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관리국 보호 아동 솔음이 2탄 ※1부 스포주의※

라마@lama238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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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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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관리국 보호 아동 솔음이 2탄
※1부 스포주의※

※1부 스포주의※

라마@lama238910
※※1부 스포주의※※
※1부 대형 스포주의※
■■ ■■■에서 구출된 어린이 김솔음(정신 연령 2n살) 보고 싶다
※1부 대형 스포주의※
■■ ■■■에서 구출된 어린이 김솔음(정신 연령 2n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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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 솔음은 이후 많은 검사에 끌려가게 되었음
오염을 검사해 주는 기구, 악을 재는 저울, 딱딱한 표정의 의사 선생님 등에 잔뜩 시달리며 솔음은 보통의 어린아이였다면 지쳐서 잠들거나 낯선 환경에 울음을 터뜨렸을 것이라 생각함
오염을 검사해 주는 기구, 악을 재는 저울, 딱딱한 표정의 의사 선생님 등에 잔뜩 시달리며 솔음은 보통의 어린아이였다면 지쳐서 잠들거나 낯선 환경에 울음을 터뜨렸을 것이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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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솔음은 겉모습과 달리 건강한 20대 청년이었기에 담담히 모든 과정을 따라갔음
마지막으로 건강검진 같은 검사가 끝나고 솔음은 현무 1팀 대기실로 돌아왔음
첫 검사 때는 긴장한 듯 딱딱했던 표정들이 지금은 애매모호하게 변해있었음
마지막으로 건강검진 같은 검사가 끝나고 솔음은 현무 1팀 대기실로 돌아왔음
첫 검사 때는 긴장한 듯 딱딱했던 표정들이 지금은 애매모호하게 변해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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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음이 보아도 검사 결과가 미묘했음
오염 수치 0, 저울은 흔들림 없이 수평, 몸은 흉터 하나 없이 건강
언뜻 보면 그냥 건강한 아이가 아닌가 싶을 수도 있지만 실상은 달랐음
오염 수치 0, 저울은 흔들림 없이 수평, 몸은 흉터 하나 없이 건강
언뜻 보면 그냥 건강한 아이가 아닌가 싶을 수도 있지만 실상은 달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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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음이 구출된 곳은 일종의 초자연재난 속이었음
그곳에 잠시라도 있었다면 아주 적은 수치의 오염도라도 나와야 했음
이 부분이야 솔음은 자신이 그냥 어려진 채로 그곳에 떨어져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음
그곳에 잠시라도 있었다면 아주 적은 수치의 오염도라도 나와야 했음
이 부분이야 솔음은 자신이 그냥 어려진 채로 그곳에 떨어져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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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요원들은 솔음이 오랜 시간 지하에 갇혀있던 것으로 추측했기 때문에 결과가 의아할 수밖에 없었음
문제는 저울이었음
악을 무게로 치환해 주는 저울에 따르면 솔음의 악의는 0에 수렴했음
문제는 저울이었음
악을 무게로 치환해 주는 저울에 따르면 솔음의 악의는 0에 수렴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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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개미 한 마리조차 죽인 적 없다는 뜻이었음
이 정도면 갓 태어난 아기나 가능한 수치였음
물론 솔음은 그렇게 착하게 산 기억은 없었음
어려진 것 때문인가 싶었지만 그래도 그 수치는 이상했음
이 정도면 갓 태어난 아기나 가능한 수치였음
물론 솔음은 그렇게 착하게 산 기억은 없었음
어려진 것 때문인가 싶었지만 그래도 그 수치는 이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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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후로 검사에 참관한 요원들의 표정이 묘해졌음
연구소에서 갇혀 살았다기엔 적은 오염 수치와 일반적인 생활 속에선 가질 수 없는 악의에 대한 무게
이러한 모순 속에서 솔음의 존재는 미궁으로 빠졌음
연구소에서 갇혀 살았다기엔 적은 오염 수치와 일반적인 생활 속에선 가질 수 없는 악의에 대한 무게
이러한 모순 속에서 솔음의 존재는 미궁으로 빠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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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의 정보라도 얻기 위해 솔음에게 이런저런 질문이 들어왔지만 돌려줄 수 있는 답이 없었음
'나도 몰라...'
솔음도 아는 게 없긴 똑같았기 때문임
이와 별개로 솔음이 한 가지를 깨달을 수 있었음
유아의 몸과 감정은 생각보다 조절이 어렵다는 것
'나도 몰라...'
솔음도 아는 게 없긴 똑같았기 때문임
이와 별개로 솔음이 한 가지를 깨달을 수 있었음
유아의 몸과 감정은 생각보다 조절이 어렵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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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곗바늘은 아직 9까지도 가지 못했지만 솔음은 밀려오는 잠을 막지 못했음
- 어, 포도 잠들었네.
부드러운 담요가 덮이는 걸 느끼며 솔음은 의식을 완전히 놓아주었음
- 어, 포도 잠들었네.
부드러운 담요가 덮이는 걸 느끼며 솔음은 의식을 완전히 놓아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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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날, 최요원의 배 위에서 깬 솔음은 여전히 현무팀 대기실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안심했음
'일단 관찰하기로 한 건가?'
유리 감옥에 넣을 정도로 위험해 보이진 않지만 수상한 점이 많은 존재를 그냥 밖에 보낼 수 없을 테니까
'일단 관찰하기로 한 건가?'
유리 감옥에 넣을 정도로 위험해 보이진 않지만 수상한 점이 많은 존재를 그냥 밖에 보낼 수 없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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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생각을 정리하는 사이, 언제 일어난 건지 모를 최요원이 눈만 끔벅이던 솔음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몸을 일으켰음
아늑한 대기실에서 따뜻한 밥까지 먹고 나서 솔음은 본인을 류재관이라고 소개한 요원을 따라 재난관리국을 구경했음
아늑한 대기실에서 따뜻한 밥까지 먹고 나서 솔음은 본인을 류재관이라고 소개한 요원을 따라 재난관리국을 구경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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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원과 달리 아이를 안아본 경험이 적은 듯 조금 불편한 품속에서 솔음은 침음을 삼킴
'어제부터 땅에 발바닥이 닿은 적이 없네...'
못 걷는 나이는 아닌데...
'어제부터 땅에 발바닥이 닿은 적이 없네...'
못 걷는 나이는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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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 이후 누군가에게 안겨 다니는 일이 없었던 솔음은 어색함에 몸부림치다가도 곧 눈에 들어오는 재난관리국 풍경에 눈을 빚내며 주변을 돌아봤음
- 이곳은...
재관의 낮은 목소리는 사람을 집중시키는 힘이 있었고
- 이곳은...
재관의 낮은 목소리는 사람을 집중시키는 힘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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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음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관의 재관국 투어 가이드에 즐겼음
함부로 들어가면 안 되는 장소와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찾아가야 할 곳까지 자세히 안내받은 솔음은 다시 대기실로 복귀하는 길에 여러 요원들을 마주쳤음
- 애가 거기에서 구출된...
- 에고, 이런 어린애가...
함부로 들어가면 안 되는 장소와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찾아가야 할 곳까지 자세히 안내받은 솔음은 다시 대기실로 복귀하는 길에 여러 요원들을 마주쳤음
- 애가 거기에서 구출된...
- 에고, 이런 어린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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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솔음에 대한 이야기가 모든 전달된 듯, 마주친 요원마다 위로와 간식을 한 아름 안겨주었음
비록 컨셉 때문에 감사 인사도 못했지만 착한 재관국 요원들은 오히려 아무 반응도 하지 않는 솔음을 안쓰럽게 여기는 것 같았음
콕콕 찔리는 양심을 모른 척하며 솔음은 현무 1팀 대기실로 복귀하였음
비록 컨셉 때문에 감사 인사도 못했지만 착한 재관국 요원들은 오히려 아무 반응도 하지 않는 솔음을 안쓰럽게 여기는 것 같았음
콕콕 찔리는 양심을 모른 척하며 솔음은 현무 1팀 대기실로 복귀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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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 간식 많이 받았네~
서류 작성 때문에 함께 나가지 못했던 최요원이 둘을 맞이해주었음
이렇게 솔음의 재관국 라이프가 시작되었음
요원들이 평가하길 솔음은 정말정말 얌전한 아이였음
투정도 어리광도 부리지 않고 주는 대로 먹고 하라는 대로 하는 아이
서류 작성 때문에 함께 나가지 못했던 최요원이 둘을 맞이해주었음
이렇게 솔음의 재관국 라이프가 시작되었음
요원들이 평가하길 솔음은 정말정말 얌전한 아이였음
투정도 어리광도 부리지 않고 주는 대로 먹고 하라는 대로 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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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라기보다는 말 잘 듣는 인형이 들어온 느낌이었음
그런 솔음을 두고 재관국의 반응은 크게 두 개로 나뉘었음
비인간적인 실험으로 망가진 아이를 동정하는 부류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를 경계하는 부류
그런 솔음을 두고 재관국의 반응은 크게 두 개로 나뉘었음
비인간적인 실험으로 망가진 아이를 동정하는 부류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를 경계하는 부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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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후자의 사람들은 줄어들었음
솔음이 작은 체구를 이용해 기밀 장소에 접근하는 일도, 사람을 미혹해 정보를 캐내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임
솔음이 작은 체구를 이용해 기밀 장소에 접근하는 일도, 사람을 미혹해 정보를 캐내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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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병기나 폭탄일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있었지만 꿈결 추출에 미친 회사가 관리국을 공격하기 위해 굳이 그런 노력까지 할 리가 없다는 반박이 이어졌음
이렇게 솔음에 대한 동정적인 여론이 높아질 때도 최요원은 여전히 의심을 놓지 않았음
이렇게 솔음에 대한 동정적인 여론이 높아질 때도 최요원은 여전히 의심을 놓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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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얌전히 소파에 앉아 아동 애니를 시청 중인 아이는 보면 볼 수록 수상한 부분이 있었음
아직 글도 모를 나이면서 작성 중인 보고서에 관심을 가진다던가 주눅이 든 아이가 어른의 눈치를 본다기보다는 관찰하는 듯한 시선을 보낸다던가
아직 글도 모를 나이면서 작성 중인 보고서에 관심을 가진다던가 주눅이 든 아이가 어른의 눈치를 본다기보다는 관찰하는 듯한 시선을 보낸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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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관과 함께 솔음과 같이 있는 시간이 가장 긴 최요원은 솔음이 보이는 이런 작은 의문점을 놓치지 않았음
'유리 감옥에 가둘 수도 없고...'
계속 지켜보는 수밖에 없나
앞으로의 방향을 정리하며 서류 작업을 하던 중
'유리 감옥에 가둘 수도 없고...'
계속 지켜보는 수밖에 없나
앞으로의 방향을 정리하며 서류 작업을 하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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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전등이 나가는 소리와 함께 짙은 어둠이 찾아왔음
'아이고 또 이러네.'
다양한 존재가 함께하는 재난관리국에서는 이런저런 소동이 자주 일어났음
장난기 많은 도깨비불이 전기를 끊어버리는 정도야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일이었음
전등이 나가는 소리와 함께 짙은 어둠이 찾아왔음
'아이고 또 이러네.'
다양한 존재가 함께하는 재난관리국에서는 이런저런 소동이 자주 일어났음
장난기 많은 도깨비불이 전기를 끊어버리는 정도야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일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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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포도가 온 이후론 처음인가.'
이 어둠을 틈타, 본색을 드러낼 수도 있으려나
최요원은 이미 날아간 서류에는 미련을 버리고 손을 뻗어 작두를 잡았음
그리고 기감을 곤두세우며 기척을 찾았음
이 어둠을 틈타, 본색을 드러낼 수도 있으려나
최요원은 이미 날아간 서류에는 미련을 버리고 손을 뻗어 작두를 잡았음
그리고 기감을 곤두세우며 기척을 찾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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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솔음의 인기척을 찾기도 전에 최요원의 바지를 붙잡는 손길이 느껴졌음
깜짝 놀라 밑을 내려봤지만 완전한 어둠 속에서 보이는 것은 없었음
작두를 잡은 손에 힘을 주자 푸른 불이 주변을 밝혔음
그러자 눈에 보이는 것은 덜덜 떨리는 작은 손이었음
깜짝 놀라 밑을 내려봤지만 완전한 어둠 속에서 보이는 것은 없었음
작두를 잡은 손에 힘을 주자 푸른 불이 주변을 밝혔음
그러자 눈에 보이는 것은 덜덜 떨리는 작은 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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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따라 시선을 조금 올리자 꾸욱 다문 입과 마찬가지로 떨리는 눈이 보였음
최요원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솔음의 눈에 눈물이 차올랐음
그리고 참지 못한 듯 작은 울음소리가 들려왔음
- 흐윽
최요원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솔음의 눈에 눈물이 차올랐음
그리고 참지 못한 듯 작은 울음소리가 들려왔음
- 흐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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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어보는 포도의 목소리는 생각보다 더 맑은소리를 간직하고 있었음
최요원이 상상치도 못한 상황에 멈춘 사이 솔음의 손에는 점점 힘이 풀리고 있었음
항상 걸어 잠근 듯 감정 한 톨 보이지 않던 눈에 찰나 체념이 스친 것 같았음
최요원이 상상치도 못한 상황에 멈춘 사이 솔음의 손에는 점점 힘이 풀리고 있었음
항상 걸어 잠근 듯 감정 한 톨 보이지 않던 눈에 찰나 체념이 스친 것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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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이 재난 속에서 구조 순위에서 밀려 선택받지 못한 사람과 너무나 비슷해서 최요원은 손을 뻗을 수밖에 없었음
작두를 놓으면서 적게나마 시야를 밝혀주던 불이 사라졌음
다시 찾아온 어둠이 두려운 듯 다시 힘이 실린 작은 주먹을 슬슬 문질러 펴준 뒤 최요원은 작은 몸을 안았음
작두를 놓으면서 적게나마 시야를 밝혀주던 불이 사라졌음
다시 찾아온 어둠이 두려운 듯 다시 힘이 실린 작은 주먹을 슬슬 문질러 펴준 뒤 최요원은 작은 몸을 안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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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굳었던 몸은 온기에 녹는 듯 부드럽게 풀려갔음
동그란 머리가 어깨에 닿는 걸 느끼면 최요원은 아직도 떨리는 등을 천천히 두드려주었음
'요런 꼬마가 뭐가 무섭다고 그렇게 경계했나 몰라.'
어둠을 틈타 드러난 본색은 최요원이 생각했던 것과 달리 연약하고 쓰라린 모습이었음
동그란 머리가 어깨에 닿는 걸 느끼면 최요원은 아직도 떨리는 등을 천천히 두드려주었음
'요런 꼬마가 뭐가 무섭다고 그렇게 경계했나 몰라.'
어둠을 틈타 드러난 본색은 최요원이 생각했던 것과 달리 연약하고 쓰라린 모습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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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두려워 떠는 모습은 남아있던 의심과 경계를 모두 녹여버렸음
어린 애들이 어둠을 무서워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였지만 포도의 반응은 조금 심했음
'아마도 트라우마겠지.'
최요원은 연구소의 풍경을 떠올리며 여러 가능성을 살펴보았음
어린 애들이 어둠을 무서워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였지만 포도의 반응은 조금 심했음
'아마도 트라우마겠지.'
최요원은 연구소의 풍경을 떠올리며 여러 가능성을 살펴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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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새로운 방법으로 사람을 갈아 넣는 회사이니 분명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없는 끔찍한 실험이 이루어졌을 것임
- 우리 포도 무서웠구나? 곧 밝아질 거야.
어둠을 빌려 굳은 표정을 가리며 다정한 목소리로 위로를 건넸음
- 우리 포도 무서웠구나? 곧 밝아질 거야.
어둠을 빌려 굳은 표정을 가리며 다정한 목소리로 위로를 건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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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원의 품에서 안정을 찾은 솔음은 쪽팔림에 고갤 들지 못하고 있었음
갑자기 어두워진 주변에 온갖 생각이 들었던 것은 사실임
이 세상이 어탐기 속이라면 뜬금없이 괴담 속으로 끌려갈 수도 있었음
시야가 검게 물드는 건 가장 흔한 괴담 진입 현상이었기에 솔음은 지레 겁을 먹고 말았음
갑자기 어두워진 주변에 온갖 생각이 들었던 것은 사실임
이 세상이 어탐기 속이라면 뜬금없이 괴담 속으로 끌려갈 수도 있었음
시야가 검게 물드는 건 가장 흔한 괴담 진입 현상이었기에 솔음은 지레 겁을 먹고 말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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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몸이었다면 곧 이성을 되찾았겠지만 이 어린 몸의 감정은 조절하기가 너무나 어려웠음
본능적으로 자신을 지켜줄 존재를 찾아 최요원에게 다가간 것은 괜찮았음
근데...
'울 것까진 없었잖아!'
본능적으로 자신을 지켜줄 존재를 찾아 최요원에게 다가간 것은 괜찮았음
근데...
'울 것까진 없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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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불빛 사이에서 마주친 눈이 너무 차가워서, 유일한 동아줄이 끊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그러자 막을 틈도 없이 눈물이 차올랐음
턱끝까지 차오른 눈물 때문에 목소리까지 새어나가고 말았음
곧 아차 하는 기색과 함께 차가운 눈빛은 사라졌지만 솔음은 이미 상황을 다 파악한 뒤였음
그러자 막을 틈도 없이 눈물이 차올랐음
턱끝까지 차오른 눈물 때문에 목소리까지 새어나가고 말았음
곧 아차 하는 기색과 함께 차가운 눈빛은 사라졌지만 솔음은 이미 상황을 다 파악한 뒤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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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최요원은 의심하고 있을 줄 알았다.'
위키 속 최요원은 정의감과 책임감만큼이나 의심이 많은 인물이었으니까, 이 정도 경계는 예상했음
그러나 아무리 예상했다고 해도 실제로 마주한 의심은 솔음의 마음을 흔들었음
위키 속 최요원은 정의감과 책임감만큼이나 의심이 많은 인물이었으니까, 이 정도 경계는 예상했음
그러나 아무리 예상했다고 해도 실제로 마주한 의심은 솔음의 마음을 흔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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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괴담에 끌려온 게 아닌 것 같으니 다시 소파로 돌아가기 위해 손의 쥔 바지를 놓으려는데 다시 어둠이 돌아왔음
괴담 속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어도 어둠이 주는 공포는 적지 않았음
자신도 모르게 다시 힘이 들어간 손 위로 굳은살이 가득한 손이 닿았음
괴담 속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어도 어둠이 주는 공포는 적지 않았음
자신도 모르게 다시 힘이 들어간 손 위로 굳은살이 가득한 손이 닿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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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 하는 사이에 솔음은 최요원의 품속에 들어와 있었음
'경계하는 거 아니었어?'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재난관리국 네임드가 주는 안정감은 확실했음
'경계하는 거 아니었어?'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재난관리국 네임드가 주는 안정감은 확실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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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에서 평정을 되찾은 솔음은 이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며 쪽팔림을 맘껏 느낄 수 있었음
그런 솔음의 마음도 모르고 최요원은 아이를 달래듯 온기와 위로를 전해주었음
이제 진정했다고 말할 수도 없는 솔음은 최요원이 쥐여주는 것을 모두 받을 수밖에 없었음
그런 솔음의 마음도 모르고 최요원은 아이를 달래듯 온기와 위로를 전해주었음
이제 진정했다고 말할 수도 없는 솔음은 최요원이 쥐여주는 것을 모두 받을 수밖에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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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뛰었던 심장도 가라앉자 긴장했던 몸이 이완되었음
체력이 약한 어린 몸은 이 정도 충격에도 취약한지 강한 피로가 찾아왔음
솔음은 규칙적인 토닥임과 따뜻한 체온을 견디지 못하고 곧 잠에 빠지고 말았음
체력이 약한 어린 몸은 이 정도 충격에도 취약한지 강한 피로가 찾아왔음
솔음은 규칙적인 토닥임과 따뜻한 체온을 견디지 못하고 곧 잠에 빠지고 말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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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원은 숨소리로 솔음이 잠든 걸 알아차렸지만 품에서 아이를 내려놓지 않았음
따끈따끈한 어린애의 체온을 느끼며 최요원도 날카로운 신경을 덮고 눈을 감았음
그렇게 둘은 전기가 돌아올 때까지 짧은 단잠을 즐겼음
따끈따끈한 어린애의 체온을 느끼며 최요원도 날카로운 신경을 덮고 눈을 감았음
그렇게 둘은 전기가 돌아올 때까지 짧은 단잠을 즐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