엋문 청려문대 우결찍는 거 너무너무 보고싶다. 상대에 대한 정보가 아예없을 때 문대는 어쩔 수 없이 잡힌 스케줄 땜에...

@gay_niyam
먹어먹으라고@gay_niyam
28 views Sep 23, 2026 ~6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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엋문 청려문대

우결찍는 거 너무너무 보고싶다. 상대에 대한 정보가 아예없을 때 문대는 어쩔 수 없이 잡힌 스케줄 땜에 오해하지 말라는 듯 청려한테 말을 꺼냈을 거임.

🐶 나 우결 스케줄 들어왔어. 비즈니스적으로만 연기할 거고, 오해할 일 안 만들테니까 걱정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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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 말에 청려의 표정이 조금 미묘해졌음. 문대 입장에선 그냥 우결 찍는다는 사실 때문에 애인이 조금 심기가 불편해진 거라고 생각했겠지.

🔨 일인데 어쩌겠어요. 잘 하고 와요.
🐶 진짜 괜찮아?
🔨 내가 찍지 말란다고 무를 수도 없는 일이니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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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의 우려와는 다르게 청려는 제법 침착했음. 말에 약간 가시가 있었지만 그 정도야 뭐. 솔직히 자기도 신청려가 우결 찍는단 말하면 화날 것 같기도 했고.

🐶 오해할 일 안 만들게.
🔨 응. 난 후배님 믿어요^^

청려가 문대를 향해 웃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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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청려도 얼마 전에 우결 촬영 관련해서 스케줄이 들어왔을 거임. 문대와 같은 입장으로 청려도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아예 모르고 있었을 때였지. 그랬는데 애인 말 들어보니까, 그 상대방이 자기 애인인 거 같아. 그래서 청려는 금방 상대방이 문대인 거 알아챘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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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려는 문대한테 그 사실을 숨겼음. 촬영 당일날 당황한 애인 얼굴을 보고싶기도 했거든. 둘은 그렇게 이야기를 끝마치고 며칠이 지난 후에 우결 촬영 일이 다가왔어. 커뮤니티는 암암리에 문대의 우결 촬영 소식을 알고 뒤집어지는 중이었고.

아니 티원 미쳤냐고 현역 아이돌을 누가 우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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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내말이 ㅅㅂ 팬이 몇인데;; 진짜 돌은 건가?
ㄴ ㅋㅋㅋㅋ 과몰입 조지네 우결 걍 대본대로 하는 거자너~ 뭘 그렇게 열을 내심?
ㄴ 꺼져

문대의 이미지를 걱정하는 팬들은 소속사를 욕하기 시작했음. 하지만 몇몇 팬들은 문대의 우결 촬영을 기대하기도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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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는 대충 모니터링을 하며 촬영장으로 향했음. 그 날 문대의 우결 촬영 컨셉은 약간 크리스마스에 처음 만난 두 사람… 같은 컨셉이었을 듯. 그래서 추운 겨울에 목도리까지 꽁꽁 싸맨 문대는 한 손에 핫팩을 꽉 쥐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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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문대도 촬영장 오면 당연히 대본을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안 알려줘서 조금 당황했겠지. 상대도 누군지 모르는데에다 어떤 반응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솔직히 누가 나오던 크게 놀랄 거 같지도 않았고.

😆 대충 트리 앞에서 상대분 기다리시면 돼요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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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에 말에 고개를 끄덕인 문대. 곧 카메라가 켜지고 문대는 트리 앞에서 나타날 누군가를 기다리기 시작했음. 주머니에 있던 핫팩을 꺼내서 두 손에 쥐고, 하얀 입김을 하아 불면서 길거리를 바라봤지. 그리고 머지않아 한 인영이 나타났음. 큰 키에, 검은 머리를 한… 신청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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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와도 안 놀랄 자신이 있던 문대는 그 자리에서 입을 떡 벌렸음. 자기가 찾아본 기사에서는 청려가 나올 거란 조금의 말도 없었을 뿐더러, 이런 촬영이 있으면 신청려가 분명 자기한테 말을 했을 거거든.

🔨 반갑습니다- ^^

청려는 다 알고 있었다는 듯 눈을 휘어 웃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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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ㅇ…?

놀란 문대가 말을 잇지 못하고 어버버거렸어. 앞에 선 자기 애인은 여전히 웃고만 있고…

🔨 하하 많이 놀라신 거 같네요^^
🐶 므,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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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이 나가 있는 자기 애인 옆으로 간 청려. 문대한테 정중히 고개를 숙여 인사하곤 앞으로 잘 부탁한다며 오른손을 내밀었음.

🐶 ㄴ, 네… 잘 부탁…

요근래 봤던 박문대중에 오늘이 제일 놀란 거 같지. 청려는 귀엽다는 듯 웃으면서 속으론 뽀뽀하고 싶어죽겠다는 생각하고 있을 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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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트리 앞에 서서 통성명을 했음. 이미 서로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지만 비즈니스니까.

🔨 브이틱의 리더 신청려라고 합니다. 좋은 인연 만날 수 있어 기쁘네요^^
🐶 네… 저는 테스타라는 그룹에 박문대입니다. 저야말로 기쁘네요.

어느정도 정신을 차린 문대가 최대한 태연하게 대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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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람 이후의 감정은 분노였음. 당장이라도 자기 앞에 있는 애인의 멱살을 잡고 이것저것 묻고 싶지. 왜 말을 안 했는지, 알고 있었는지. 하지만 일단은 촬영이 먼저라서 억지로 입꼬리를 올려 웃는 문대. 입꼬리에 경련 일어날 거 같아.

🔨 추우시죠?

그래 추워 죽겠다 이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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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는 속으로 욕을 삼켰음. 고개를 느리게 끄덕이자 청려가 주머니 속 핫팩을 꺼내서 문대에게 건네. 쓸데없이 다정해서는.

🐶 안 주셔도 되는데…

말로는 거절하면서 따끈따끈한 핫팩을 받아 드는 문대. 우결이라서 꾸민다고 얇은 옷을 스타일링 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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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려는 다른 핫팩을 또 꺼내서 문대의 목 뒤에 가져다 댔음.

🐶 !

갑자기 목도리 안으로 들어오는 뜨끈한 것에 놀란 문대의 몸이 움찔거렸음.

🔨 목 뒤가 따뜻하면 많이 안 춥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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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는 겨울 때마다 하던 말이야. 문대는 카메라에 안 보이게 날카로운 눈으로 청려를 흘겨봄. 아마 사귀는 거 티내지말라는 눈빛이었겠지.

🔨 날도 춥고, 후배님 옷도 얇은데 밥부터 먹을까요?
🐶 …네.

신청려는 여름이든 겨울이든 박문대의 상태에만 집중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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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자리를 옮겨 한 레스토랑으로 향했음. 조금 가격대가 있는 고급진 곳이었어. 촬영용으로 따로 빼놓은 테이블로 가자, 신청려가 너무 익숙하게도 문대의 의자를 빼주었음. 그리고 문대가 자리에 앉고 나서야 자기 의자를 빼 앉았어.

🔨 뭐 드실래요?
🐶 세트메뉴도 괜찮고… 저는 다 잘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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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 말투 너무 딱딱하신 거 아니에요? 편하게 해도 괜찮아요~

뭐, 그럼 편하게 말 놓을까? 둘이 있을 때처럼 야야거려? 자기 속인 애인이 너무 얄밉고 미워서 곱게 생각할 수가 없는 거지.

🐶 평소에도 말을 잘 안 놓는 편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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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는 청려에게 약간 웃어보이고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말했음. 둘은 세트메뉴를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렸어. 아마 방송에는 둘의 인터뷰가 나갔을 거야.

Q. 원래 두 분이 친분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A. 🔨 친분이 있긴 해도 다른 그룹이다보니 따로 만나거나 하진 않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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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우결 촬영으로 더 가까워지고 싶었던 문대 씨와 같이 있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예 모르는 초면보단 더 편하니까요^^

다음은 문대 인터뷰

Q. 상대방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
A. 🐶 어… 일단은 되게 크게 놀랐었습니다. 초면인 사람이 온 것보다 좀 더 충격이 컸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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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상대방이 맘에 드시는지?
A. 🐶 물론입니다. 워낙 외모도 출중하시고 사소한 행동하나하나에 매너가 서려있기 때문에 평소에도 청려 선배님을 존경해왔었습니다.

둘은 최대한 연인인 티를 내지 않고 인터뷰를 마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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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든, 둘의 첫만남은 식사를 하며 이것저것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어. 인터뷰 촬영까지 끝나고 청려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한참 잘만 걷던 문대가 우뚝 멈춰섰음.

🔨 후배님?
🐶…

청려가 자길 두 번 부를동안 꼼짝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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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려가 허리를 살짝 숙여 문대의 얼굴을 바라보려하자, 문대의 손이 불쑥 튀어나와 청려의 멱살을 부여잡았음.

🔨 하하… 미안해요…^^

문대는 뿔이 난 표정으로 청려의 멱살을 시게 쥐고 놓지 않았어. 아무리 생각해도 청려가 너무 괘씸했으니깐.

🔨 이것 좀 놓고… 진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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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없이 청려의 멱살을 잡고 있던 문대에게 청려는 해명을 하기 시작했음.

🔨 말을 하려고 했는데, 후배님이 먼저 말해서 타이밍을 못 잡았어요
🐶 내가 말하고 바로 말했으면 됐잖아
🔨 그건… 놀란 문대 씨 얼굴이 너무 보고싶어서…
🐶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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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가 멱살을 쥔 손에 힘을 풀었음. 아직 화가 났지만 길거리에서 계속 있을 순 없었으니까. 그렇게 상황이 일단락 되고 며칠 후, 둘이 출연한 우결이 지상파에서 방송되는 날이 왔음.

🔨 같이 볼까요?
🐶 그럼 혼자보려고 했냐?

소파에 앉은 청려에게 걸어가 익숙하게 무릎 위로 앉는 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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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가 무릎에 옆으로 앉아 허리를 굽으면 청려가 문대의 이마 위에 입술을 한 번 맞췄음.

🔨 아

청려가 입을 벌리면 문대가 딸기 하나를 청려의 입 안에 넣어줄 거야. 고급 화면에서는 광고가 끝나고 시청연령 안내가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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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나온 화면은 모자이크 처리된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부터, 너무 놀랐다고 하는 문대의 인터뷰가 음성변조된 상태로 흘러나왔겠지. 짧은 예고가 지나면, 트리 앞에서 덜덜 떨고 있는 남자의 실루엣이 나타났음. 그 실루엣은 점점 선명해지더니 곧 얼굴이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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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 방송을 챙겨보고 있던 팬들도 난리가 났어.

역시 겨울아이라 겨울에 존나 잘어울리는 거 ㅠㅠㅠㅠㅠ
ㄴ 상대 누굴까
ㄴ 누구든 나와 싸울 준비를
ㄴ 문대 아니길 바랐는데… 하…

화면에 나온 문대는 보송한 얼굴로 핫팩을 만지며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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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데에 애 세워놓고 뭐하냐? 핫팩이라도 더 주던지;; 배려 ㅈ도 없네
ㄴ 걍 개빡침

추워보이는 문대를 테스타 박문대라 고개한 자막. 그리고 전환되는 화면에선 명품 구두를 신은 한 남자의 발이 나왔음.

누구냐
ㄴ 몰라 돈 많은 사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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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 팬들은 딱히 관심도 없이 보고 있는데 카메라가 긴 다를 타고 주욱 올라가더니 흐릿한 얼굴에서 멈춰. 그리곤 문대의 표정을 한 번 잡았지.

문대 엄청 놀란 거 같은디? ㄴㄱ지?
ㄴ ㅁ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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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의 놀란 표정과 흐릿한 얼굴을 번갈아서 보여주던 카메라의 나간 초점이 돌아오면서 청려의 얼굴이 보였음.

?????????
ㄴ 와 신청려
ㄴ 청려면 ㅇㅈ한다
ㄴ 니가 먼데 인정을 하고말고 ㅋㅋㅋ 지가 머라도 되는 줄 아네
ㄴ 난 니 같은 애들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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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도 청려의 등장에 놀랐고, 집에서 청려와 함께 방송을 보던 문대는 다시 살아나는 빡침에 청려의 멱살을 다시금 쥐었음.

🔨 하하 미안하다니까…
🐶 한 번만 더 속이면 진짜 죽인다
🔨 네~

문대는 모질게 말하면서도 청려의 입에 딸기를 넣어주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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