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원노루 진짜 맛있다. 재난에서 부상당한 최요원을 만난 노루주임. 그리고 그 쎄한 얼굴을 마주하자마자 인생의 끝을 느낀...

👤 쿨럭-, 하. 이게 누구, 야? 노루 주임님, 아니야?
피범벅이 되어 다 죽어가는 얼굴로 멀쩡한척 하는 최요원... 그리고 김솔음은
🦌 (ㅁㅊ 설마 그 네임드?)
👤 노루씨, 는... 하아, 무슨 일?
👤 그 회사는, 대화하는 법도 안, 가르치나?
당장이라도 휘두를 기세이지만 김솔음은 그냥 다가갈것 같음. 시간이 더 지체되는 순간 큰일날 것 같아서... 그럼에도 어느정도 힘은 빼야했기에 천천히, 정확히 다가가는 김솔음.
🦌 가르치지 않습니다.
👤 ...묘하게 짜증나네...
🦌 하아...
드디어 제압했다는 생각에 긴장이 살짝 풀림. 그리고 최요원은 머릿속으로
👤 노루씨, 변태...
어느새 무장해제 당한 최요원. 유리감옥은 저어어어 멀리 굴러가버렸고 나머지 도구들은 마법처럼 다 사라져버렸음... 김솔음 아무 말도
👤 ...???
김솔음은 재빨리 일어나서 멀어지겠지? 물론 손목에 재관국 템들 들어있을듯ㅋㅋㅋㅋ
🦌 (성덕!)
멀쩡해진 몸을 하고 일어나서 김솔음을 노려보는 최요원.
🦌 탈출을 돕겠습니다.
👤 ...뭐?
저렇게 말해도 당연히 쉽게 믿을리가 없음.
👤 무슨 꿍꿍이야?
🦌 없습니다, 꿍꿍이. 제가 쓸 탈출 방법이 2인 탈출 방법이기에 치료해드린겁니다.
그나마 이미지를 유지하며 쓸만한
👤 지금 그걸 나보고 믿으라고?
🦌 무사히 탈출한다면 도구들을 다시 드리겠습니다.
🦌 그래도 다시 받는 것보단 낫겠죠. 재난관리국의 자원이 무한한것도 아니잖습니까.
속뜻을 내뱉지 않아도 최요원은 긁혔음. 빈곤한 공무원이라는 뜻이니까...
👤 아하, 그러셔? 직원들의 목숨도 무한이 아니란걸
입꼬리를 삐딱하게 올리며 반박이랍시고 말해봤자 김솔음도 공감하고 있었기에 타격이 없었음...
🦌 ? 맞습니다.
👤 와, 너 진짜. 도마뱀 과장 같다.
🦌 ? 저희 조장님이십니다.
👤 아아-. 머리 아파...
최요원이 머리를 부여잡은 순간 김솔음이 최요원 손목을 잡고 갑자기 달리기
👤 ...어디로-.
🦌 쉿.
작게 떠들고 있음에도 제 손가락을 들어
👤 ...
🦌 잠시간은 안전할겁니다.
👤 ...노루씨... ...너 뭐야?
🦌 노루주임이요.
👤 ~~~!!!
👤 그걸 묻는게 아니잖아!
🦌 여기에서 자기소개를 할 수 있는건 아니잖습니까.
🦌 첫번째는 저희 과장님입니까?
👤 아는걸보니 자각은 하고 있나봐?
🦌 ...
아무말하지 않고 마주보고 있던 눈을 슥 돌리는 김솔음. 하지만 속으로는 내가... 내가 그 도마뱀...? 이러고 있음. 겉으로는 무표정
👤 ...이 상황에서 탈출 방법을 알고 있다고?
아까까지는 자각 못하고 떠들어댔지만 다시 소리를 낮추는 최요원. 김솔음은 그런 최요원을 바로 바라보면서 고개를 끄덕임. 현 상황이 무엇이냐면 탈출 기회가 한 번 날아가버린
🦌 확실합니다.
👤 하... 적과의 동침이 이런건가... 한숨을 대체
🦌 ...
내가 살려주는건데 별말을 다하네... 그런식으로 최요원을 바라보면 최요원 뻔뻔하게 노루 바라보겠지.
👤 노루씨, 숨 좀 조용히 쉬어주면 안될까?
🦌 아직 죽고 싶지는 않아서요.
👤 그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긴 해.
👤 어우, 답답해 죽는줄 알았네!
🦌 서둘러야합니다.
김솔음에게서 벗어나자마자 또 김솔음이다.
👤 웃어른 공경도 모르는 인간이야?! 너무하네!
🦌 아, 죄송합니다.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그 소리에 잡은 손목을 놓아버리겠지. 넘어질듯 휘청거리다가도 다시 자세를 잡고 달리는 최요원.
👤 우왁!
휘청거리든 말든 설명하는 김솔음. 덕질도 좋지만 생존이 우선이니까! 어쨌든 김솔음의 계획은 이 안전구역을 이동하다가 공간이 다시 움직이는 찰칵, 거리는 소리에 맞춰 그 공간의 틈새로 뛰어든다는 거였음.
👤 이야-, 인정사정없는 백일몽 직원들은 그런 무모하고
🦌 이 큐브에서 나가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까?
👤 나는 구조를 기다리면 되는데?
🦌 이 어둠은 2주 후에 다시 열리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아, 노루씨 진짜 짜증나...
최근에 이렇게까지 말려본적이 있었나 싶은 최요원. 점점 숨이 가빠져오지만 공간의 끝에는 무사히
👤 그런데 노루씨.
🦌 말이 많으신 편이군요.
👤 심문하려면 많아야지~.
🦌 ...
👤 2인 탈출 방법이라지 않았어?
그런 핑계를 댔던게 떠오름. 머리를 맹렬히 굴리지만 최요원이 그 낌새를 눈치 못챌까.
👤 아, 거짓말?
🦌 그럴리가요.
👤 그럼?
너무 쓰레기같다고 속으로 난리치는 김솔음이었지만 최요원은 오히려 이해할거 같음. 역시 백일몽 놈들은... 어쩐지 백일몽 치고 얌전히 굴더니... 이런 생각하고 있음. 큐브가 다시
👤 그러니까, 이 틈이 열린다. 이거네?
최요원이 벽쪽으로 붙어 벽을 괜히 콩콩 두드려봤음. 평범한 돌 벽이고 단단해서 이게 움직인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지.
👤 재난은 파고들 수록 신기하단 말이지...
그렇게 말하는 최요원의 눈에는
👤 흠, 이건가?
최요원은 어찌보면 김솔음에게 협력하고 있는것처럼
👤 !
🦌 !!
큐브가 돌아갔다는 것은 안전지대가 변했다는 것을 의미했고, 하필이면 바로 김솔음의
👤 너...!
최요원은 김솔음의 힘에 밀려 큐브의 틈새로 떨어지고 있었음.
👤 미, 친...
눈 한 번 깜박했을 뿐인데, 밖이었음. 정말로 그게 통로가 맞았고 그 직원 덕분에 산 것도 맞았고.
👤 아, 거짓말이었네.
👤 하아...
🦆 ...
👤 후우...
🦆 ...
👤 흐음-...
🦆 ...
👤 에휴...
🦆...
결국 먼저 못참은 최요원이 버럭 소리를 질렀음. 오늘만 벌써 몇번째 한숨일지 모를 한숨을 내쉰 류재관. 결국 최요원이 원하는대로 해줌.
🦆 무슨 고민 있으십니까.
👤 그게 말이지~. 내가 저번에 큐브 재난에서 본 백일몽 직원 말이야~.
👤 그래! 그 노루가면. 납치해오는 방법은 없나?
🦆 ... ...유리감옥에 넣고 싶으신겁니까, 들어가고 싶으신겁니까.
👤 아니아니, 재관아 들어봐! 작두에 스쳤는데 따끔해하지도 않았다니까?! 그리고! 내 물건! 내 물건들도 전부 훔쳐갔어!
🦆 그렇습니까.
👤 그래! 다시 만나야겠네!
👤 너는~! 애가 왜 그리 매정하니? 난 재관이를 이렇게 기르지 않았는데... 흑흑...
우는척하지만 류재관 보고서 쓰느라 바쁨. 그리고 이 시점은 류재관이 노루가면이 연어마켓 김솔음인줄 몰랐으면 좋겠다. 그래서 최요원을 살짝 인상쓰며 바라봄.
👤 누가 그냥 둔다했니, 그냥...
🦆 ...
👤 ...
잠시 깊.생에 빠지는 최요원. 유리감옥...에 넣어야하긴하지. 그런데 악인이 아닌데도 유리감옥에 넣어야할까? 정보를 뽑기 위해서? 류재관은 최요원이 무언가 진지하게 생각하는듯하자 조용히 기다려
👤 그, 냥. 그냥 한 번 봐야할거 같다. 보고 정해야할거 같아.
악인이 아님에도 악을 해치우기 위해 감옥에 넣어 심문을
🦆 그렇습니까.
👤 ...응. 그리고 내 물건 돌려받아야하기도 하고!
류재관은 사실 최요원이 그 직원에게 미약한 죄책감을 느낀다는걸 알고 있었으면
🦆 찾아볼까요.
👤 정말?
🦆 되도록 백일몽측과 겹치는 괴담의 구조요청을 현무 1팀에 배치해달라고 말씀드려보겠습니다.
👤 고맙다, 재관아! 드디어 누님한테 안쪼여도
그새 쪼였냐고... 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류재관. 방심하다가 백일몽 직원한테 털렸냐고 최요원이 동료 직원들한테 비웃음 당하긴 했을듯ㅋㅋㅋㅋ
🗣 와, 포승줄도 유리감옥도 다 잃어버리고 온 놈이잖아?
👤 아, 누님!!
이게 일상이었을듯ㅠㅠ
한편 김솔음. 괜히 소름 돋음.
🐰 오, 친구. 이 정도의 물건을 돌려받으러 오지 않을겁니다.
브라운의 눈에 공무원의 이 물건들이 굉장히 꼬질해보여서(...) 없어도 되는 수준이라 생각했을거 같음.
🦌 그분들께는 소중한 물건일걸?
🐰 그렇습니까? 친구가 사는 곳의 공무원들도 참 안됐군요!
사택에서 티비보다가 여러 물품을 떠올린 김솔음. 작두까지 뺏지 않아서 다행이긴함. 그것까지 뺏었으면 최요원은...
🦌 (괴담 속에 들어가서 나만 찾았겠지...)
👤 ...어라.
🦌 아.
👤 뭐야! 이거 어디갔어!
🦌 ...
아이템이 없었음. 소파에서 같이 있다가 잠들었기 때문일까 김솔음에게는 브라운이 있었지만. 아마 손목의 아이템들도 그대로겠지.
👤 이게 무슨짓이지, 노루씨?
🦌 무슨 말씀이시죠?
👤 이곳 말이야.
김솔음이 살아있다는 것에
🦌 ...제가 노루인건 어떻게 아셨죠?
속으로 식은땀 흘리는 김솔음을
👤 구별하는 방법이 있지요~. 노루씨는 모르겠지만.
손목 어쩌구로 구분한다는거... 현무 1팀 포도가 아닌 노루에게는 알려주지 않을거라는 뇌피셜이 있음. 여전히 김솔음의 위에 올라탄채 제압하고 있는 최요원이지만... 점점 고민되기 시작함. 아이템이 하나도 없으니
👤 (도망가는걸 보고 반사적으로 잡은거기도 하고...)
🦌 ...죄송하지만 비켜주시면 안됩니까?
불편했던 김솔음에게서 먼저 요청이 들어왔음.
🦌 이 어둠은 저희가 협력해야
👤 역시 노루씨가 날 여기로 데려온거야? 둘만 있는 공간에서 날 어쩌려는거야~?
그렇게 말하지만 손목을 잡은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감. 손목을 잡혔으니 아이템도 쓰지 못하지만... 어차피 저쪽은 아이템이 없을테니 이렇게 여유로운거였음.
🦌 제가 왜 그 수많은 요원님들 중
👤 ...목숨값 받으려고?
🦌 겠습니까.
하지만 그제서야 머리가 조금 식는 최요원. 노루주임을 찾은건 자신뿐이었음. 그러니까... 저 노루주임은 굳이 자신을 만나려하지 않았을거라는거지. 김빠진다는 듯 김솔음의 위에서 비켜주는 최요원.
👤 하, 됐네요~.
🦌 이 괴담은 '몽중몽'이라는 괴담입니다. 진입 조건은 지친채로 잠에 드는 것. E급이라 탈출은 쉬울겁니다.
👤 흐음-...
🦌 민간인이 갇힐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 !
🦌 우선, 백일몽쪽 기본 정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협조?를 구해야하니 정보 공유는 필수였음. 하지 않아도 되긴 하겠지만 김솔음이
🦌 자각몽의 미로라는 어둠으로 2인 이상인 경우에만 진입이 가능한 어둠입니다.
👤 2인 이상 진입 재난이라...
🦌 1인 진입에 경우는 보고 되지 않았습니다.
👤 음...
👤 1인으로 진입한 사람은 나오지 못했을 수도 있다.
🦌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