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려 술 취해서 박문대한테 콩이 사진 보내는데 사진 하나 하나 코멘트 달았으면 좋겠음… 박문대 새벽에 자꾸 징-지잉-...

@mmalchaar
말차@mmalchaar
10 views Oct 07, 2026 ~10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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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려 술 취해서 박문대한테 콩이 사진 보내는데 사진 하나 하나 코멘트 달았으면 좋겠음… 박문대 새벽에 자꾸 징-지잉- 진동 소리 들려서 어떤 미친놈이야 하고 휴대폰 확인 하는데 아 진짜 미친놈이 문자를 보냈네 생각하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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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 산책하다가 웅덩이에 빠져서 한 쪽 발만 까매졌어요
< [ 사진 ]
< 맨날 에어컨 앞에서 자요
< [ 사진 ]
< 두 달 만에 키가 이만큼 컸어요
< [ 사진 ]
< 제가 귀가할 때까지 현관문 앞에서 이렇게 기다린대요

집에 일찍 들어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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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인데.
< [ 사진 ]

“아 X발…… 지 사진을 왜 보내냐고.”

< [ 사진 ]
< 콩이는 옆에 있어요
< [ 사진 ]
< 콩이 처음 데려왔을 적인데 많이 컸어요
< [ 사진 ]
< [ 사진 ]
< [ 사진 ]
< [ 사진 ]
< 콩이가 집에 가기 싫다ㅇ고 했어요

술 취했으면 침대에 기어 들어가서 처 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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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취했어요
< 내 사진 또 보내면 차단 할 것 같아서
< [ 사진 ]
< 실시간 콩이예요

“퍽이나 안 취했다…….”

< [ 사진 ]
< [ 사진 ]
< 티비에 문대 씨 나오면 콩이가 짖어요
< 아는 사람 봤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 [ 사진 ]
< 신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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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안 신기하다 이 새끼야…..”

< [ 사진 ]
< 콩이가 요즘에 기다려를 잘해요
< [ 동영상 ]
< 메세지라서 화질이 깨져보일 것 같은데
< 괜찮게 보일지 모르겠어요
< [ 사진 ]
< 산책보다는 공놀이를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 [ 사진 ]
< 제가 올 때까지 옷장 안에 들어가 있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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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메세지를 읽어내려갔음. 보고 싶었나보지. 속으로 삼킨 말은 굳이 메세지로 보내지 않았음.

< [ 사진 ]
< 이 때는 처음으로 앉아를 했을 때 였어요
< 이젠 손 달라고 하면 손도 줘요
< [ 사진 ]
< 콩이 발바닥 새까맣죠
< [ 사진 ]
< 처음으로 같이 산책 나갔을 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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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키우는 게 멘탈에 도움이 되긴 했나 보지.’

제 휴대폰 화면을 손가락 끝으로 몇 번 톡톡, 두드리던 문대는 가만 메세지창을 내려다 보았음.

< [ 사진 ]
< 인절미
< [ 사진 ]
< 아무리 생각해도 문대 씨랑 콩이랑 닮은 것 같아요
< 다시 금발 해 볼 생각 없어요?

“X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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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 [ 사진 ]
< 콩이를 집에 혼자 두는 게 미안해서
< 강아지 유치원이라는 곳을 보내봤어요
< [ 사진 ]
< 진짜 유치원처럼 선생님이 알림장도 적어줘요
< [ 사진 ]
< 신기하죠
< 청려 말도 다른 호칭으로 불려보긴 처음이애요
< 그것도 아버님은 정말 처음인데
< 역시 오래 살고 봐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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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가만 턱을 괸 채로 피식 웃었음.
이 새끼가 취해서 지금 못 하는 말이 없네…

이제 그만 자지? 새벽 4시가 넘었는데. >

< 아
< 내일 스케줄 있어요?

오전에 라디오 >

< 미안해요
< 스케줄 있는 지 몰랐는데.
< 얼른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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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한동안 잠잠해진 문대의 핸드폰… 박문대는 제 휴대폰을 한 번 흘깃 쳐다보다가 이내 충전기에 꼽아두고 잠자리에 누웠음. 자려고 눈 감으면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메세지 보고 반성 좀 해라….’ 생각하는 박문대ㅋㅋ 그리고 오전에 스케줄 있어서 미리 맞춰놓은 알람을 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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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는데 무슨.. 메세지가 연달아서 다다다 와있는 거임 그것도 청려한테. 박문대 일단 대충 씻고 멤버들이랑 다같이 샵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휴대폰 꺼내가지고 잔뜩 쌓인 문자 메세지를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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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프티콘 캡쳐 ]
< [ 기프티콘 캡쳐 ]
< [ 기프티콘 캡쳐 ]
< [ 기프티콘 캡쳐 ]
< [ 기프티콘 캡쳐 ]
< [ 기프티콘 캡쳐 ]
< [ 기프티콘 캡쳐 ]
< [ 기프티콘 캡쳐 ]
< [ 기프티콘 캡쳐 ]
< 계좌라도 알려줄래요?
< 사례할게요 내가 실수했어요
< 새벽에는 미안했어요
< 그렇게 취할 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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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스케줄은 잘 갔어요?
< 보낸 거 다 써요
< 안 쓰면 계속 기간 연장 할게요
< 미안해요 문대 씨.

“뭘 이렇게………..”

청려가 보낸 메세지를 찬찬히 살펴본 문대가 생각했음. 이 새끼 미쳤나? 무슨 명품 지갑이랑….. 이런 걸 기프티콘으로 보내고 있어? 돈이 썩어…… 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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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나보고 뭐 어쩌라는 거야? 정말 다 쓰라고 보낸 건가. 계좌는 무슨 계좌….. 이 새끼 아직도 술이 덜 깼나. 청려의 충분하다 못해 흘러 넘치는 물량 공세에 한숨 쉬면서 메세지 창을 노려보는 박문대…. 그러다 머리 한 번 거칠게 털어낸 후 키보드를 가볍게 두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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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머리 아프게 하네…’

환불 하세요. >
제가 쓸 이유 없습니다. >

< 그냥 써요
< 내 실수가 미안해서 주는 거니까

이 새끼 봐라? 청려는 계속 휴대폰을 붙잡고 있던 건지 빠르게 답이 돌아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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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에 도착한 후 기본 메이크업을 받은 박문대가 다시 휴대폰을 들었음.

실수 한 번 한다고 죽는 것도 아닌데 >
작작 보내세요 문자 >
메신저까지 차단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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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돌아오던 청려의 답이 어쩐지 느리게 돌아왔음. 박문대는 차마 세팅 받은 헤어를 무너트릴까 머리 쪽으로 향하면 제 손을 잠깐 꾹 쥐었다 폈음.

< 그러네요.
< 이런 실수 한 번 한다고 죽는 것도 아니네
< 그래도 미안해요
< 받아줘요
< 따로 만나서 밥이라도 사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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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 문대 씨가 내키지 않을 것 같고

“어. X나 싫다.”
“으,응..? 문대야 뭐라고..?”
“아… 아니야, 아무 것도. 잠깐 스팸 문자가 와서.”

박문대는 잠깐 숨을 한 번 고른 후 문자를 보냈음.

저 밥 먹다가 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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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화제도 사주면 되나요?

아니 X발…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다 아는 새끼가 왜 자꾸 빙빙 돌려가면서 물어봐? 피차 좋은 사이도 아닌데 왜 굳이 얼굴을 마주하면서까지 밥을 먹자는 건데.

뭐 필요한 거 라도 생겼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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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잠깐 전화 괜찮아요?
< 문자로 하기엔 조금 그럴 것 같아서

“샵이다, 이 새끼야……”

샵 왔는데요. >

< 그럼 오늘 스케줄 언제쯤 끝나요?
< 맞춰서 전화 할게요.

그냥 아무것도 안 하면 안 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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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한숨을 길게 내쉬고 다시 휴대폰을 들었음.

저녁까지 스케줄 있어서 전화하기 힘든데요. >
선배님은 스케줄 없으십니까? >

너네는 1군탑티어아이돌이라면서 까마득한 후배한테 메신저나 할 시간이 남아도냐? 일 없어? 이런 뉘앙스를 품은 문자를 보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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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잠깐만 물 좀 마시고 화장실만 올게요.”
“네~ 색조랑 헤어 한 번 더 체크해야 되니까 금방 다녀오세요!”
“네. 감사합니다.”

박문대는 메이크업 받고 있던 장소에서 빠져나와 화장실로 향했음. 그 와중에 징- 징- 진동 소리를 내며 청려의 답장이 계속 오는 중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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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딱히 앨범 준비 중도 아니라 다들 개인적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 그나저나 문대 씨가 저한테 이렇게나 관심있는 줄 몰랐는데
< 이거 참 영광이네요^^

“짜증나는 새끼…..”

< 제가 보낸 기프티콘을 다 쓰고 공식 계정에 인증 사진을 남기는 거나
< 아니면 같이 가볍게 한 끼 식사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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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에 하나 고르면 될 것 같은데. 어때요? 문대는 청려의 문자를 보자마자 이거 미친놈인가? 하고 내뱉었음. 그리고 바로 주위에 사람이 있나 없나 빠르게 살펴봄. 청려가 보낸 기프티콘은 하나같이 묵직하게 가격대가 나가는 제품이나 음식이라 쉽게 인증할 만한 것들이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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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박문대가 더 머리를 쥐여 싸맸겠지… 열 받는 놈, 골 때리는 새끼….. 지 돈 지가 쓰고 남한테 폐끼치고 있네…..

“하……”

박문대는 결국 메신저 창을 끄고 연락처에 들어가서 청려에게 전화를 걸었고, 신호음은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끊겼음. 이 새끼 진짜 할 짓 없나 전화도 바로 받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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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사람 더 열받게 목소리나 깔고 있네…. 박문대는 후, 숨을 한 번 내뱉고 대답했음.

“인사는 거두절미하고. 용건이 뭡니까?”
-아, 인사도 한 하고 바로?
“서로 인사치레는 필요 없는 사이 아닌지.”

박문대의 말에 휴대폰 너머로 하하, 하고 웃는 소리가 들려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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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있으시면 빨리 하시죠. 지금 메이크업 받다가 나왔는데.”
-음, 별 다른 건 아니고. 이번주에 언제 쉬나 물어보려고요.

그리고 못 먹는 음식 같은 것도 있나 해서. 박문대가 바로 반문했음.

“그런 건 왜 물어보는데요.”
-그야.. 문대 씨 어차피 내가 준 기프티콘 쓸 생각도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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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거 아니냐. 다른 사람도 아니고 네가 준 걸 덥석 덥석 받아먹다가 뒤 탈이라고 크게 나면 어쩔 건데? 박문대는 인상을 찌푸린 채 말했음.

“그걸 다 알면서 보냅니까?”
-하하… 처음에는 진짜 미안해서 보냈죠. 내가 실수한 건 맞으니까. 그리고 겸사겸사.. 문대 씨가 고이 받아가나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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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나쁜 새끼. 작게 중얼 거린 박문대는 귀에 바짝 붙인 휴대폰을 살짝 띄웠음.

-쓰고 싶으면 써도 돼요. 문대 씨가 안 쓰면 그대로 폐기 처분할 거라 상관 없어요.
“······하.”
-그래서, 이번주 시간 언제가 제일 괜찮아요?

박문대가 대답을 하려는 찰나, 굳게 닫혀두었던 화장실 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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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열렸음.

“···?”
“문,문대야! 헉, 통,통화 중이야…?”

-음?

“어. 왜? 무슨 일 있어?”

박문대는 느닷없는 선아현의 등장에 살짝 멈칫했지만 휴대폰을 살짝 뒤로 숨긴 채 대답했음. 눈을 꿈뻑 거리던 선아현은 박문대가 뒤로 뺀 휴대폰을 잠깐 쳐다보다 이내 입을 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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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그,그게 실장님께서… 지금 색조 메이크업이랑 헤어 마무리 해야 할 것 같다고 오라고 하,하셨어..! 바로 와봐야 할 것 같은데..!”

문,문대 너 화장실 갔다고 해서..! 내가 말 전해주려고 왔어. 혹시 많이 급한 통화면 다,다시 가서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할까..? 선아현의 물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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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었음.

“아냐. 별로 중요한 통화 아니라서. 괜히 나 때문에 스케줄 늦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 미안. 지금 갈게.”
“으응.. 아,아냐! 다른 멤버들도 마무리 다 했고 문대만 없어서 그랬던 거야..! 문,문대가 사과 할 필요 없어..! 그럼 같이 돌아 가자.”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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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앞서 걸어가는 선아현의 뒤를 쫓아가며 다시 휴대폰을 들었음.

“이번주는 안 되고 다음주 주말이요. 시간은 오후 4시 이후로 알아서 하세요. 끊습니다.”
-알았어요.
“······예.”

그렇게 전화는 끊어졌음. 박문대가 메이크업과 헤어 마무리를 받고 라디오를 하는 동안 청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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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문대 연락처를 바라보다 메신저를 넣었음.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재밌었어요! 팬들 많이 왔어요!”
“으응, 라디오는 처,처음인데 다같이 해서 더 즐거웠어..!”
“이제 차 타고 이동해서 짧은 인터뷰만 하면 되겠다. 아침부터 고생 많았어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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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타는 라디오 스케줄을 마친 후 다시 차로 이동하고 있었음. 박문대는 차에 도착하자마자 몸을 거의 늘어지다 싶은 자세로 앉았음. 새벽에 청려 문자를 받아주고, 심지어 스케줄 직전까지 청려와 문자를 주고 받느라 온 몸의 기력이 다 빠진 기분이었음.

‘이제 바쿠스도 없는데 X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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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케줄은 보이는 라디오라 팬들이랑도 직접적으로 마주하면서 했는데, 반응이 어떤지 바로 확인하려고 휴대폰을 켠 박문대…. 근데 이제 청려한테 또 문자가 와 있어서 육성으로 욕 뱉을 뻔 했음. 이 새끼 연락처까지 차단한다 진짜………. 문대는 상단바에 주루룩 있는 청려 문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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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애고 먼저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오늘 라디오 스케줄 반응을 살폈음.

[섬별] 오늘 애들 라디오ㅠㅠㅠㅠㅠㅠㅠㅠ
[섬별] 곰머 ㄷㄷ 노래실력 점점 좋아짐
[섬별] 빅벋 뭐임?? 왤케 잘생겨짐??
[섬별] 오늘자 섬별 보라 후기 (앟 위주)
[섬별] 섬별배 귀요미송 1위 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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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별] ㅂㅇㅌ 엋 인하트 본 사람

“..?”

섬별.. 이면 분명 테스타 게시판이 맞을텐데 여기서 왜 재수 없는 놈 이름이 언급 되는 거지. 박문대는 고개를 한 번 까딱거렸음. 심지어 청려 개인 SNS가 언급된 걸 보면 분명 뭔 짓을 한 것 같은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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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끼 설마.’

박문대는 바로 그 게시글을 클릭했고 아니나 다를까 게시글을 들어가자마자 청려 개인 SNS 캡쳐본이 떡 하니 있었음. 올린지 얼마 되지 않은 청려의 SNS 게시글에는 별 다른 코멘트 없이 차 안의 라디오 주파수를 찍은 사진 하나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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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라디오 주파수가 테스타가 방금 끝마친 스케줄인 보이는 라디오 주파수였음. 그걸 팬들이 몰라볼 리 없었고 그렇게 청려 인하트 게시글 캡쳐본은 점점 커뮤니티 이곳저곳에 퍼져갔음.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대체 왜 청려가 테스타 라디오를 오전부터 듣고 있는 거냐 사진은 왜 올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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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코멘트 없이 라디오 주파수 사진만 찍어서 올리는 건 무슨 경우냐 느그틱 지금 후배 물 멕이냐 이래서 눈깔 쎄한 놈들이랑은…….. 등등 여러가지 말이 나오기 시작한거임 박문대를 뺀 다른 테스타 멤버들도 이 소식을 접하고 다들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하겠지 박문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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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 한숨을 푹푹 내쉬었음. 이 새낀 진짜 내일이 없나? 내가 분명 다시 못 돌아간다고 몇 번이나 말을 했을 텐데? 그 때 알아처먹은 거 아니었냐고.

“지금 막 VTIC 청려 선배님의 인하트 게시글이 수정 되었다고 합니다..! 저희 그룹 명의 해시태그와 눈웃음..? 문자 기호가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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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문대가 곧장 청려에게 메세지를 보내려던 찰나, 휴대폰의 상단바에 지금 당장 연락하려던 상대에게 메세지가 왔음.

<라디오 잘 들었어요.
<아침인데도 목소리 안 잠겼네요?
<메인 보컬이라 그런가 관리 열심히 하나봐요^^
<우리 팀에는 이제 메인 보컬이 없어서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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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는 거야 X발. 먼저 연락와서 하는 말이 고작 뭐? 이 새끼는 내 신경을 긁으려고 태어났나. 박문대는 잠시 고개를 돌려 심호흡을 했음. 청려와 짬으로 부딪혀 열을 내봤자 자신에게 좋게 돌아오는 것은 없었기에 순간 훅 올라온 화를 눌러내리려 노력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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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진짜 미친 새끼야?ㅣ
[너 진짜 미친ㅣ
[너ㅣ
[게시글 좀 내려주시죠.]

박문대는 순간 열을 참지 못하고 빠르게 써놓은 메세지를 지우고 최대한 간결하고 스스로가 담을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를 담아 메세지를 보냈음. 그리고 청려에게서는 빠르게 답이 돌아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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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선배가 후배 라디오 하나 잘 들었다고도 못하나..
<후배님 그렇게 안 봤는데

“뭔 개소리야?”
“엉? 문대 뭐라고?”
“아… 아냐. 혼잣말이었어.”

이 새끼 진짜 뭐라는 거야? 선배가 후배 라디오 하나 잘 들었다고도 못하나? 이 새끼 지금 즐기고 있네, X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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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의 머릿속에 제 입가를 손으로 살며시 가린 채 눈웃음을 짓고 있는 청려가 지어졌음. 재수 없는 새끼.

<그리고 이제와서 갑자기 게시글 내리는 것도 이상할텐데요
<진짜 내릴까요?

X발, 진짜 짜증나는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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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끼는 자기가 그런 글을 올리면 내가 길길이 날뛰면서 내리라고 할 걸 뻔히 알면서도 이런 거야. 결국에 이 게시글 자체가 아침 라디오도 챙겨듣는 돈독한 연예계 선후배로 포장 되었으니까…… 저 새끼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VTIC이랑은 어떻게든 엮이고 싶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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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시트 헤드에 기댄 채 생각했음. 그러던 와중 눈치가 없는 건지 아니면 또 다시 문대의 속을 긁으려는지 청려의 메세지가 연달아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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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벌써 기사까지 났네요^^
<게시글 내리면 저나 후배님 그룹이나 꼴이 웃길 것 같은데요?
<그리고 정말 라디오 잘 들었어요
<아침부터 목소리 들으니까 좋네요

이 새끼가 돌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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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_썰 술 취한 청려가 문대한테 문자보내는 썰이었는데 일단 둘이 만나는 게 시급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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