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못죽 #엋문 그런거 보고싶다 갑자기 세상 사람들 모두에게 생겨난 꼬리. 🐶 X발 이게 뭐야 처음에는 모두 당황했지만,...

그런거 보고싶다 갑자기 세상 사람들 모두에게 생겨난 꼬리.
🐶 X발 이게 뭐야
처음에는 모두 당황했지만, 점차 적응하고 살아갔음.
ㄴ 문대 강아지 꼬리야 ㅠ.ㅠ
ㄴ 차유진 고양이 땅땅땅.
ㄴ 래빈이는 왜 없죠?
ㄴ 토끼라 짧음.
ㄴ선아현 사슴 아니고 밤비 꼬리 ㅁㅊ
ㄴ 거기는 햄찌라... 개짧은 거임
ㄴ 곰 꼬리가 이렇게 귀여운거였구나...
ㄴ 늑대 ㅁㅊ 나랑 결혼해 그리고 이혼해
이런 열열한 반응도 있었음. 각자에게 맞는 다양한 동물의 꼬리라 돌판은 오히려 좋아라는 반응이었음.
👤 헉! 세진아 오늘 착장 너무 좋아 ㅠ.ㅠ
🐻 ㅎㅎ 누나 꼬리 엄청 움직여요 ~ 진짜 맘에 드나봐요~
👤 앗... 내 꼬리가 멈추지 않아...
이렇게 최애 앞에서 숨지기 못하는 팬들의 꼬리도 있고
ㄴ 문대 팬싸 내내 꼬리 흔들거리는거 봤냐?
ㄴ 천상 아이돌임 그냥....
ㄴ 문대 무대 전에는 꼬리 말려있다가 무대 올라가니까 살랑거리더라
ㄴ 무대 끝나니까 꼬리 정면으로 올라감
ㄴ 그건 뭔데?
ㄴ 강아지의 우월감과 자신감 표현
ㄴ 개잘하긴해
심장이 뛰듯 꼬리가 움직이는거라 조절은 거의 불가능함.
그래서 감정이 그대로 보여서 짜증나긴 해도 팬이 좋아하니까 그냥 행복하면 열심히 흔들었음.
문제는 팬들 앞이 아니었음. 꼬리가 생기고 처음 신재현을 만났을때.
💫 역시 후배님은 강아지네요^^
🐶 넌 그거 뭐냐
💫 설표같더라고요. 부드러운데 만져볼래요?
🐶 됐다...
💫 음. 난 만져보고 싶은데. 후배님 꼬리 엄청 움직이거든요.
그 말에 다급히 꼬리 숨기는 박문대.
짝사랑 하는거 들킬 까봐 조마조마함. 다행히 겨울이라 두꺼운 옷으로 어찌 저찌 가렸는데, 날이 더워져서 가릴 옷이 없어짐
잘 피했는데 한 음악 프로그램 스케쥴이 겹쳐 버림.
이놈의 꼬리는 생각만 해도 또 파닥파닥 움직임.
🐶 같은 대기실만 아니면...
하고 빌었지만 둘이 친하다는 소문이 파다해서 당연히 깉은 대기실이었음. 문 앞에서 부터 파닥파닥 움직이는 꼬리 보면서 한숨쉼
비장하게 다짐을 하며 대기실 문을 열었는데.
신재현이 앉아있었다. 입에 설표 꼬리를 물고.
🐶?
💫 ... 왔어요?
머슥한 얼굴로 입에 문 꼬리를 툭 뱉음. 문대의 머리에 물음표 오백개. 귀엽긴했는데 왜 저러고 있지?
그러고 보니 대기실이 쌀쌀했다. 에어컨이 빵빵해서 추웠던 탓에 꼬리를 물고 있었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너무 귀여웠다.
덕분에 문대 꼬리도 붕붕 열심히 돌아갔음.
🐶 ...이건 너 때문 아니다.
💫 나 별 말 안했는데요?
이미 망한거 같았다.
💫 후배님 털 날려요
🐶 .... 곧 무대라 그래
💫 저번에 보니까 무대 전에는 꼬리 말려 있던데
그건 어떻게 알았냐.
문대가 당혹감 가득한 얼굴로 신재현을 봄. 신재현은 다 안다는듯 웃었음.
개를 그렇게 많이 키운 신재현이 문대의 꼬리 반응을 몰랐을리 없었다.
🐶 ....
💫 내 앞에서 열심히 돌아가던데요?
망했다. 문대가 두 손에 얼굴을 파뭍었다. 두 귀는 이미 빨개졌다.
신재현은 그런 발언을 남기고 무대에 올라갔다. 다음 차례인 문대도 무대를 준비해야했다.
ㄴ 문대 이번 무대 ㄹㅈㄷ
ㄴ 꼬리 미친듯이 움직이더라
ㄴ 짝사랑 노래 너무 절절해...
👤 아~ 문대씨 오늘 무대 너무 좋아요! 끝나고 회식 있는데 가야지~
🐶 아 감독님 안녕하세요. 회식가겠습니다.
안그래도 술이 땡겼다. 숙소에 가면 배세진이 술을 뺏어갈테니까.
그때.
💫 감독님^^ 문대씨는 오늘 저랑 선약이 있어서요.
🐶 아... 넵.
어깨동무를 하며 온 신재현에 의해 문대의 술자리가 사라짐.
약속같은거 한 적 없는데.
🐶 무슨 약속이...
💫 음?그동안 나 피해다녔으니까 오늘은 나랑 놀아요.
🐶 하하... 피해다니다뇨... 알겠습니다 청려 선배님.
밖이라 어쩔 수 없었다.
💫 콩이보다 꼬리가 더 잘 흔들리는데요?
🐶 ....
💫 하하. 옷속에 숨기면 내가 모를 줄 알았어요?
🐶 ...언제부터 알았냐?
💫 어떤거요. 후배님이 나 좋아하는거? 아니면, 후배님 꼬리는 내 앞에서 더 잘 움직이는거요?
🐶 씹... 둘다.
🐶 뭐?
💫 후배님 엄청 애절하게 나 바라보던데. 몰랐나봐요?
🐶 내, 내가?
💫 그리고 그 꼬리는 처음부터 알겠던데요. 내가 개를 얼마나 키웠는데.
문대는 얼굴이 터지기 직전이었다.
🐶...왜 모른척 했냐.
💫 기다렸죠. 후배님이 고백하기를.
🐶 뭐...?
🐶 ....
💫 하하! 꼬리 진짜 잘 흔들리네요. 날아가겠어요.
🐶 미친....
💫 자. 어서요.
🐶 나... 나쁜놈아 놀리지마!
하면서 주차된 차에서 내리는 박문대였다.
좋은건 좋은건데 부끄러워 죽을거 같았다.
터벅터벅 걸어가는 문대를 보며 창문을 내린다.
그 말이 문대의 발걸음을 잡았다.
문대는 손을 부들부들 떨다가 고개를 획 돌렸다.
🐶 그래... 하자 연애.
부끄럽다고 거절하기엔 신재현을 너무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