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틱 자컨으로 일기 쓰는 컨텐츠 같은 거 찍어줘 왜냐면 내가 청려 일기가 보고 싶기 때문이야 컨텐츠 아니면 안 쓸 것...

@foryour_siawase
💫🐶@foryour_siawase
11 views Sep 29, 2026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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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틱 자컨으로 일기 쓰는 컨텐츠 같은 거 찍어줘 왜냐면 내가 청려 일기가 보고 싶기 때문이야 컨텐츠 아니면 안 쓸 것 같은데 또 컨텐츠라서 절대 솔직하게는 안 쓸 거 같음 치밀한 계산 속에 나오는 극도로 정제된 단어들의 나열 그런데 문대 만난 날에만 뭔가 날것의 감정 튀어나와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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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려 가사를 직접 쓴다는 건 제법 글을 쓸 줄 안단 소리인데........ 븨틱 애기들 다 각자 한 열흘치 일기+영상 찍어놓고 다 같이 모여서 간단한 게임 같은 거 하면서 진 사람부터 일기 공개함
얘네 개그하냐 싶은 웃긴 일기가 있나 하면 덕심이 차오르는 귀여운 일기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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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카들 가슴 떨리게하는 감성적인 일기도 있는데 청려는 능숙하게 예능감도 챙기면서도 침착하고 잘 다듬어진 어른스러운 문장으로 티카들 설레게 하는 거.... 너무 예쁘고 단정한 문장이라서 마 우리 리-다-가 가사 쓰는 남자다 이대로 시집으로 내자 하면서 티카들 주접 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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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님을 만났다 << 로 시작하는 딱 하나의 일기만 결이 다른 거임
다른 일기들도 그다지 미사여구 없이 간결하고 정돈된 문장이긴 했는데 이 일기만 극도로 건조함 그게 다듬어진 절제의 미가 아니라.... 좀 거칠게 건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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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자체는 평범함 방송국 갔다가 우연히 박문대를 만났고 청려가 커피 사줌 그리고 적당히 덕담... 열심히 하는 후배라서 자극을 받는다 이런 식으로만 써놨는데 이게 이전의 잘 다듬어진 일기랑 연달아서 읽으니까 확연히 거친 게 느껴지는 거임 극도로 간결하고 건조한 게 오히려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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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숨기려는 듯한 느낌이 듦 이거 잘못하면 청려가 한참 후배 견제한다는 소리 나올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여서 티카들 양지로는 주접만 떨면서 음지에서 청려가 이러는 거 보면 박문대 어지간히 건방진 거 아님? 그치만 우리 갓벽하고 명석한 재현이가 이런 실수를? 하면서 웅성웅성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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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싸움 정치질 이런 거 모르고 그저 해맑은 채율신오주단은 몰라도 누구보다 이런 흐름에 민감하고 철저한 청려 이게 이상한 기류로 번질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평온한 얼굴임
그 때 해맑은 채율이가 아! 하면서

🌸이 날 기억나. 우리 야식 허락 받은 날이잖아.

하고 폭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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븨틱 숙소 생활 중에 청려가 야식을 허락해? 말도안됨 여태까지 그런 일이 없음 활동기 스케줄 빡빡하게 차 있어서 식사 시간 불규칙하게 되는 거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란 말임
근데 채율이 발언에 다른 둘도 ! 하더니 갑자기 할말 많은 얼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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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신오 왠지 이런 느낌)맞아, 그게 그 날이었네! 어쩐지 청려 형이 너그럽더라니~
🍐(←이건 주단이 왠지 이런 느낌)문대 후배님도 알아야 할 텐데. 우리 형이 후배님 이렇게 좋아하는 거.

이러면서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청려가 문대 만남=청려 기분 좋아짐=우리도 이득! 공식을 세우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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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타랑 뒤지게 성적싸움만 해대던 것 때문에 당연히 둘이 관계 좋을 거라고는 생각도 안 하던 티카들 벙찜 근데 심지어 청려가 부정을.... 안함 진짜 문대 만나고 기분 좋아져서 야식 허락한 사람처럼....

-뭐야 ㅂㅁㄷ랑 그렇게 친해?
-재현아 네가 어떻게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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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후배랑 친하게 잘 지내면 좋은 거 아님?
ㄴ어떻게 우리도 모르게 친목을
-일기만 보면 좋아하는 게 아니라 싫어하는 거라고 해도 믿겠는데
ㄴ그냥 방송국에서 한 번 마주친 걸로 하루 종일 기분이 좋을 정도로 좋아하나봐
ㄴ심지어 눈치 없는 우리 애들이 다 알 정도
ㄴ어떻게 우리도 모르게 친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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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기는 대체 왜 저러냐고

아무도 특별히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그 즈음 티카들 머릿속에서는 한 가지 가정이 떠오름... 저쪽이 오히려 본심 아님? 방송용 예쁜 일기가 아니라... 티카한테 보여줄 용도로는 곱게 다듬어 쓴 거 말고.... 찐 일기 텐션은 저쪽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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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일기보다 길이도 짧고 건조하고 투박한데 청려 그거 쓰는 시간이 다른 거 쓰는 시간의 배로 걸렸을 거 같다 박문대에 대해 쓸지 말지 한참이나 가늠하다가 일단 후배님을 만났다 << 하고 적어놨는데 그 다음에 또 어디까지 어떤 문장으로 어떻게 적어야할지 한참 손을 멈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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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자컨용 (티카들이 시집으로 엮자고 주접 떠는) 예쁜 일기는 아무렇지 않게 술술 적었는데 이게 뭐라고 싶어서 일기 쓰다가 헛웃음 짓고
박문대 만났을 때의 감정이나 생각들을 정돈해서 적는다고? 그걸 남한테 보여준다고? 그런 짓을 어떻게 해
그래서 결국 나온 건 건조하기 짝이없는 몇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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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별거 아닌 내용에서 스스로 읽었을 때조차 감정의 동요가 있었던 게 느껴져서 이걸 자컨용으로 공개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해봄
평소라면 이런 다듬어지지 않은 것을 공개한다는 생각조차 안 하고 다른 방송용 일기 채워넣었을 텐데 충동적으로 그냥 끼워넣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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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를 살 수도 있다는 걸 충분히 알면서도 그냥 내버려뒀음 오해한다면 그것도 어쩔 수 없고, 혹은 유치하게도 누군가 알아주기를 기대하기라도 한 것 같기도 하고
아직 문대 좋아하는 거 무자각-부정기 언저리에 있는 상황에서 일종의 모험을 하는 기분이었는지도 모름 남들은 이걸 어떻게 볼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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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 입장에선 가만히 있다가 돌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 욕 나올 수도 있었는데........ 나중에 진짜 전화로 욕 한 번 했을 수도 있음 뭐 하는 짓이냐? 왜 너희 자컨에 날 (그런 식으로) 언급해? 그랬는데 그 즈음 자각해버린 청려 담담하게 제가 후배님을 좋아하는 티가 나나봐요 해버리는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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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뭐....... 둘이 알아서 사귀든가...... (얼레벌레 마무리)

#셴못죽 청려문대
청려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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