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대.. 유기 멈머 잠시 임시보호 하고 입양 보내는 프로젝트 예능 했다가 멈머랑 쿵짝 잘 맞는 건 물론이고 오히려...

@D3BUT1S
🪐 세성@D3BUT1S
14 views Sep 29, 2026 ~16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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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 유기 멈머 잠시 임시보호 하고 입양 보내는 프로젝트 예능 했다가 멈머랑 쿵짝 잘 맞는 건 물론이고 오히려 멈머한테 위로 받아서 결국 보내는 날 울었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티벳여우가 있다곤 해도 본인 공식 박문댕인데다가 깜이나 콩이나 강아지 다루는 솜씨가 좋아서 캐스팅 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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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는 청우쪽으로 온 캐스팅이었는데 아무래도 청우네는 깜이가 있기도 하고 깜이가 다른 동물 냄새 묻히고 오면 엄청 으르렁거려서

🐺 숙소에서 키우는건 괜찮아도 제가 케어하는 건 조금...
👤 그럼 어쩔 수 없죠.
🐺 아, 문대는 어때요? 문대도 강아지 잘 돌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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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청우의 추천으로 문대로 바뀌었겠지. 제작진측에선 청우가 개 기르는거 이미 SNS 통해서 몇 번 나왔어서 청우 픽한거였는데 문대도 문댕댕이니까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문대쪽으로 컨텍 넣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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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대는

🐶 oO(요즘 티벳여우 이미지가 늘어나고 있던데 여기서 강아지 이미지 잡고 가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게다가 콩이도 다른 개들 냄새 별로 안좋아하는 어리광쟁이니까 신청려가 참여할리도 없을테고.) 괜찮겠네요.

하고 OK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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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개요는 안락사 위기에 처한 강아지들을 한 마리씩 골라서 같이 지내며 케어하고 프로그램 방영하면서 따로 입양 신청을 받아서 입양을 보낸다는 어떻게 보면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었음

물론 좀 예민한 문제다보니까 이래저래 말이 많이 나오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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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 불똥이 연예인들에게까지 튀진 않았으니까 그건 문대 알바가 아니고.

멤버들한테는 미리 강아지털 알레르기 있는 사람 있는지 조사하고 사전에 허락을 받아 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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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분간 숙소에서 강아지를 키우게 될 것 같아. 숙소 공개야 자컨에서 자주 하니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불편한 사람 있어?

🐰강아지는 얼마나 이 숙소에서 머무는겁니까?
🐶 oO(강아지 싫어하나...?) 한 한 달 정도.
🐰 ...! 한 달...!
🐱 김래빈 강아지 좋아해요! 나도 강아지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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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둘이야 오히려 강아지 온다는 말에 신이 났고...

🦌 그, 그렇지만 유기견이니까 사람을 무서워 할 수도 있어...!
🐻 오~ 강아지를 키우는 강아지인거야?

이세진과 선아현도 별 문제 없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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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 강아지 한 번쯤 키워보고 싶었어...

배세진은 오히려 기대하는 것 같으니 그걸로 됐다. 그렇게 생각했음. 어떤 강아지를 맡게 될지 모르니 따로 무서워하는 종이 있냐거나 그런 것도 물어봤지만 멤버들은 다들 강아지면 다 좋다는 쪽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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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가 한 달 동안 숙소에서 같이 지내고 기르게 될 강아지는 새끼 골든리트리버 믹스였음.

사실 종 같은 건 처음 자기랑 닮았다고 해준 골든 리트리버종으로 할까 아니면 다른 종으로 할까 고민 했는데 아무리 믹스여도 유명 종으로 하는 것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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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예 믹스, 쉽게 말하면 시골 댕댕이로 하는 게 낫고 숙소가 넓다곤 해도 일곱명이 같이 쓰는 곳인데 큰 개는 안무서워한다고 해도 좀 그렇지...? 해서 작은 강아지로 하려고 했었는데

🦮 끼잉...
🐶 ... (쓰담쓰담쓰담)

간택 당해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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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유기견을 키우고 입양 보내는게 끝이 아니라서 출연자들이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설명을 듣고 직접 강아지를 고르게 했는데 거기서 웬 골든 리트리버 새끼 한 마리가 문대가 놀아줄때도 문대 뒤를 졸졸 쫓아다니고 케이지 청소 해줄때도 문에 매달려서 문대만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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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도 처음에는 다 똑같이 예뻐해줘야한다고 쓰다듬어주고 놀아주다가도 아 이러다간 안되겠는데? 싶어서 좀 거리를 두려고 했는데도 정말 정말 너무 문대를 좋아하고 문대를 쫓아다니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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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보호센터에 있는 선생님 말씀도

👤 원래 사람을 좋아하는 친구긴한데... 유독 문대씨를 따르네요~.

이러니까 순식간에 분위기는 문대가 그 친구를 임시보호 하는 걸로 되어버리고 박문대는 잠시 고민했지만 사실 누군가에게 사랑 받는게 싫지 않을 뿐더러 자신을 이렇게나 좋아해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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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서 그냥 눈 딱 감고 한 달이니까 괜찮겠지! 커지면 멤버들한테 사과하고 뒷처리는 내가 열심히 하자. 하고

🐶 그럼 저는 이 친구와 함께 지낼게요.

하고 아기 멈머 번쩍 들고 해사하게 카메라 보고 웃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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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 얘기지만 그 컷은 팬들한테 아기멈머X멈머로 팬아저 짤이 됐다고 함.

아무튼, 그렇게 같이 지낼 친구까지 골랐으니 문대는 보호센터 윗층 사무실에서 서류 작성하고 이것 저것 강아지 케어하면서 필요한거 배우는데 그동안 문대네 멈머는 문대 발치에서 꼼지락 거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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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보고 있자니 문대는 이제 또 만감이 교차하는거지. 이렇게 조그만한 애기인데 안락사까지 얼마 안남았고 버려졌다니... 심지어 어디 아프거나 다친 곳도 없는데.

그래서 강아지를 번쩍 안아들고 익숙하게 쓰다듬으면서 설명을 들었고 그걸 본 보호사분은

👤 강아지를 굉장히 잘 다루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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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칭찬도 했음. 박문대... 차마 콩이를 자주 만나서요. 콩이가 이렇게 해주면 좋아하거든요. 이런 말은 못하고 그냥

🐶 뭐... 강아지를 좋아해서요. 청우형네 깜이도 있고요.

하고 넘겼을 듯. 그리고 유기견 보호센터에서의 촬영은 그렇게 끝이 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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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박문대는 숙소로 가는 내내 차마 아기 멈머를 케이지에 넣지도 못하고 품에 안고서 있었음.

이래나 저래나 찐 강아지 사랑인거지... 사실 보호소에서 강아지들은 차 처음 타보면 멀미 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고 갑자기 강아지들이 개워내도 놀라지 말라고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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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 나름대론 그래도 강아지가 자길 잘 따르니까 안고 가면 그래도 좀 안심해서 멀미 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음.

카메라는 거치캠 하나뿐이라 사실 정말 한 3초쯤 나갈 장면인데도 이미 촬영중이라는 사실은 반쯤 잊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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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문득 강아지 이름을 안지어줬다는 사실이 생각나서 한쪽 손으론 강아지 안고 반대쪽 손으로 핸드폰 켜서숙소까지 가는 시간도 못기다리고

🐶 (강아지 사진)
🐶 (강아지 사진)
🐶 (강아지 사진)
🐶 이름 추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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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멤버들에게 이름 추천을 빙자한 자랑까지 했음. 테스타 단톡방은 당연히 난리남.

🐱 [ 인절미요!!!! ]
🐰 [ 인절미는 촌스럽습니다. 문대 형의 강아지이니 달이 어떻습니까? ]
🦌 [ 나는 노랗고 귀여우니까 개나리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아니면 (이하 줄줄) ]
🐻 [ 문대 동생 별대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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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지색 털이니까 이지 ]
🐹 [ 럭키 ]
🐹 [ 쿠키 ]
🐹 [ 코코 ]
🐹 [ 보리 ]
🐹 [ 사랑이 ]

사실 한 사람만 난리 난 것 같기도 했음. 딱 이거다 싶은 이름도 없지만 그렇다고 다 나쁘지 않은 이름들이라 박문대는 일단 숙소에 가서 정하자고 하려고 그랬지. 근데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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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안에 있던 강아지가 뭔가 불편한듯 꿈지럭대며 낑낑대더니 결국 멀미를 하는건지 토를 해버린거임.

박문대의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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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박문대는 '아...' 한마디만 하더니 오히려 강아지가 괜찮은지 살펴봤음.

사실 뭔가 노리고 그런 건 아니고 옷이야 빨면 되지. 하는 마인드였는데 이 장면이 우연히 차량 거치캠에 찍혀서 방송까지 타버렸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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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박문대는 좀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강아지는 멀쩡한 것 같으니까 오히려 더 당황해보이는 매니저 형한테 물티슈 받아서 대충 앞자락만 정리하고 다시 강아지를 안아 들었지

그리고 숙소에 도착해서 강아지를 안고 숙소 안으로 들어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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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는 당연히 강아지를 기다리는 여섯 강아지가 있었음. 각자 그새 어디서 구한건지 아니면 사온건지 손에는 강아지 간식을 하나씩 든채로...

다들 박문대가 오자마자 박문대보다도 강아지를 더 반겨서 모여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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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엄청 작네...!!
🐱 SO CUTE....!!
🐰 새, 새끼 강아지입니까?
🐱 김래빈 나쁜말 안돼!
🐰 이, 이건 괜찮아!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아기 강아지로 정정하겠습니다.
🐺 우리 깜이만한 것 같네.
🐻 문대문대~ 왜 이렇게 작아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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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 문대야 수고했어. 그런데 옷은...

아현이만 빼고.
박문대는 나머지 다섯을 동태눈으로 바라보고는 바리바리 싸들고 온 강아지 용품들을 내려놨음.

🐶 아직 어려서 멀미를 하는 모양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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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멤버들은 그런 문대를 뒤늦게 바라봤지만 주제는 빠르게 다른 쪽으로 돌아갔음. 뭘로? 강아지 이름 정하기로.

🦌 그, 그래서 얘 이름은 뭐야...?
🐻 문대 2호도 좋을 것 같은데~
🐱 인절미요!!!
🐰 저는 문대 형의 강아지니까 역시 달이가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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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대는 기대하는 멤버들의 눈을 뒤로하고

🐶 누룽지

제 3의 이름을 꺼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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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문대... 진심이야...?
🐺 문대야 그 이름은 조금...
🐹 설마 누룽지색이라 누룽지야...?
🐰 아, 아방가르드한 이름입... 니다!
🐱 싫어요!!!
🦌 무, 문대야... 그건 조금...

그리고 빠르게 기각 당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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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아현까지... 그렇게나 별로야?

박문대는 쬐끔... 아주 쬐끔 시무룩해졌음. 다른 사람들은 그렇다쳐도 선아현까지 저런 반응이라니...

🦌 벼, 별로인건 아니지만...
🐱 별로예요!!

그치만 별로라는데 뭐라고 할 수도 없어서 괜히 해맑고 당당하게 답하는 차유진만 노려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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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강아지 이름은 별이로 정해졌음.

어려우면 부르기 힘들고 별이로 한 달간 부를거니까 나중에 입양자분이 계속 이름을 유지하기에 좋고 동시에 의미 있는 걸 찾다보니 문대가 케어 한다고 해도 숙소는 테스타 숙소니 STAR 해서 별이가 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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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 별아...!
🐺 이리와 별아~
🐱 별아 이리와!!
🐹 별아... (두근두근)
🐰 별아, 이리온.
🐻 별아 이 세진이가 제일 좋지~?

🦮 멍! (문대한테 안김)

그리고 그 날부터 테스타 멤버들의 문대바라기 별이에 대한 구애가 시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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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것 부터가 경쟁이었음. 아무래도 강아지를 케어 해야하는게 박문대다보니까 원래 있던 독방을 박문대한테 이번에만 특별히 준거였는데

🐶 oO(독방 조용하고 좋네...)
🦮 ...! (벌떡)
🐹 큼... 박문대, 혼자 자기 쓸쓸하지 않아?
🐶 ...? 아뇨, 괜찮아요.
🐹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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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 뒤 -

🦌 무, 문대야...?
🐶 ...? 무슨일이야.
🦌 저기 그러니까... ...
🦮 (고개 들어서 아현이 바라봄)
🦌 아, 아니야...! 자,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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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10분 뒤 -

🐰 문대 형. (똑똑)
🐶 어, 들어와.
🐰 저... 이번 활동에 관해서 상담할게 있는데...
🐶 뭔데?
🐰 그러니까 말입니다...
🐰 (별이한테 시선이 고정됨)
🐶 별이 다 봤으면 얌전히 들어가 자라.
🐰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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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4분 뒤 -

🐻 문대문대~
🐶 oO(오늘따라 다들...)
🐻 룸메이트 안필요해~?
🐶 별이 있어서 괜찮아. 돌아가.
🐻 너무해 문대문대~.. 별이가 세지니랑 자고 싶다는데!
🐶 별아, 이리와.
🦮 멍! (쪼르르 침대 위로 올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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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다시 6분 뒤 -

🐱 형!!! (문 벌컥)
🐶 나는 별이랑 둘이 잘거고 너네랑 같이 잘 생각 없고 별이 보러 온거면 별이도 자야하니까 내일 와
🐱 네!!! (문 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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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이후로는 매일 밤 자기 전에 문대와 함께 잘 사람을 가위바위보로 결정했음. 그렇지 않고선 싸워대니까 문대가 정한 규칙이었지.

다행히 별이는 테스타 숙소에서 잘 적응하는 듯 싶었음. 처음에야 숙소를 낯설어 하기도 하고 교육이 안돼서 여기저기 실례를 하고 다니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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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강아지 박문대의 천재 강아지답게 하나를 가르쳐주면 둘을 알아서 배변훈련도 금방 끝났고 테스타 멤버들의 과한 관심을 부담스러워 하기도 했지만 곧 멤버들이 주는 사랑을 즐기기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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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고를 치지 않는 건 아니었음. 사실 테스타 숙소의 최고 사고뭉치였으니까.

이미 문대가 그런 프로그램을 찍는 건 알고 있었으니까 문대와 멤버들은 촬영 갈때 데리고 다니는 건 물론이고 덥앱 할때도 별이를 방에만 두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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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러뷰어! 오늘은 스케줄이 일찍 끝나서 덥앱을 켜봤어요.
🐻 네? 뒤에 뛰어다니는거 뭐냐구요? (뒤에 봄)
🐻 아~ 저거 유진이예요. 그 옆에는 문대 강아지 벼..
🐶 차유진!! 박별!!
🐱 NOOOOO!! Let's run away!
🦮 왕!! (우당탕탕)
🐻 신경 쓰지 마세요~ 노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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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러뷰어 여러분. 곡 작업을 하다가 틈이 나서 덥앱을 켰습니다.
🐰 네, 곡 작업은 어느정도 끝났습니다.
🐰 이번에 작업하는 곡들은...
🦮 왕왕!!!! (뛰어들어옴)
🐶 별아!!
🦌 무, 문대야 래빈이 덥앱..!
🐶 .. (별이 집어듬) 계속 하던거 마저 해.
🐰 ..예. 곡들은 이번앨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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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까 켜진 테스타 덥앱 뭐임??
화면에 아무것도 안나오던데? 잘못 켠건가?

- 아 그거 별이랑 산책하는 문대임
ㄴ ?
ㄴ ?
ㄴ ?
ㄴ ?
ㄴ ?
ㄴ 별이는 문대네 강아지
ㄴ 그걸 몰라서 이러는게 아니지요
ㄴ 아니 미친듯이 흔들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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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문대 별이랑 산책할때
가끔 덥앱 켜는데 별이가 흥분해서 뛰어가서 그럼. 맨 처음 3초쯤 문대 얼굴 제대로 보임

- 아 미친 그러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별아 아빠 죽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박문대인별 올라옴ㅋㅋㅋㅋㅋㅋㅋ
- 별이가 다른 강아지 보고 뛰어갔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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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는게 그냥 일상이 되어버린거임. 박문대 만큼이나 눈치 빠른 박별...

자기가 이렇게 사고를 쳐도 문대아빠를 포함해서 다른 멤버들이 자기가 얌전하게 10초만 앉아있어도 혼내지 못한다는 걸 안거지.

박문대는 맨날 그런 박별을 완전 여우라고 그러면서도 제일 많이 쓰다듬어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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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계속 친하게 지내고 문대를 따를수록 박문대는 사실 걱정이 커져갔음. 이미 촬영중이라 매일 카메라가 따라다니는 걸 인식 안하게 된진 오래고 별이를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있지만...

어쨌든 한 달간의 임시보호를 하는 프로그램이잖아. 결국은 헤어져야 할 운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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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자기가 입양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도 찾아봤음.

멤버들도 좋아하는 것 같고, 사실 이런 프로그램으로 임시보호 하던 연예인이 계속 그 강아지를 키우게 되는 경우도 더러 있으니까 그렇게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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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번번이 지금의 테스타에게는 무리라는 결론이 나왔음. 청려도 콩이를 기르고 있는데. 그렇게 스스로를 설득해봐도 청려는 브이틱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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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타가 브이틱만큼 1군 아이돌로 불린다해도 뒤쳐지는 건 사실이었고 자긴 아직 해야 할 미션도 남아있는데 별이가 추가되면 이래저래 걸림돌이 생기는거였음.

게다가 멤버들이 전부 OK를 할지에 대한 확신도 서지 않았지. 지금이야 한 달이지만 별이를 입양하는 건 책임을 지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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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 번씩 입양을 할까 싶다가도 이렇게 사람을 좋아하고 잘 따르는 별이인데 괜히 테스타로 와서 주인을 기다리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기했지.

그냥, 그저 별이한테 우리 만큼이나 사랑을 줄 수 있는 보호자가 생기길 바라면서.

그러면서 조금씩 별이를 멀리 하고 있을 때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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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마지막 촬영, 그러니까 임시보호 마지막 날까지 일주일 정도 남았을 때였지.

멀리한다고 해서 별이한테 관심을 끈다거나 그랬던 건 아니고, 스케줄을 조금 빡빡하게 잡았었음. 평소라면 별이한테 신경 써준다고 최대한 뺄 수 있는 스케줄은 빼고 테스타 화보 촬영을 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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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가 혼자 있지 않도록 별이를 데려가서 멤버들한테 말을 하고 단체 - 나머지 멤버들 - 문대 순으로 한다거나 단테 - 문대 - 나머지 멤버들 순으로 해서 틈틈히 최대한 별이랑 시간을 많이 보냈던 문대였는데 더는 그렇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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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이야 꼬박 시켜줬지만 스케줄에 별이를 데려가는 일도 없었고, 멤버들이 숙소에 있으면 별이를 남겨두고 갈 때도 종종 있었음.

오해가 생기지 않게 촬영 스탭들한테 말하는 것도 잊지 않았음. 별이를 보내야 할 날이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이대로는 정을 떼지 못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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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조금씩 정을 떼보려 한다고. 문대랑 별이 그리고 테스타의 일상을 보면서 그들이 얼마나 별이를 사랑하고 좋아하고 또 별이가 테스타 멤버들 그중에서도 문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지를 아는 사람이 촬영 스태프들이었으니까 스태프들도 그냥 고개만 끄덕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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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은 박문대가 유독 힘들어 하던 날이었음.

바쿠스가 없으니 체력이 힘든 것도 힘든거지만 대본 없이 이루어지는게 가장 큰 특징이었던 한 예능에 나갔다가 그 예능 고정 멤버의 집에 찾아가게 되어버린거임.

그냥 자취하는 그런 집에 찾아갔으면 또 모르겠는데, 부모님과 함께 사는 그런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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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거기서 뭔가 한 건 없었음. 그냥 프로그램중 알아서 저녁 재료를 구해서 저녁을 먹으란 미션이었는데 한 멤버가

👤 요 앞에 저희 집인데 그냥 저희집에서 먹으면 안돼요? 집에서 구한 것도 구한거잖아.

라고 했던 걸 PD가 오... 하면서 OK를 해버리면서 그 멤버 집에 가서 밥을 먹게 된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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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연락을 받은 멤버의 부모님은 아들딸들 온다며 한 상 거하게 차려서 준비 해뒀고 멤버들이 '아~ 여기에 우연히 불고기가 있네~?' 하고 불고기 집어들고 김치 집어들고 생선구이 집어들고 PD가 거기에 그렇게 하면 안되죠!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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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의 어머니가 '아유! 애들 먹게 좀 냅둬요, 잘생겨서 왜그런대!' 하고 핀잔을 주자 PD가 마지못해 졌다는 듯 에휴, 이렇게 된거 마음껏 드세요! 하고 해버려서 저녁을 마음껏 먹었다는...

어떻게 보면 예능에서 한두번쯤은 꼭 나오던 그런 상황을 겪은 것 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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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도 촬영을 할 당시엔 아무렇지 않았음.

그냥 숙소에선 매번 자기가 요리하니까 보통 누군가가 해준 요리를 먹는다면 배달이나 음식점이나... 그러니까 '집밥'이 아닌데 오랜만에 '집밥'을 먹으니까 좋다? 딱 그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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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의 부모님이 자기 아들 남의 아들딸 할 것 없이 아들, 딸 이렇게 불러도 별 생각 없었음. 그야 테스타가 유명해진 만큼 그 나이대즈음의 어머님 아버님들한테는 테스타는 그냥 아들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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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어머님 아버님이 알만한 아이돌은 브이틱 아니면 테스타인데 브이틱은 약간 센 이미지가 있는 반면에 테스타는 좀 정말로 아들 같은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가?

마트에서도 종종 장을 보다가 자길 알아보면 어르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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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유, 아들!! 장보러 왔어!? 우리 딸내미가 진~짜 좋아하는데 사진 한 번만 찍어줄 수 있나?

하면서 사진 요청 하고 그러는 것도 한두번이 아니었거든. 그런데 그 날 스케줄을 다 끝내고 숙소에 도착해 숙소 문을 여니까 갑자기 좀, 서러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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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불이 다 꺼져있고 거실의 미등 하나만 켜져 있었단말이지. 멤버들이 박문대를 안기다리고 잤다거나 그런건 아니었음.

왜냐면 다음날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스케줄을 가야하는데 박문대가 숙소 도착하는 시간은 1시는 되어야하니까 먼저 자라고 했거든. 박문대가 먼저 그렇게 말했단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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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래도 괜히 불이 다 꺼져있는 숙소를 보고 있자니 홀로 지낼때 생각이 나서 씁쓸하기도 하고 하필이면 방금 전까지 아들 아들 소리 들으면서

👤 우리 아들, 건강해야한다? 알지?

같은 소리를 듣고 와서... 속이 쓰린거야. 부모님도 보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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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하고 얘길 하면서 박문대의 사고 얘기가 나와서 어머님이 그렇게 말하셨다는 건 아는데, 그런데... 그래도 누군가한테 이런 걱정과 말을 듣는다는게 참 그렇잖아.

차라리 별이라도 튀어나와서 반겨주면 또 모르겠는데 별이도 자고 있는 듯 조용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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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 우두커니 서서 괜히 불 꺼진 숙소만 보고 있던 박문대는 괜히 고개를 털어내고는 숙소 안으로 들어갔지. 괜한 청승이다, 별이 이놈은 요즘 부쩍 자기가 관심을 안주니까 다른 멤버들이랑 자는 것 같던데 그렇게 자고 있나보다. 뭐, 잘 자니 잘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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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그렇게 별이 생각이나 하며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는 코트를 대충 벗어두고 침대에 누웠음.

차 안에서 화장을 대충 지우긴 했어도 제대로 지워야할텐데 지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지. 분명 메이크업 받으러 가서 잔소리 들을거란 걸 알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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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기분에 뭐 누가 제대로 세안하고 피부관리하고 그러겠어.

들어오면서 거실 미등까지 꺼버리고 박문대의 방은 애초에 불을 켜지 않고 들어온 탓에 보이는거라곤 새카만 천장 뿐이었음. 그리고 그렇게 시커먼 곳에 있으니까 괜히 눈물이 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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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내서 울면 멤버들이 다 깰텐데. 그렇지만 눈물을 참을 수는 없고.

그래서 그냥 누운채로 팔로 얼굴만 대충 가린채 소리 죽여 울었지. 중간 중간 숨소리 정도는 냈지만 누군가가 깰 그런 소음은 되지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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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디선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누가 깼나? 박문대는 화들짝 놀라서 몸을 일으켰음. 그리고 다시 머리를 굴렸음. 뭐라고 설명하지? 왜 울었냐고 물으면...

🦮 ... 멍!

별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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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서 자고 있던건지 혹은 자기가 들어오는 소리에 깨서 나온건데 듣지 못한건지, 어느쪽이든 어느샌가 쑥 커버려서 침대 위로 가뿐하게 올라온 별이는 박문대의 얼굴을 마구 핥았음.

평소에는 이렇게 얼굴을 핥는 일이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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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가 별이한테 다른 곳은 몰라도 얼굴은 절대 핥지 못하도록 교육을 각별하게 시켜뒀거든. 사랑하는 만큼, 몸에 나쁜 건 하나도 해주고 싶지 않은데 아무래도 아이돌인만큼 화장을 자주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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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을 한 상태에서 별이가 핥으면 화장이 망가지는 것도 망가지는거지만 별이 건강에 나쁠까봐 실수를 해도 엄하게 화를 내는 법이 없던 박문대였지만 별이 건강에 관련된 그중에서도 얼굴을 핥는 건 정말 엄하게 가르쳐서 그 이후론 얼굴을 절대 핥지 않던 별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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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 씨...

박문대는 괜히 입술을 꽉 깨물고 울음을 참아봤음. 별이도 그걸 아는지 문대의 얼굴을 핥다가 그래도 문대가 우는 것 같자 괜히 문대의 옆구리 아래로 기어 들어가서 애교를 피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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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그런 별이의 행동에 문대는 눈물만 더 날 뿐이었음.

요 조그만한게 뭘 안다고, 결국 자길 버린 것도 사람일테고 요즘에는 정을 뗀답시고 괜히 멀리했는데 자꾸만 이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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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박문대는 그 날 별이를 끌어안은채로 별이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은채로 펑펑 울었음. 별이는 그런 문대를 이해한다는 듯 목덜미가 젖어가도 아무런 미동 없이 가만히 있다가 문대가 터진 울음에 고르지 못한 숨을 불규칙하게 헐떡일때면 그제서야 고개를 들어서 문대의 눈물을 핥아줬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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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어난 멤버들에게는 눈이 퉁퉁 붓고 엉망이 돼서 어젯밤에 무슨 일이 있었냐는 추궁을 들었지만...

🐶 별이가 새벽까지 날 기다린 모양이더라고. 오자마자 내 얼굴을 핥고 씻으면 또 핥고 씻으면 또 핥아서...
🐻 별이 너어어 정말로 그랬어? (별이 얼굴 챱)
🦮 멍!

그냥 그렇게 넘어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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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론 박문대도 별이한테 정을 떼려고 멀리 두진 못했음. 그보다는 이제 일주일, 아니 엿새 남았으니까 엿새동안 어떤 집에 가서도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얼마나 사랑스러운 강아지인지 알려주고 혹 다른 집에 가서 사랑을 적게 받아도 지금까지 받아온 사랑으로 버틸 수 있도록 더 사랑해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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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런 엿새가 지나서 정말로 별이를 보내야 할 날이 다가왔음.

문대와 함께 찍은 그 프로그램은 벌써 1화가 방영되고 있었고. 사실 문대는 그 전까지는 몰랐는데 편집의 힘인지 아니면 정말로 그런건지 별이는 보호소에 있을 때부터 문대만 바라보고, 문대만 쫓아다니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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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알고 나니까 문대는 다시금 마음이 무거워졌지만 이번에는 굳게 마음을 먹기로 했음. 다른 강아지도 아니고 별이니까, 어디서든 사랑 받을 수 있을거라고.

이렇게나 사람을 좋아하니까 이젠 버려지지 않을거라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되뇌이면서 마지막으로 별이의 털을 빗겨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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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듬어주고, 목덜미를 끌어안아주고 귓가에 사랑한다고 속삭여줬지.

그리고 별이와 함께 마지막 촬영을 나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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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촬영지는 처음 만났던 유기견 보호센터와는 다른, 유기견들의 입양을 위한 한 기관이었음.

이야기를 들어보니 지금 별이의 입양 신청을 실시간으로 받고 있으니 그걸 취합해서 그중 조건에 맞는 보호자를 1차로 고르고 다시 2차로 상담까지 하면서 제대로 된 보호자를 찾아준다는 것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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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하니 그쪽에서 도와주시는 분도 한눈에 별이가 문대를 그리고 문대가 별이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안 모양이었지.

문대한테 설명을 자세히 해주고 또 혹시나 궁금한건 없는지, 상담 과정에서 혹시 참여하고 싶으면 참여해도 된다고까지 말해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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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문대는... 그냥 고개를 내저었지.

상담 과정에 참여 할 스케줄이 안되는 건 둘째치고 별이가 자길 보면 입양 갈 가족이 어느 가족이든간에 적응하지 못할까봐 걱정이 돼서. 그래서 그냥 고개를 내저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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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촬영은 그렇게 별이를 훈련사분 손에 넘겨드리면서 이것 저것 주의 사항을 알려드리고 마지막으로 별이랑 인사를 하는 것으로 끝이 났음.

문대는 울지 않았음. 그야, 엿새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이별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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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씩이나 시뮬레이션 해보고, 자고 있는 별이를 보며 상상을 하고... 그랬던 모습이 눈 앞에 펼쳐졌을 뿐이니 그저 담담하게 별이를 보내줬음.

그렇지만 박문대가 덤덤했냐고 묻는다면...
전혀 아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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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가 눈 앞에서 사라지자마자 박문대는 마이크도 떼지 못한채 그대로 눈물만 뚝뚝 흘렸으니까. 주변에서 당황 할 정도로 박문대는 입술만 꽉 깨문채 혹시나 별이가 우는 소리를 듣고 돌아오기라도 할까봐, 그렇게 소리 죽여 울었고 한참 뒤에야 진정하고 마지막 인터뷰를 할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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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터뷰를 하면서도 박문대는 몇 번씩이나 훌쩍이다가 결국 인터뷰를 중단하고 한참을 울고서야 나머지 인터뷰를 할 수 있었고, 들리는 말로는 그 날은 숙소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돌아온 숙소에서도 한참을 울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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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테스타의 SNS에는 평소처럼 밝은 인사도 설명도 없는 사진 하나만 올라왔음.

별이가 사용하던 커다란 방석위의 언젠가 차유진이 별이의 털을 빗으며 털이 자꾸 빠진다길래 그걸 모아서 만들었던 공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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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들은 무슨 사진일까 싶겠지만...
문대의 별이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알던 사람들은 누가 올린 사진인지, 무슨 사진인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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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이후로 박문대는 한동안 SNS에 글을 올려도 강아지 이모티콘을 쓰지 않았음. 그러나 그 누구도 그런 박문대의 행동을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았고, 박문대의 강아지 이모티콘이 다시 돌아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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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의 목을 끌어안은채로 환하게 웃고 있는 문대 사진)

TeSTAR_2U
안녕하세요, 러뷰어. 저는 문대🐶
별이는 저희만큼이나 별이를 사랑해주는 집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원래 이름을 따로 정해주신게 있었는데, 요 사고뭉치가 별이라는 이름 말곤 반응을 안해서 결국 별이가 됐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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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가 새로운 집에서도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P.S 별이와는 시간이 될때마다 종종 만날 예정이에요. 감사하게도 별이의 새로운 가족 분들께서 먼저 권유를 해주셨어요. 이 기회를 빌어 감사인사 드립니다.

댓글 1018개 모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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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다고.

+) 별이가 문대의 눈물을 핥아주고 문대가 별이의 목덜미를 껴안고 우는 장면은 거치캠의 적외선 카메라로 찍혀서 문대의 허락을 거쳐 살짝! 나갔다고 함.

정말로 끝~~ #세성썰 #테스타 #Te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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