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곤증 문대른 소파에 기대선 쿠션 꼭 껴안고 눈 끔벅끔벅 하고 있는 문대. 밥은 저가 차려줘서 가만히 있으면, 치우는...

소파에 기대선 쿠션 꼭 껴안고 눈 끔벅끔벅 하고 있는 문대.
밥은 저가 차려줘서 가만히 있으면, 치우는 당번인 막내 둘 우당탕탕 거리는 소리가 점점 멀게 들려오겠지.
스륵 감기는 눈에, 슬쩍 감았다 금방 뜨면 어느샌가 제 앞에 가득 보이는 김래빈 얼굴.
🐶 : 벌써 다 치웠어?
이제 막 깨우려던 참이었습니다. 들어가서 주무세요, 문대 형.
그냥 눈감았다 뜬건 줄 알았는데 꽤 지나있었던 상황에 문대는 요새 좀 많이 피곤한갑다 생각하겠지.
마른 세수하며 김래빈 툭툭 토닥거려주곤 방으로 들어가는 문대.
문대가 방으로 들어와서 침대에 털썩 눕자마자 곯아 떨어지는 걸 실시간으로 보고 있던 배세진.
불과 몇 초 되지 않았던 과정에, 경악과 걱정이 담긴 얼굴로 문대 쳐다보면 그래도 숨소리 새근새근 내면서 잘자고 있는 문대에 숨 한번 푹 내쉬고.
문대 암말 않고 얌전히 받아들어선 고맙다하고.
이미 반쯤 감긴 눈으로 차를 손으로 꼭 잡고 멍때리듯 있으면, 뭔가 쏟을것만 같아서 배세진이 차 들고 있는 문대 손 위로 맞잡아 들겠지.
🐶 : (뭉들짝)
🐹 : 너...! 맨날 밤늦게 자고, 아침도 귀찮다면서 안 먹을 때도 있고, 그렇다고 너가 운동을 해, 뭐를 해! 자꾸 그렇게(생략)
왜 운동인진 모르겠지만 확실히 뼈를 때리는 말이었고, 그동안 했던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밖에 없던 것 같아서 고개 끄덕거리는 문대.
산책로 얼마정도 걷다가 잠깐 앉았다 가자는 류청우 말에 문대 얼른 나무 벤치에 앉아버리고.
잠깐 걸었는데 X나 힘드네... 박문대 똥 씹은 표정으로 앞에 바라보고 있으면 류청우가 먹으라는 듯 에너지바 건네고.
그래서 얼른 류청우가 문대 몸 확 잡아주고 이세진은 앞으로 쏠렸던 머리통 잡아주고.
🦅 : 내가 보기에도 그런 것 같은데... 이건 운동부족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문대야.
순식간에 심각해진 분위기에 정작 박문대는 몸 붙들린 채로 (ㅍ.ㅍ;;) 상태로 있고.
근데 제가 보기에도 운동부족이고 뭐고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한 것 같긴 해.
그동안 어두컴컴했던건가, 티벳 표정으로 그래, 고맙다하는 문대.
피곤한게 확 줄어들었고, 밥 먹고 그렇게 엄청 졸리진 않고. 이렇게 새나라의 어린이가 된 박문대.
나름 만족 중.
그래도 점점 좋아지는 문대 상태에 눈물을 머금고 새벽 멤버 보내주는 차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