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사도 재관국도 모르게 어둠 탐사하던 김솔음 아직 재관국이 파악하지 못한 어둠에 잠입한 요원들을 봄 그리고 구조자들도....

@gyulcheongsol
금귤🍊@gyulcheongsol
49 views May 12, 2025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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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사도 재관국도 모르게 어둠 탐사하던 김솔음
아직 재관국이 파악하지 못한 어둠에 잠입한 요원들을 봄
그리고 구조자들도.
구조자는 중학생 두 명, 요원들은 1팀은 아니었는데. 넷 다 이 괴담에 갇힌 지는 사흘은 되어 보였음.
하필이면 미로 괴담이라 이런 데서 나타나봤자 오해나 살 거고
x.com/gyulcheong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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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솔음은 내키지 않지만 고양이로 변함
그리고 이들 앞에 나타난 고양이

"뒤로 물러서십시오."
"호롱이 반응하진 않는데... 그래도 괴담 존재는 맞는 것 같아."
"이레귤러인데... 경계하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그 말에 고양이는 멀찍이 서서 [이쪽.] 하고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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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들리는 목소리.
그 목소리에 요원 하나가 따라가고, 이제껏 보지 못한 분수를 발견함
[이쪽.]
고양이는 분수대에서 이들을 부름

그간 굶었고, 당연히 가져온 식수도 떨어졌기에 일단 분수로 향하는 네 사람
고양이는 천연덕스럽게 앞발로 물을 찍더니 앞발을 핥아마심
[이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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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아. 마셔도 된 다는 거야?"
그 말에 현무팀 요원에게 이마꿍 하는 솔냥이
"어... 잠깐만 그러고보니까 이 고양이."
음. 뭐지?

물을 마시고 정신이 든 현무팀 요원이 고양이를 빤히 봄
"윤기나는 까만 털과 붉은 눈... 설마. 전에 현무1팀 요원님들을 도와준 그 고양이인가?"
딸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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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존재입니까?"
"어, 어어. 나도 그때는 1팀 분들이랑은 가깝지 않아서 몰랐는데, 특이한 사항이라 들었었거든. 해를 주지 않는 고양이가 하나 있다고. 분명 이쪽. 하고 부른다고 했었는데... 세상에. 진짜로 만나네."
"헉. 그럼 저희 이대로 나갈 수 있는 겁니까?"
원래대로라면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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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미로는 특수한 조건에 의해 지형이 바뀐다.
그래. 지금처럼.
"방울 소리... 이거 설마."
익숙한 방울소리에 몸이 굳었다.
분명 도망쳐야 하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뭐지, 마치 주박이라도 건 것처럼...'
"고양아."
최 요원의 목소리가 들린다.
"산책은 즐거웠어?"
몹시 들뜬 목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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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그덕. 겨우 고개를 올려보니 환히 웃는 최 요원이 보였다.
설마 유리감옥은 아니겠지..
그리고 이내 뻗어오는 손도 보인다. 그 손은 고양이를 번쩍 들더니 이내 높이 올려 손의 주인과 눈을 마주해야만 했다.
"오랜만입니다. 포도 요원."
"...네? 고양이가 그 요원님이에요?! 전설의 파괴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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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엉덩이가 받쳐지고, 자연스럽게 넘겨받은 최요원이 고양이를 편하게 품에 안았다.
"포도야. 내가 묻잖아. 산책은 즐거웠어?"
"......먉."
"응응. 나랑 청동이는 기다리다가 그대로 죽는 줄 알았어."
"...요원님. 일단 나가서 마저 얘기하시죠."
"그래. 우리 포도가 뭐라고 할지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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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품에 안긴 고양이는 한껏 발버둥쳤으나, 이미 재관국 점퍼에 폭신하게 안긴 채라 별 효능도 없었다.
그렇다고 김솔음이 진짜 어둠의 힘을 쓸 수는 없으니.
"이 미로... 예외조건이 좀 많아. 매뉴얼에 코멘트 적어뒀는데, 못 봤어?"
최 요원은 이들의 탐사과정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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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미로는 한쪽 손을 대고 벽을 따라 걸으면 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여긴 반대야. 그렇게 걷다간 항상 막다른 길을 보거든. 대신 한 방향으로만 선택하면 나갈 수 있어. 대신, 모두 눈을 감아야 해. 보는 거랑 길이 다르거든."
"그러니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그럴까? 방울은 너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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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요원은 류재관에게 방울을 건넸고, 그 중 하나는 가져왔다.
"그리고 하나는 우리 포도에게 달아두자. 눈 감은 사이에 도망칠 수도 있잖아?"
"......"
"포도야. 형은 포도가 또 도망갈까봐..."
최 요원의 눈이 불길하게 빛났다.
"이대로 널 포박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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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발버둥치는 고양이를 무표정으로 내려다보던 최 요원은, 고개를 숙여 고양이의 촉촉한 코에 입을 맞췄다.
"그러니까 방울로 참아. 알겠지?"
"...애앵."
"왜 기운이 없어."
"괜찮을 겁니다. 포도 요원. 요원도 눈을 감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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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하는 고양이를 보던 류재관은 고양이의 왼쪽 앞발을 쥐고 속삭임
"최 요원님이 괜히 겁을 주시는 거지, 정말 다시 당신을 그곳에 넣을 일은 없을 겁니다."
"...먀옭."
"예. 힘드셨던 거 압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순순히 협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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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쪽도 말투만 정중하지 협박이구나.
포기하고 눈을 감는데 구조자들이 최요원에게 질문을 하기 시작함
"고양이 이름이 포도예요?"
"고양이인데 어떻게 요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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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우린 초자연재난관리국이거든. 이 고양이는 사실 무시무시한 파괴왕이자 무시무시한 괴담이야."
"헉. 괴담이요? 이렇게 귀여운데?"
"발바닥 젤리 말랑말랑한 거 봐."
솔냥이 모든 걸 포기하고 앞발 맡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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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듬직한 류재관과, 맨 뒤에 선 최요원과 함께 미로 탈출에 성공한 사람들
"살았다...!"
"요원님 저 이제 집에 갈 수 있어요?"
"응. 그 전에 다친데 없나 검사하고, 우리가 데려다줄게."
그렇게 이야기 나누는 중
슬쩍 눈 뜬 솔냥이
"포도도 우리랑 가는 거지?"
앞발 만지작대는 최요원보며 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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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사람으로 변해야지, 포도야."
결국 앞엔 최 요원, 뒤엔 류재관 사이에 두고 공중돌기 하더니 사람으로 변하는 김솔음
"...다행이다."
"네?"
"얼굴 좋아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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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저... 사실 이런 말하면 좀 그렇긴 합니다만."
"말씀하십시오."
"저 지난번에 먹었던 거 먹고 싶습니다."
김솔음은 주저주저하며 입을 열었고, 두 사람은 말하지 않아도 그게 뭔지 알아차림
"특식이 맘에 들었어, 포도야?"
"...네."
"하하 그래. 가자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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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배불리 먹는 세 사람...이라기엔
"두 분은 더 안 드십니까?"
"나는 솔음이가 먹는 것만 봐도 배가 불러."
"...더 드십시오."
"전도 하나 더 시킬까?"
"네."
"잘 먹네... 굶고 다니는 건 아니지?"
얼굴 붉어진 김솔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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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시 솔음이라고 하시네요?"
"포도라고 하고 싶은데... 포도는 부담스럽다고 할까봐 그랬지. 그래서 언제 돌아올 거야?"
"네?"
"뭐가 잘 안 풀렸지?"
맞다.
"다른 방법을 찾는 거면 여기 와도 되잖아?"
"계속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언제든 돌아와도 괜찮도록."
"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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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휴직중인 포도 요원이야. 너 있다고 인원도 추가로 배치를 안 해주더라."
"...그건 말도 안 되는..."
"그래서 우린 3인 진입 조건이면 가지도 못해. 힝."
"그러니 출근 일자만 말해주시면..."
"그... 그럼 그 전에. 온천 가면 안 될까요?"
딸랑.
'방울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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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방울이 달린 손목을 잡는 최 요원

"포도야. 그 방울은, 찬 사람이 거짓을 말할 때 울리도록 내가 손을 좀 썼어. 재관아."

순식간에 잡히는 반대쪽 손.

"끌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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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음식은 다 먹고 택시로 연행되는 김솔음
세 사람이 도착한 곳은...
유리 감옥이 아니라...

"짜잔. 우리 집 오랜만이지?"
최 요원의 집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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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은 포도를 받으라!"
어이없는 개그를 하며 잘 씻은 샤인머스캣을 내려놓은 최 요원은 김솔음을 보며 웃음
"왜. 진짜 잡아갈 줄 알았어?"
"그 방울.. 이 울렸으니."
"아 그거. 거짓말이야."
"네?"
"그거 내가 가진 방울 흔든 건데, 너 모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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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에 긴장 탁 풀린 김솔음
그대로 소파에 엎어짐
"아...진짜. 요원님!"
"응. 최 요원 여기 대기중~"
"진짜 얄미운 거 아시죠?"
"내가 너무 잘나서?"
"그만 좀 놀리십시오."
포도 하나 따서 최요원입에 쏙 넣어버리는 류재관
"(우물우물)(꿀꺽) 왜~ 재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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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온천 가자는 건 진심이야?"
"네."
"복귀는 생각 있습니까?"
"아직은... 할 일이 있습니다."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다른 온천도 좋은 데 많을 거니까. 내가 한번 알아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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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오늘은 이만 쉬어. 이따 일어나면 저녁 먹으러 가자."
"예? 전 괜찮습니..."
"아까부터 졸려하는 거 다 봤습니다."
이어 몸 위에 내려앉는 도톰한 담요
"계속 곁에 있을 테니, 쉬십시오."
"그래그래. 우리가 너만 놓고 맛있는 거 먹거나 하진 않을 거니까."
"요원님!(화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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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주무십시오."
"그래. 오늘 우리 후배들 챙겨줘서 고마웠어, 고양아."
"포도 요원의 동료기도 합니다."
"맞지맞지."
한껏 목소리를 낮춘 두 사람의 목소리를 배경으로 김솔음은 꿈없는 잠에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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