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간격으로 문대몸이랑 건우몸 왔다갔다 하는 류문대 보고 싶다

@loviewer_mundae
글쎄요?@loviewer_mundae
58 views Sep 27, 2026 ~6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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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간격으로 문대몸이랑 건우몸 왔다갔다 하는 류문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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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은 에바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해야만 해..
대충 저녁 10시부터 아침 10시까지는 류건우,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박문대인.. 그런데 몸이 피곤하지는 않음 당연함 류건우일 때 박문대는 잘 자고 있음 다만 정신적으로 조금 피곤할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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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어느 날부터 12시쯤 되면 졸림. 원래는 새벽까지 안무 연습하고 모니터링 하고 그랬는데 12시를 못 넘기게 됨. 이 악물고 버텨봐도 자꾸 스르륵 잠들어버리는.. 에너지 드링크도 많이 마셔보고 커피도 많이 마셔봤지만 무소용임. 그렇게 12시.. 11시.. 점점 잠에 드는 시간이 빨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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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가 되면 바로 잠들어버리게 됨. 처음에는 피곤한가보다 하고 멤버들도 넘겼는데 안무 연습 하다가도 갑자기 쿵! 하고 쓰러짐. 보니까 10시가 됐고.. 문대는 잠에 빠짐. 완전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됨. 그래서 그때부터 10시 전후로는 스케줄 안 넣음. 그렇게 10시에 자고 10시에 일어나는 패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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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춰지자 평소처럼 10시에 잠에 든 문대는.. 이상하게 눈이 떠지게 됨. 밖은 아직 어두운데. 별 일이네, 하고 일어나려고 하니까 움직이는 데에 위화감이 돌았음. 뭔가 몸이 더 무겁고, 팔다리가 길어진 듯한 느낌인데 매우 익숙한. 손을 들어 확인해보니까 확실히 박문대의 손보다는 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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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눈 앞에 뜬 상태창.. 대충 두 개의 몸을 쓰면서 미션을 클리어 하지 않으면 사망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무슨 미친 소린가 싶음. 설마 박문대와 류건우의 몸 둘 다 써라는 건가..? 박문대의 미션은 대상이고 류건우의 미션은 PAST 최종 합격. 욕이 절로 나왔음. 일단 박문.. 류건우는 주변을 살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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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류건우는 어찌저찌 살아있구나. 사라진 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여긴 류건우일 적 살았던 곳인 것 같은데 퀘퀘한 냄새가 코를 찌름. 일단 환기부터 시키고.

책상에는 전에 풀었던 문제집 같은 것들이 잔뜩 있었음. 헌 것과 새것. 시스템이 놔둔 건지는 모르겠지만 최신판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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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은 당장이라도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 이런 환경에선 공부고 뭐고 집중이 안 될 것 같아서. 핑계가 아니라, 난 여기서 자살 시도를 했으니까.

류건우는 주먹을 꾹 쥐며 침대에서 일어나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하나씩 정리를 시작함. 짐이 많지도 않고 박스와 캐리어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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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함. 대충 짐정리를 끝내니 12시를 넘어섬. 이상하게도 피곤하지 않았고 왠지 잘 터지는 핸드폰으로 다른 방을 찾아보기 시작함. 돈은 박문대의 통장에 많이 있으니까 걱정 없음. 기숙학원에 들어갈까 생각했는데 낮동안은 박문대로 활동 해야 하니까 누군가 의심할 것 같음. 그냥 다른 깨끗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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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원룸이나 투룸을 구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여기저기 뒤져봄. 이 근처는 아니지만 숙소 근처에, 그러니까 테스타의 숙소 근처에 괜찮은 원룸을 하나 발견함. 근처라고 하기에도 뭣한 것이 차 타고 1시간 거리라서 가까운 편은 아님. 하지만 그 정도 거리니까 적당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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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관한 건 박문대의 몸으로 깨어났을 때 정리하고 지금은.. 죽어라 공부를 해야 한다. 1차 시험이 7월인데 지금은 4월이니까 3개월 밖에 남지 않음. 전에 해봤으니 어렵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최종 합격’이 조건이니까 빡세게 공부 해야 함. 이 정도면 박문대의 몸으로도 공부를 해야 할 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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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놓고 아이돌의 일에 전념한지도 꽤 됐으니까 준비운동 겸 쉬운 것부터 차례대로 풀기 시작함. 생각보다 수월해서 막힘없이 공부함. 눈 깜짝할 사이에 아침 7시가 됐고.. 벌써 아침인데 언제 돌아가나 초조해지기 시작함. 멤버들 아침도 차려줘야 하고 무엇보다 일찍 일어나는 편인 제가 깨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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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지 않고 미동도 없이 잔다고 생각하면..

다리를 달달 떨며 애써 공부를 하려했지만 전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음. 또 병원으로 데려갈지 모름. 진짜 멤버들이라면 병원에 데려갈 가능성이 다분함. 눈 떴을 때 병원일 수도 있음. 초조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10시가 되자 눈이 또 스르륵 감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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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말 병원에서 눈을 떴음. 하.. 이 새끼들.. 눈을 뜨자 양옆에서 시끄럽게 박문대를 불러대고 있었음. 우는 사람은 없었지만 거의 울기 직전까지 가는 사람은 많았음. 다들 오디오가 겹쳐서 뭐라 하는지도 모르겠음. 인상을 찌푸리고 아무 말도 안 하니까 류청우가 애들을 진정시키고 말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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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야. 너 아무리 깨워도 안 일어나고 몸도 차갑고 얼굴도 창백해서 일단 병원으로 데려왔어.

라고 상황을 정리해줌. 별 거 아닌데 수액까지 맞고 있고, 그렇다고 내 상황을 설명해줄 수가 없었음. 그냥 요즘 너무 피곤해서 눈이 잘 안 떠진다고 둘러댐. 다들 믿는 눈치는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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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그렇게 넘어감. 다들 정신 없이 병원으로 데려왔지만 나름 조심했는지 기사는 하나도 나지 않았음. 숙소로 돌아가서 멤버들을 다 모으고 얘기함. 요즘 너무 피곤해서 10시에 자고 아침에도 좀 늦게 일어날 거라고.

전에는 그래도 8시나 9시에 일어났지만 이젠 상태이상 때문에 그 이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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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게 됐으니까.. 다들 수긍은 하면서 걱정을 떨쳐낼 수 없음. 이것도 사고의 후유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오늘은 하루 쉬고 내일부터 다시 스케줄을 진행하자는 매니저의 말에 문대는 아까 류건우의 몸으로 봐뒀던 집을 계약함. 사진상으론 괜찮아 보이고 실제랑 많이 달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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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원룸은 다 거기서 거기니까. 그리고 PAST 기출문제를 막 찾아봄. 강의도 끊고.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함. 멤버들은 문대가 뭐 하는 건지 궁금하지만 일단 쉬게 놔두자며 건들거나 뭐하냐고 물어보지 않음. 오히려 문대는 그게 편하고 좋았음. 배는 멀쩡히 고팠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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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바쿠스가 있었을 때처럼.. 그렇게 24시간 깨어있지만 깨어있지 않은 생활이 시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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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좀 힘들었음. 공부는 그렇게 어렵진 않았지만 시험이 얼마 안 남았고 박문대 몸으로 생활할 때 스케줄이 너무 빡빡함. 밥 차려줘, 연습해, 애들 달래줘, 모니터링 해, 노래도 꾸준히 불러줘야 해, 청려도 상대 해야 하고(답장 안 하지만 연락 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가끔 프로그램 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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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컴백 직전도 아니고 해서 그나마 여유롭지만 나중에 컴백 하고 활동을 제대로 하게 된다면 새벽부터 일어나서 샵 갔다가 무대 서고 해야하는데.. 정말 막막했음. 며칠 이렇게 생활해보니까 12시간 간격으로 몸이 바뀌는 거 같은데 류건우의 몸으로 12시간씩이나 있을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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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같은 시스템 정말 정확하게 12시간씩만 활동하게 만들어 둠. 억지로 자려고 해도 전혀 안 졸렸음. 억지로 안 자려고 했을 때처럼. 저번에 박문대의 몸으로 무리해서 10시를 넘겨 덥앱을 하다가 쓰러지듯 잠들어버려서 한동안 난리 난 적이 있음. 다행히도 잘 넘겼지만 이젠 덥앱도 마음대로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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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간 관리도 잘하게 됐고 멤버들의 걱정도 줄어들었음. 차차 적응해 가면서 박문대의 몸으로도 공부를 시작함. 남는 시간에 틈틈이 공부하고, 문제 풀고. 그걸 보고 멤버들이 기겁하면서

🐻문대문대. 이게 뭐야?
🦌무, 문대야. 공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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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거 알아요! 엄청 어려워요!
🐰차유진 바보야! 조용히 해! 공부 하시는 데 방해가 되잖아!
🐹PAST..? ..너 아이돌 그만두고 공무원 할 거야..?
🐺문대야. 공부도 좋지만, 쉬면서 해.
🐶oO(하..)

고작 문제 푸는 게 뭐 대수라고. 그냥 풀어보고 싶어서 푸는 거라고, 많이 어려워서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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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풀고 있다고. 계속 아이돌 할 거고 충분히 잘 쉬고 있으니까 걱정 말라고 둘러댄 후 보내니까 관심은 있어보이지만 방해 하지는 않음. 그렇게 잘 적응했는데 갑자기 뜨는 팝업창. 뭐.. 대충 시간을 옮길 수 있다는 말이었음. 그러니까, 류건우의 시간을 박문대의 몸으로 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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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반대로도 가능함. 근데 웬만해선 류건우의 시간을 박문대에게 넘기는 게 낫지. 3시간을 넘기든 5시간을 넘기든 12시간 전부를 넘기든 상관없음. 간만에 시스템이 좋은 걸 내놓음. 그래. 뜬금없이 이딴 상태이상을 걸면 이런 거라도 내놔야지. 일단은 류건우의 시간 절반을 박문대에게 넘기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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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이게 이렇게 됐지 아무튼 밤에 남는 시간에 평소처럼 공부를 하고 있었음. 근데 밖에서 간간히 존대와 러뷰어라는 말이 들림. 덥앱 중이구나~ 생각 하고 마저 풀고 있는데 갑자기 벌컥 하고 방문이 열림.

🐱:형! 또 공부 해요?
🐻:요즘 문대문대 시간만 나면 어려운 공부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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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매일 쉽지 않은 스케줄을 소화하시면서 쉬는시간에까지 쉬지 않고 공부를 하십니다. 무리하시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되고..더보기
🐶:..안녕하세요. 저는 문대. 저는 그냥.. 취미 삼아..
🐻:문대문대는 취미로 공무원 시험 문제를 풀어?

대충 채팅창은 물음표로 가득참.. 우리 문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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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아이돌 그만 하고 공무원 할 거니? 문대 자퇴하지 않았어? 문대 공부 잘함 예능 못 봄? 대충 이런 반응..

🐶:나도 어려워서 쉬운 것만 골라서 풀고 있는 거야.
🐱:아니에요! 문대 형 문제 전부 바로바로 풀어요!
🐰:7급 피셋 기출 문제르 풀고 계시던데, 그건 어려운 걸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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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방해 그만 하고 우린 나가자~ 문대문대 러뷰어한테 인사!
🐶:..조만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저 새끼. 일부러 왔다. 이제 또 한동안 내 공부 얘기로 가득하겠군.

머리를 부여잡고 공부를 이어가다가.. 까무룩 잠이 들어버림. 류건우의 몸으로 돌아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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