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려문대 자고 일어났는데,, 한 침대에 있는 청려문대 보고 싶다 문대 일어나자마자.. 뭔가 이상해 그러니까 왜 제...

자고 일어났는데,, 한 침대에 있는 청려문대 보고 싶다 문대 일어나자마자.. 뭔가 이상해 그러니까 왜 제 숙소가 아니라 이불 감촉은 낯설고.. 왜 뭔가 평소보다 추운지 모르겠어 이불을 박차고 일어났는데 뒤에서 섬뜩하고 듣고 싶지 않았던 목소리가 들려
🔨: 아, 깼어요?
🐶: 야 그렇게 자신 있어?
🔨: 후배님 일단 얼른 숙소로
🐶: 알아서 돌아갈 거야! 너는 너 길이나 가 음습하게 생겨가지고는..
🔨: 허 참, 전화를 건 게 누군데.. 후배님?
까지가 마지막 기억 그 다음으로 아마 테이블에 머리를 박고 잠이 들었나보다 그런데 왜 하필,,
아 전화번호를 실수로 눌렀고 저 새끼가 하도 귀찮으니까 그냥 받았나보다 그리고 내 옷이 너무 더러워서 그대로 세탁했나보지
🔨: 아, 후배님.
🐶: ...
🔨: 어제 대박이던데. 처음 봤어요, 그런 모습.
이런 시발 문대가 욕했겠지
문대가 살벌하게 물어도 청려는 가볍게 어깨만 으쓱이고는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
🔨: 건조하고 침대 옆에 개어뒀어요
🐶: 아 진짜 망할..
문대가 제 머리만 쓸어올리며 욕만 뱉어 당장 얘랑 잤... 다는 건데 왜 기억이 안 나지? 뭔가 기억이 나야 하는데
🐶: 야, 아파!
청려의 맨 어깨를 그러고보니 침대 위에서 쳤던 단편적인 기억이 나는 것 같기도... 아, 그만 생각하자 문대는 나머지를 기억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어 이런 거 기억해봤자
🐶: 뭘 봐. 나가.
문대가 안 그래도 짜증나서 제 베개를 청려 쪽으로 집어던지니까 청려는 재밌다는 듯 눈을 가늘게 떠 몇 번 웃더니 친절하게 나가주고.. 문대는 억지로 제 어제 옷을 입고.. 제 몸을 살펴
어깨부터 등까지 붉은색 자국이 가득했어 자꾸 머릿속에서 어제 어땠을까 하는 상상이 그려지는 게 기분 나빠서 문대는 얼른 옷을 내리고 제 지갑이랑 나머지 챙겨서 문을 박차고 열지
🔨: 나한테 더 할 말 없어요?
🐶: 너 같으면.. 있겠냐.
🐶: 어디 가서 오늘 이야기 하지 마. 하면 너도 나도 망하는 거야.
🔨: 그건 걱정하지 마요, 후배님. 비밀 얼마나 잘 지키는지 알면서.
문대는 폰을 키자마자 쌓여있는 멤버들 연락을 보고는 한숨을 내쉬어 그래 쟤도 같은 1군인데 알아서 잘하겠지 싶어 그대로 나와 그래 오늘 일은 없었던 걸로 하는 거야
내가 그때 그 말을 왜 믿었지
문대는 속으로 생각했어 아 쟤는 항상 꿍꿍이가 있었는데 왜 당연히 넘어갈 거라고 본인이 생각했지.. 문대는 좌불안석이었어 문대는 왜 하필 그와 활동기가 겹쳤고 지금 제 대기실 앞에 서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어
🐶: .. 뭐하세요?
아 진짜 망할..
👤: 에, 문대형 어디 다쳤어요?
약이 한가득 든 봉지 때문에 다른 멤버들도 문대를 붙잡고 물어봐
🐶: 아, 어제 길에서 넘어졌더니..
🔨: 좀 아프게 넘어진 것 같더라고요. 어제 전화까지 하고..
👤: 에??
👤: 진짜요?
문대는 입만 뻐끔대다가 봉지를 터트릴 듯이 쥐며 눈으로만 웃어
🐶: .. 감사합니다, 선배님.
문대가 억지로 봉지를 받아들고는 내쫓듯 청려를 내보내 진짜 질리는 놈이었어 봉지를 열어보니 허리에 붙이는 파스,, 그리고 찰과상에 관한 연고와 반창고였어
일부러 실실 웃으면서 찾아와서 내미는 게 기분 나쁘기는 했어도,, 생각해보면 맞는 절차였어 들키면 안됐으니까 문대는 멍하니 밴드를 붙이며 생각했어
다급하게 고개를 내젓고는 생각을 미뤘어 상관도 없는 일,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을 일을 뭐하러 생각해 목덜미에 커다란 파스 하나까지 붙이고 무대 위에 올라갔겠지 그리고 대기줄에서 제 파스만을 뚫어지게.. 미묘하게 바라보는 청려가 있었어
그리고 항상 그런 문대를 흥미롭다는 듯이 가늘게 쳐다보기만 할 것 같은 청려
[후배님 파스 잘 붙였던데 허리는 좀 괜찮아요?]
[그날 음방 끝나고 잘 쉬었으려나.]
[어제 일 진짜 기억 안 나요?]
이런 문자가 세 개씩 오면 그제야 문대 얼굴 당황으로 가득 차겠지
👤: 문대형, 휴대폰 자꾸 울리는데.
🐶: 아, 어..
[잘 쉬었고요, 멀쩡합니다.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보내고 엎어지는데 정신적으로도 너무 피로해 침대 옆에 둔 연고를 보다가 욕하면서 다시 바르고 자겠지 그리고 다음날.. 매니저한테 단독 스케줄이 하나 더 잡혔다는
👤: 그 VTIC 청려랑 다른 아이돌들이랑 함께 하는 심야 토크쇼 제안이 들어왔는데, 문대 갈 거지?
🐶: 심야 토크쇼요?
심야부터 불안한데.. 벌써 스쳐가는 온갖 장면 속에서 매니저는 차분하게 말을 이어
👤: 이번 토크쇼 특집이 아이돌이라고 하던데, 특집인 만큼
강력한 조건이기는 했어 문대가 매니저가 든 파일을 받아서 보니까 다행히 청려 뿐만 아니라 대략 5명 정도의 다른 아이돌들이 가득했거든 둘이 붙어있을 기회도 적어보였고
🐶: .. 나갈게요.
그리고 현재 촬영장에서 문대는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겠지,, 아이돌 특집이고 배려해준다며..
👤: 자, oo씨는 학창 시절 때 연애 경험이 몇 번인지 맞춰볼까요?
저 눈치 없는 엠씨가 신나서 진행을 하고 걸그룹의 멤버는 부담스럽고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눈만
👤: 문대 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몇 번일 것 같나요?
아주 그냥 유명 아이돌들 죄다 연애설 터뜨리고 싶어서 환장했나.. 문대는 무표정으로 마이크를 쥔 채 최대한 꼬리 안 잡히게 답을 해
🐶: 제가 고등학교를 성실하게 못 다녀서..
제대로 못 다녔다는 말에 엠씨가 안타깝다는 표정을 지어 당연하지 저기다가 대고 또 어떻게 공격을 해 엠씨가 결국
👤: 아.. 그런가요? 그러면 다른 멤버한테 조언을 구해보죠!
이러면서 다른 멤버를 잡아 일단 꼬투리는 안 잡혔고.. 문대는
다른 멤버가 어버버하며 5번이요? 이러고 엠씨한테 저격을 당하는 동안 문대는 물병을 만지작거렸어 적당히 아무것도 모르고 연습에만 집중했던 아이돌 이미지로 넘어가야 하나
걸그룹 멤버들이나 다른 멤버들은 부끄러운 척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어 그래 저게 제일 보통의 이미지지
👤: .. 진짜 스펙타클한 이야기인데요? 역시 별의별 사람이 많군요.
아마 앞의 토크는 다 삐 소리로 처리돼서 나가겠지 문대가 뒤늦게 자신이라도 고개를 푹 숙여야 하나 싶었지
엠씨가 혼자 크게 웃어 건덕지 잡혔네
🔨: 아, 저도 들은 게 워낙 많아서.. 말씀 하셨다시피 세상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까.
🐶: .. 저는 그냥 열심히 듣고 있었습니다.
청려와 엮이지 않기 위해서 문대는 멋쩍은 듯 웃어 넘겨 엠씨가 덥석 청려부터 잡아
👤: 청려 씨는 대체 무슨 이야기를 들으셨길래..? 아, 잠깐, 잠깐.. 이런 이야기 지금 막 해도 되는 건가요?
아무리 봐도 하라는 것 같은데..
🔨: 아, 생각나는 게 하나 있는데..
👤: 뭔데요? 뭔데요?
🔨: 술에 취해서 가끔 다른 곳에서 눈 뜬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네요.
일부러 성적인 이야기는 쏘옥 빼고 안타까운
🔨: 갑자기 전화를 돌려서 데리고 오라고 하지를 않나.. 막상 데리러 가니까 저한테 막 성질 부렸거든요.
👤: 오오.. 누구길래.
🔨: 호의도 무시하고 오히려 화만 내고..
🔨: 아, 그러면 힌트라도 드릴까요?
시발, 이건 안돼.. 문대가 다급하게 쥐고 있던 물병을 억지로 테이블에 실수인 척 쏟았어 첨벙하고 물이 쏟아져서 테이블에 흐르고 모두의 시선이 쏟아졌어
🐶: ... 아, 죄송합니다.
🔨: 저런.. 다 젖었겠어요.
청려가 안타깝다는 듯 제 쪽의 휴지를 건네는데..
결국 문대가 낚아채듯 그의 휴지를 가져가서 제 바지와 테이블을 닦아 잠시 촬영이 중단되고 엠씨도 휴지랑 잠깐 쉬어가자고 이야기를 하겠지
🐶: 둘다 같이 인생 조지려고 작정했어?
🔨: 하하, 아니요? 그냥 후배님이 내가 무슨 말 할까봐 잔뜩 쫄아있는 게 재밌어서요.
🐶: ...
🔨: 그쪽은 더군다나
이 새끼가 진짜 문대가 다시 노려보니까 청려가 사람 좋아보이는 얼굴로 다시 토닥여
🔨: 제가 후배님을 위험에 빠뜨리기라도 하겠어요.
.. 매번 그랬지 않나, 청려는 친절하게 물까지 닦아주고는 제 자리로 돌아가
👤: 그래서 누군지는 결국 안 밝히시는 겁니까, 청려씨?
🔨: 당연하죠. 그 분도 결국 잘못했다는 건 알고 계실테니까요.
청려가 가볍게 어깨를 으쓱여 1군 아이돌의 위엄인건지 엠씨는 더 묻지도 않고 그러냐며 웃으면서 넘겨
👤: 오늘 어차피 금요일이고 한 번 다같이 마시는 건 어때요? 제가 후배들 밥 살게요.
엠씨가 웃으면서 근처 고깃집 이야기를 해 확실히 금요일 9시라..
👤: 저 갈래요!
👤: 저도 조금만..
🔨: 저도 그러면 참여하겠습니다.
.. 다 이렇게 말하는데 어떻게 문대만 빠져.. 결국 문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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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에 도착하자마자 그래도 연예인들 가는 곳이라 칸막이 쫙 쳐져있고 사람들 눈도 별로 없었어 값비싼 소고기랑 술병들이 오고 가는데.. 익숙하게 문대 옆에 슬쩍 청려가 앉겠지 문대는 소고기를 오물오물 씹다가
👤: 아이고, 청려 씨가 문대 후배 열심히 챙기나 보네~
🔨: 아, 아닙니다. 그냥 아끼는 후배라.
이 새끼는 눈웃음 치는 것도 소름 돋는다며 문대는 고개를 저어 눈 마주칠 때마다 기 싸움하는 청려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