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왔는데 사생 새낀지 뭔지 벽쪽에 락카 칠 해놓은 거. 근데 문대에 관한 심한 욕임. 문대는 아직 뒤에 있어서 못 본...

문대는 아직 뒤에 있어서 못 본 상태고 먼저 발견한 큰세랑 류청우가 눈 마주치더니 문대 옆으로 가겠지.
이세진은 문대한테 어깨동무하고 류청우는 벽쪽 안보이게 몸으로 은근 가리고.
이런 이세진 밀어내고 있으면 또 옆으로는 류청우 몸이 닿아서 이것들 왜 이러나 싶고.
🐶아니 좀. 둘 다 떨어지죠 답답한데.
🦅어. 되게 따뜻한데?
얜 또 왜 맞장구 쳐주고 있어;; 박문대 어이없단 얼굴로 류청우 쳐다보면 모른 척 시선 돌림.
그렇게 숙소 앞까지 무사히 도착해선 문대가 벽쪽 못 본 채로 들어가는데 성공 함.
사실 문대 알고 있었으면. 빨간 글씨가 크게 적혀 있는데 암만 그 큰 덩치로 가렸어도 못 볼리가…
박문대 사실 아무런 타격 없었지만 이 일 때문에 저 대신 힘들어하고 고생할 애들 생각하니 한숨이 나옴.
특히 아까 그 두 사람. 당장이라도 회사로 가서 얘기할 것만 같은
씻으면서 어느정도 생각정리한 박문대. 약속이라도 한듯 소파에 앉아있는 이세진과 류청우. 문대 나오자마자 할말 있는 얼굴로 쳐다보고.
🐶뭐.. 숙소 벽에 빨간 글씨로 제 욕 써져있는거요?
왜 저렇게 놀란 얼굴이람. 박문대 아무렇지도 않게 근처에 앉아. 그럼 아직까지도 제게서 떨어지지 않는 시선들.
🐻문대…
🐶난 진짜. 진짜 괜찮으니까 위로 같은 거 안해줘도 됩니다.
단호한 문대에 둘 어떻게 그러냐는 눈으로 쳐다보고.
내가 괜찮다는데. 왜 이러는건지. 문대도 잠깐 이해안된단 눈으로 쳐다봐.
그래서 이세진, 류청우 둘 속이 얼마나 타들어가는지 모를거임.
그래서 문대랑 셋이서 야심한 새벽에 깊은 이야기 나누고서야 사생 해결했으면. 뒤탈나면 골치 아프니 회사엔 귀띔으로 알려주긴 하고.
큰일안나고 해결된건 다행이지만 가족이나 다름 없는데 왜 바로바로 얘기를 안하냐는둥…
배세진이 팔짱 끼고는 엄한 얼굴로 잔소리 시전하는데 옆에서 선아현도 웬일인지 엄한 얼굴이고.
배세진 잔소리가 어느정도 사그라들었다 싶었을 때 세사람 꼬물꼬물 거리는데 박문대 자기도 모르게 하품 나와서 듣는 시간 늘어남.
대충 너어는 중요한 얘길 하고 있는데 잠이 와?! 로 시작하는…
다 듣고 나선 피 나는 것만 같은 귀 한번 만지작 거리다가 무릎 꿇고 있었어서 저린 다리 절뚝 거리며 방으로 들어 감.
다른 놈은 몰라도 배세진한테는 죽어서라도 꼭 말해야겠다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