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출근 #괴출 한참 준비 중인 토크쇼에 갑자기 나타난 검은 고양이... 먕 울며 브라운에게 걸어가는 고양이에 스태프...

한참 준비 중인 토크쇼에 갑자기 나타난 검은 고양이... 먕 울며 브라운에게 걸어가는 고양이에 스태프 모두가 얼음이 되어버림.
👤 (쇼 직전에 정장 더러워지는 거 싫어하시는데!)
👤 (안돼! 고양아!!)
👤 (소각된다고!! 안돼!!)
- 여기까지 쫓아온 건가요?
처음 들어보는 부드러운 말투. 모두가 숨을 참는데 브라운은 익숙하게 장갑낀 손으로 고앵을 안아들어. 한 손에 들어오는 고양이를 가볍게 쓰다듬었음.
- 먀앍
- 내가 잘못했습니다. 그럼 친구, 여기서 나의 쇼를 지켜볼래요?
브라운의 검지가 솔음냥의 미간을 쓸자 만족스러운 골골송이 튀어나옴.
👤 (만지고 싶다)
👤 (나한테 와줬으면 좋겠다)
👤 (사진 찍고 싶다)
하지만 그러면 소각당하겠지.
스태프 감격함. 까탈스럽고 예민한 사회자랑 다르게 고양이가 순해! 다들 부러운 눈으로 해당 스태프 쳐다봄. 물론 거기엔 ^^?하며 쳐다보는 시선도 있어 소각당할까 빨리 ㅌㅌ했지만.
일이 끝나고 솔음냥 낼름 안아 대기실로 가버리는 브라운. 재킷이랑 베스트 벗고 소파에 앉아 솔음이 이야기 듣고 있음. 그 따끈한 생명체가 팔 휘적거리며 오늘 쇼가 어땠다고 이야기하는데 말릴 수 있을리가.
- 그랬나요? 친구가 즐거웠다니 이 브라운은 너무 기쁘군요!
하얀 와이셔츠가 점점 검은 털로 범벅됨;; 수고했다고 인사하려 들어온 스태프는 그거 보고 파들짝 굳어. 근데 브라운 신경도 안 씀. 솔음이 등 쓸어주면서 자기랑 세트인 나비넥타이 만족스럽게 바라보고 있음.
그날은 전설로 남다.
브라운의 옷을 더럽히고도 살아남은 생명체가 있다는, 전설의 고양이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