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려 한 번 쯤은 인스타 라이브 방송 같은 거 하는데 심지어 눕방을? 하는거임.. 본인과 닮은 차분한 톤의 남색 잠옷을...

이 소리나서 다들 푸근한 ( ◠‿◠ ) 지음 우리 오빠도 어쩔 수 없는 집사구나…. 생각함 이윽고 바로 라이브 화면이 고쳐졌는데 라이브 초반과는 다르게 살짝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어쩐지 축축해보이는
-콩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
-아이구 우리 콩이 아빠랑 놀고 싶어서 왔어요ㅠㅠㅠㅠ
-아니 콩이 지금 육포 씹고 있는 거 아냐? 아빠가 아니라 육포가 보고싶었나본데
-콩이 왤케 컸어요 오빠… 이제 콩이가 오빠 업어도 되겠는데
-와 콩이 이제 기침하셨습니까 아버지 할 정도로 컸어 자이언트 콩이야 완전
-우리 애 완두콩이 아니라 작두콩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청려 왼 쪽 뺨 축축해짐
“음.. 이제서야 말하는 것도 조금 웃기긴 한데, 오늘 라이브 방송은 콩이랑 같이해도 괜찮을까요?”
나긋하게 이야기하는 청려의 목소리에
-콩이랑 재현이랑 같이 라방하는 거에 반대하는 사람? 탕탕탕탕탕 내가 다 없앴어 재현아 걱정말고 해!!
-아 너무 귀여워 신재현이랑 신콩 둘 다 귀여워~~~ㅠㅠ
“아, 콩이 산책은 아무리 바빠도 이틀에 한 번씩은 같이 나가려고 하는 편이에요.”
-아니 레티가 너무 돌리는 거 아냐? 우리 애들 좀 쉬엄쉬엄 하게 해주세요…..
-콩이ㅠ 아빠가 울적해진 거 귀신같이 알구 재현이 핥아주는 것 봐.. 천사야 천사….
-워킹대디 신청려………..ㅠ..ㅠ….
그렇게 말하는 청려는 콩이 머리를 한 번 쓰다듬고
“콩이…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은 소리나는 인형이에요. 꾹 누르면 삑 하고 소리나는 장난감 맞아요. 그거 아니면 힘으로 노는 걸 제일 좋아해요. 콩이도 많이 커서 가끔 제 힘으로도 감당이 안 될 때가 많아요. 가끔… 그렇게 자라고 있는 콩이를 보면
그렇게 말하며 콩이를 바라보는 청려의 얼굴은 어딘가 아련해보이기도 했고 다른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보이기도 했음. 그런 청려와 얌전히 육포를 씹으며 청려의 품에 안긴 콩이를 바라보던 티카들은
신청려와 신콩은 내가 절대 지킨다 오늘부터 신청려와 신콩에 대한 모든 지지를 전면 철회한다. 이제부터 신청려와 신콩은 나와 한 몸으로 간주되며 신청려를 욕하는 자는 나를 욕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다 부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