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엋문 콩이한테 처음 물리고 충격 받은 신재현 콩이는 워낙 순하고 착해서 잘 짖는 일도 없고, 사람을 무는 일도...

콩이한테 처음 물리고 충격 받은 신재현
콩이는 워낙 순하고 착해서 잘 짖는 일도 없고, 사람을 무는 일도 드물었음. 물어도 살짝 간지러운 수준.
그러다가.
💫 콩아 발톱 깎자.
낮잠 자고 있는 콩이에게 다가간 순간
왕! 으르렁 왕!
콩이가 팔짝 뛰면서 청려의 손가락을 왕 물어버림
청려는 저도모르게 소리를 질러버렸고, 그 소리에 콩이도 놀란듯 청려를 바라봄. 그리고 후다닥 안방에 있는 캔넬에 숨어버림.
혼자 남은 청려는 손가락을 확인함.
손가락은 피가 살짝 맺힐정도의 상처가 남. 아픔 보다도 콩이가 물었다는 배신감이 더 심했음.
💫 후배님. 나 아파요
💫 보고싶어요 후배님.
그렇게 끝난 신재현의 연락에 박문대는 곧장 옷을 입고 신재현 집으로 옴
혹시나 신재현이 많이 아파서 타자도 못 치나, 어디 크게 다친건 아닌가.
다급하게 번호를 누르고 문을 열자.
🐶 신재현?
소파에 다리를 두 팔로 모으고 찌그러져 있는 신재현이 있었음
🐶 어디 다쳤어?
박문대의 물음에 다리에 묻고있는 얼굴을 든 신재현. 한껏 내려간 눈꼬리에 울먹한 시선. 기운 없어 보이는 모습에 문대가 다가가자.
💫 콩이가 물었어요.
🐶뭐?
입꼬리를 내리며 말하는 엋
아프다고 해서 잠옷에 롱패딩만 입고 뛰어나왔더만 하는 말이 콩이한테 물렸다고?
🐶 어디 물렸는데? 봐.
💫 여기요.
이제는 피도 안나는 작은 상처를 가리킨다. 박문대는 상처와 청려 얼굴을 번갈아 보다가 한숨 쉴듯
🐶 지금 이거 다쳤다고...
💫 콩이가 물었다니까요
💫 후배님이면 몰라도 콩이가 절 문건 처음인걸요.
박문대가 뒷통수를 박박 긁으며 화를 참는다.
소파에 앉아있던 신재현이 서 있던 박문대에게 머리를 기댄다.
💫 아파요.
🐶 손가락이?
문대는 신재현의 머리를 가볍게 털듯 쓰다듬었다.
🐶 화해 시켜야겠네.
그리곤 청려를 소파에 기대게 하고 콩이가 있는 방에 들어갔다. 문대를 알아본 콩이가 헥헥 거리며 문대에게 안겼다.
🐶 니 아빠 걱정한다
말을 알아듷은 것 처럼 낑낑 거리는 콩이.
문대는 피식 웃는다. 콩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밖으로 나간다.
눈이 마주친 콩이와 청려 사이에 묘한 눈빛이 오간다.
🐶 (이것들 서로 미안하다는 듯 바라보고 있잖아.)
문대는 콩이를 들고 청려가 앉아있는 소파 앞에 털썩 앉았다.
공손하게 손을 배로 모으고
🐶 자, 신콩. 물어서 죄송합니다 해.
그러면서 콩이의 고개를 숙이게 만드는 문대.
🐶 자, 너도 콩이한테 소리쳐서 미안해 해.
💫 소리쳐서 미안해?
🐶 이제 꼭 안고 화해 해라.
콩이를 청려 품에 안겨준다.
💫 놀라게 해서 미안...
왕...
서로 꼭 안고 사이가 좋아진 둘을 보고 박문대는 뿌듯하게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