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대 무대 중에 계획에 없었던 무대 장치(불꽃) 터져서 자기도 모르게 움찔 놀라는거.. 근데 본인이 느끼기엔...

근데 본인이 느끼기엔 움찔이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아닌거지.
당연함. 센터에서 라이브 잘 하고 있던 애가 폭죽에 놀라면서 노래도 잠깐 끊긴 터라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상태임.
그리고
무대 일정 잡혀지면 어느 부분에서 무대 장치들이 터지는지 더 꼼꼼하게 확인하고 문대한테 몇 번이나 알려 줌.
그럼 박문대 몇번이나 들어서 지겹단 얼굴로 알겠다고 고개 끄덕이고.
그리고 엔딩 한다고 무대 위에 올랐는데 테스타 자리는 맨 앞줄이라 박문대 벌써부터 얘네들이 과하게 보호해줄게 눈앞에 보이고..
박문대 최대한 끝쪽에 선다고 섰는데 팬들한테 인사한다고 정신없던 애들 금세 알아채고는 문대 쪽으로 슬금슬금 모여.
문대를 중심으로 약간 둥글게 모여 있는 형태가 되버림.
박문대 졸지에 갇혀버리듯 멤버들에게 둘러 쌓여버린거지.
근데 이제 파트 하려 입 살짝 열려는 것과 동시에 뒤에 있던 류청우가 두 귀를 감싸는 느낌이 드는거야.
문대 파트가 클라이맥스 부분이라 폭죽이 터진단걸 미리 알고 있어서 애들이 움직일 거라 생각은 했지만
그리고 또 옆에선 이세진이 어깨를 감싸안듯이 하고.
일단 대충 웅웅거리는 반주 소리에 노래 부르면서 시원한 고음 확 지른다.
그랬더니 그제야 제 귀를 감싸던 손이 떨어짐.
실수는 안한 것 같아 작게 웃으면서 팬석 쪽으로 손 흔들어주는데
팬들이랑 인사한다고 앞으로 좀 갔던 문대라 가까운 거리에서 터진 폭죽에 자기도 모르게 뒷걸음질 쳐버리고.
🐱조심해요!
와중에 차유진이 재빠르게 문대 허리 끌어 당겨서 큰 사고는 면하게 됨.
🦅음. 문대 사정을 몇 번이나 말한 것 같은데.
일단은 확 트여진 곳이라 입가리고 말하면서도 입꼬리는 절대 내리지 않음.
🐻하하, 우리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들으셨나보네.
표정은 온화하지만 대화 내용은 그렇지 않다는 걸
꽤 된 것 같은데도 차유진은 허리를 놓질 않고 선아현은 위험하니까 좀 뒤로 오는게 좋겠다며 손 붙잡고 있고.
와중에 김래빈은 차유진 보고 그렇게 문대 형 잡고 있다간 형이 넘어질 수도 있다며 얼른 놓으라며 왁왁 거리고.
그리고 뒤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셋까지.
보고 있자니 뭔지 모를 기분에 그냥 비식 웃어버리는 문대임.
웃는 것도, 자기 딴에서는 작게 웃은거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웃음꽃 만개한 댕댕이가 따로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