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컨으로 랜덤 떡볶이 재료 게임하는 테스타... 나가기 전부터 우당탕탕 예고편이라 분명 러뷰어들 기대치 120%로...

@D3BUT1S
🪐 세성@D3BUT1S
11 views Sep 11, 2026 ~43 min read
Advertisement
1
자컨으로 랜덤 떡볶이 재료 게임하는 테스타...

나가기 전부터 우당탕탕 예고편이라 분명 러뷰어들 기대치 120%로 만들었을 것 같음

🐶 이건...
🐱 Me!
🐰 차유진 바보야!?
🐱 왜! 맛있어!
🐺 유진아 그렇지만 (삐 ㅡ) 는 조금...
2
자막으로 < 과연 차유진이 가져온 것은!? > 지나가고 이어진 장면에선

🦌 무, 문대 찬스 쓰겠습니다!
🐶 흠...
🐶 ... ...
🐶 ... ...
🐻 ... 문대문대?
🐶 가망이 없습니다.

완전 진지한 티벳문대 표정에 옆에 있던 이세진 빵터져버림. 그리고 자막으론 < 과연 떡볶이의 운명은!? > 지나감
3
박문대는 처음 랜덤 떡볶이 게임 얘기가 나왔을 때부터 한숨부터 쉬었겠지...

📢 자, 오늘 저희가 할 게임은 랜덤 떡볶이 게임입니다!

🐱 떡볶이 I know!!
🐰 랜덤 떡볶이 게임 말입니까?
🐻 오~ 오늘 저녁은 그럼 떡볶이예요?
🐹 기본 양념 재료는 주시나요?
4
멤버들은 제각기 떠드는데 박문대 혼자 티벳 여우 표정 돼서 제작진 바라봄.

🐶 얘네를 데리고요...?

하는 순간 제작진 빵터지고 멤버들 시선이 모이지만 꿋꿋한 박박문대... 당연함. 문대 입장에선 얘네가 떡볶이 재료나 알고 있나 싶은거임.
5
🐱 Why! 나 떡볶이 좋아해요!
🐰 좋아하는거랑 만들 줄 아는거랑은 달라!
🦌 래, 래빈아 그건 만들줄 모른다는 고백이 되는데...

유진이랑 래빈이랑 티격태격 떠들고 옆에서 아현이까지 휘말려서 말하고 있으면 청우가 멤버들 둘러보면서 말함
6
🐺 떡볶이 만들어본 사람 있어?
🐶 (슬쩍 손 듬)
🐺 아, 문대 빼고.
🐶 (다시 손 내림)

~ 그리고 고요 ~

정말로 문대 말고 떡볶이 만들어본 사람이 없는거임. 박문대 당연히 이 멤버로 정녕 이 게임을 하시겠습니까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지만 PD는 완전 꿋꿋함
7
📢 원래 이런 멤버로 하는게 재밌는거죠.
🐶 아니 그래ㄷ...
📢 자, 규칙 설명 드릴게요!

어떻게든 하고 말겠다는 PD... 박문대가 말하기 전에 말끊고 진행해버리고 박문대 얼굴 옆에 ☠ 하나 뜸

📢 기본 양념 재료는 저희측에서 제공 할거구요, 나머지 재료는 각자 하나씩! 사오시면 됩니다.
8
📢 단, 회의는 반칙입니다. 회의 하실때마다 기본 양념 하나씩 뺄거예요~!

🐻 떡볶이 재료 사오는 것 쯤이야 쉽지. 하나만 사야하나요?
📢 하나! 딱 하나만 사셔야해요!

박문대는 이미 체념한 얼굴로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부터 돌려보고 있음. 평소에 떡볶이 해줄때 뭐 넣었더라...
9
다행히 박문대 기억엔 특이한 재료를 넣은 떡볶이는 해준 적이 없음. 기껏해봐야 삶은 계란이나 김말이 정도?

🐶 바보가 아닌 이상 떡은 사올테고...
📢 박문대씨 경고예요!

혼자 중얼거리면서 슬쩍 재료 나열해보려는데 그걸 놓칠 제작진이 아님.
10
당연히 티벳문대 표정 되고 제작진은 정성스레 그 옆에 또 ☠ 하나 붙여줌

제목 : 오늘 박문대
근심걱정 많아보인다

- z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개웃겨 살아남아라 박박문대
- ㅁㅇ? 먼일인데??
ㄴ 자컨 보고 오셈
ㄴ 아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벌써 해골 두개째임아ㅠ
11
제목 : 근데 테스타 멤버들
떡볶이 먹어보긴 했을까?? 특히 차윶

- 그래도 먹어봣을듯??
- 먹어봤음 저번 덥앱에서 문대가 해줬음
- 근데 이제 '문대가 해준'
ㄴ '문대가 해준'
ㄴ '문대가 해준'
ㄴ '문대가 해준'
ㄴ '문대가 해준'
- 박문대 화이팅
12
박문대가 해골 받든 말든 신난 피디는 진행시켜버림. 멤버들한테 귀염뽀쟉한 어린이용 크로스백 하나씩 건네주고

📢 그 안에는 현금 3만원이 들어있습니다. 그 돈으로 재료를 사오시면 되는데...
🐹 데...?
🐻 데...?
13
📢 그 전에! 각자 어디로 갈지 결정 할 복불복부터 진행하겠습니다.

하면서 불투명한 박스 하나씩 가져옴. 피디 양반의 논리는 그런거임. 같은 마트에 같이 가면 카메라의 눈을 피해서 재료를 짜지 않아도 대충 어디로 가는지 보고 재료를 유추 할 수 있으니 일곱명을 일곱 장소로 보내버리겠다.
14
박문대는 당연히 허. 하면서 제작진 바라보지만 그 옆의 여섯은 그저 재밌겠네~ 하는 얼굴이라 반박도 못함.

🐱 랜덤뽑기 좋아요!
🐰 확실히 이쪽이 공정한 방식 같습니다.
🦌 그, 그럼 여기서 뽑아서 뽑은대로 가는걸로...?
🐹 머리 잘 썼네...
🐺 잘 뽑아야겠는데?
🐻 오, 치밀한데요?
15
🐶 oO(이세진 너까지...) 누구부터 뽑을까요?

당연히 대기 타고 있던 차유진 손을 번쩍 듬

🐱 저요! Me! ME!!!
🐺 그래. 유진이부터 뽑아봐.
🐰 다음은 제가 뽑아보고 싶습니다...!!
🐹 그다음은 내가
🐻 그럼 그 다음은 제가 할게요~
🦌 그, 그럼 다음은 내가...
🐺 다음은 문대가 할래?
16
🐶 예... 그럴까요...?

제목 : 장소뽑기 순서
차윶 - 랩빈 - 뵤 - 큰세 - 아횭 - 문댕 - 청우

- ㄱㅅ
- 근데 순서 상관 없는거 아님?
ㄴ 그냥 하는거지
- 애들 어디 걸릴지 개궁금함
- 옆집 이런거 넣어둔거 아님?
ㄴ 설마
ㄴ 근데 제작진이라면 가능성 있음
17
근데 늘 설마가 사람 잡는 법임. 솔직히 이 주변에 재료를 살만한 곳 7곳이 있을리가...

🐱 Oh! 저는 편의점이에요!!
🐶 oO(편의점이면 무난하네...)

🐰 ...! 저는 대형마트입니다.
🐶 oO(마트면 걱정 없고...)

🐹 나는 전통시장이네...
🐶 oO(그래도 떡 정도는 팔겠지...)
18
🐻 오~ 저도 대형마트예요. 근데 래빈이랑은 다른 곳이네.
🐶 oO(이놈이 대형마트 걸려서 다행이네...)

🦌 나, 나는 슈퍼마켓.
🐶 oO(슈퍼에 뭘 팔더라? 어묵정돈 팔겠지.)

이쯤 되니까 이제 문대가 장소 뽑을 시간인데 어라? 뭔가 쎄함. 우리 숙소 주변에 이 이상으로 뭔갈 살 수 있는 곳이...
19
없는 것 같은데? 더 멀리 나가나?

불안하지만 일단 뽑아야하니까 통에 손을 넣고 쪽지 하나를 집어서 펼쳐보는데

[이웃사촌]

딱 네 글자 써있음
20
이웃사촌은 무슨 얼어죽을 이웃사촌이야 이 21세기에 옆집에 재료 구하러 다녀오라고? 차라리 넉살 좋은 이세진이 걸렸으면 또 모를까 이걸...

🐱 형 뭐나왔어요?
🐻 문대문대~ 어디로가?
🐹 박문대...?

박문대 반응에 제작진들은 뭐 뽑았는지 눈치 채고 벌써부터 웃음 참고 있음.
21
🐶 ...
🐶 이웃사촌.

문대 네 글자에 멤버들은 당연히 물음표 됨. 난데없이 이웃사촌??

🐰 예?
🦌 이, 이웃...?
🐶 (끄덕...)

카메라쪽으로 이웃사촌 네 글자 써있는 쪽지 보여주니까 이제 멤버들도 웃음이 터짐. 난데없이 이웃사촌?
22
문대는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함. 사실 이웃 사촌이어도 그냥 이거 주세요, 하고 같이 사러 가도 되고 그런거 아냐?

📢 박문대씨 이웃사촌 나오셨구요, 이웃 사촌은 조건이 있습니다!
🐶 oO(그럼 그렇지...)

그리고 그걸 가만히 두고 있을 제작진이 아님
23
📢 이웃에게 가서 '떡볶이 재료 주세요.' 하고 가장 먼저 나온 재료만!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복불복중의 복불복이라는거임. 이제 이웃이 떡볶이 재료랍시고 시금치라도 주면 그걸로 가져와야 함

박문대 당연히 티벳문대 됨. 옆에는? 두개였던 해골이 이젠 세개가 되어있음
24
제목 : 오늘 박문대
해골 세 개먹었네 제작진 박문대 괴롭히기 자격증 있나

- 괴롭히기 자격증ㅋㅋㅋㅋ
- 와 난이도 극상이다 강제로 인지도게임
ㄴ 찾아갔는데 못알아보면 어캄?
ㄴ 어카긴 재밌어지는거지ㅋㅋ
ㄴ ㅅㅂ너무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
제목 : 근데 저동네면
연예인들 꽤 살지않음? 주변 연예인 찾아가면

- 저기 누구 살지
ㄴ 은샘이랑 DO랑 김소연이랑 븨틱 청려도 저기 살걸?
ㄴ 헐 븨틱 청려
- 문제점 : 문대 친구 없음
- 윗댓 개너무하네ㅋㅋㅋㅋ
ㄴ 근데 사실
ㄴ 아니거든 문대 친구 많거든ㅠ
26
그와중에 청우는 쪽지 뽑더니 애매한 표정이 됨. 주변 마트고 상점은 다 나왔고...

🐶 oO(설마 얘도 이웃사촌인가? 그럼 좀 덜 외롭겠군...) 뭐 나왔길래 그래요?

하면서 보는데 여긴 딱 두 글자 써있음.

[숙소]

류청우는 나갈 필요도 없고 그냥 숙소에 있던 재료 하나 쓰면 되는거임.
27
🐱 wow~ 청우형 부러워요~!
🐺 그렇지만 어제 문대가 싹 정리해서 요리해서...
🐻 그건 그렇네요. 뭔가 있으려나...
🐶 그럼 저랑 바꾸실래요?
🐺 아니, 그건 좀.

제작진은 당연히 신남. 박문대 옆엔 어느새 해골 네개째 있고 자컨 분량 팍팍 나오고 있음.
28
사실 쪽지 넣으면서도 숙소 뽑았으면 하는 멤버 1위가 차유진이고 이웃사촌 뽑았으면 하는 멤버 1위가 박문대였는데 일단 절반 했으니 신나는거임.

📢 자~ 그러면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차없이 출발 명령 떨어지고 숙소엔 박문대랑 류청우만 남음. 박문대도 나가긴 나가야하는데...
29
티벳 문대 얼굴로 일생 일대의 고민을 하고 있음. 뭐냐면 청려에게 연락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사실 다짜고짜 옆집 찾아가는 것보단 청려한테 찾아가는게 덜 쪽팔릴 것 같음. 근데 찾아가봤자 저 놈이 그럴싸한 떡볶이 재료를 가지고 있을 것 같지도 않음.

고민 끝에 박문대가 내린 결정은...
30
눈 딱 감고 청려한테 가기로 함.

옆집도 나쁘진 않은 선택지인데 그래도 대뜸 찾아가서 떡볶이 재료 좀 달라니 민폐 같기도 하고 차라리 데뷔초부터 이름 팔린 청려와의 친분을 파는게 낫지 옆집 갔는데 테스타 모른다고 하거나 문전박대 당하면 민망 할 것 같은거임
31
🐶 저도... 다녀올게요.
🐺 그래, 갔다와.

박문대는 끝까지 류청우를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다가 느릿 느릿 숙소를 나섰음. 그 뒤로 카메라 맨이 하나 따라붙고 손에는 개인캠을 들고...

진짜로 연락해? 진짜로? 정말로?
근데 연락 안하면 또 어떡할건데.
32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는거임. 그럼 어떡하겠어, 연락 하는 수밖에.

결국 눈 딱 감고 핸드폰의 몇 없는 연락처에서 [브이틱 청려] 딱 다섯글자로 저장 되어있는 번호를 눌렀음. 이번에도 어김없이 연결음은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 된 신곡이었음.
33
🐶 oO(바쁜가? 차라리 바빴으면 좋겠네...)

연결음이 한참 이어지는데도 청려는 전화를 안받았음. 전화를 걸긴 했는데 솔직히 그냥 이대로 안받았으면 싶기도 하고...

🔨 네, 후배님.
🐶 oO(아.) 선배님, 혹시 지금 숙소에 계시나요?
34
그치만 늘 하늘은 문대 편이 아니었지. 방송에는 당연히 상대방이 ? 처리 되어서 올라갔음. 그치만 박문대를 후배님이라 부르는 건 사실상 청려가 유일무이하다보니까

제목 : 뭐임 방금
청려임?

- ?
- 청려아냐?
- 청려 맞는듯
- 둘이 같은 동네 살잖아
ㄴ 헐 맞는듯?
35
제목 : 나 티카인데
쌍둥이 동생이 러뷰어라 같이 보고 있엇거든 내 티카 인생 걸고 저거 청려 맞음. 청려가 곰머 후배님이라고 부름. 진짜 내 티카 인생 걸 수 있음. 목소리도 청려 빼박임

- 알앗어 진정해;
- 누가 얘 좀 진정시켜라
- 알았어 그만걸어도돼

러뷰어들이랑 티카는 단체로 뒤집어졌음
36
🔨 아~ 지금 콩이 산책 시키러 잠깐 나왔는데.
🐶 그럼 지금 숙소에 없으시단거죠? 그럼 저는 이만...

다행히 청려는 문대가 존댓말 하는 걸 보고 눈치 빠르게 뭔 상황인지 알아챈 모양이었음. 그리고 박문대는 일단 청려한테 연락은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내빼려는데
37
🐕 왕!!

저 멀리서 강아지 짖는 소리가 들림. 아 설마.
핸드폰에서 들리는거면 좋겠는데 핸드폰이랑 실제 외부에서랑 같이 들리는거임. 카메라가 먼저 멀리서 강아지 짖는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돌고 박문대가 끼기긱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돌면...
38
🔨 역시 카메라랑 함께 있었네요?
🐶 oO(XX...) 예, 그렇게 됐습니다.

아무것도 모른채 그저 문대 만나서 신난 콩이랑 화장기 없는 얼굴로 검은 모자에 검은 마스크 쓴 청려가 다가오는거임.

이젠 뭐 카메라에까지 청려가 찍혔겠다 내뺄구석도 사라짐
39
🔨 근데 무슨 일로 연락을?
🐶 ... 일단 숙소로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불화설 만들 생각이 아닌 이상 카메라 앞이니 표정 관리를 해야하는데 슬금슬금 티벳문대 표정 나오려고 함. 청려야 뭐 숙소에 감출게 있는 것도 아니고 콩이 산책도 슬슬 끝내려 했으니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고.
40
그렇게 박문대 + 청려 + 콩이 + 그 외 스탭진은 난데없이 청려 숙소 가정방문을 가게 된거임. 뭐가 됐든 빨리 끝내고 싶은 박문대는 들어오라는 청려를 뒤로하고 현관에 서서

🐶 떡볶이 재료 아무거나 하나 좀 얻을 수 있을까요?

하는데 쉽게 보내줄 청려와 콩이가 아님.
41
누가 바짓자락을 당기는 것 같아서 뭐지? 하고 보면 콩이가 들어오란듯이 물어 당기고 있고 당기다가 안되는 것 같으니까 자기 아끼는 장난감 가져와서 문대 발치에 두고 있음

🔨 떡볶이 재료 말이죠? 콩이가 들어오라고 하는 것 같은데 일단 들어와요.

눈을 휘어웃으며 부엌 안쪽으로 들어감
42
박문대는 당연히 거절하지 콩이는 현관에서 귀여워해줘도 되는 일임. 그래서 쪼그려 앉아서 익숙한 손길로 콩이부터 쓰다듬음

🐶 저는 됐...
👤 문대씨, 안들어가나요?
🐶 ... 들어갈게요.

근데 이번엔 또 제작진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거임.
43
우리의 박박문대... 결국 두손 두 발 다 들고 숙소 안으로 들어가서 냅다 주인마냥 소파에 앉아서는 옆에 올라와 앉은 콩이부터 쓰다듬음

🔨 떡볶이 재료는 하나면 충분하나요?
🐶 예. 기왕이면 많이 주시면 더 좋습니다.
🔨 아~ 필요한 건 없고요?
44
필요한거 없냐는 말에 슬쩍 제작진 보는데 제작진 양 팔로 엑스 하고 있음.

🐶 ... ... 예. 떡볶이 만들때 들어가는거 아무거나 주세요.

일단 그렇게 답은 했는데 문득 든 생각이
'잠깐만, 얘는 떡볶이 해먹을 줄 아나...?' 싶은거지.
45
일단 브이틱 그룹 이미지상 덥앱에서 떡볶이 만들어 먹기 뭐 이런 걸 했을리는 없음. 그럼 스스로 떡볶이를 만들어 먹는다?

무슨 물도 에비앙만 마실 것 같은 애가 스스로 떡볶이를 해먹을리가 있나.

그렇다면 떡볶이는 둘째치고 음식은 해먹게 생겼나? 그것도 아닌 것 같음.
46
🐶 ... 선배님, 혹시나 해서 묻는건데 떡볶이 만들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 그야 당연히...

그리고 모든 걸 제쳐두고도 부엌에서 나오지 않는 청려가 제일 불안한거임. 그냥 떡볶이 재료 달라고 했을 뿐인데 왜 안나오는건데? 대체 뭘 하고 있는건데??
47
🔨 만들어본 적 없죠.

당당한 답변과 함께 청려는 뭔가를 가득 들고 거실로 다가왔음. 박문대는 자신이 보고 있는 걸 의심했음...

👤 저거...
👤 떡볶이에 보통 저걸 넣어먹나...?
👤 보통은 안넣어먹죠.

오죽하면 같이 따라온 스태프들도 수근대기 시작했음.
48
🐶 oO(야... 이... 미X....)
🐶 선배님은... 떡볶이에 이런 걸 넣어드시는군요?
🔨 그건 아니지만 넣으면 맛있을 것 같아서요.

청려의 품에 있는 건 다름아닌 킹크랩이었음.
그것도 친절하게 세 마리.
49
박문대는 이걸 어쩔거냐는 얼굴로 스탭진을 바라보는데 스탭진은 이미 나몰라라 고갤 돌려버림. 내가 미쳤다고 얘한테 연락을 해서... 차라리 옆집에 찾아가서 시금치를 받아오고 말지.

그치만 이미 킹크랩이 든 커다란 상자는 박문대의 눈 앞에 있었음.
50
🐶 이걸... 제게 주셔도 되는 겁니까?

박문대는 진짜 이럴거냐는 얼굴로 청려 바라보는데 청려는 또 그저 신났음. 어차피 킹크랩 세마리 먹기엔 콩이랑 둘이 지낼뿐더러 이쪽이 더 재밌거든

🔨 보아하니 테스타 멤버들과 같이 먹는 것 같은데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네요.
51
박문대... 또 다시 일생일대의 고민에 빠짐.

여기서 청려한테 다시 킹크랩을 안겨주고 기본 양념 재료 하나를 빼고 선배의 호의를 거절한 애가 될 것이냐 혹은 그냥 받아서 떡볶이에 킹크랩을 넣는 극악무도한 짓을 할 것이냐

당연히 닥후였음.
52
🐶 하... 이건 별 거 아니고...

그러면서 주섬주섬 메고 있던 크로스백에서 꼬깃한 만원권 3개를 꺼내서 청려한테 내밀었음. 이 돈으로 구해오라 했으니 돈을 청려한테 주는 것도 되겠지...

나름 선배한테 비싼 물건 받은 후배라는 타이틀에서 좀 벗어나보려는 그런 노력이었지만...
53
제목 : 박문대미치겟네
거기서 삼만원이 왜나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ㄴㅋㅌㅊㅋㅌ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나 보다가 울고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만원짜리는 또 왤케 꼬깃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미치겟다 맞다 우리 문댕댕은 사차원이었지ㅠㅠㅠㅠㅠ
54
제목 : 청려도 개욱기네
박문대가 내민 삼만원 소중하게 받아듬ㅠㅠㅠㅠ

- 얘들아 너희 당근거래하냐고ㅠㅠㅠㅠㅠㅠ
- 아니 애초에 떡볶이 재료라며 왜 킹크랩이 나옴ㅠ
- 그냥 후배들 먹이고 싶엇던거 아님?ㅋㅋㅠㅠ
ㄴ 그냥 먹이고 싶었다에 한표
ㄴ 나는 먹기엔 너무 많았다에 한표
55
이미 SNS는 난리가 났음.

동네에서 같은 1군 아이돌 선배를 만나서 선배한테 떡볶이 해먹을거라고 했더니 킹크랩을 주시길래 가지고 있던 3만원을 드렸다.

이 무슨 산으로 가는 전개냐고
56
박문대는 연이어진 이 어이없는 상황에 생각 못했지만 그냥 이 상황 자체가 너무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 아무도 박문대가 넙죽 킹크랩을 받은 걸 신경쓰지 않았음.

그렇게 박문대는 바짓자락을 물고 놓지 않는 콩이와 터그 놀이를 10분 더 해주고서야 킹크랩 상자를 들고 숙소에 복귀했음.
57
그동안 다른 멤버들은 뭘 하고 있었냐면...

🦌 떠, 떡볶이 재료를 사려고 하는데요... 떡볶이엔 뭐가 들어가나요...?
🐻 아유~ 제가 좀 멋지죠? 저도 알아요~
🐹 네, 네. 그 아기무당 맞아요. 아, 까메오로 나온 것도 보셨구나.
58
🐰 예, 예? 맞습니다. 제가 김래빈입니다. 지금은 테스타의 컨텐츠 촬영중으로 제가 여기서 사는 물건에 대해서는 비밀로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WOW!!! 우리 이거 사요!!!

그리고...

🐺 애들이 늦네요. (한가로움)
59
테스타 자컨 1편은 그렇게 끝남. 그리고 SNS는 불이 났지. 왜냐면 저 당시 멤버들을 봤던 사람들의 목격담이 하나씩 올라왔거든

그리고 그게 아니어도 추측글이 엄청 올라왔음. 전통시장인 배세진이나 슈퍼인 선아현은 알기 어려워도 래빈이나 큰세는 마트다보니 구역이 나눠져있어서
60
제목 : [ㅊㅊㄱ] 자컨에서 사온 재료

이세진은 김말이나 만두 이런거인듯 이세진은 촬영 된 곳 뒤에 잘 보면 냉동식품 냉장고 있음

- 헐 그러네
- 근데 좀 멀리 떨어져 있지 않나
ㄴ 시민 만나고 저기 갔을지도?
ㄴ 그럴싸한듯
- 바로옆은 어묵 있는데도??
ㄴ 어묵은 아닐듯
61
제목 : [ㅊㅊㄱ] 이세진이 어묵은 아님

왜냐면 얘도 문대과라 멤버들이 떡하고 어묵 사올건 예상했을듯

- 문대과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근데 오히려 다들 그렇게 생각할테니 어묵 샀을지도
- 이세진 목격담 없음? 뭐 샀대?
ㄴ 있어도 말하지 말라 했을 듯;
62
제목 : [ㅊㅊㄱ] 김래빈 산 재료
뭔진 모르겠는데 쟤 야채 산거 아님?

- 걍 입구에서 찍은거 아님??
- 할머님이랑 살아서 할머님 떡볶이면 그럴만도
ㄴ 울 할머니 나보다 엽떡 좋아하심
ㄴ 울 할머니도
ㄴ 아랏어 ㅈㅅ
- 뒤에 야채 코너긴한데 걍 들어가자마자 찍은듯
63
제목 : 근데 차유진은
대체 뭘 샀길래 박문대가

- 진짜 예상도 안된다
- 편의점에서 파는 떡볶이 재료 뭐있지
- 요샌 편의점에서 별거 다 팜
ㄴ ㄹㅇ? 슈퍼수준이네
ㄴ 요즘 사람들은 슈퍼 대신 가잖아
- 쿨X스라도 사온거 아님?
64
다음편이 올라오는 일주일 간격 동안 온갖 추측글이 난무하고 그 날 누굴 봤는데 이걸 샀다더라 아니다 저걸 샀다더라 하는 목격담도 가득했지만 이상하리만치 차유진이 뭔갈 샀다는 목격담만 없었음

그렇게 궁금증만 더해진채 일주일이 흐르고 드디어 자컨 2편이 올라왔음.
65
<지난 이야기> 라는 딱지와 함께 1편의 내용이 빠르게 감기로 나오고...

가장 먼저 등장한건 슈퍼의 선아현이었음. 셀프캠으로 본인을 찍으면서 그런 선아현을 카메라가 찍고 있었음.

🦌 아,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부터 떡볶이 재료를 사러 갈 예정입니다.
66
🦌 그, 런데 제가 떡볶이에 뭐가 들어가는질 몰라서...
🦌 슈퍼마켓에 가, 가서 주인분께 조언을 구해보려고 해요. 그래도, 되나요...?

역시나 상식인 밤비 다웠음. 생각해보면 제작진들이 내건 조건중에 남들한테 재료를 물어보면 안된다는 조건도 없었잖아?
67
아현이가 셀프캠으로 찍다 말고 제작진들을 바라보니 제작진들은 저들끼리 잠시 회의를 하는가 싶더니 고개를 끄덕였음.

🦌 ...! 감사해요!

그 끄덕임에 아현이가 활짝 웃으니까 아래에 자막으로 아련하게 네가 기쁘다면 우리도 좋아 . . . 깔리고...
68
아무튼 집 근처 슈퍼마켓이라서 걸어서 금방이었던 선아현은 조심스레 슈퍼마켓 문을 열고 들어갔음.

🦌 저어... 안녕하세요.
🥒 어어 왔어~?

박문대가 요리를 하다가 재료가 부족할때마다 아현이한테 부탁해서 자주 와본건지 슈퍼의 오이를 닮은 주인분은 반갑게 맞이해주셨음
69
🥒 오늘은 뭐 사러 왔어? 또 심부름 왔남?
🦌 아, 아뇨. 그건 아니고...
🦌 떠, 떡볶이 재료를 사려고 하는데요... 떡볶이엔 뭐가 들어가나요...?

선아현이 주인분께 질문을 하니까 주인분은 카메라를 힐끔 보더니 아~ 하고 뭔갈 알아차린 눈치셨음. 대체 뭘 알아차리신건진 몰라도...
70
🥒 보통은 떡이랑 어묵이랑 파랑 계란정도 들어가지~?
🦌 아아...
🥒 근데 요샌 베이컨이나 소세지나 우동 같은 것도 넣어 먹더라.
🦌 떡이랑 어묵이랑 파랑 계란, 베이컨 소세지 우동...

분명 잘못 알아차리신게 분명했음.
71
차라리 그냥 떡이나 어묵 파 계란 여기서 멈췄으면 모를까, 금단의 베이컨 소세지 우동이 나온 이상 아현이는 이제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음

요리를 못할 뿐이지 그래도 떡볶이에 뭐가 들어가는지는 대충 알고 있고 이건 모든 멤버들이 똑같을테니까...
72
떡은 비교적 예능에 서툰 래빈이나 유진이가 살테고 어묵을 살까? 했지만 어쩐지 어묵도 아닌 것 같았음. 전통시장으로 간 세진이 형은 살 수 있는게 고작해야 떡이나 어묵일테고 그럼 둘 다 아니고...
73
남는 건 파 계란 베이컨 소세지 우동인데 계란은 저번에 유진이랑 래빈이가 서로 먹겠다고 싸웠으니까 제외하고...

그럼 파 베이컨 소세지 우동?
우동은 떡이 있는데 또 밀가루를 사왔다고 문대가 잔소리 하지 않을까? 그럼 우동도 제외하고...
74
남은 건 파 베이컨 소세지...

🦌 ...! 베이컨...!
🥒 두 개니까 26,000원~

그렇게 선아현을 베이컨을 샀던거임. 그래선 안됐음.
아무것도 모르는 오이를 닮은 주인은 아현이한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지 그저 해맑게 웃으며 계산을 해줬음.
75
그렇게 그저 해맑게 웃으며 다른 멤버들과 안겹쳤을거라는 생각에 기쁘게 숙소로 돌아오는 아현이...

차유진 -> ?
김래빈 -> ?
배세진 -> ?
이세진 -> ?
선아현 -> 베이컨
박문대 -> 킹크랩
류청우 -> ?

하는 중간집계 화면과 함께 다시 화면은 다음 주자인 이세진으로 넘어갔음
76
넘어간 화면의 이세진은 아이돌의 참맛을 제대로 느끼고 있었음.

무슨 소리냐면 당당하게 마스크도 모자도 없이 나간 탓에 세 걸음에 한 번씩 사진과 싸인을 해주고 있었다는 소리임
77
💜 어어떡해 저 오늘 죽어도 좋아요 오빠 진짜 좋아해요
🐻 아이, 그래도 죽으면 안되죠~
💜 사진 한번만 찍어주시면 안돼요?
🐻 당연히 되지, 우리 여사님도 이리 오세요 같이 찍어요!

넉살은 얼마나 좋은지 러뷰어가 사진 요청을 하니까 어머님까지 같이 불러서 사진을 찍고 있었음.
78
사실 이세진은 뭘 사갈지 다 정해두고 갔었음.

박문대는 대체 뭘 가져올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대 안하고 아현이는 분명 안전하게 떡이나 어묵을 사올테고 뵤는 전통시장이니 기껏해야 떡이나 어묵일테고 그렇다고 래빈이가 뭔가 사올 것 같지도 않고?
79
유진이한테 뭔갈 기대하기엔... 편의점에서 뭔가 살만한게 있을 것 같지도 않고.

🐻 역시 이런 건 살 사람은 나밖에 없는거지~

즉석 팬사인회를 성공리에 끝낸 이세진은 저 이제 장보러 가야해요~ 라고 하면서 총총총 냉동식품 코너로 향했음.
80
러뷰어들의 추측대로 이세진은 냉동식품을 사왔던거임. 냉동식품 코너에 들어선 이세진은 역시나 넉살 좋게 시식용으로 나와있던 만두를 집어 먹고는 품목을 고르기 시작했음.

🐻 떡볶이에 넣어먹을만한 건 만두나 김말이나 아니면 요샌 치즈스틱도 같이 먹던데...
81
만두냐 김말이냐 치즈스틱이냐... 한참 고민하는 장면이 나오더니만 돌연 마트를 나오는 장면으로 건너 뛰는거지.

그래서 뭘 샀는지 보면...
품 안에 있는 건 난데없는 순대임

🐻 순대도 넓게 보면 떡볶이 재료일테니까~

틀린 말은 아닌데 갑자기 난데없는 순대? 갑자기?
82
제목 : 갑분순
갑자기 순대?

- 갑자기 왜 순대가?
- ?
- 시식도 만두 먹었잖아
ㄴ 만두파 의문의 1패
ㄴ 만두파 의문의 2패
- 아니 왜 다들 하나씩 특이한걸 사오는건데ㅋㅋㅋㅋㅋㅋ
- 문대 한숨소리 여기까지 들림
ㄴ 박문대 : 킹크랩
ㄴ 아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3
제목 : 나 저 날 빅벋 봤는데
그래서 순대 산거엿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ㅁㅇ? 뭐임? 뭐임?
- 뭐야 뭔일이 있었는데
- ㄱㄷ 아마 나올듯 카메라도 찍었음
ㄴ 뭐야 개궁금함 뭔일이 있었음
ㄴ 빅벋네 여사님이 마트에서 일햇음?
ㄴ 개욳겨
84
갑자기 냉동식품이 순대가 되어버렸으니 자막으로 당연히 <갑자기 순대?> 뜨고 뒤로감기 연출과 함께 영상이 다시 나오는데

🐻 떡볶이에 넣어먹을만한 건 만두나 김말이나 아니면 요샌 치즈스틱도 같이 먹던데...
👩‍🦱 어유, 세진이 아녀! 이세진이!
🐻 아유, 안녕하세요 여사님~
85
고민하고 있는 이세진한테 웬 마트 점원이 다가와서 아는척을 하는거임. 아는 사람인가?

👩‍🦱 티비에서 아주 잘 보고 있어~ 우리 딸이 을매나 좋아하는데~
🐻 어유~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아는 사람도 아님. 그저 데한민국 아줌마의 TV에서 봤으니 아는 사람이라는 논리일뿐이었음
86
👩‍🦱 그 그룹만 나오면 우리 딸이 아주 환장을 해가지고~ 그중에서도 세진이를 제일 좋아혀! 맨날 꺅꺅대면서 아이고~
🐻 아이고~ 어떡해, 근데 제가 제일 좋대요? (입이 귀까지 걸림)
👩‍🦱 아유 물론이지 저번엔 포커인가 뭔가 그거 뽑겠다고 앨범을 아주~ 어유~
87
👩‍🦱 이럴게 아녀, 순대 먹을래? 내가 특별히 젤 큰걸로 싸줄게.
🐻 캬~ 내가 제일 좋다는데 순대를 안 살수 없지! 좋다, 순대 산다! 두 팩 주세요!
👩‍🦱 캬~ 우리 세진이가 짱이여 짱!! (쌍엄지)

본인이 제일 좋다는 말에 흐물흐물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가버린거였음.
88
뭐 어쨌든 순대도 떡볶이에 들어가는 재료라고 할 수 있으니 이정도면 나쁘지 않나 싶긴한데...

차유진 -> ?
김래빈 -> ?
배세진 -> ?
이세진 -> 순대
선아현 -> 베이컨
박문대 -> 킹크랩
류청우 -> ?

뜨는 자막의 목록을 보면 아닌 것 같기도.
89
제작진도 알긴 아는듯 <과연 떡볶이의 운명은...> 하는 자막과 함께 이번엔 다음 주자인 배세진으로 넘어감

배세진은 숙소에서 좀 떨어진 전통시장이라서 차량을 타고 이동했는데 전통시장이어서 그런가 내리자마자 사람이 몰리거나 하지도 않음.
90
🐹 전통시장에서 떡볶이 재료를 사려면... 아무래도 떡이나 어묵이 최선이겠지.

시장에 들어서기전에 혼자 중얼중얼 떡볶이 재료를 나열해보던 뵤는 두 주먹 꽉 쥐고 원대한 계획을 세움.

📢 떡이나 어묵으로 하시려고요?
🐹 네. 방앗간을 찾아서 갓 쪄낸 따끈따끈한 떡볶이 떡을 가져갈거예요.
91
아니 그냥 떡볶이 떡을 사가도 상관은 없을텐데 굳이 방앗간을 찾아서 따끈따끈한 떡볶이 떡을? 싶지만 어쨌든 배우 얼굴로 뵤뵷! 하고 비장하게 두 주먹 불끈 쥐는게 귀여워서 제작진은 그냥 내버려두기로 함

그렇게 비장함 MAX 된 아기햄스터... 시장 안으로 들어서는데
92
시장이란게 한 두번 가봐서는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르고 그냥 무작정 그 긴 시장 골목을 다 돌아다녀야하는 건 물론이고 엄청 시끌시끌하고 번잡하단말이지

🐹 (움찔...)

그 기세에 눌려서 움찔했지만 천재 배우답게 표정에 티 안내고 일단 시장 안으로 들어서서 끝에서 끝부터 걸어가보기로 함
93
근데 끝부터 끝까지 걸어가는 것도 그렇게 순탄치 못함

👤 어메메 뭔 카메라래?
👤 몰러, 뭐 촬영 하나봐
👤 저 사람 배우 아녀?
👤 아녀, 가수라던데? 아이돌이래

주변 사람들 이목이 전부 집중되는거임. 솔직히 그럴만함. 갑자기 웬 천재 배우 미남이 나타나서 카메라를 대동한다? 나라도 돌아봄
94
심지어 슬슬 알아보는 사람들까지 나오는거임.

💜 헐... 엄마 배세진이잖아!!!
👤 그게 누군데?
💜 아 왜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
👤 니가 좋아하는게 한두명이어야지...
💜 저번에 드라마에 나온거 보고 저렇게 컸냐면서 엄마도 잘생겼다 했잖아!!
👤 아~ 그 아기무당!?
95
이 대화를 전부 듣고 있는 뵤... 점점 얼굴이 빨개짐. 차라리 뭔갈 하고 있거나 진행을 하고 있으면 다른 생각이라도 할텐데 하고 있는 것이라곤 이 망망대해 같은 시장 골목에서 방앗간 찾기 뿐...
96
👤 어유, 총각이 그 아기무당이라며?

심지어 수군거리는 소리를 듣고 몰려든 아주머니들은 서스럼 없이 말까지 걸어오는거지.

🐹 네, 네. 그 아기무당 맞아요.
👤 저번에 드라마에 잠깐 나온것도 봤어! 캬, 그 쪼그만하던 애기가 이렇게 커버렸다냐...
🐹 아, 까메오로 나온 것도 보셨구나.
97
그래도 프로 연기자이자 프로 아이돌 뵤뵷군... 어머님들의 악수 요청과 포옹과 팬들의 싸인 요청까지 전부 능숙하게 하곤 있는데 이제 러뷰어와 테스타 멤버들 눈에는 부끄러워하는게 다 보이는거지.
98
제목 : 뵤가 뵤한다
뵤가 뵤하네

- 우리 뵤 부끄러웟쪄?
- 부끄러워하는거 왤케 귀여워ㅠㅠㅠㅠ
- 찌! 찌찎!
- 아 근데 타팬이 보면 부끄러워하는거 모를듯ㅋㅋ
ㄴ 안그래도 졸라 물음표 상태임 저거 부끄러워하는거임?
ㄴ 완전 부끄러워하는데
ㄴ 부끄러워서 소멸되기 직전인듯
99
제목 : 나 사실 티카인데
재혅이 또 나올까봐 보고 있었거든 근데 어딜봐서 부끄러워하는거야

- 입꼬리가 미세하게 파들거리고 있음
- 싸인하는 속도가 평소보다 0.5초 빠름
- 눈동자가 10초에 5번씩 흔들리고 있음
- 너네는 다 국정원에서 나왔냐?
100
누가 같은 세진이 아니랄까봐 이세진의 마트 미니 팬미팅에 이어서 시장 미니 팬미팅 열어버린 뵤... 결국 한참 싸인을 해주다가 안되겠다 싶었는지

🐹 저, 근데 방앗간이 어디에 있나요?

하고 그나마 시장에서 오래 계셨을 것 같은 아주머니한테 여쭤봄
101
👤 방앗간? 방앗간이라면...

그리고 아주머니는 저 멀리... 뵤가 걸어온 시장의 입구를 가리킴. 그리고 화면은 맨 처음 뵤가 내린 시점으로 돌아가서 오른쪽 옆에 떡하니 써있던 '별이네 방앗간' 을 확대함.

그렇다 지금까지 입구에서 해결 될 일을 중앙까지 걸어온 뵤...
102
자막으로 <대체 무얼 위해 30분간 걸었는가?> 와 함께 지금껏 팬미팅을 하며 걸어온 30분이 빠르게 감기로 지나가고 결국 마지막 장면엔 어쩐지 허탈한 표정으로 두 손 가득 가래떡을 들고 있는 뵤가 나옴

🐹 떡볶이떡은 오래 걸린대서...

뵤는 그렇게 허탈한 표정으로 일단 타고 온 차량에 탐
103
그리고 어김없이 현재 현황 자막이 뜸

차유진 -> ?
김래빈 -> ?
배세진 -> 떡 (가래떡)
이세진 -> 순대
선아현 -> 베이컨
박문대 -> 킹크랩
류청우 -> ?

이제 남은건 김래빈과 차유진인데 과연 이 둘이 제대로 된 떡볶이 재료를 사올지...
104
자막도 이렇게 되리라곤 예상 못했는지 <저희도 이럴 줄은 몰랐는데...> 와 함께 이번에는 김래빈쪽으로 화면이 넘어감

김래빈은 정말로 집 앞의 마트였음. 좀 걸어야하지만 테스타 멤버들도 종종 찾던 그런 마트

🐰 여길 혼자 와보는 건 처음입니다. 늘 형들과 함께 재료를 사러 오기만해서 (중략)
105
그리고 몇번 와봤다는 말이 거짓말은 아닌지 들어가자마자 완전 익숙하게 척척 장바구니를 집어들고 걸어가기 시작함.

📢 뭐 사실지 정하셨어요?
🐰 예! 정하고 왔습니다. 할머님께서 예전에 떡볶이를 해주신 적 있어서 뭐가 들어가는지 다행히 알고 있습니다.
106
근데 향하는 곳은 야채코너임. 일단 카메라랑 스태프들은 따라가긴하는데 이제 물음표 되는거지. 아니 대체 뭘 해주셨길래 야채 코너에서?

근데 차마 물어보진 못함. 왜냐면 피디가 사전에 요리 못하는 멤버는 그걸로 그냥 간다고 절대 재료 힌트 주거나 하지 말랬거든.
107
제목 : 김래빈 지금
야채코너 들어간거 맞지?

- 래빈아 그냥 제발 평범하게 떡이랑 어묵 사자
- 아무도 어묵 안산거 실화냐?
- 아니 떡볶이인데 떡은 뵤 혼자 산것도ㅋㅋ
- 난 래빈이랑 유진이 뭐 샀는지가 젤 의문이다
ㄴ ㄹㅇ 기상천외 막내즈
ㄴ 문대한테 혼나는게 눈에 선하다
108
제목 : 우리 할머니 떡볶이할때
당근 넣어주심

- 설마
- 설마2
- 설마3
- 설마4
- 넣어서 안될 재료는 아닌데 그래서 당근을 산다고? 설마
- 래빈아 차라리 파를 사!!!!!
- 그래 파는 문대가 혼내진 않겠다
ㄴ 기승전집밥 문선생
109
다행히 래빈이가 집어든건 파긴 파였음.

🐰 (양파 두망 집어듬)

문제는 그 앞에 양이 있을 뿐. 아니 대체 누가 떡볶이를 만드는데 양파를 두 망이나 사는데?

🐰 모든 요리의 근본은 좋고 맛있는 육수입니다!

심지어 육수내기용이라는 걸 아는데도 꿋꿋하게 집어듬
110
제목 : 래빈아 네가 행복하면
누나는 그걸로 됐다

- 그래 그렇게만 웃어다오
- (험악하게 웃는 래빈.jpg)
ㄴ 우리 아기토끼 귀엽게도 웃네
ㄴ 이게 바로 천상의 미소다
ㄴ 래빈아 이렇게만 웃자 우리
ㄴ 대체 어딜봐서 천상의 미소가
111
래빈이도 어김없이 웬 카메라를 들고 진행을 하고 있으니까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듬. 물론 두 세진이와 다르게 팬미팅이 일어나는 일은 없었음

👤 테스타 김래빈 아냐?
👤 헐 맞는듯? 뭐 찍나봐
👤 가서 말 걸어볼까?
112
👤 저, 테스타 김래빈씨 맞나요?
🐰 예, 예? 맞습니다. 제가 김래빈입니다. 지금은 테스타의 컨텐츠 촬영중으로 제가 여기서 사는 물건에 대해서는 비밀로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113
너무 깔끔하게 모든 걸 사전에 정리를 해버린 탓에 본의아니게 팬들도 거리를 두고 신중하게 질 좋은 양파를 고르는 김래빈만 구경 하고 있는거임

그와중에 굉장히 진지한 아가토끼는 이 양파보단 이게 실해보이고 이게 더 동그랗고 별별 이유를 다 들면서 양파를 고름
114
그렇게 고심끝에 골라진 양 손에 양파 한 망씩 양파 두망을 들고 의기양양하게 숙소로 향함.

그리고 카메라는 멀어져가는 그의 뒷모습을 잡으면서 다시 자막이 띄워짐...

< 떡볶이... 만들 수 있겠죠...? >
115
차유진 -> ?
김래빈 -> 양파 (2망)
배세진 -> 떡 (가래떡)
이세진 -> 순대
선아현 -> 베이컨
박문대 -> 킹크랩
류청우 -> ?

이젠 대망의 차유진과 류청우밖에 남지 않았음. 정말로 이 재료로 떡볶이를 만들 수 있나 싶지만...
116
다시금 <한 편, 차유진은...> 하는 자막과 함께 한 손에 삼만원 쥔채 신나서 편의점으로 가는 차유진으로 장면이 넘어감.

이미 얼굴부터가 뭔가 비장함과는 거리가 멈. 떡볶이 재료를 사야 한다는 걸 잊은 건 아니겠지? 싶을 정도로 꼭 아이스크림이나 과자 사러 가는 어린애의 얼굴...
117
아니나 다를까 편의점으로 들어간 유진이는 바로 아이스크림 냉장고에 딱 달라붙음

🐱 이거 아이스크림 맛있어요!!

맛있긴 맛있지. 가격도 비싼 하X다즈 아이스크림이니까. 근데 설마 이걸 사겠다고? 같이 온 스탭진도 이건 아니다 싶은지 의문 가득한 표정을 하니까
118
🐱 Oh~ 나 똑똑해요. 아이스크림 나중에 사먹으니까 걱정마요!

그런 표정 하지 말라는 듯 새침하게 말하면서 냉장고에서 떨어짐. 그치만 시선은 여전히 아이스크림 냉장고에 가있음.
119
제목 : 차유진설마
아이스크림 사간거 아니겠지

- 아닐듯
- 설마
- 아이스크림 사갔으면 박문대가 냅뒀을리가 없음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 근데 ㄹㅇ 아이스크림 사갔으면 반전
- 편의점에서 파는 떡볶이 재료가 대체 뭐있음?
- 라면??
120
사실 편의점에서 살만한 떡볶이 재료가 없긴함. 그나마 사면 라면이나 콩나물 이런건데 과연 유진이가 거기까지 생각 했을지는...

다행히 아이스크림 냉장고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차유진... 금방 정신 차리고 편의점 곳곳을 누비기 시작함.
121
🐱 떡볶이 재료가~ 뭐가 있을까요~ 뭐가 좋을까요~

어쨌든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지라 동요 음대로 흥얼거리면서 편의점 매대들을 돌아다니던 차유진... 뭔가를 보고 매대 앞에 멈춰섬

그리고 얼굴 클로즈업컷만 나오는데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게 이거에 꽂힌 것 같은데...
122
카메라를 돌려서 매대를 찍으면...

난데없는 초콜릿이 자리잡고 있음

📢 ??
📢 유진씨, 이거 살거예요?

당연히 아무리 제작진이어도 사람 먹는 요리를 만들어야지 사람 못먹는 요리를 만들 순 없으니 유진이를 바라보는데 이미 유진이는 꽂혔음
123
🐱 Why? 후식으로 먹으면 좋아요!

아니 틀린 말은 아닌데 떡볶이다운 재료라곤 떡밖에 없는 저 목록에서 갑자기 초콜릿이라니. 제작진은 말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사라고도 못하고 어버버 하고 있으면

🐱 WOW!!! 우리 이거 사요!!!

이미 아기고양이 손엔 커다란 초콜릿 두 개가 쥐어져 있음.
124
초콜릿 내려 놓을 생각이라곤 하나도 없는 약 6세 어린이의 얼굴로 양 손에 초콜릿 꼬옥 쥐고 있는 아기고양이...

제작진들은 긴급 회의에 들어감. 본인들이 낸 의견이고 아이템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은거임.

솔직히 대체 누가 이 재료로 떡볶이를 해먹는데??
125
결국 내려진 결정은...

📢 특별히! 저희가 특! 별히! 유진씨가 지금 초콜릿은 후식으로 고른거니까 재료 하나를 더 살 수 있게 해드릴게요.

참가자가 요청한 적도 없는 추가 재료였음.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말하면 그나마 괜찮은 걸 사겠지, 하는 의도에서 한 말이었겠지 그치만 상대는?
126
차유진이었음.

🐱 Oh... 그럼 이거도 살래요!

안그래도 봐둔게 있긴 한건지 어디론가 가는가 싶더니 양 손에 들고오는 건 소세지 핫바 7개임. 정말로 이대로 가도 되는가 이 떡볶이...

제작진은 딱 한 개만 특별히라고 했는데 그거 안된다고 말도 못하고
127
결국 양 손에 핫바 7개와 커다란 초콜릿 두 개를 든채 의기양양하게 편의점을 나옴

그리고 자막으로 <저희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나가겠지
128
제목 : 최선을 다했다 제작진
차유진을 상대로 선방이다

- 이정도면 노력햇지
- ㅇ? 왜 뭐샀길래?
ㄴ 초콜릿이랑 핫바
ㄴ 그것도 인원수 맞춰서 7개
ㄴ ???? 떡볶이 만드는거 아니엇음?
ㄴ 차유진이잖아
- ㅁㅋㅌㅋㅋㅋㅋㅋㅋ 노력했다 어쩔수없다
129
제목 : 근데 정말로
기상천외하다 제작진 들어가면서 문대 위장약 사둬라

- 박문대 : (고통!)
ㄴ 근데 킹크랩을 가져온
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고킹크랩
- 의외로 이미 숙소에 있을지도
- 숙소에 이미 있다 한표
ㄴ 두표
ㄴ 세표
130
차유진 -> 초콜릿, 핫바
김래빈 -> 양파 (2망)
배세진 -> 떡 (가래떡)
이세진 -> 순대
선아현 -> 베이컨
박문대 -> 킹크랩
류청우 -> ?

이제 남은 건 류청우 하나만을 남겨두고 화면은 숙소에서 홀로 기다리고 있는 류청우를 비춤
131
🐺 애들이 늦네요. (한가로움)

우리의 리 - 다는 느긋하게 숙소에 남은 제작진들과 커피 한 잔 하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음.

📢 떡볶이 어떻게 되실 것 같으세요?
🐺 음... 문대가 위장약이 필요해지지 않을까요?
132
자막으로 <정확하게 봤습니다.> 와 함께 양파, 초콜릿, 핫바, 순대, 베이컨, 가래떡 이미지 나감

📢 이거 만들어서 전부 드셔야하는거 아시죠?
🐺 어떻게 혼자 먹겠어요, 다같이 나눠먹어야죠.
📢 저희는 배불러서 아휴~
133
그 순간 누가 현관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들어옴

🐰 다녀왔습니다!
🦌 저, 저도...

당연하게도 팬미팅을 안한 두 사람이었음. 한 명은 양파 두 망을 한 명은 양 손에 베이컨을 든채로...

보자마자 청우 표정은 은은해짐.
134
직감적으로 만만치 않은 하루가 되겠군 느낀거임. 그와 동시에 문대한테 혼날 각오를 하고 '그 재료'를 낸 본인을 칭찬했음

📢 두 분 다 사오신 재료는 테이블 위에 올려주세요.
🐺 아현이가 슈퍼고 래빈이가 마트였던가?
🦌 네, 네. 떡이나 어묵은 다른 사람들이 사올 것 같아서...
135
분명 자신의 예상에선 래빈이가 떡이나 어묵을 사왔었는데 난데없는 양파에 아기 사슴 눈망울은 흔들림. 그치만 이미 사온 걸 어떡하겠어.

이젠 한 사람에서 세 사람이 앉아서 소소하게 담소를 나누고 있으면 얼마 가지 않아서 다음 주자가 돌아옴
136
🐹 다녀왔어.

커다란 박스에 가득한 가래떡을 가져온 뵤임. 청우는 당연히 다시 한번 뒤집어짐. 아니, 그래 가래떡까진 좋은데 왜 한 박스를...?

🐺 수고했... 는데 이렇게나 많이...?
🐹 기왕이면 많은게 좋을 것 같아서. 너무 많나?

당연함. 한 일주일은 떡볶이만 해먹어도 될 것 같음
137
그렇지만 차마 그렇게 말하진 못하고 조용히 책상 위에 올려두면 된다고만 하는 착한 리 - 다 . .. .

이젠 다시 세 사람에서 네 사람이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이어서 한 사람이 또 들어옴

🐻 인기 절정의 세지니 왔어요~
138
한 손에는 순대를 들고 들어온 이세진이었음. 진심인가? 청우는 그런 눈으로 세진이를 바라보는데 세진이도 적잖이 당황한 얼굴임

당연함. 테이블 위에는 양파 두망과 베이컨, 떡 한 박스니까.
139
재료가 겹칠 걱정을 했지 이렇게 중구난방 정체를 모를 재료가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한거임.

🐻 어... 그러니까...
🐺 일단 와서 앉아, 세진아.
🐻 ... (끄덕)

큰세까지 와서 앉으면 일단 다섯 사람이 앉아는 있는데 다들 착잡한 표정이 됨
140
이제 남은건 유진이와 문대인데 문대는 옆집 가서 (청려한테 연락한 건 모르니까) 얻어오기고 유진이는... ... ...

그렇게 착잡하게 재료를 보고 있으면 이번에는 조금 시간이 걸리는지 조용하다가 한참만에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옴
141
🐱 I'm home~

해맑게 들어오나 해맑지 못한 재료의 차유진이었음. 유진이가 들어오자마자 자연스럽게 두둑한 편의점 봉지에 다들 시선이 모이고...

📢 유진씨는 특별히 재료를 두 개 사오기로 했어요.
📢 사정이 좀 있어서...

하고 PD가 말하는데 이제 다들 안봐도 안다는 얼굴임
142
본인들이 PD였어도 재료를 하나라도 더 사왔겠지... 그렇게 봉지에 있는 걸 꺼내려는데 또 다시 누가 들어옴

그래, 양 품에 커다란 아이스박스를 들고 들어오는 건 박문대임. 도무지 알 수 없는 오묘한 표정으로 품에는 아이스박스가...
143
🐺 문대야 그 박스는...?
🐻 문대문대, 대체 뭘 얻어온거야??
🦌 무, 문대야 어딜 갔길래...?
🐹 박문대 너 옆집에서 뭘 받은건데!?
🐱 WOW! 이거 뭐예요!?
🐰 문대형 이 안에 들어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사이즈가 평범하지 않아서 여쭤봅니다.
144
🐶 ... ... ... ... 나도 내가 뭘 가져왔는지 모르겠다.

멤버들은 얼굴이 물음표가 되고 박문대 반응에 더 물음표가 됨. 대체 뭘 가져온건데?

📢 자, 그럼 재료가 전부 모였으니 진행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진행을 한다니까 표정 관리를 하고 자리에 섬. 물론 다들 힐끔거리고 있지만.
145
📢 첫번째 선아현씨부터 재료 공개해주세요.
🦌 저, 저는 베이컨을 사왔습니다...!

PD의 말에 앞에 놓여있는 베이컨을 번쩍 들어보임

🦌 슈퍼마켓의 주인분께 뭐가 들어가냐고 여쭤봤는데 떡이랑 어묵이랑 계란 말고도 요샌 베이컨이나 소세지를 넣어 먹는대서...
146
🐶 나쁘지 않은 선택이네.

킹크랩으로 이미 넋이 나가서 테이블 아래로 내려간 재료를 전부 보지 못한 문대는 선아현 필터가 껴서 고개를 끄덕임

🐻 나머지 보면 그 말 안나올텐데...
🐶 ...?

그리고 그 옆의 이세진... 나즈막히 중얼거림.
147
아무것도 모르는 박문대는 당연히 왜? 하는 표정을 짓지만 딱 2분만에 표정이 사라짐. 왜냐?

📢 두번째 김래빈씨 재료 공개해주세요.
🐰 저는 양파를 사왔습니다!

양파 두 망이 테이블 위에 턱 올려졌거든
148
🐶 .....?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거지? 하는 얼굴로 양파 두 망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려서 래빈이 바라보는데 그와중에 래빈이는 완전 뿌듯하다는 표정 짓고 있어서 차마 뭐라고 한마디 하지도 못하고...

🐶 그러니까, 양파를... 왜...?
🐰 육수가 모든 맛의 기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149
🐰 할머님께서 말하시기를 육수가 맛있어야 뭐든 맛있는 법이라고 하셨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고 할머님이 그렇게 말하셨다니까 그런가보다 할텐데 아니, 1인당 떡볶이를 하나씩 끓인다고 해도 필요한 양파는 4개면 차고 넘치는데...?

🐻 화이팅.

그와중에 이세진은 옆에서 박문대 어깨 두드려줌
150
그리고 이 상황에 웃을 수 없는 한 사람...

🐹 ... ...

배세진은 뭔가 잘못 되어가고 있음을 뒤늦게 느끼고 있었음. 자기가 가져온 주체 할 수 없는 양의 떡도 떡이지만 얘네 대체 사온게 왜 이런데?

들어왔을때는 정신이 없었는데 애들이 사온걸 보니까 할 말이 없는거임
151
📢 세번째 배세진씨 재료 공개해주세요.

그러나 운명은 착실하게 다가오고 있었음

🐹 저는... 떡을 사왔습니다.
🐶 음. oO(그래도 떡볶이가 되긴 하겠군.)
🐹 (아래에서 한 박스 들어서 테이블 위에 놓음)
🐶 ?

만족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던 문대... 배신 당한 얼굴로 배세진 바라봄
152
🐶 저희 떡볶이 7인분 만드는거 맞죠?
🐹 아, 아니 어떻게 사다보니까...!
🐶 게다가 이거 가래떡인 것 같은데...
🐹 남으면 구워서 꿀 찍어먹으면 되지!
🐶 ?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배세진 바라보지만 뵤는 당당하게 외면함
153
📢 다음은 네번째 이세진씨 재료 공개해주세요.

박문대는 그래도 기대하는 눈으로 이세진 바라봄. 본인 계획에서 그래도 그나마 쓸만한 재료를 가져올 사람은 이세진이었거든.

솔직히 눈치 빠른 이세진 + 머리 좋은 이세진 + 대형마트 조합이니까 그래도 뭔가 제대로 된걸 가져오겠지.
154
🐻 저는 순대를 사왔습니다!

그러나 다시한번 배신당했음.

🐶 야 너는...
🐻 에이, 문대문대 미간 풀어~
🐺 순대 맛있긴하지. (끄덕)
🐱 떡볶이에 순대 Good이에요!
🐶 (이마 짚음)
155
🐻 그렇지만 순대 파는 여사님이 내 팬이라고 하셔서~
🐶 (이세진 노려봄)

팬이라서 사왔다니! 겨우 그런 이유로 사왔다니! 물론 이해는 하지만!!

킹크랩 가져온 사람이 할 생각과 말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박문대는 이세진을 노려봤음. 이세진은 그저 넉살 좋게 웃었고
156
그렇지만 박문대는 예상하지 못했음.
이 뒤에는 차유진이 있다는 사실을...

📢 지금까지 나온 재료가 베이컨이랑 양파랑 떡에 순대까지죠?

🐶 그렇죠.
🐻 무난하네~
🐺 세진아 문대가 노려본다.
🦌 그, 그래도 떡이 있어서...
🐰 (그저 흥미진진한 아기 토끼)
157
📢 다음은 다섯번째 차유진씨 재료 공개해주세요!
🐱 WOW!

차유진은 당당하게 편의점 봉투를 번쩍 들어서 테이블에 쏟았음. 그래, 핫바 7개와 커다란 초콜릿 하나가 우르르 테이블 위로 쏟아졌음.

🐶 ?
🐻 ?
🐹 ?
🦌 ?
🐺 ?
🐰 ?
158
아무도 모르고 있던 봉지의 정체를 알게 된 멤버들은 일제히 고개를 돌려서 차유진을 바라봄. 그러나 차유진은...

🐶 이건... (초콜릿 집어듬)
🐱 Me!
🐰 차유진 바보야!?
🐱 왜! 맛있어!
🐺 유진아 그렇지만 초콜릿은 조금...
159
박문대는 진심으로 지금이라도 도망을 갈까 고민했음. 아니, 아무리 그래도 초콜릿을... ... ...

🐱 NO, NO, 후식으로 먹어요! 떡볶이에 넣는거 아니예요!
🐶 ... 편의점에 치즈라거나 그런건 없었어?
🐱 있었어요!
🐶 근데 왜 안사왔어...?
🐱 나 떡볶이에 치즈 별로예요! 떡볶이는 매워야해요!
160
틀린 말은 아닌데... 그래 본인이 싫다는데 어떡하겠어. 그렇지만 박문대는 조용히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게 빠르지 않을까 3분정도 고민함.

🐶 그... 으래.
🐶 핫바에 초콜릿에 순대에 떡에 양파에 베이컨이라는거지...
161
PD는 당연히 이미 티벳문대가 된지 오래인 박문대 표정 보고 웃음 참기 챌린지 펼치고 있음

그렇지만 곧 PD도 웃지 못하게 될 운명이었음.

📢 (픕...) 다음, 여섯.. (픕..) 번째 박문대씨 재료 공개해주세요.

박문대가 당당하게 바닥에 있던 아이스박스를 테이블 위에 뒀으니까.
162
📢 ...?

그러고보니까 대체 저 아이스박스는 정체가 뭐지? 전해들은바가 없어서 피디도 고개를 기울이는 순간

🐶 제가 가져온 재료는 킹크랩입니다.

아이스박스의 뚜껑이 열리고 커다란 킹크랩 세마리가 안뇽! 하고 인사를 했음
163
🐱 ?
🐺 ?
🐰 ?
🦌 ?
🐻 ?
🐹 ?

이번에는 모든 시선이 박문대에게로 향했음. 당연함. 참고로 킹크랩은 싯가를 따지지만 세마리면 대충 70 ~ 90만원임
164
🐹 바, 박문대 너 어딜 갔다온건데...!?
🐶 청려 선배님 댁에요.
🐻 그, 근데 킹크랩을 세마리나 줬 아니 주셨다고?
🐶 다같이 먹으라던데요.
🐺 그, 그, 그래도 이걸 주셨다고? 너...

류청우는 혹시나 하는 얼굴로 바라봤지만 박문대는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화답했음.
165
제작진도 당연히 얼이 나갔음. 유일하게 제정신으로 있는 건 박문대랑 같이 나갔던 카메라 감독과 제작진 한 명 뿐이었음

📢 키, 킹크랩을요...
🐶 예, 제가 좀 사랑을 받습니다. (티벳)

티벳문대 얼굴로 말해봤자 신빙성 하나도 없지만 순순히 주는게 다 찍혔는데 뭘 어쩌겠어
166
📢 흠, 흐흠... 그럼 마지막 류청우씨 재료 공개해주세요.

가까스로 정신줄을 잡은 PD의 말에 류청우는 슬쩍 문대 눈치를 봤음. 왜 내 눈치를 보지? 박문대야 당연히 뭐지? 했지. 그리고 류청우가 테이블 밑에서 꺼낸건...

🐺 제가 가져온 재료는 라면입니다.
167
🐶 ?
🐻 아~ 청우형님 그 재료를!
🐶 ??
🦌 무, 문대한테 들키면...
🐶 ???
🐱 이거 비밀이에요! 안돼요!
🐶 ????
🐰 그렇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들키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꺼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 ?????
🐹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 ???????

숙소에 있을리가 없는 라면이었음
168
박문대는 숙소에 절대로 라면을 두지 않았음. 왜냐? 몸에도 나쁘고 차라리 국수라도 해먹이는게 낫지 왜 애들을 라면을 먹게 해.

근데 멤버들은 문대가 스케줄 나갔을때 몰래 사두고 먹었던거임. 그리고 체육인의 촉으로 이 떡볶이 망하겠다 싶은 류청우는...
169
🐺 숙소에 있는거면 뭐든 되는거죠?
📢 네. 뭐든 괜찮습니다.
🐺 흠... (갑자기 화장실로 감)
📢 ?
🐺 (수건을 전부 꺼내더니 안쪽에 있던 라면을 주섬주섬 챙김)
📢 ?? 그게 왜 거기서 나와요?
🐺 아~ 문대가 못먹게 해서요.

그랬던 것임
170
홀로 배신 당한 얼굴을 하고 있는 박문대... 친절하게 한 명씩 눈 마주치면서 '다 끝나고 봐요.' 하고 시선 보내줌

📢 자, 그럼 이제 이 재료로 떡볶이를 만들어볼건데요.
📢 떡볶이는 팀전으로 만듭니다!

🐺 네?
🐹 팀이요?
🐰 진심이십니까?
171
📢 블라인드 테스트로 시식해서 더 낮은 점수의 팀에게는 벌칙이 있을 예정이에요!

🦌 버, 벌칙...
🐱 Ooh....
🐻 문대문대~ 우린 같은 팀이지~?

그리고 PD의 폭탄 발언에 바야흐로 박문대 쟁탈전이 펼쳐졌음.
172
테스타 자컨 2편도 그렇게 끝이 났음. 예고편으로 우당탕탕탕 테스타 요리를 조금 보여주긴 했지만...

🦌 유, 유진아 타는 것 같은데...!
🐱 OH MY GOD!!

🐺 킹크랩은 그냥 손질하면 되나? (우두둑)
🐹 그걸 힘으로...

🐻 문대문대~ 소화기 가져올까?
🐶 어...

팀이고 자시고 그냥 난장판이었음
173
제목 : 테스타 이번 자컨
팀 어떻게 짰을까

- 동갑셋 / 막내맏이 한표
- 일단 박문대 쟁탈전 벌어질듯
- 예고 보니까 문대랑 큰세는 같팀인듯?
ㄴ ㄴㄴ 근데 유진이 컷 보면 서로 다른 테이블에 있음
- 걍 어떻게 팀되든 재밌을듯
174
제목 : 일단 확실한건
문대랑 아현이는 같팀이다
문대가 아현이를 버릴리 없다

- ㅅㄷ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박불가
ㄴ 아기밤비 살려야지
ㄴ 테스타가 요리하면 죽냐고ㅋㅋㅋㅋㅋㅋ
- 아현이가 싫다해도 같팀할듯
ㄴ 이거 그 짤 아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5
제목 : 아기사슴과 아기강아지
선아현 : 문대야 우리 너무 같은 팀을 많이 했으니까 이번에는 나도 다른 애들이랑 팀을 하고 싶어. 네가 괜찮다면 다른 애들이랑 팀을 해도 괜찮을까?
박문대 : 조용히하고 나랑 팀해
선아현 : 응 알았어

- 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배찢어져ㅋㅋㅋ
176
지난주에는 다들 추측글이 가득했다면 이번주에는 다들 웃기 바빴음.

그냥 저 재료로 떡볶이를 요리 못하는 멤버들끼리 만든다는게 너무 웃기고 한편으론 과연 박문대는 저 재료로 떡볶이를 만들 수 있을것인가에 대해서 진지한 토론이 펼쳐진거임
177
제목 : 킹크랩 떡볶이면
개비싸겠다

- 킹크랩 그렇게 비쌈?
ㄴ 한마리 30만원
ㄴ ?
ㄴ 엋려가 3마리 줬는데?
ㄴ ㅇ 90만원
- 일단 팔다간 망할듯
ㄴ 그건 킹크랩 아니어도 망할듯
ㄴ 말넘심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
ㄴ ㅇㅈ
178
제목 : 박문대는 과연 저걸로
떡볶이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

- 근데 기본 재료 준다니까 가능은 할듯?
- 그래도 저 재료는 에바 아닐까
- 뵤의 따끈따끈한 떡이 있으니 가능
ㄴ 떡만 있잖아
- 3편 올라왔는데 박문대 위장병으로 병원 갔다고 나옴 어캄?
ㄴ 일리있다 ㅅㅂㅋㅋㅋㅋㅋㅋㅋ
179
- 난 가능하다에 한표 좀 재료가 극단적이지만 일단 다 먹을 순 있잖아
ㄴ 나도 가능할듯?? 박문대 요리 개잘하던데
ㄴ ㅁㅈ 요리 개잘하더라 울엄마보다 잘해
ㄴ 어머님 : ?
- 근데 팀전임을 고려해봐야함
ㄴ 박문대가 만들고 다른 멤버가 망치나
ㄴ 이것도 일리있다
180
SNS는 핫했음. 그리고 이를 모니터링 하고 있는 문대는 당연히...

🐶 oO(또 이런 요리 하기만해봐...)
🐻 문대문대~ 떡볶이 먹을래?
🐶 아니.

떡볶이의 ㄸ만 들어도 질색하고 있었음. 물론 덥앱이나 SNS에 티는 안냈지만.
181
그렇게 핫한 일주일이 지나고 드디어 자컨 마지막편인 3편이 올라오는 날이 됐음. 러뷰어들은 자컨 올라오기 전부터 책상 앞에 앉아서 대기중이었고 심지어는 티카들도 앉아서 대기중이었음.

맨 처음 나왔던 청려 본다고 봤다가 계속 보게 된 티카들도 있었지만...
182
(테스타의 우당탕탕 떡볶이 게임 문대 캡쳐본) (꼬깃한 3만원 사진)

@ CR_VTIC
후배님이 맛있게 드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3만원 감사합니다.

신청려가 SNS 게시글을 올려서 또 한번 티카들 사이에선 화제가 되기도 했거든. 이 일로 과연 어떻게 킹크랩을 썼나 궁금해져서 온 티카들이었음.
183
영상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고 5, 4, 3, 2, 1...

다시한번 <지난 이야기> 라는 딱지와 함께 멤버들이 가져온 재료와 어떻게 가져왔는지 요약이 나왔음. 그리고 다시 화면은 멤버들로 바뀌어서...

📢 블라인드 테스트로 시식해서 더 낮은 점수의 팀에게는 벌칙이 있을 예정이에요!
184
🦌 버, 벌칙...
🐱 Ooh....
🐻 문대문대~ 우린 같은 팀이지~?

🐶 (무시) 팀은 어떻게 정하나요?

박문대는 이세진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 제작진한테 질문을 했음. 문대 생각하기엔 제작진이 절대로 단순하게 팀을 정할리는 없겠다 싶은거임
185
무엇보다 테스타 내에서 요리를 한다? 박문대는 약간 무적 카드 같은 존재였음. 이게 비단 지금 뿐만 아니라 이전에 찍은 영상들이랑 덥앱에서도 적나라하게 보였으니 실질적으로 박문대 쟁탈전이 될텐데...

📢 팀은 자유롭게 두 팀으로 나눠주시면 됩니다!
🐶 ?

멤버들한테 맡긴다고?
186
📢 단, 테스타 멤버들은 7명이니 박문대씨는 깍두기예요.
📢 문대씨는 양쪽 팀의 찬스권으로 문대씨의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요리 하다가 딱 한 번, 문대 찬스를 쓸 수 있습니다!

그럼 그렇지. 말이 깍두기지 공평하게 양쪽 다 박문대를 쓸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소리였음.
187
물론 박문대의 의사는 반영되지 않았음. 졸지에 정신을 차려보니 찬스가 되어버린 박문대...

아련하게 위장약만 그리워했음.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자컨을 찍어서... 아냐, 그래도 찍어야지...

팀은 공평하게 다같이 사다리 타기를 하기로 했음.
188
스태프의 스케치북을 빌려서 거기에 줄을 긋고 하나씩 번호를 골라서 타고 내려가면...

이세진, 김래빈, 차유진 그리고 선아현, 류청우, 배세진.
공교롭게도 막내조와 맏형조로 나뉘었음.
189
🐱 Oh! 우리 같은 팀이에요! 나이 어린팀!
🐰 문대형이 빠졌으니 그 다음으로 어린건 8생이신 세진형이니 정말로 나이순으로 셋씩 나뉘어버렸습니다...!!
🐻 문대가 없으니까 내가 막내조가 되어버렸네

🦌 자, 잘부탁드려요!
🐺 아현이라면 나쁘지 않은 팀원이네.
🐹 이렇게 된거 우리가 이겨버리자.
190
그리고 그런 여섯을 그저 은은하게 바라보는 문댕...

🐶 oO(그래도 청우형이랑 세진이형이 요리를 좀 하는데 저쪽이 너무 불리한거 아닌가?)

그땐 몰랐음. OB팀에는 요리 잘하는 둘이 있지만 선아현도 있다는 사실을... YB팀에는 사고뭉치 막내가 둘이지만 이세진이 있다는 사실을...
191
두 팀은 그냥 합의하에 OB와 YB팀이 됐음. 물론 29세 류건우씨가 보기엔 팔팔한 20대 초중반끼리 올드고 영이고 나누는게 무의미해보였지만...

📢 자, 그러면 여러분들이 가져오신 재료와 기본 재료만을 이용해서 떡볶이를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192
스탭진들은 우르르 오더니 테이블 위에 각종 양념이 담긴 바구니를 두 개 두고 다시 사라졌음.

문대 입장에서야 사실 떡볶이는 어려운 요리가 아니었음. 그냥 떡 넣고 양념 넣고 재료 넣고 볶고 물 넣으면 육수 없이도 쉽게 만들 수 있는게 떡볶이였거든.

어디까지나 '문대 입장에서는' 이지만.
193
🦌 떠, 떡볶이를 하려면 일단 고추장이랑...
🐺 고추장은 여깄어.
🐹 간하려면 간장도 필요하지 않아?

🐻 흠, 호랑이 없는 골에 토끼가 왕 노릇 한다는 말이 있지!
🐱 Tiger! ME! Rabbit! 김래빈! 김래빈 왕이예요!?
🐰 그거 아니야 차유진!
194
한 쪽은 그래도 치밀하게 움직이는 것 같고, 한쪽은... 박문대가 없으니 이세진이 왕이다 뭐 그런 말이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차유진을 대상으로 통할리가 없었음.

🐶 oO(일단은 지켜볼까...)

그래도 박문대는 일단 지켜보기로 했음. 왜냐면 어쨌든 YB팀에는 이세진이 있으니까.
195
가운데 뒤의 의자에 앉은채로 여섯 남자를 보는 박문대와 그런 박문대의 앞에서 분주하게 요리를 하는 여섯 남자... 포타 생기기 딱 좋은 구도였음.

물론 이대로 제대로 흘러갔으면 온갖 연성이 잔뜩 나왔겠지만 세상일이 그렇게 쉬울리가 없었음
196
🦌 저, 저번에 문대가 하는 걸 보니까 식용유랑 고추장을 볶아서 쓰면 유, 육수를 따로 만들지 않아도 맛있다고 했어요...!
🐶 oO(역시 선아현이군...)(끄덕끄덕)

선아현은 그래도 문대 옆에서 이런 저런 요리 보조를 한 경험이 있는터라 금방 금방 문대가 했던 방식을 떠올렸고
197
🐻 아무튼 내가 대장이란말이지~
🐰 세진이형이 나이가 제일 많으니 대장이라는 말은 타당합니다. (끄덕)
🐱 대장? King? 흠~ 좋아요!
🐻좋아, 그럼 래빈이는 떡 잘라서 물에 헹구고 유진이는 다시마랑 멸치 넣고 육수 내줄래?
198
🐶 oO(역시 이세진...)(끄덕끄덕)

YB팀은 이세진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이세진의 지시에 따라 순조롭게 요리를 하는 듯 싶었음.

이정도면 그래도 그럴싸한 떡볶이가 나오겠는데? 좀 여러 의미로 난감한 재료지만... 까지 생각하는 순간
199
박문대는 봐버린거임. 차유진의 해물탕을.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낸다는 건 알고 있지만 직접 내본 경험은 극히 드문 차유진은...

🐱 Humm... 다다익선이라고 했어요!

엊그제 박문대한테 배운 사자성어까지 써가면서 멸치 한움큼 다시마 한움큼을 넣고 물을 붓더니만 불 위에 당당하게 올려뒀음.
200
진심인가? 커다란 냄비 안의 둥둥 떠다니는 멸치 2n마리와 다시마 1n장을 본 박문대는 넋이 나갔음. 이미 멸치를 볶지도 똥을 따지도 않고 썼다는 건 안중에도 없었음.

🐶 야, 넌...
🦌 무, 문대야!
🐱 저요?
🦌 아, 알려주는 건 반칙이야...
201
기겁을해서 차유진한테 한마디를 하려니까 귀를 쫑긋 세우고 있던 선아현은 고개를 돌려서 박문대를 바라보더니만 조곤 조곤 말했음.

지금 선아현 입에서 알려주지 말라는 말이 나온거지?
이게 그렇게까지 이기고 싶은거냐 선아현...?
202
🐶 어, 어...

벌칙이 하기 싫은건가...? 그래, 그럴 수 있지... 박문대는 애써 스스로와 타협을 하며 일단 자리에 앉았음.

박문대의 반응에 다행히 이세진이 차유진의 만행을 보긴 했지만...

🐻 오... 우린 해물 떡볶이다~
203
해물 떡볶이는 무슨 해물 떡볶이인데!? 박문대는 곧 (스스로) 머리 쥐어 뜯을 얼굴로 이세진의 뒷통수를 바라보는데 이세진은 그저 신났음.

뭐 당연한 일임. 원래 이세진은 즐거우면 됐지~ 하는 마인드니까. 벌칙이래봤자 자컨인데 뭐 과한거 시킬까 싶기도 하고...
204
그래도 박문대는 애써 진정했음. 그래도 김래빈은 떡을 씻어오라는 이세진의 미션을 전분기 하나 없이 뽀득 뽀득 잘 씻어왔으니까 그런 김래빈의 떡을 보며 심신안정을 취하기로 했음.

🐶 oO(확실히 김래빈은 시키면 그건 잘 하네...)

물론 심신 안정은 오래가지 못했음.
205
이번에는 OB팀이 소란스러워졌으니까.

🐹 이, 이렇게 하는거 맞아?
🦌 무, 문대는 이렇게 했었는데...
🐺 불이 너무 약한가? (불을 키움)
🐶 (말 할 수 없어서 답답함)

OB팀은 고추장과 재료를 먼저 볶아서 맛을 내고 거기에 물을 부어서 만드는 방법을 택했는데
206
다짜고짜 고추장과 기름을 강불로 볶아버린거임. 이렇게 하면? 당연히 전부 타버림.

원래는 구수하게 잘 볶아져야하는데 이미 이게 고추장인지 춘장인지 거기에 불까지 키워버리니까 아주 난리가 나고 있는거임
207
중앙의 뒷쪽으로 간 박문대... 정말로 이렇게 할거냐는 얼굴로 PD보는데

📢 (그저 웃음)
🐶 (속터짐)

PD양반은 그만둘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어보임. PD입장에서야 재밌는거임. 그치... 불만 안나면 요리 망치는게 재밌긴 하지...
208
근데 숙소의 탄내는 어떻게 할 것이며 얘네가 불이라도 내면 어쩔 것이며 PD 너네는 정말 이럴거냐

차라리 OB에서 재빠르게 문대 찬스라도 쓰면 후다닥 가서 조언 우다다다 해주고 나올텐데

🐺 ... 문대 찬스 쓸까?
🐹 ... 아냐, 조금 이따가.
🦌 마, 맛을 잡을때 쓰는게...
209
OB멤버들은 찬스를 쓸 생각이 없어보였음. 뒤늦게 불이 너무 센가? 싶어서 불은 껐지만 이미 이게 고추장인지 춘장인지 헷갈리는 상태고...

🐻 문대문대~ 소화기 가져올까?
🐶 어...

그와중에 옆팀 염탐하러 왔던 이세진의 물음에 아무 생각 없이 답했더니 이세진은 또 진짜로 소화기를 가져온거지
210
졸지에 한 손에는 소화기 들고 티벳문대 얼굴로 두 팀의 요리를 바라보고 있는 박문대...

그런 박문대를 아는지 모르는지 두 팀의 요리는 일사천리로 진행됐음. 물론 '일사천리' 인거지 '제대로'는 아니었음
211
그래도 다행인건 YB는 겉보기에는 멀쩡해보였음. 물론 멸치 2n 마리와 다시마 1n장이 들어간 지옥의 진한 해물 육수 떡볶이였지만 적어도 춘장 떡볶이보단 낫겠지.

🐻 킹크랩은 크니까 하나 쪄서 나눌까요?
🐺 그럴까. 그래도 될 것 같지?
🐻 그럼 제가 찌고 있을게요~
212
심지어는 손이 남는 이세진은 먼저 자처해서 킹크랩까지 찌러 갔음. 그러지 말았어야 했음.

이세진이 킹크랩을 찌러 갔다는 소리는?
막내 둘이 둘만 남았다는 소리였음

왜 어린애들(아님)을 불이랑 둘이 두지 말라는 소리도 있지 않음.
213
🐱 I think~ 우리가 이긴 것 같지?
🐰 승패의 길고 짧은 건 재봐야 한다고 그러셨어. OB팀이 비록 소스를 태워먹었지만 그게 패배로 이어진다고는 볼 수 없으며... (중략)
🐱 김래빈 깐깐해!
🐰 나는 사실만을 말하고 있는거야!
214
센불에 올려진 떡볶이는 보글보글을 넘어서 부글부글부글부글 끓고 있는데 둘 다 서로 투닥거리느라 불을 줄일 생각도 저어줄 생각도 없어보였음.

🐶 oO(이세진 넌 어쩌자고 쟤네 둘만 남기고... 얘들아 불을 줄이거나 저어야지...!!)

또 다시 이 모든 걸 보고 있는 문대만 고통 받는 시간이었음.
215
그래도 다행인건 이번에는 옆에 있던 아현이가 심상치 않는 끓는 소리에 옆쪽 테이블을 돌아봤다는 사실이었음

🦌 유, 유진아 타는 것 같은데...!
🐱 OH MY GOD!!
🐶 oO(선아현 잘한다!!) (테이블 쳐버림)
🐰 ... (우뚝)
216
아무 생각 없이 몰입해서 테이블을 쳐버린 박문대 덕분에 모든 시선은 박문대에게로 모였음.

물론 대부분의 멤버들은 눈치챘음. 문대... 답답했구나... 보고 있었구나... 그러나 딱 한 명 눈치 못 챈 멤버가 있다면...
217
🐰 다, 다같이 머, 먹어야하는 떡볶이인데 망쳐서 죄송합니다. 제가 어떻게든 살려보겠으며 저희 팀을 믿어주셨는데 이런 결과물을 내서 죄송합니다. 노력하겠습니다!!
🐶 어, 어? 아니, 어.. ...그래. 노력해봐.

박문대의 책상 치는 소리에 놀란 김래빈이었음.
218
노력하겠다는데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변명 하다간 떡볶이가 더 엉망이 될 것 같고... 박문대는 일단 열심히 하라고 어깨를 토닥여주고 뒤로 빠졌음.

어느새 킹크랩을 쪄놓고 이세진은 돌아와서 YB팀의 졸아버린 떡볶이를 어떻게든 수습을 하려고 하고 있고
219
OB팀을 보면...

🐶 ?

분명 떡볶이 하고 있던거 아닌가? OB팀의 냄비에는 웬 고춧가루 섞은 짜장 떡볶음정도로 되어보이는 것들이 자리해 있었음.

그리고 아기밤비와 형 둘은 엉망이 된 냄비를 두고 소근거리고 있었음. 아, 설마...
220
문대는 다가올 미래를 부정했음. 내가 요리사도 아니고 일개 실은 29세인 회귀에 이어 빙의 아닌 빙의까지 해버린 시스템창이 함께하며 국정원 의심을 받는 T1을 씹어먹는 아이돌일뿐인데 저걸 어떻게 살려.

그렇지만 이변은 없었음.

🦌 무, 문대 찬스 쓰겠습니다!
221
📢 박문대씨는 OB팀에 가서 수... 아니 도와주세요~
🐶 ... (착잡...)

박문대는 일단 OB팀의 냄비를 봤음. 보아하니 선아현이 자기가 하는 방식을 보고 제대로 따라하긴 한 모양이었음. 박문대가 주로 쓰는 방식은 소스를 볶고 거기에 재료를 넣고 다시 볶고서 물을 붓는거였는데...
222
이미 잔뜩 볶아진 소스에 재료를 넣고 볶아봤자 볶아질리가 있나.

🐶 흠...
🦌 무, 문대야...
🐶 ... ...
🐶 ... ...

박문대는 처참한 냄비를 보며 어떻게든 해결책을 내기 위해 머리를 굴려봤음. 선아현이 오죽하면 벌칙 받기 싫다고 견제까지 하겠어?
223
되도록이면 도와주고 싶은데... 정말 도와주고 싶은데...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은데...

처참한 냄비를 살릴 방법이 보이질 않았음.
어느샌가 염탐을 온 이세진과 막내 둘까지 기웃거리고 있는데 박문대는 착잡하기만 했음. 어쩌다가 이지경이 된건가 이 떡볶이는...
224
🐻 ... 문대문대?
🐶 가망이 없습니다.

결국 박문대는 티벳문대 얼굴로 사망선고를 내렸음. 그리고 옆에 있던 이세진은 빵터져버렸음.

📢 오... (수근수근)
🐶 대신 여기까지 다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 ?
🐱 ? 반칙이에요!!
🐰 따진다면 도움이니 반칙은 아니지만...!
225
그리고 대신 저만큼 다시 만들어주기로 결심을 하더니만 팔을 걷고 냄비를 잡기 시작했음.

🐶 청우형은 새 냄비를 꺼내서 고추장 두 큰술을 넣어주시고 기름도 두 큰술정도 둘러주세요.
🐺 어? 어.
🐶 세진이형은 떡이랑 재료들 손질 부탁드려요.
🐹 맡겨줘!
🐶 아현이 너는...
🦌 (초롱초롱)
226
🐶 ... ... ...
🦌 (기대하는 초롱초롱초롱)
🐶 물... ...좀 떠와줘.
🦌 응...!

OB팀은 박문대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전세역전이 됐음. YB팀은 당연히 비상이 걸렸음. 그야 이대론 져서 벌칙이 뭔지는 몰라도 벌칙을 받게 생겼으니까.
227
🐻 저희도 문대찬스 쓰겠습니다!

그래서 맞불 작전을 놓기로 했음. 그렇지만 맞불 작전이 말이 맞불이시 왼쪽불 오른쪽불 전부 다 박문대라는게 문제지.

🐶 야, 내가 몸이...
📢 박문대씨 YB팀도 도와주세요~
🐶 ...
228
오랜만에 박문대는 해골을 하나 더 먹고 선아현한테는 랩을 하듯 달달달달

🐶 조금 더 볶다가 어느정도 양념이 밴 것 같으면 물을 부어. 물은 내가 해주는 떡볶이의 물보다 조금 많게만. 양념 밴게 감이 안잡히면 100까지만 세고 물을 부어 알았지?
🦌 으응!

모든 설명을 해주고서야 YB로 갔음
229
YB팀의 냄비는... 만만치 않게 엉망이었음. 차이가 있다면 YB팀은 그래도 숨은 붙어있어서 살릴 순 있어보였다 정도뿐.

🐶 내가 요리 할 때 뭐라고 했지...?
🐰 불 앞에서 눈을 떼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 그랬어요!
🐶 그런데 너네는 지금 뭘 했지?
🐻 에이~ 문대문대 애들 그만 혼내고~
230
🐶 네가 그렇게 무르게 하니까 애들이 딴짓을 한거야.
🐻 애들도 모처럼 요리하니까 신났나보지.

박문대는 이세진과 꼭 한쌍의 노부부 같은 대화를 하면서도 척척척 떡볶이에 물을 붓고 다시 불을 올려서 졸이다가 고추장도 살짝 더 넣어서 간도 맞췄음.

그동안 막내들은?
231
🐰 역시 문대형이 해주는 떡볶이가 제일 좋은 것 같지.
🐱 문대형 떡볶이 짱! 앞으로는 요리 안해요!
🐰 저도 사전 준비 없이 요리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 무슨 가족의 대화 같은 대화를 하며 자막으로도 <오늘도 단란한 한쌍의 가족~> 하는 자막이 지나갔음.
232
어쨌든 여차저차 양쪽 다 떡볶이는 완성이 된 것 같고, 남은 건 킹크랩인데...

🐶 킹크랩을 손질해서 얹으면 될 것 같은데...

이미 양쪽다 관여를 해버린 박문댕... 그냥 쿨하게 아예 요리를 주도하기 시작했음. 잘 삶아진 킹크랩을 꺼내와서 일단 테이블에 놓긴 했는데...
233
이걸 어떻게... 하자니 막막한거임. 어느새 멤버들도 옹기종기 모여서 이걸 어떻게 하나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장갑을 가져온 청우... 장갑을 척척 끼더니만

🐺 킹크랩은 그냥 손질하면 되나? (우두둑)
🐹 그걸 힘으로...
🐻 앞으로 청우형한테는 까불지 말아야지...
🐱 WOW...
234
쿨하게 힘으로 손질해버림.

그리고 그걸 보고 있는 여섯 멤버... 다시 한번 류청우의 힘을 깨닫고 박문대... 활을 맨손으로 부숴버렸다는게 진실임을 깨달아버림.
235
아무튼 얼렁뚱땅 만들어진 떡볶이 두 개와 그 위에 얹어진 킹크랩살들...

사실 박문대가 다 만들다시피 했으니 의미가 있나 싶지만 일단 게임은 게임이니 제작진에게 한 접시씩 돌려서 다같이 나눠 먹는데 맛도 나쁘지 않음 (당연함)
236
👤 나름 괜찮은데요?
👤 와, 평가하기 어렵겠다.
👤 근데 사실상 문대씨가 다 만든거 아닌가...
👤 맛있으면 됐죠.
👤 저는 한 접시 더 먹어도 되나요?
📢 그래도 한 팀만 투표 해주셔야해요!
237
그래도 꼭 한 팀을 골라달라는 PD의 말에 스탭진들 쏙쏙 쪽지를 적어서 모음. 그리고 한참 뒤에야

📢 저희가 투표를 전부 했구요, 이번 떡볶이 게임의 벌칙을 받을 팀은...

대망의 벌칙을 받을 팀이 정해졌음
238
📢 박문대씨입니다!

🐶 ?
🐹 박문대?
🐻 문대문대 축하해~
🐱 ! 축하해요 형!
🐰 차유진 바보야! 이럴땐 축하한다가 아니야!
🦌 무, 문대가...?
🐺 예상 밖의 결과네.

박문대는 당연히 얼탱이가 나감. 아니 떡볶이 맛있게 구제해서 만들어줬더니 벌칙을 받으라고?
239
📢 [ 둘 다 생각외로 맛있으니 박문대씨 ]
📢 [ 혼자서 1등과 꼴등을 다 하신 박문대씨 ]
📢 [ 어차피 어느쪽이든 속해있는 박문대씨 ]

PD가 쪽지에 써있는 걸 읽어주는데 이제 어이가 없는거지. 아니 그냥 나한테 벌칙 받으라고 하는거 아냐?
240
뭐, 깍두기 시켜준다고 할 때부터 그럼 무조건 벌칙이거나 면제거나 할 것 같다고 생각은 했는데 그래도 벌칙을 혼자 받을 줄은 생각도 못했지.

당연히 박문대 옆에는?
여섯번째 해골이 빢 생김.

🐶 그래서... 벌칙은 뭔가요?

티벳 문대 얼굴에 제작진은 그저 신남
241
📢 이번 떡볶이 게임의 벌칙은...
📢 떡볶이송 부르기 입니다!

하면서 웬 영상을 틀어주는데 공룡들이 나와서 떡볶이를 먹고 매워하는 어린이 동요인거임.

🐶 하아...
🐰 제, 제가 열심히 편곡해드리겠습니다!
242
김래빈의 위로 아닌 위로도 귀에 들어오지 않음. 이거 알고보니까 그냥 노래 시키려고 다들 짠거 아냐!? 싶을 뿐...

어쨌든 테스타의 떡볶이 게임 자컨 3편은 이렇게 끝이 남. 그리고 박문대의 떡볶이송은 딱 자컨이 올라온지 24시간 뒤에...
243
제목 : 박문대 미쳣다
올라온거 동요 맞음?

- ?
ㄴ자컨 벌칙 올라옴
ㄴ ? 벌칙이었음?
- 그거 동요였음? 그냥 가요 아녔음?
ㄴ 동요임 래빈이가 편곡해줬대
ㄴ 미쳣다 진짜 천재들이네....
- 나 그냥 커버인줄 알고 들었는데ㅋㅋ
244
제목 : 이제보니까
YB멤버들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세진 기타치고 김래빈 편곡하고

- 그럼 차유진은 어디갔음?? 춤춤???
ㄴ ㄴㄴ 영상 쿠키 보면 차유진 나옴
- (카메라 뒤에서 고개 빼꼼 내미는 차윶.jpg)
ㄴ 아 귀여워ㅠㅠㅠㅠㅠㅠ 차윶이 찍어줬냐고ㅋㅋ ㅠㅠ
245
제목 : 근데 진짜 장난아니다
괜히 아이돌이 아님 어떻게 동요를 어쿠스틱으로

- 이세진 기타치는거 개존멋 진짜 누가 생각해낸건지 몰라도 감사합니다
ㄴ 박문대 작품일듯
ㄴ 아마 천재 강아지 작품
ㄴ 아이돌 해줘서 고맙다 문대야
ㄴ 세진이 기타 시켜서 고맙다 문대야
246
통기타 치는 이세진과 그 옆에서 숟가락 마이크 든채로 동요를 웬 어쿠스틱 가요처럼 편곡한 떡볶이송 영상이 올라왔다고 함

그리고 벌칙마저도 이용해먹는 천재 강아지 덕분에 조회수가 천장 뚫었다고 ^-^...
247
그리고 그 날 이후로 한 달간은 테스타 숙소에서 떡볶이는 금지어가 됐다구 합니다.

정말로 끝~~ #세성썰 #테스타 #TeSTAR
Actions
What You Can Do
  • Export as PDF or Markdown
  • Batch Export to Notion
  • Bookmark & Highlight
  • Screenshot Tweet
Create Free Account

Includes 7-day Premium trial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