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걸 더 이어도 될까...ㅋㅋ 보고 싶은 장면 많은데 각 잡고 쓰면 또 장편될듯. 스킵스킵. 약 힐데른. 드디어...

보고 싶은 장면 많은데 각 잡고 쓰면 또 장편될듯. 스킵스킵. 약 힐데른.
드디어 승진시험 합격하고 바로 개간 업무로 가득 채움. 힐데는 실력이 되기 때문에 단독으로 움직임. 보고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만 돌아와.
x.com/jo_iiii111/sta…
검 하나 매고 홀로 동족들 흔적 찾아다님. 예현이 사정을 알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음.
배저들 사이에선 진짜 기묘한 막내임.
요즘 배저들은 쓰지 않는 대검을 허리춤에 매달고 기묘한 백발과 금안을 자랑하는 사내. 이미 개간업무를 홀로 나간다는 점에서 그의 무위는 유명했음.
과학자들이 무거운 걸 들고가면 도와주고, 위험한 일이 생기면 제일 앞에 나섬. 침잠한 분위기를 두르고 다니는 막내는 고맙다는 말에 항상 희미하게 웃었음.
- 힐데베르트? 필요한 말 아니면 한마디도 안 하던데?
콜로세움 임무를 같이 맡았던 바비.
- 성격은 좀 딱딱한 것 같았지만 임무는 진짜 잘하더라. 근데 좀···.
여러 번 같은 임무를 뛰었던 이호는 볼을 긁적임.
- 많이 무모해.
- ···그냥 좀 추운 거 말고는 괜찮습니다.
- 과다출혈에 죽기 직전이니까 춥겠지.
진 실버가 운전해온 차량 조수석. 왜 다급한 얼굴인가 했는데. 문을 열고 내리는 듯하던 힐데베르트는 픽 고꾸라졌음.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사지로
긴급 수술하고 입원시켜놨음. 근데 정신차리자마자 일어나면 안 되는 몸으로 링거 질질 끌고 보고서 써서 올려.
- 퇴원해도 될까요.
- 되겠냐? 얌전히 누워있으랬더니 왜 또 일어나 있어. 당장 누워라.
- 움직일 수 있습니다.
- 그래, 움직일 순 있겠지. 간신히 죽지만 않았을 뿐 살아있으니까 움직이긴 하겠지.
'뭐든 빨리 끝내자.'
'마당에 사과 좀 따도 되겠습니까?'
이제 새뮤얼이 화난 얼굴로 복도 지나가면 그러려니 하는 배저들. 힐데가 간단한 심부름 받아서 병실에 방문해도 그럼.
- ···새뮤얼, 저 정말 괜찮은데요.
- 모르지. 괜찮은 건지, 괜찮은 척인지.
- 이러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절대 죽지 않을 거예요.
- 내가 너 죽을까봐 이러겠냐. 미련하게 있을까봐 그러지.
그걸 기어이 책임지려 한다는 것도.
- 힐데, 고마워.
힐데베르트는 표정을 싹 지움. 데이지처럼 웃고 있는 남자를 바라봐. 진을 데려오자 눈물 짓던 남자.
- ······.
- 스스로에게 눈물조차 허락해주지 못하겠니?
힐데는 한마디도 하지 않음. 해 줄 말도 없었고, 할 염치도 없었어. 눈물은 포탈에서 돌아왔을 때 실컷 흘렸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