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못죽 #엋문 "사랑해" 라고 말하면 "나도요^^" 라고 대답하는 신재현 때문에 빡친 박문대 보고싶음 🐶 사랑해...

"사랑해" 라고 말하면 "나도요^^" 라고 대답하는 신재현 때문에 빡친 박문대 보고싶음
🐶 사랑해
💫나도요^^
에라이.
박문대가 핸드폰을 집어 던졌다.
핸드폰이 구석으로 날아가자 갑자기 나타난 콩이가 핸드폰을 물어왔다. 침을 줄줄 흘리며 칭찬을 바라는 개를 북북 쓰다듬었다.
왕!
만족하며 총총총 방을 떠나는 콩이를 바라보는 문대의 마음은 심란했다.
신재현과 연애를 시작한지 n개월. 서로 삽질만 줄기차게 하다가 술먹고 홧김에... 마음을 확인했다.
그렇게 행복한 날만 펼쳐질 줄 알았는데.
🐶(X발. 또 삽질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큰 고민이 생겼다.
각자의 방식이 다르니 그건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 (별별 소리는 다 하면서 사랑한다는 소리는 죽어도 안해.)
이게 문제였다.
사소한 일 아닌가? 생각하겠지만 문대는 나름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 (좋아는 하지만 사랑은 아닌가? 아니 X발 그래도 내가 하면 호응은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 음. 나 보고싶었어요?
🐶 그래보고 싶었.... 아니, 그게 아니라.
💫 뭐 때문인지는 몰라도 설레네요^^
🐶 너. 내 카톡에 왜 그따구로 대답해?
💫 음? 내가 이상하게 보낸게 있었나요?
💫...
🐶 어어? 고개 돌리지 말고 나 봐.
문대는 신재현의 턱을 잡고 시선을 끌어당겼다.
신재현의 시선이 아래로 떨어졌다. 명백히 대화를 피하고자 하는 반응이었다.
🐶 말 할 때 까지 이러고 있는다.
💫 나 방금 스케줄 끝나고 왔는데요?
박문대는 피곤에 가득 쩔어있는 신재현의 눈을 마주쳤다.
난감한 기색이 스쳐갔다. 왠지 귓가가 붉어진 것 같기도 하고.
💫 그건...
🐶 말 해.
💫 그 말 까지 하면 되돌릴 수 없을거 같아서요.
이게 뭔 개 같은 소리지?
🐶 뭐라는거야? 뭐 사귄거 무르고 싶어(
🐶 그래서?
💫 콩이는 평생 책임지고 살 반려견이고. 티카는 내가 평생 아낄 팬들이에요. 그럼 후배님은요.
🐶 ...?
💫 날 평생 사랑해줄거에요? 난 일시적인 것에 사랑한다고 안해요. 사랑은 생각보다 무거운 감정이거든요.
💫 후배님 나 아이돌이에요. 사랑으로 존재하는. 그런 내가 사랑을 쓸모 없어 하면 안돼죠. 후배님도 알잖아요?
신재현은 굳어 있는 박문대의 팔을 쓱 치우며 그 품에서 빠져나왔다.
방으로 걸어가는 신재현을 붙잡은건 문대의 목소리였다.
🐶 말해.
🐶 X발.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말 하라고.
💫 내가 말했...
🐶 니가 말해야 내가 평생이든 죽을때 까지든 책임 질 거 아니냐.
💫 ....!
문대의 고백과 다름 없었다.
평생 책임지겠다.
💫 하... 사랑해요. 사랑해요 후배님.
🐶 오냐.
💫 이제 못 물러요. 난 기회 줬어요.
🐶 무를 생각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