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솔 진짜 미친 소리지만 솔음이가 무슨 이상한 괴담 들어갔다가 오염되서 최요원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는 뭐든지 한다!...

진짜 미친 소리지만
솔음이가 무슨 이상한 괴담 들어갔다가 오염되서 최요원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는 뭐든지 한다! 상태되는거 보고싶음...
들어간 괴담이 골든플라워 리조트 같은 종류인데 솔음이가 거기서 탈출 기회보려고 직원으로 일하다가 오염이 심해짐.
[손님은 당신의 주인이자 왕입니다. 손님을 위해 봉사하세요. 그게 당신의 즐거움입니다.] 였음.
솔음이는 오염이 심해질수록 그곳에 손님으로 찾아오는 존재를 위해 헌신함.
그러다 찾아온 손님이 솔음이를 구하기 위해 찾아온 최요원이었음.
"...포도야."
"최요원님! 저희 ■■■리조트에 놀러오신 건가요?"
"뭐, 그런거지."
"미리 말씀해주셨으면 준비를 해뒀을텐데..! 아, 요원님 혹시 원하시는 서비스가 있으신가요?"
"...서비스?"
"네! 서비스요!"
솔음이는 리조트를 향해 양 팔을 활짝 뻗어 마치 홍보라도
"여기는 손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리조트입니다! 여기서는 손님이 원하는거라면 어떤 것이든 할 수 있죠."
"...."
"저는 아직 수습이라 [서비스]를 해드린 적은 없지만, 선배님들이 하시는 모습을 몇번인가 본적이 있습니다. 저번 A선배님은 안구 한쪽이 없으신 손님의
그 말에 최요원의 눈가가 찌푸려졌음.
그리고 천천히 손을 뒤로 해 무언가를 잡으려고함.
"...그러네. 진짜 프로같네.."
"맞습니다! 여기 리조트의 지배인님도
"..."
"최요원님이 원하시는 서비스가 있으시다면 제가 전달해드리겠습니다!"
"포도야, 나는 널 데리러 온거야."
"...?"
최요원의 말에 김솔음이 고개를 갸웃거렸음.
"...재관이가 너 보고싶데."
아, 청동요원님?
하긴 요원님들 못본지 좀 된거 같기는 했다.
일주일..? 아니 한달? 세달...?
....?
"포도야?"
"아, 네. 음, 그러네요. 그럼 리조트에 함께 놀러오시는건 어떨까요? 제가 미리 방을 준비해드리겠습니다!"
손님을 앞에 두고 딴 생각을
솔음은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웃었다.
아주 예쁜 비지니스적 미소. 리조트에서 가장 처음 배운 것이었다.
"...하하, 이런 방법은 안쓰려고 했는데... 포도가 말이 안 통하니까 어쩔 수 없지."
최요원은 손에 잡고 있던 것을 솔음이의 앞에 들어올렸다.
-딸랑.
방울이 울린다.
경쾌한 방울소리, 아름답게 춤을 추는 붉은 솔
마치 하나의 종교적 의식 같았다.
딸랑, 딸랑.
방울소리가 커질수록 리조트 깊숙한 곳, 직원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공간에 숨어있던
마치 잠을 방해하는 날파리 소리에 깨어난 것 처럼 온 몸을 들썩거리며 심술을 부렸다. 그 작은 심술에 리조트의 벽이 갈라지다 못해 흔적도 없이 부셔졌다.
최요원은 입술이 호선을 그렸다.
"숨지말고 빨리 나와."
"..."
'저게... 우리 리조트 지배인?'
사람이 보자기를 뒤집어 쓴 모양이었다.
다만 크기가 작은 산 하나 정도의 크기이고 둘러쓴 보자기가 어둠을 뒤집어 쓴거마냥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 순간 얼굴 쪽으로 추정되는 쪽에서 긴 선 하나가 생겼다. 가로로 벌어진 선이 위 아래로 쩍 벌어졌다.
"저거 양치질은 어떻게 할려나?"
최요원이 농담이랍시고 시덥잖은 소리를 했다.
"요원님 지금 농담하실 땝니까?"
"오, 포도야 이제 정신이 좀 들어?"
최요원은 눈앞의 집채만한 존재를 두고도 태연해보였다.
"죄송합니다..."
"괜찮아. 선배는 이러라고 있는거니까."
최요원은 솔음의 어깨을 토닥인 후 눈앞의 재난을 향해 작두를 들었다.
"빨리 돌아가자. 재관이가 보고 싶어한다는거 거짓말 아니야."
"...네."
깔끔하게 그어진 선이 갈라진다.
리조트 지배인의 몸이 갈라진다.
작두의 날들이 일정한 간격의 선을 그으며 내리 꽂힌다.
-----!
지배인의 비명이 들린다. 여러명의 비명.
마치 입 안의 이빨 하나하나가 사람의 목소리를 내는 듯이 여러 소리가 들린다.
조각들이 떨어지고 달라붙으며 여러 형체를 이룬다. 끝내 완벽한 리조트의 형체를 이룬 지배인이 비명을 질렀다.
"요원님, 저기 안에..."
지배인은 리조트 안에서 직원처럼 생긴 존재들이 쏟아져 나왔다.
살점들을 찰흙처럼 아무렇게나
아마 저게 지배인의 본 모습이었겠지.
지배인과 리조트는 별개의 존재가 아니었다.
지배인이 리조트 그 자체였던 것이다.
최요원은 주변 상황을 보더니 솔음이에게 말했다.
"포도야. 이거 써."
오방색 신발끈.
"이거 최요원님꺼.."
"내꺼 아니야."
"재관이가 챙겨준거야."
"..."
"내꺼는 여기 있어."
최요원은 자신의 손에 있는 또 하나의 오방색 신발끈을 보여주었다.
"아직 사람인 피해자들은 다 구출했다고 연락왔어. 이제 우리도 나가야해."
아직 사람인...
직원이 되어 계속되는 서비스로 더이상 인간이라고 부르기 힘들어진
솔음은 오방색 신발끈을 묶었다.
최요원은 미련이라도 남은 듯 지배인을 바라보랐다.
"최요원님."
최요원이 솔음이를 바라본다.
"저도 같이 남겠습니다."
"..."
최요원님이 함께 가지 않으면 저도 안갑니다.
솔음이가 말한 의미를
"하아... 가자."
저 재난은 빠르게 처리해야한다.
하지만 지금 오염이 많이 진행된 솔음이를 데리로 처리할 일은 아니였다.
그렇게 판단한 최요원은 빠르게 미련을 버렸다. 신발끈을 묶어 솔음이와 탈출했다.
"...몸은 괜찮습니까?"
"괜찮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음이는 이 다정한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솔음이가 재난에 갇힌 시간은 1달이 조금 안되었다고 한다.
오염이 되기는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시간이란 소리다.
하지만 이상한 위화감은 있었다.
바로 솔음이가 최요원을 대하는 태도.
예전보다 좀 더 상냥하고 친절하게 최요원을 대했다. 마치 손님을 대접하듯이...
최요원도 그것을 눈치챘지만 아는 척 하지 않았다. 그저 지켜볼 뿐.
"포도야, 내가 누구야?"
"네?"
최요원은 솔음이의 어깨를 붙잡고 물었다.
입꼬리만 올리고 자신을 보고 있는 최요원은 확실히 화가 난 상태 같았다.
솔음이는 갑자기
"갑자기 그게 무슨..."
"말 돌리지말고. 내가 누구야?"
"..."
"말해."
"최요원님은..."
솔음이가 활짝 웃었다.
"소중한 손닙입니다!"
그 대답에 최요원의 눈썹이 일그러지고 입꼬리가 더 깊게 올라갔다.
"하하... 난 아직 너한테 [손님]이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