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 현무1팀 호랑이수인 최요원 곰수인 류재관 냥수인 김솔음 처음엔 어느날 뿅 튀어나온 꼬리만 보고 "포도는...

호랑이수인 최요원
곰수인 류재관
냥수인 김솔음
처음엔 어느날 뿅 튀어나온 꼬리만 보고
"포도는 흑표범이야?" 하는데
차마 대답은 못하고 눈만 도르륵.
그런데 몸 안좋아서 동물로 변한 거 보니 왠 작고 귀여운 고양이라서 제대로 손도 못대는 곰과 호랑이
안고 자라고 밖에 나가서 캣닢 든 고등어인형도 사오고
츄르먹는 꿈이라도 꾸는지 입맛다시는 거 보고 눈에 하트 뿅
"재관아. 방금 봤어? 앞니가 무슨 깨처럼 작냐."
"정말 귀엽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먀앍"
하고 말걸었다가
화들짝 놀라서 소파위로 셀프발사
"어어. 깼어? 새 옷 가져다 놨어."
그리고 구석가서 옷갈아입고 안경쓰는 김솔음
"...감사합니다."
"괜찮아. 내일 쉴래?"
"저건 왜..."
"아......... 기억 못하는구나."
기억? 무슨 기억?
생각해보니 꿈에 빛나는 나비를 잡으려고 애썼던 거 같은데... 설마....
웬 주황색 털밧줄 물었던 거 같은데 설마...
"어어 아니 괜찮아. 피도 안 나더라."
꼬리펑하는 김솔음
"난 진짜 괜찮았거든... 그리고 아니다. 이런 말 하면 안 되지. 얼른 들어가."
"표범이라고 하셨을때 아무말 안 해서 죄송합니다."
"아냐아냐."
눈에 온기가 담긴 류재관 보면서
얼굴 벅벅
안들어가는 귀 꾹꾹 누르는 김솔음
"가보겠습니다..."
"응. 약 챙겨 먹고!"
"내일 힘들면 안 나와도 됩니다."
"예."
"내일 안 나와도 봐주자."
"그래야죠. 저렇게 당황한 건 처음 봤습니다."
"어..."
"왜 그러십니까?"
"카샤카샤 가져갔어. 맘에 들었나봐."
김솔음은 집에 오자마자 카샤카샤를 집어던졌다가 다시 들어서 품에 넣음
"그래도 나랑 놀아주시겠다고 사오신 건데..."
또 이성 잃을까봐 들고온 건데 버릴 수도 없고..
결국 빈 병에 꽂아놓기
셔츠도 셔츠인데 양해 구하더니 후드집업 가져와서 머리에 쓰고 있음
'귀 한번만 더 보고 싶다...세모 귀...'
[최 요원님. 그만 좀 쳐다보십시오. 포도 요원이 부담스러워 하잖습니까.]
[아냐 내가 고양이과라 아는데 저거 좋아하는거야.]
"포도야. 포도야. 우리 청포도에이드 땡기러 갈까?"
"네!"
"모자는 계속 쓰고 있게?"
"네... 오늘은요."
"그만 좀 괴롭히십시오."
"아니, 팀원 파악하는 것도 내 일이야!"
혀도 까끌한 거 보니 아직 울렁울렁한가본데.
집에 보낼까요?
그게 나으려나.
"포도야. 오늘은 반차 내고 들어가."
"..네?"
"그게 좋겠습니다."
".......아. 저 또..."
또 꼬리 펑한 김솔음 이제 꼬리 숨겨지지도 않음
"괜찮으니까 대기실 가면 짐 챙겨서 들어가봐. 병원도 가보고."
어라... 안 좋은데.
.......그리고 펑.
소파에 앉아 서럽게 우는 까만 고양이 한 마리
"아이고 포도야. 포도야?"
최요원이 안아들고
"괜찮습니다."
류재관이 미간 살살 쓸어주고
"어구 그랬어? 서러웠어? 괜찮아. 포도가 몸이 안 좋아서 그런 거야."
허겁지겁 츄르 사온 류재관 뜯어서 입에 대주는데
"우와웅.. 챱.. ..! 챱챱.. 매앩.. 챱... "
먹느라 하소연하느라 바쁜 솔냥이
지난번에 사온 고등어 인형도 안겨주고
하도 잘 자는 거 귀여워서
주변에 사탕놓고 결계만드는 최요원
"그러다 깨면 혼납니다."
"귀엽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