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에서 약간의 사고가 생긴 거 보고 싶다. 쉬는 시간에 선 채로 간단하게 메이크업 수정 받고 있는 문대 뒤로 한...

@bluemoon_deng
블루문댕🍎❄️@bluemoon_deng
26 views Sep 27, 2026 ~4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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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에서 약간의 사고가 생긴 거 보고 싶다.

쉬는 시간에 선 채로 간단하게 메이크업 수정 받고 있는 문대 뒤로 한 스탶이 지나감.

이 스탶은 다음 촬영 준비한다고 약간 긴 테이블을 혼자 들고 가고 있었는데 테이블로 문대 옆구리를 쳐버린 거임.

사과가 들려왔지만 여기서부터 일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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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이 좀 긴 테이블이라 거리 가늠을 하면서 본인이 조심했었어야할 상황이었음.

알긴 아는지 저 멀리에서 지나가겠습니다 하면서 오긴 왔어.

테스타 애들 몇 명도 그걸 듣고선 자리를 비켜주고 지나다니는 스태프들도 알아서 피해다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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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대는 메이크업 수정 해주시는 분이랑 웃으면서 얘기하느라 저 멀리서 들렸을 목소리와 현장 소음으로 못 들은거임.

하지만 이것도 테이블을 옮기는 스태프가 보면서 문대를 피하면 그만임.

문대는 메이크업 수정을 받느라 금방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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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스태프는 그걸 알면서도 문대 근처에 다다랐을 때 지나가겠다는 말도 안하고 그저 문대를 곁눈질로 쳐다보면서 지나갔음.

이렇게 지나가니까, 테이블 모서리로 문대 옆구리를 쳐버린 거지.

🐶윽!

한순간 느껴지는 타격감에 얼른 옆구리를 감싸쥔 문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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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모르게 숨 참으며 주저 앉으면서 나머지 한 손으로는 휘청거리려는 몸 지탱하려 바닥 짚고.

👤아… 죄송합니다.

이런 문대와 동시에 스태프는 건조한 투로 사과를 내뱉음.

고개도 빳빳해.

말만 사과지, 목소리에 진심 따윈 없었음.

문대는 아파오는 옆구리를 감싸 쥔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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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를 올려다봐.

아니나 다를까, 저번 촬영 때부터 유독 저를 싫어하는 티를 은근히 냈던 스태프였음.

X발 이 새끼 일부러…

박문대 속으로 쯧 혀 차면서 일단 주위부터 살펴 봄.

제 메이크업을 해주고 있던 누나는 저보다 더 놀란 채로 입 가리며 서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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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있던 애들도 괜찮냐며 다가오고 있었음.

그리고 작은 소란이 일어나니까 직접 모여들진 않아도 꽤 되는 시선들도 느껴졌음.

문대는 짜증남에 울렁거리는 속을 애써 참고 입술을 한번 깨물고는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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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습니다.

진짜 올라가지도 않는 입꼬리를 아주 살짝 억지로 올려가며 지나가라는 듯이 약간 비켜주기까지 함.

옆구리 박은 곳에서 쿵쿵 맥박이 세차게 뛰는 것처럼 통증이 울리는 걸 겨우 참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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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임에도 웃으면서 행동하는 문대에 스태프는 건성으로 고개 끄덕이고는 지나 감.

👤그러게 왜 거기 서 있어서… 쯧.
🐶…(하?)

자기 딴에서는 들리지 않을 거라 생각했겠지만 문대는 똑똑히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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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이라도 조져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눈을 감은 채로 숨을 깊게 내쉬며 마음을 다스렸음.

그럴때마다 아픈 옆구리는 보너스였고.

🐹박문대! 괜찮아?
🐶네, 괜찮아요. 살짝 부딪힌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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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부딪힌 거 치고는 문대 형께선 주저 앉으셨습니다만… 정말 괜찮으신 겁니까?
🐶어 괜찮다.

내일 약간 멍들것 같다는 가벼운 생각을 하며 굳이 내색하진 않음.

🐻박문대, 색이 화려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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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샌가 다가온 이세진이 높낮이 없는 목소리로 문대 옆구리를 들쳐 보며 하는 말이었음.

이세진 말에 내려다보니 정말 그새 멍이 들어 있었음.

색은 두말할것 없이 화려했고.

🐱맞아요. Colorful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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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 분 가시면서 하는 말이 좀… 그렇던데..

제일 가까이 있었어서 들은건지, 선아현은 테이블 들고 가고 있는 스태프 뒷모습을 흘끔 쳐다 봄.

🦅얘들아, 일단 저기서 얘기하자.

류청우가 가리킨 곳은 사람이 거의 없는 구석 쪽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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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문대를 조심히 데리고 가서는 약간 둥근 형태로 회의를 가장한 모의가 시작됨.

🐶그냥, 저를 싫어하는 사람 같습니다. 흔한 말로 안티죠. 이때까지 조용하길래 끝까지 그럴 줄 알았는데,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문대문대… 혹시 보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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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 촬영 마지막 날 조질려고.

프로 아이돌 답게 한손으로 입가 가린채로 조진다는 말을 내뱉는 문대임.

이에 이세진은 가볍게 수긍하듯 아아~ 그래 하면서 넘어 감.

🐹그래서, 방법은?
🐶제가 있던 곳 왼쪽에 CCTV가 있더라고요.
🐹…!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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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어떻게 받으려고?
🐶생각 중입니다.
🐱생각 그만해요! 저 방법 있어요.

그렇게 말을 내뱉은 차유진은 씩 웃으면서 이세진을 쳐다 봄.

보니 마찬가지로 이세진도 웃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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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유진이 둘이서 짹짹이에 올릴 영상 찍고 있었거든~ 마침 뒤에 문대도 나오길래 화면에 걸리게 찍고 있었지.
🐶…음.
🐻근데 그냥 올리면 좀 그렇잖아? 올리고 나서 몇 분뒤에 바로 지울거야.
🦌…! 아, 아까 그 분 찍혀있구나.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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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이 뜨자마자 들어가서 영상을 바로 저장하는 팬이 있을테고, 이 영상이 얼마 안있어서 삭제가 된다?

그저 해시태그를 빼먹었거나 했겠지 싶은 팬들도 있겠지만 올라와야할 영상이 다시 안 올라온다면.

물론 저장하며 보는 팬 말고도 운좋게 뜨자마자 바로 보는 팬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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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남자 목소리 들었냐며 난리가 나겠지.

꽤 쓸만한 계획에 문대는 만족스러운 얼굴로 고개 끄덕거림.

🐶덕분에 귀찮은 건 덜었네. 고맙다 이세진.
🐻응~ 수고비는 문대의 애정이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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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는 말끔하게 차단한 문대는 이제 곧 쉬는 시간이 끝날 것 같아 벽에 기대고 있던 등을 떼고는 허리를 바로 해.

그러면 잊고 있던 통증이 느껴짐과 동시에 윽 소리를 내뱉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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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갈래? 멍이 꽤 크던데.
🐶멍이니까 그냥 두면 알아서 빠질텐데요 뭐.
🦅… 파스라도 붙이자.

괜찮다 하려 했지만 제 대답과는 상관 없었는지 문대 데리고 대기실로 가는 청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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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대가 파스 붙이러 가자마자 바로 계획대로 영상 올리는 이세진임.

올리고 나서 몇 분뒤에 영상 지우는 것까지.

덕분에 화질 낮은 문대 옆구리 사건 영상은 널리 퍼지게 되고…

마지막 촬영을 하러 왔을 때엔 암만 둘러봐도 그 스탶은 보이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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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피디가 짹짹이 영상이랑 현장 cctv까지 본건지 테스타, 특히 문대에게 사근사근 굴며 옆구리는 괜찮냐며 그 사람은 당장에 잘랐다며 오늘 기사 하나 나갈거라 말해옴.

마지막 촬영 때까지 와서야 사과 기사가 나갈 거라는 말본새가 그닥 맘에 들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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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대인배처럼 웃으며 괜찮다 말해오는 문대.

이에 피디는 무슨 천사 댕댕이 본것 마냥 감격한 얼굴로 문대의 두손을 잡아채려 했지만 문대가 못본척 인사하고는 애들한테로 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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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 스탶이 아직 있었더라면 문대는 조용히…

여기까지만 말하겠음.

쨌든 제 손에 뭐 안 묻히고 담백하게 일이 끝났으니 나름 홀가분해진 문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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