윶문 사귀고 나서 차유진 유독 박문대한테 스페인어도 배우면 안되겠냐고 쫑알거리면서 재촉할 듯. 박문대는 얘가 왜...

박문대는 얘가 왜 이래...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가 하도 시무룩해지고 매번 떼쓰고 서윤해하는 차유진 보면서 일단 간단한 회퐈정도는 할 수 있을 정도로만 익혔을 것 같음. 당연하게도
방 침대에 누워있던 차유진한테 스페인어로 말하면, 넷플러스 보던 차유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박문대한테
근데 막상 스페인어를 배우라고 닦달을 했던 것과는 달리 스페인어로 자주 대화하지는 않아서
멤버들은 영어도 아닌 스페인어를
그 사이에서 홀로 알아듣는 박문대만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지은 채로 심장 쿵쿵 뛰는 거임... 멤버들은 무슨 소리인가 싶어서 의문 표하면서 지켜보면 박문대는 요즘 자기가 스페인어 하는데 차유진이 공부 도와주는 거라고
[이제 내 마음을 알겠어요?]
[적어도 이거 하고 싶어서 나 공부 시켰다는 건 알겠다.]
"히히."
눈치 준 건데도 좋다고 웃는 차유진이 얄밉지 않아서 픽 웃어버리는 박문대 아닐지...
[나중에 멤버들이 스페인어를 배우면 어쩌려고.]
[그 때는 또 다른 방법을 찾아보죠. 지금은 지금만 생각하기로 해요.]
뻔뻔하기 짝이 없는 말에 한숨을 내뱉는 박문대랑 웃으면서 박문대
"Te quiero, cariño."
시선을 마주하는 눈동자에 박문대 입 꾹 다물었다가 한숨 내뱉더니 주위 둘러보고 자기를 붙잡은 차유진 손 잡아당길 듯.
그리고 가까워진 차유진한테 짧게 입 맞추고 말하겠지.
갑작스러운 뽀뽀에 멈칫한 차유진이 박문대 말에 환하게 웃으면서 안길 것 같음. 큰 덩치 때문에 박문대가 안기는 꼴이 되겠지만, 둘이 만족했으니 별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그렇게 종종 남들 앞에서 스페인어로 대화하거나 애정표현하는 유진문대가 보고 싶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