#괴담출근 #괴출 영혼체인지 너무 웃김 최요원이랑 김솔음(아직 만난 적 없음) 영혼 바뀌었는데 오염도도 적용됨 🦌...

@jo_iiii111
쿠쿠@jo_iiii111
110 views Aug 23, 2025 ~8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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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출근 #괴출

영혼체인지 너무 웃김
최요원이랑 김솔음(아직 만난 적 없음) 영혼 바뀌었는데 오염도도 적용됨

🦌 (노스탤지어 캔디를 먹은 것만 같은 정기검진의 힘)
🍎 우에에에에엑(어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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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눈치 빠른 두 사랍답게 곧 상황 파악함. 둘은 실제로 만난 적 없어도 알고 있던 사이라는 게 재밌다. 그리고 둘 다 이 기회를 놓칠 인간들이 아님ㅋㅋ

최요원은 당연 백주사 들쑤시고 다니겠지. 백주사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탈탈 털 기회를 어케 놓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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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인 신분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회사에서 기대 받는 유망주래. 잘하면 백주사의 높은 분들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지.

🍎 (근데 왜 손에 도넛을 들고 있지?)

우선 상자에서 도넛 하나 냠 꺼내먹으면서 주위 둘러봄. 여기가 어디지. 지하 같은데···.

툭.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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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충격 먹은 표정에 누군가가 있음. 회색머리를 가진 처음 보는 사람이야. 열렬히 시선이 향하길래 아는 사인가? 고심하는데, 잘 보니 그 시선은 이 신체가 아니라 도넛을 보고 있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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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요리조리 움직이면 제삼이 고개 따라와ㅋㅋ 반응을 보아 도넛은 저 사람을 위해 준비했구만.

🍎 같이 나눠 먹어요.
🐺 응···.

진짜 둘은 도넛 먹는 사이였는지 간간이 대화만 하면서 도넛만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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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김솔음은 뭐하는 자인가 고민하는데 마지막 도넛을 먹은 제이가 손가락을 핥으며 입을 열겠지.

🐺 그래서···.

순식간에 손이 변형됐음. 몸의 주인을 고려해 상처는 없지만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다는 듯 물어.

🐺 당신··· 누구······?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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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솔음.

🚲 최요원님, 왜 그러십니까?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완벽하게 최요원이 되었음ㅋㅋ

🍎 (내가 아닌 것 같으면 우리 애들이 잡아서 가둬주겠지~)

태평한 생각은 괴담위키 마스터 김솔음 때문에 실현되지 않는 중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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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솔음은 뛰는 심장 가라앉히는 중. 목의 흉터, 작두, 뿐만 아니라 방금 류재관의 '최요원'이란 호칭까지. 이거 진짜 네임드 최요원이잖아?

그렇다면 제 몸에는 최요원이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 가능하면 빨리 접선해 이 사태를 해결할 방법을 찾는 게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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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보도 없고, 섣불리 움직이면 오히려 백주사와 관리국에 의심을 살 테니 상황을 좀 보고 나서. 최요원도 그럴 생각이겠지.

무엇보다 재난관리국에는 낭만이 있다. 김솔음은 이 업무가 해보고 싶었음.

몸도 정신도 너무 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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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걱정되긴 했음. 최요원의 능력을 알기에 그가 들킬 거란 걱정이 아니라, 몸상태가. 이렇게 깨끗한 몸과 정신을 받고 나니 좀 죄송한 거임. 교육서 치료도 다 못했고 제 몸은 썩 정상이 아닌데.

🍎 (어지러운 건 좀 나아졌네.)

최요원은 간단히 몸상태를 체크하며 옆에 앉은 사람 물끄러미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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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솔음'을 꽤 아끼는지 저를 제압하면서도 이 몸에는 상처 하나 내지 않던 자. 때마침 김솔음을 찾는 전화가 울려 놓아준 참이었음.

🐺 저기··· 그 몸 소중히 다뤄요.

마지막 경고인지 부탁인지 모를 것을 들으며 나왔지. 이강헌으로 대략적인 정보를 갖고 있기에 의심을 사지 않고 행동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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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했음. 그리고 이 몸의 주인에겐 미안하지만··· 역시 최요원은 이런 기회를 놓칠 생각은 없었고.

능력 좋은 사원이란 말은 들었지만 이 정도였는지 최요원이 능력대로 행동해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음. 미묘했던 건, 사람을 살리려고 하는 것도 다른 이들이 이상하게 보지 않는다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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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큰 규모의 어둠이었기에, 또한 최요원은 백일몽의 물약을 빼돌리고 싶었기에, 일부러 다쳤으면.

상태이상. 고열과 각혈을 동반한.

활약을 했으니 위에서 보상-회복물약만 생각했는데 여러가지 물약도 줬다-을 내리겠지. 사실 그러면서 윗선과 만나는 걸 요구할 생각이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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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비원이 제가 김솔음이 아닌 걸 눈치챈 걸 보면 윗선과 만나는 건 위험할 듯 싶으니 빼돌릴 수 있는 거라도 빼돌려야 했음.

이번에 받은 회복 물약은 복용하지 않고, 병가도 내지 않고, 대충 '김솔음'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정보들은 모조리 읽음.

🦎 병가를 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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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D조 과장이라는 자한테 들켜버렸지만. 무시무시하게 잘생긴 얼굴에 속으로 감탄하면서 살살 거절하려 하는데, 그러지 못할 말이 들림.

🦎 당신은 김솔음 씨의 몸을 헤치고 있습니다.
🍎 ······?
🦎 병가를 내지 않으면 강제로 제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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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원 진짜 황당함. 각혈은 대충 손수건으로 훔치며 쉰 목소리로 실소해. 겉모습은 똑같고 행동으로도 의심 받은 적 없는데, 여긴 왜 이렇게 눈치채는 사람이 많아.

🍎 와, 그쪽은 또 언제부터 알고 있었어요?
🦎 ? 당연히 처음부터 입니다.
🍎 그런데 왜 말 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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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솔음 씨가 곤란해지기 때문입니다.

최요원은 말문이 턱 막힘. 그러니까 이 사태를 신고할 경우 김솔음도 곤란한 일에 휘말릴테니 가만히 뒀는데, 제가 그 몸을 함부로 다루니까 나타나셨다는거구만.

김솔음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많은 건지, 아니면 김솔음이 이 사람들을 그렇게 만든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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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건 틀린 말은 없기에 최요원은 고개를 끄덕임. 그도 팀원들을 챙기는 사람으로서 저 마음을 모르지 않거든. 병가를 내니 이자헌은 그제야 만족스럽게 돌아갔음.

🍎 (슬슬 김솔음을 만나봐야할 것 같네.)

물론 쉬지는 않았지만. 최요원은 물약들을 들고 저만 아는 곳으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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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보관할 때 애용하는 곳이었음. 고열과 각혈 정도는 익숙해서, 백일몽 물약을 숨기고 이제 좀 쉬어야겠다며 걸어가겠지.

거기 사택이라는 곳에도 별다른 정보는 없던데. 정보가 없다기보단 사람 사는 곳 같지 않고 휑하달까······.

한 걸음, 한 걸음 걷는데 시야가 너무 어지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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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이 정도 고열은 버티는 게 일상인데 이상해. 생각보다 몸이 약한가? 하지만 그 힘은···.

최요원은 어둠에서 평소처럼 힘을 줬는데 낡아빠진 문짝이 부서진 걸 보고 놀랐었음. 역시 건강한 20대의 젊음... 바로 옆에서 철문을 파괴하는 이자헌이 있어서 충격은 오래가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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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도 똑같던데 역시 둘이 사촌인 거 아니야?

실없는 생각으로 정신을 붙들려 하는데 계속 아득해짐. 숨도 가빠오고, 시야가 흐려져. 눈을 깜빡이고 나니 바닥에 누워있었음.

다시 한 번 깜빡이니 익숙한 얼굴이 보였지만.

🚲 최요원님, 괜찮으십니까?!

몸이 바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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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확인할 것들을 확인하는데, 류재관한테 들어보니 수상해서 갇히기는커녕 이상한 점도 못 느낀 것 같았음. 자신처럼 정보를 빼돌리거나 다른 이들을 위험에 빠지게 할 것을 걱정했는데 오히려 그는 최요원이 돌아오고 나서 곤란한 일이 없도록 다 처리를 해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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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갔는데 뭔갈 건드린 기색도 없어.

그럼 애는 어디서 지낸 거지? 아니, 그보다 지금 몸이 바뀔 줄은 몰랐어. 그 몸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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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일으키던 김솔음은 머리가 핑 돌아서 다시 쓰러짐. 다시 일어나려는데 속이 타들어갈듯 기침이 나와. 울컥, 피가 쏟아졌음. 도대체 최요원은 이 몸으로 뭘 했길래. 어쨌든 사택이 가깝긴 하네···. 비틀비틀, 사택으로 돌아오자마자 쓰러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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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병가 처리가 되어있어 김솔음은 푹 쉴 수 있었음. 정신을 잃었다 깨느라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몰랐어. 비틀거리며 향한 화장실에서 한 번 거하게 피를 토하고 간신히 세수만 한 채 침대에 드러누웠음. 눈이 감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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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떴을 때는 무거운 몸은 어디가고 맑은 정신과 건강한 신체가 함께였지. 김솔음은 알았음. 또 몸이 바뀐 거야.

여기는 아무도 없는 현무1팀 대기실, 최요원의 책상.

쪽지가 하나 있었음.

거기에 적힌 것은 장소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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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우리 드디어 보네요? 근데 내 얼굴 보니까 기분 이상하다.
🦌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생글생글 웃는 김솔음과 무표정한 최요원.

🍎 음​​··· 진짜 적응 안되네.
🦌 (동의...)

아무래도 거울은 보는 거랑 느낌이 달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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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직접 보는 건 처음이니까 통성명이나 할까? 나는 최요원이라고 불러요~
🦌 김솔음 입니다.
🍎 그래요, 솔음 씨. 나한테 뭐 할 말 없나?

최요원이 싱긋 웃음. 상대가 꺼내는 화두가 무엇이든 대화의 주도권을 잡은 채 정보를 살살 캐낼 자신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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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하게 미소하는 제 얼굴을 조용히 외면한 김솔음은 할 말이 너무 많아 도리어 모르겠다는 얼굴을 해.

​​···표정을 읽기 쉬운 자였음.

🦌 ​​몸은 좀 괜찮으십니까?
🍎 솔음 씨 몸? 내가 점검해봤는데 괜찮더라. 만약 일이 해결돼도 어디 안 좋은 곳 있으면 재난관리국으로 와요~ 보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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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깔끔한 대답에 최요원이 웃음. 그 아래로 눈동자가 차갑게 빛나.

나름대로 각오하고 온 자리였음.

침대에서 굴러떨어진 듯 바닥에서 깨어난 몸. 타는 듯한 식도, 온도 체계가 고장난 듯한 감각, 철근 같은 몸뚱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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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거리며 일어나 둘러본 방은 제가 왔을 때와 같았음. 방에서 계속 있었던 듯한 흔적. 약 하나 먹지 않고 여기서 혼자 버텼구나.

난감하게도 최요원이 돌아오자 상태이상은 곧 끝났음. 그건 눈앞의 남자가 스스로 만들지도 않은 상태이상을 다 겪었다는 뜻이기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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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한편, 후회는 하지 않았음.

🍎 (내가 아팠으면 차라리 편했겠지만···.)

그러지 못했으니 안타깝게도 이후 반응이 훤히 예상됐어.

상대는 백일몽 주식회사 사원. 그 몸을 아프게 한 이유를 하나하나 따져가며 대가를 알차게 뽑아먹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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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할 말은 없지만 최요원은 고개를 빳빳이 들었음.

보상으로 받은 물약은 몇 개 남겨뒀고, 그쪽네들이 환장하는 포인트도 쏠쏠하게 모았으니까.

🦌 보답은 제가 원할 때 받겠습니다. 대신 재난관리국을 위험하게 만들만한 종류는 제외하고요.
🍎 그거 고마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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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이 무사히 성사되자 김솔음이 희미하게 안도한 얼굴을 함. 이어서 열리는 입을 보며 최요원은 곱게 웃었어.

안심은 또한 방심이니 이제 본색을 드러낼거라 생각했음.

🦌 그래서, 괜찮으십니까?

그런데 최요원의 생각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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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나에 대한 신뢰가 없으시네~ 솔음 씨 몸은-.
🦌 아, 제 몸이 괜찮은 건 저도 압니다. 후유증 없는 상태이상이었죠?
🍎 맞긴 한데​​···.

말끝을 흐리는 최요원에게 김솔음은 다시금 물을 뿐이었음.

🦌 최요원님은 괜찮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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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시 말을 할 수 없었지.

🍎 ​​​​···나도 괜찮아​​.

이상한 말을 하는 것처럼 입안이 꺼끌거렸음. 당연한 것을 확인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리는 김솔음이 그래서 이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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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몸이 그렇게 된 이유는 관심없는지.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신경 쓰이진 않는지.

최요원이 각오하고 온 것이 무색하게 대화는 끝을 향해갔음. 피차 바쁜 사람들이니 이 일이 해결되기 전까지 조심할 것만 정하고 가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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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만을 기다린 것처럼 결연하게 말하는 김솔음을 볼 땐 어이없을 지경이었음.

​🦌 저는 회사에서 짤리기 싫습니다!
🍎 엥?
🦌 수상하게 보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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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은 최요원이 무슨 짓을 했는지 짐작할 뿐만 아니라 들키지 않는다면 괜찮다는 빈틈까지 내포하고 있었음.

🍎 그렇게 허술해도 괜찮아?
🦌 어차피 말해봤자 안 들으실 거잖아요.
🍎 (음... 그건 맞지.)

역시 자신을 너무 잘 알아. 최요원으로 지낼 때 걸리지 않았던 것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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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나? 분명 초면인데 전생에 뭐 연이라도 있던 건 아닌지, 막 이래ㅋㅋ
🦌 그건 최요원님도 마찬가지 아니십니까.

그럼 이제 최요원은 할 말이 없음. 이강헌의 존재를 말할 수도 없으니. 근데. 생각해보면.

🍎 (난... 이미 좀 들켰는데)

최요원은 조용히 입을 다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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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김솔음을 의심하면 그는 옅게 웃겠지.

🦌 재난관리국에 해가 될 행동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김솔음은 진심이었음. 이미 최요원이라면 잠깐 몸으로 돌아간 사이 '만약'을 안배해뒀을거임. 다만 그가 백일몽을 캘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처럼, 김솔음도 관리국을 둘러볼 기회가 기꺼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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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히려 존경하는 편입니다.

🍎 ······.

두 사람은 그렇게 헤어지겠지. 최요원은 휑한 사택을 둘러보며 회상함.

🍎 이 몸으로 지내는 동안 포인트를 쓰지 않는 걸 조건으로 재난관리국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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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요원님도 저한테 몸을 맡기시는 게 불안하실 테니까요.
🍎 ···이러려고 내 몸으로 있을 때 일을 완벽하게 했나.

둘 사이의 거래이자 확고한 안전장치. 그 정도는 최요원도 백일몽 주식회사 사원을 상대하는 이상 예상하고 있었음.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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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거 참··· 사람 목숨이랑 포인트가 똑같은 것 같은 말이네요~

불쾌한 건 별개지. 어차피 포인트는 건들지 않을 생각이었음. 그러나 막상 거래되는 두 대상이 우습긴 했어.

🍎 알겠어요, 그럼-.
🦌 ···사람 목숨과 포인트가 같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자리를 뜨려던 최요원이 걸음을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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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고개를 숙이고 있는 김솔음. 그가 고개를 들었음. 조용히 말을 내뱉으며.

🦌 그냥, 그만큼 간절합니다.
🍎 ······.

표정을 읽기 쉬운 자였음. 아니, 부러 감추지 않은 걸까.

내일은 몸을 되돌리는 방법을 찾는 동시에 백주사 내부를 살펴볼 생각이었음. 그 계획들을 세우는데 기분이 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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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관리국에 해가 될 행동을 할 생각은 없다고 말하던 얼굴이 자꾸만 떠올랐음. 지울 생각으로 눈을 감으니 사택에 은은하게 피냄새가 나는 듯해 저도 모르게 입을 열었어.

🍎 ···생각해보니 나는 괜찮냐고 안 물어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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