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출근 재난국 요원들과 원래부터 괴있세에 살고 있던 고딩 김솔음이 보고 싶다 거의 명예 현무 1팀임 처음 괴담에...

재난국 요원들과 원래부터 괴있세에 살고 있던 고딩 김솔음이 보고 싶다 거의 명예 현무 1팀임
처음 괴담에 휘말린 초딩 시절 김솔음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혼란스러워 함
내가 뭘 잘못 먹었나 헛것이 보인다며 이리저리 헤매고 다니는데 누가봐도 인간이 아닌 것을 발견하자 그대로 얼음
여기가 어딘지, 탈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몰랐지만 한 가지는 확실히 알 수 있었음
까딱하다간 진짜로 죽는다는 걸...
그저 집에 가고 있었을 뿐인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그러나 아이는 진정할 수 없었다...
결국 떨리는 몸으로 탈출구를 찾으러 일어난 김솔음
최대한 조심히 움직이는데 아직 초6인 솔음이는 어느새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음
금방 따라잡히는데 설상가상으로 넘어지기까지 해서 끝을 직감한 솔음이
결국 더 이상 도망치길 포기하고 두 눈을 질끈 감는데...
갑자기 굉음이 들려오며 거센 바람이 한차례 붐
고통이 오리라 생각했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천천히 눈을 뜨는 솔음이
그가 본 건 자신을 등지고 서 있는 누군가와 작두에 몸을 뚫려 쓰러진 괴물의 모습..
- 안녕~ 내가 가까이 가도 될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듯 해맑게 웃은 그는 천천히 솔음이에게로 다가옴
- 누,누구세요?
- 너처럼 재난에 휘말린 사람들을 구하는 사람~
해치려는 것 같지 않자 솔음이도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고 빤히 그를 바라보았지
- 이름이 뭐야?
- ...김솔음이요
- 특이한 이름이네~ 형은 최 요원이라고 부르면 돼!
넘어진 솔음이의 무릎은 다 까져 피가 흐르고 있었음
순순히 말을 따르는 솔음이에 내심 안심하는 최 요원
자신의 팀원들과 합류하러 가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겠지
설마 앞으로 계속 보게될 줄도 모르고...
현무 1팀 뿐만 아니라 다른 팀 요원들도 자꾸 솔음이를 발견하게 되자 어느새 요원들 모두 솔음이를 인지하게 됐지
- 요원님!
- 아이고 솔음아 넌 또 왜 여깄어?
- 어쩌다보니...
- 솔음아 괜찮아?!
- 괜찮아요...
- 솔음아??
- 요원님!
- 너 왜 자꾸 재난에서 발견되는 거야??
- 저도 휘말리기 싫어요...
혹여 또 재난에 휘말릴까봐 전화번호 교환해서 잘 있는지 연락하고 호출기도 건네줌
문제는 처음엔 괴담에 휘말리면 곧바로 호출기로 신호 보냈는데 점점 커가며 진짜 위험할 때 아니면 부르질 않음
- 애초에 너같은 민간인을 구하는 게 요원들 일인데 뭔 소리야!!
그러나 솔음이는 말을 들어먹질 않았다...
이제 괴담을 어느 정도 알아서 혼자 빠져나온 적도 있기도 하겠지
이제는 괴담에 휘말리면 자기가 사람들 구출하기 시작함
게다가 어떨 때는 괴담 종결시키기도 해서 재난국에서 요주의 인물로 떠오름
대표적으로 공중전화부스 괴담에서 공중전화 박살내서 괴담 종결시킴
결과적으로는 해당 재난은 종결되었으니 잘 된 일!
이 일은 삽시간에 재난국에 퍼지고 최 요원은 한동안 으하학 웃으며 솔음이를 놀림...
다들 내심 솔음이가 나중에 재난국에 들어오길 바라지만 얘가 쫄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권유하지는 않을 듯
- 우리 현무 3팀 요원!
- 아무리 뭐라고 해도 우리 솔음이는 현무 1팀이니 넘보지 마시죠~
- 흥! 중요한 건 솔음이의 의사지!
- 맞아맞아! 솔음아, 너 현무 몇 팀이야?
- 그게... 그러니까...
그런 그의 어깨를 붙잡으며 현무 1팀이지 않냐고 최 요원이 씨익 웃음
차마 창피해선 얘기 안 했지만 요원들 중에 최 요원을 제일 좋아하는 솔음이었기에 홀린 듯 고개를 끄덕임
- 이게 다 솔음이가 절 좋아해서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요원들은 이미 솔음이가 최 요원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입원까지 한 날에는 무척이나 속상해 하며 병문안 왔다갔다 하는 요원들
근데 만약 사람들 구하다가 그렇게 됐다? 그럼 완전 잔소리 퍼부음
그러다 얘가 자꾸 말길을 들어먹질 않아서 최 요원이 정색하고 혼냈는데 그러는 거 처음 본 솔음이 충격 먹고 시무룩해짐
- ....
- 내가 분명 네 몸부터 챙기라고 했을 텐데?
- ...챙기고 있-
- 챙긴 게 그 모양이야?
- ....
- 솔음아. 지금 내 말이 말 같지도 않아?
청동 요원이 하는 건 그렇다 치는데 맨날 웃는 최 요원이 그렇게까지 하니까 솔음이는 눈물이 찔끔 나올 정도로 슬퍼했음...
끝까지 혼낸 다음에서야 토닥여주겠지
- 다음부턴 그러지 마. 알겠지?
목숨이랑 직관된 일이기 때문에 절대 봐주지 않는 최 요원
물론 이래놓고 솔음이가 또 똑같은 짓을 할 걸 둘 다 알고 있었다...
특히 최 요원 목에 흉터 남은 거 보고는 경악함
자긴 정말 괜찮다며 최 요원이 달래도 믿을 수가 있어야지
최 요원 이때 처음으로 솔음이의 분노를 목격함
곁에서 청동 요원이 잘한다는 듯 고개 끄덕이고 있음
도와달라는 눈빛을 보내는 최 요원을 무시하는 류재관
막내가 현무 1팀을 휘어잡네 휘어잡아
장례식에도 끝까지 남아 자리를 지키는데 보다못한 요원들이 가서 밥도 좀 먹고 잠도 자라고 해도 고개 젓고는 거부함
그럼 이제 요원들이 억지로 끌고 올 수밖에 없는 거지
그런 그를 다들 알고 있었기에 괜찮다며 머리 몇 번 쓰다듬어줌
이렇게 와 준 게 고마울 뿐이지
자기가 다칠 때 + 요원이 다칠 때 치료하느라 나날이 실력 늘어감
어떻게 치료하는지 요원들에게 배웠겠지
처음엔 서툴러서 붕대도 제대로 못 감아서 청동 요원이 솔음이 손 붙잡고 이렇게 하는 거라며 알려줌
얘가 자꾸 괴담에 휘말리니까 도움 되는 아이템 상부에 허락 맡아서 건네주는 요원들
그러다 괴담에서 백일몽 직원들과 만났는데 솔음이가 재난국 물건을 쓰니까 요원으로 착각함
맨날 사이비이니까 상종하지 말라고, 인성 미쳤다고 엮이지 말라는 말만 요원들에게 들었지 실제로 마주하니 미친놈들처럼 보임
가면 쓰고 다니니까 진짜 사이비같다...
- 포도 요원!
- 아, ■■ 요원님!
그 속에서 혼자 태연한 김솔음 뽈뽈뽈 요원들에게로 다가감
하필 정예팀도 있어서 곧바로 제압하려던 재난국 요원들을 막기 위해 백일몽 직원들이 솔음이를 끌고 와 인질로 잡으려 했기 때문
물론 솔음이는 그렇게 쉽게 당하지 않았겠지 지금 몇 년 동안 괴담에 휘말렸는데!
황급히 옆으로 몸을 피해 요원들이 알려줬던 대로 아이템을 꺼내 드는데 문제점이 있음
솔음이는 최대한 상처를 주지 않으려 제압하려는 것이고 백일몽 직원들은 상처 입히든 말든 잡기만 하면 된다는 것...
요원들이 달려오면서 지원해주긴 하는데 결국 몇 차례 공격이 오간 끝에 솔음이가 잡히고 말았음
그렇게 시작되는 숨막히는 대치...
저대로 납뒀다간 끌려간 솔음이가 무슨 짓을 당할 지 알 수 없었음
솔음이도 필사적으로 탈출로를 찾고 있는데, 문득 어떤 생각이 떠올라 뻐끔뻐끔 입 모양으로 무언갈 말하기 시작함
저한테
유리구슬
솔음이의 말을 알아들은 요원들은 몰래 유리구슬을 던지려 타이밍을 봤음
간이 유리 감옥에 솔음이를 넣으면 그 즉시 백일몽 직원들을 제압할 준비를 하면서
순식간에 일어난 일 + 솔음이 가까이에 있는 직원은 솔음이를 붙잡고 있는 정예팀 요원 한 명이었기에 쳐낼 수 없었지
그러나 그 순간, 재빨리 정예팀 직원이 솔음이의 목에 대고 있던 칼을 움직이자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함
목에 상처가 생기며 피가 나오자 황급히 목을 부여잡는 김솔음
그 사이 상황 파악한 백일몽 직원들은 우당탕탕 도망침
목에 난 상처만 아니었다면...
재빨리 유리 감옥을 해제하는데 피가 안 멈추는 솔음이 발견하곤 사색이 됨
구출해야하는 다른 민간인이 있었기에 요원 2명이 빠르게 솔음이를 데리고 나가고 나머지 요원들은 재난에 남음
그리고 그 요원들 사이에는...
- ....솔음아?
- ...최 요원님....
붕대가 감겨져 있는 솔음이의 모습은 마치...
- 저, 저 괜찮습니다 최 요원님! 흉터도 안 남을 거래요!
솔음이는 황급히 트라우마가 눌린 최 요원을 달램
평소와는 다르게 웃지를 못 하는 최 요원에게 빠르게 다가가 안절부절 위로하려 애씀
- 저 진짜 괜찮습니다 확인해 보세요!
하염없이 솔음이의 상처만을 바라보던 최 요원은 와락 그를 껴안음
마치 살아있는지 확인하는 행동에 솔음이는 최 요원이 이끄는 대로 행동할 수밖에 없었지
- 아뇨, 치료해서 이젠 별로...
- 안 아프긴 무슨
최 요원은 조심스레 솔음이의 뒷통수를 쓰다듬어주었음
솔음이는 조금씩 떨리는 손길을 애써 모른 척함
붕대를 풀고 상처가 완전히 나았을 때서야 비로소 안심했음
최근 최 요원이 예민해졌다는 소리를 청동 요원에게 건네들은 솔음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목은 다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
완치로 인해 퇴원한 솔음이는 평소처럼 괴담에 휘말려 갇히고 말았음
그런데 이게 웬걸 여기서 백일몽 직원들과 만나고 만거임
저번 일로 백일몽 직원들에 대한 경계심을 한층 돋은 솔음이는 혹여 민간인을 희생시키게 하거나, 인질로 잡을까 신경을 곤두세웠지
그때 솔음이를 발견한 직원들이 무언가 놀란 듯 솔음이를 바라봄
재빨리 다가오며 솔음이의 이름을 부르는데 어디선가 들은 목소리임
언젠가 재난에서 마주쳤던 사람들이었음
그러나 그땐 가면을 쓰고 있지 않았는데?
- 여긴 어떻게...? 아니, 애초에 백일몽 직원이셨습니까?
- 응.
- 왜 그땐 가면을 안 쓰고 계셨던 겁니까?
- 아, 쉬는 날에 괴담에 휘말렸었거든
백일몽과 어울리지 않는 인성을 지닌 사람들이... 백일몽 직원이라고?
가면을 살펴보니 송골매와 오소리 가면이었음
저번에 봤을 땐, 분명 없었던 가면들
- 가자, 우리가 밖으로 데려다줄게
솔음이는 어쩐지 이상한 기분이 들었지
백일몽 직원이라고 다 나쁜 사람들은 아닌 건가?
이미 저번에 마주쳤을 때 최대한 사람들을 구하려 같이 행동했었기에 백일몽 보다는 재난국에 어울리는 인성이라는 걸 알고 있었음
바로 구출을 위해 진입한 재난국 요원들이었음
- 아, 요원님들!
- 어? 솔음아! 너 또 재난에-
솔음이를 발견해도 이젠 놀라지도 않던 요원들의 표정이 굳음
솔음이와 함께 있는 사람들은...
- ...백일몽 사이비들?
심지어 바로 곁에 같이 있음
저번에는 떨어져 있기라도 했지 지금은 두런두런 같이 있다고
- 아, 요원들 왔네
- 또 사람 구하겠다고 일 치르지 말고 조심히 들어가!
- 감사합니다 송골매 씨, 오소리 씨
이게... 뭐임....?
백일몽 직원 둘은 손 흔들며 솔음이 배웅해주고 심지어 요원들한테 꾸벅 인사까지 하고 다른 데로 향함
점점 멀어지는 직원들을 보다 솔음이에게로 시선 돌린 요원들은 당장 설명하라는 눈빛을 보냄
그러자 태연하게 대형폭탄을 날리는 솔음이
- 왜 위험하게 곁에 있었어!
- 네? 안 위험했습니다
요원들은 속이 터졌음
얘 저번 일 벌써 잊은 건 아니지?
- 너 왜 입원했는지 기억 안 나?
- 아, 저분들은 다른 직원들이랑 다릅니다 저번에 만났을 때도 도와주셨거든요
- ...
게다가 괜찮은 인성이 많은 것도 아니고 소수인데, 그 소수가 저들이라고?
- 왜 그러십니까?
- ...아냐, 일단 나가자
솔음이가 민간인 구하겠다고 무모하게 몸 던져서 입원했던 그때 이후로 이렇게 화내는 건 처음이었음
한동안 솔음이는 최 요원의 눈치를 보며 그의 말을 들었다고...
테마파크 괴담에 휘말렸다가 마스코트랑 친해진 솔음이 종종 그곳으로 놀러감
거기서 기념품 사서 요원들 주는데 이게 괴담 속에 있는 물건인 걸 눈치챈 요원들 곧바로 솔음이 추궁함
다행히 솔음이는 정상이었음
그제서야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 듣는데 아무리 그래도 놀러가는 게 말이 되냐며 다음부턴 절대 가지 말라고 당부하는 요원들
다른 괴담에 전단지 뿌리며 찾는데 그걸 본 요원들이 대책을 강구함
가뜩이나 괴담에 잘 휘말리는 솔음이었는데 이러다가 납치 당하겠다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님
결국 현무 1팀과 함께 테마파크에 가기로 결정됨
[ 착 한 아 이! ]
- 오랜만입니다 마스코트님
현무 1팀은 조용히 둘을 바라보았음
혹시라도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솔음이를 지켜야 하니까
- 제가 좀 바빠서... 그래도 가끔 놀러올게요
그렇게 말하며 솔음이는 청동 요원과 최 요원을 용용이에게 소개시켜줬음
다행히 용용이는 반색했지
- 이야~ 만나서 반갑습니다 마스코트님!
- ..처음 뵙겠습니다
착한 아이가 많아서 그런지 용용이는 무척이나 기분이 좋아보였음
너 평소에도 이렇게 주는 대로 먹었냐는 눈빛을 보내자 솔음이는 아무 말 못하고 쭈굴거림...
이건... 자신의 잘못이 맞았으니까...
- 우리 막내는 빨리 죽고 싶어서 환장했나봐~
- .....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 날은 아무 문제 없이 괴담을 빠져나옴
물론 솔음이가 다시 테마파크로 가려면 꼭 요원들의 허락을 맡고 같이 가야했지
그리고 요원들은 그걸 잘 알고 있었지만 굳이 말 하진 않음
솔음이가 괴담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하니까... 평소라면 뭐가 미안하냐며 다 들어줄텐데 이번 건 예외였음
그래도 완전히 안 가면 또 용용이가 솔음이를 찾을테니 반년에 한 번씩만 가기로 함
솔음이가 괴담에 휘말리는 거야 뭐... 평소대로였고
민간인 확보하고 쇼가 끝날 때까지 조용히 있었는데 질의응답 코너로 넘어가자 갑자기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 거기 있나요? 내 친구! ]
- 여기 있어요 친구!
...솔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