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계탑아이돌 븨틱 리더 신청려의 일반인남친 류건우 같은 거 생각하면 기분 좋아짐

저 븨틱 맏형 건우도 좋아하고 청려 일반인남친 건우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제 둘 다 비벼버리는
신청려 2회차에 류건우랑 같이 데뷔함 어쩌다 보니 암튼 그렇게 됐음 그때 너무 초기회차라서 미션도 제대로 모르고 눈 감고 험난한 연예계생활 헤쳐나가야되는 상황이지만
류건우의 저런 얼굴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고, 동시에 다음에도 류건우가 곁에 있고 그를 좋아하게 된다면 결정적인 순간에 류건우 때문에 마음이 약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다음에는 류건우를 만나도 모른척하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오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몇 번이나 없는 번호로 전화를 걸면서
실패를 반복하면서 류건우에 대한 건 계속 생각 안 하려고 했는데, 10회차가 넘어가면서 어느 순간 너무 힘들어질 때 자기도 모르게 류건우 전화번호로 전화 거는 습관 생기는 거 보고싶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나서 스스로도 류건우라는 이름을 잊은 줄 알았는데
류건우한테 전화를 할 때마다, 정확히는 그 번호가 없는 번호라는 안내음을 들을 때마다 마음속에 뭔가 마모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는데 그게
그런데 어느날, 돌아와서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점, 또 습관적으로 저장도 하지 않은 전화번호를 무심코 눌렀는데 신호가 가는 거임
이 번호로 신호가 가는 건 기대도 안 해와서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 안 돼서 눈만 깜빡하는 신청려
혹시 번호를 잘못 눌렀나 싶기도 한데 그렇지도 않음 너무 익숙한 번호라서 틀릴 리가 없음
전화를 끊을까 말까 하는 생각도 안 떠올랐고 그냥 약간 고장나서 신호가 가고 있는 폰 화면만 내려다보고 있는데 전화가 연결됨
하는 서늘하고 담담한 목소리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고, 애써 잊으려 했던 사람이라 이젠 꿈을 꿔도 얼굴도 목소리도 흐릿하기만 했는데
그 목소리를 듣는 순간 청려는 자신이 한 번도 이 목소리를 잊은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버림
류건우의 목소리가 분명했음....
-여보세요? ....잘못 걸린 건가.
나직하게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전화를 끊을 것 같아서, 청려 무슨 말을 해야될지도 모르면서 저도 모르게 불쑥 입을 열었음
-류건우씨?
-...예, 류건우입니다만.
아까보다 조금 더 경계하는 기색이 느껴졌음 여전히 꿈을 꾸는 기분이었지만 명석한 재현이 머릿속은 팽팽 돌아감 이게 꿈이라고 해도 놓칠 수 없다는 생각, 류건우가 자기랑 비슷하게 의심 많은 성격이었음을
-제 연락처에 모르는 이름이 저장되어 있어서 전화해봤어요.
-...저는 그쪽을 잘 모르겠습니다만.
븨틱이 더 뜬 다음이었다면 청려 이름을 알아들었겠지만 븨틱은 아직 데뷔한지 얼마 안 되는 애기그룹이라서... 일단 전화로만 듣는 목소리로는 건우가 자신을 기억하는지
-예?
-우리 만나요. 주말에 시간 괜찮으세요? 어느 지역에 살아요? 제가 찾아갈게요.
-아니, 잠깐만...
건우 안 놓치려고 약간 눈 돌아간 청려의 급발진에 류건우는 좀 당황한 듯하더니 얕게 한숨을 내쉬었음 목소리가 더 서늘해짐
-제 연락처에 직장 동료 외에 다른 사람의 이름은 류건우 씨가 유일해요. 연락하는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거든요.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건우 씨 연락처가 저장되어 있으니까, 궁금해요. 만나 보고 싶어요.
훌륭한 개소리였는데, 아직 앳된 목소리로 일부러 기운없이
-...역시 너무 뜬금없죠? 죄송해요, 형.
얼굴 보였으면 더 효과적이었을 텐데, 아무튼 청려를 아는 다른 사람들이 알면 기절할만큼 가련한 목소리를 내며 형이라고 부르기까지 하자 수화기 너머에서
-그쪽 몇 살인데요.
-열아홉 살이에요.
-하아....
심란한 한숨을 한 번 더 내쉬더니
하는 말이 결국 류건우 입에서 나왔음 청려는 븨틱 동생들이 보면 눈빛 무섭다고 오들오들 떨 만한 눈을 하고 목소리만은 조신하고 가련하고 얌전하게 네, 형. 하고 대답함
그렇게 청려의 기준에서 수십 년 만에 거누랑 재회하는데... 아직 20대 초반 대학생 류건우
이미 류건우 공략법()을 알고 있는 신청려 그날 건우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냄 가정환경은 달라진 게 없지만 고등학생 시절부터의 삶의 궤적은 청려가 원래 알던 븨틱 맏형 류건우와 완전 달랐고
아무튼 류건우의 경계심은 최대한 누그러트리면서 류건우에 대해 캐내려고 혼신의 여우짓을 한 신청려... 형이랑 얘기하고 있으니까 마음이 편하다 어쩌구 발언 하며
하며 종종 연락하면 받아주겠다는 답까지 받아내고 그날 목표를 대충 달성함 그리고 헤어질 무렵에서야 문득 실감하는 것이다
류건우를 다시 만났다는 걸
더 이상 브이틱의 맏형이 아니고, 청려와 함께 고락을 겪었던
새삼스럽게 그걸 인식한 순간 하루 종일 순진한 척 가식적인 탈을 쓰고 계산된 말만 뱉던 청려의 입에서 처음으로 의도하지 않은 말이 불쑥 튀어나왔음
-...좋네요.
-뭐가?
-형이랑 이렇게 만나서 같이 얘기를 하고 있다는 게.
아이돌로서의 커리어가 곧 목숨과 직결되는 입장에서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너무 위험부담이 큰 일이었음 그래서 2회차를 끝낼 때 다시는 류건우를 아는척하지 않으려고 결심했던 거였고.. 지금 류건우를 찾아 어떻게든 붙잡으려고 하는 게
아, 아직도 류건우를 좋아하는구나
멤버의 열애설 때문에 재시작하게 된 게 몇 번이더라 오점 하나 없는 커리어를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서 누군가를 좋아하면 안 되는 건데
그게 하필이면 류건우여선 안 되는 건데
삽시간에 내숭떨던 것도 잊고
-신재현.
-...네, 형.
-가끔 힘들 때 연락하면... 들어는 줄게. 잘 가라.
류건우답지 않은 말이었음 본인도 해놓고 약간 내가 왜 그랬지 후회하는 기색이긴 해
정말로 열아홉 살 어린애가 된 기분으로 청려는 겨우
-...네, 건우 형.
하고 대답했음
그날 이후 청려는 류건우를 좋아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일부러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음
일부러 생각이 깊어지는 것을 차단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음
븨틱 다른 멤버들도 건우(=청려가 유일하게 의지하는 친한 형)의 존재를
그러는 사이 브이틱은 무서운 기세로 팬덤을 키워나갔고 순식간에 1군 아이돌 대열에 합류하게 됨
관객석에 있는 류건우를 볼 때 어떤 기분이 들지 짐작할 수 없는 것과 별개로 류건우가 븨틱을, 청려를 찍으러
-왜 우리 찍으러 안 와요? 브이틱은 아직 형한테 좋은 피사체가 아닌가?
-...아니, 그냥 그런 데 갈 시간이 없는 건데.
-거짓말. 저번엔 OOO(다른 그룹) 찍으러 방송국 왔으면서.
-좋은 사진 찍게 해줄게요. 형 오면 형 카메라만 볼 거야.
세상에 어떤 아이돌이 데팔한테 보통 팬들 개인촬영 금지된 스케줄에 대놓고 사진 찍으러 오라고 말하고 그러냐... 류건우 황당해서 자기는 촬영 가능한 스케줄만 찍는다고(뻥)
아무튼 류건우는 꿋꿋하게 븨틱은 찍지 않으려고 했는데 븨틱 너무 유명해지면서 이제 의뢰도 많이 들어오고 다른 사진 찍으러 가도 븨틱을 피할 수 없어서...
어쩌면 진짜 찍으러 갔어도 그 사진은 팔지 못했을 거라는 예감이 어렴풋 들기도 했음
아무튼 1군아이돌 븨틱리더 청려와 전직 데팔 현직 공시생 류건우의 인연은 꾸준히 이어졌는데....
어느날 븨틱에 문제가 터짐 멘보가 사고침....
류건우가 전화를 받았음
-신재현, 너 괜찮아?
멘보의 음주운전 사고는 이미 여기저기 보도되었으니 류건우도 소식을 들었겠지
-아니. 안 괜찮네요.
-...어디야. 술 한 잔 할래?
-아뇨. 그럴 시간은 없을 것 같아요.
청려는 가만히 아래를 내려다봤음 10층 이상, 떨어지면
-멀리 갈 예정이거든요. 이건, 음, 마지막 인사랄까.
-...야. 너 어디야.
-아닌가. 어쩌면 마지막이 아닐 수도 있겠네요. 다음에도 형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신재현. 너 어디냐고.
아마 류건우는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 청려는 그동안 자신이 실패한 이후의 세계를 생각해본 적이 없었음 일부러 생각하지 않으려 하기도 했고. 그런데 문득 이런 말을 남기고 떠나면 남겨진 류건우가 무슨 생각을
어차피 마지막이니까, 하는 생각으로, 떠나버릴 사람의 무책임함으로, 청려는 제 비밀을 아무렇지도 않게 지껄임
-몇 번째더라.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역시 류건우만한 메인보컬이 없는데. 고개를 들어 먼 야경을 바라보며 청려는 가볍게 중얼거렸음
감정을 억누르는 듯 조금 빨라진 목소리가 청려를 다그쳤음 거기에 대답하지 않고 청려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이어갔음
-그래도 이번엔 진짜 성공하고
수화기 너머로 류건우의 숨소리가 조금 거칠게 들려왔음 달리기라도 하고 있는 건가 싶었음 청려는 짧게 웃고는
-아, 이번에 형을 좀 더 빨리 찾아서 데뷔 전에
별로 대답 같은 걸 기대하지 않은 주저리에 가까웠음 친절하게 설명한 것도 아니었고 상대가 알아듣든 말든 제 할말만 토해내는 행위에 가까웠음 그런데 고작 그 몇 마디에
-신재현. 똑똑히 들어. 네 '다음 번'에 나는 없어.
-...그걸 당신이 어떻게 알아.
-네가 몇 번을 다시 시작하든 나는 없어. 내가 x발, 지금 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는데 그 말 안 쳐듣고 다시 시작이니 뭔지 해버리면,
말도 안 되는 협박이었음 그건 류건우의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야 청려가 아무리 죽음을 피하려 발버둥쳐도 미션에 실패하면 강제로 회귀하게 되었던 것처럼
그런데 그 말도 안 되는 협박에 정말로 가슴이 선득해져서, 청려는 입술을 꾹 깨물었음
하고 내뱉었는데, 목소리는 형편없이 갈라지고 떨리고 있었음
그에 비해 류건우의 목소리는, 호흡이 다소 거칠어지기는 했지만, 확신에 차서 단호했음
-어. 전에도 나 못찾았다며? 네가 x발 이딴 식으로 좆같이 내말을 안 들었으니까 네 앞에 안 나타난 거야.
되는대로 지껄이는 소리가 분명했음 류건우에게는 분명 지난 생의 기억이 없었으니까 그런데도 류건우를 잃어버렸던 지난 수십 번의 삶이, 그리고 흔들림 없는 류건우의 목소리가, 정말로 류건우에게 그런 걸
'개자식, 나 두고 먼저 죽으면 너 용서 안 해. 다시는 안 볼 거야. 너, 너 나 좋아하잖아. 날 좋아했잖아. 그러니까...'
그렇게 어린애처럼 두서없이 말하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아마 죽어가는 청려를 발견한 당시의 류건우도 제정신이 아니었겠지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있다고 짐작하면서도
그래서 류건우의 입에서 '날 좋아했잖아'라는 말이 나왔을 때, 청려는 죽어가는 가운데서도 웃음이 나왔음
하지만 정작, 청려는 끝까지 솔직하지 못했어
아니, 당신이 착각했어.
다음 기회가 있다면, 절대 당신이랑 같이 데뷔하지 않을 거야.
당신을 좋아하지 않을 거야...
그는 항상 남겨진 것은 돌아보지 않고 비정하게 외면하며 다음, 다음만 보고 달리느라,
아, 내가 그 때 당신을 배신했었구나
아마 그래서 그동안 그 오랜 세월 동안 당신을 볼 수 없었구나
청려는 옥상 난간 위에서 몸을 웅크리고, 얼굴을 감싸 안고, 어깨를 떨었음 그런 협박 누가 무서워할 줄 알고, 하고 반박하기엔, 정말로 겁이 나서
-...건우 형.
물기 묻은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음
-나 좋아해요?
맥락 없는 어린애 같은 물음에 대답은 거의 망설임 없이 돌아왔음
하하... 우는 건지 웃는 건지 모를 소리가 잇새로 새어나왔음 류건우가 준 마지막 기회 앞에서도 먼저 고백할 용기가 없어서 비겁하게 확신을 먼저 얻으려는 자신이 우스웠고, 그와 동시에 단호한 류건우의 목소리가 기꺼워서
-지금 간다. 너 거기 꼼짝 말고 있어. 이상한 짓 하면...
-안 해. 당신 협박이 무서워서.
-...전화 끊지 마. 가는 동안 계속 통화해. 15분이면 도착하니까...
-나도 좋아해요.
툭 내뱉은 말에 류건우의 목소리가 뚝 멎었음
하지만 아무리 류건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무서워도, 그를 영영 볼 수 없다는 사실과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음
말이 없는 상대를 향해 청려는 다시 한 번 말함
-좋아해요, 건우 형. 그러니까... 빨리 와요. 춥다.
그러고 나서 안전하고 따뜻한 건우 차 안에 탄 다음에야 길고 긴 대화의 시간을 가짐
이번에 대상 못 타면 죽는데 멘보가 사고쳐서 논란 일고 활동도 어려워지고 가망이 없어서 그냥 뛰어내리고 다음 기회 노리려고 했다는 말에 빡친 류건우한테
가망이 없기는 왜 없냐, 어떻게든 대상 탈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해봐야지
하면서 곰곰이 생각하던 류건우가 아주 러프하지만 꽤 그럴듯하고 희망적인 뭔가의 방법을 내놔서 어.....? 하고 얼빠진 얼굴 했다가 한 대 더 얻어맞고( 신청려가 멍청한 게 아니라
아무튼 천재계략가 류건우와 nn회 회귀한 고인물 신청려 머리를 맞대니 뭔가 방법이 생기기는 했음 그렇게 이케저케 어쩌구저쩌구 해서 대상 받는 거 성공했으면 좋겠다 왜 얼레벌레 마무리하고 있냐면요
청려는 그동안의 일들을 류건우한테 거의 다 털어놨는데, 덕분에 류건우는 보다 객관적인 제3자의 입장에서 청려의 상황을 진단할 수 있었음 그래서 자기가 기억하는 미래가 끝났는데도 다시 뭔가 미션을 달성하지 못하면 돌아가게 될까봐
서로 좋아한다는 걸 고백하고 사귀기 시작해도 류건우라는 인간이 워낙 건조하고 담백한 성격이라서 막 유난 떨지는 않을 텐데
사고친 멘보 탈퇴하고 남은 븨틱 멤버들은 오히려 대중의 동정을 얻는 형태로 깔끔하게 손절 성공해서 븨틱 4인조로 활동하는데 이제 븨틱 음방 같은 데 류건우 종종 오기 시작하면서 애들이랑 얼굴 텄으면 좋겠다 아...! 그동안 청려 형이 숙소나 대기실에서
노래해달라고 진짜 노래를 불러대는 연하남친땜에 결국 류건우 별보라 불러주는데 그게 너무 좋아서 녹음까지 하게 해달라고 한 번 더 떼썼음 신청려 유치하게 굴면 건우가 약해지는 거 다 파악한지 오래임
보컬트레이닝같은 거 받아본 적 없는
빡치는 사람: 류건우
이유: 청려가 건우 노래소리 듣는 거 너무 좋아하는 나머지 전화 오면 꼭 바로 안 받고 하이라이트구간까지 넘어간 다음에 받음 그래서 맨날 전화 받는 시간 똑같음 1분 5초 넘어가면 딸깍
🔨네, 형.
📷(빡침)
📷혹시 공개연애가 하고 싶은 거냐?
🔨아뇨. 그러면 건우 형한테 민폐가 되잖아요.
📷(근데 왜 광고하냐)
🔨형, 데뷔하셔야겠는데요.(웃음터짐)
📷(주먹꾹)
📷공무원 겸직 금지다. (공시 붙음)
🔨아까운데... (미련)
📷애초에 너만 들으라고 녹음 허락해준 걸 왜 남들한테 다 들려주냐고.
🔨...지금 그거 청혼 뭐 그런 건가?
📷(어이없어서 웃음터짐)
그 다음부터 딱 한 번 스쳐지나간 개쩌는보컬을 잊지 못한 채율신오주단도 건우 보면 건우형, 진짜 가수 할 생각 없어요?(올망졸망 쫄래쫄래) 쫓아다님
📷왜, 사랑하는 애인아. (무덤덤)
이래서 자기가 이름 바꿔놓은 것도 잠깐 까먹었던 청려 멈칫하다가 진짜 빵터져서 한참 웃어댐
📷사랑하는 애인아. 전화를 했으면 말을 해야지. (무덤덤)
🔨(숨넘어가는 중)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은 기분으로 청려는 가까스로 중얼거렸음
-...배신, 이라고.
재현아, 신재현! 하고 제 이름을 부르던 어떤 절박한 얼굴이 떠올랐음 아주 오랫동안 생각하지 않았던 브이틱 류건우의 마지막 얼굴... 그 때 류건우가 뭐라고
티 하나도 안 내고 어디 말한 적도 없는데도 애지중지하는 애인 있는 거 모르는 사람 없을 정도임
그게 청려인 줄은 모르지만

브이틱 류건우 > 청려 일반인 남친 류건우
인용썰 기반이긴 한데 썰에 없던 내용이 태반이라 그냥 다른 소설 취급해도 됩니다()
아까 올린 트윗 너무 불친절한 혼잣말이라 다시 올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