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컾, 페잉 리퀘 박문대는 인터넷 상의 작은 화젯거리를 유심히 지켜보았다. 시작은 얼마 전 올라온 한 사주풀이 전문...

@ondamianlv120
김이름@ondamianlv120
23 views Sep 11, 2026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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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컾, 페잉 리퀘

박문대는 인터넷 상의 작은 화젯거리를 유심히 지켜보았다. 시작은 얼마 전 올라온 한 사주풀이 전문 유튜버의 영상이었다. 유명한 사주명리학자라는 중년 남자는 박문대의 출생연월을 보더니 난색을 표했다.

"이거 산 사람 사주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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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나도 이런 경우를 처음봐서 당황스럽네요. 정말 이 날짜가 맞긴 해요?

명리학자가 몇 번이고 되물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데뷔도 전에 전국민에게 주민등록초본이 유출된 연예인이 박문대 말고 어디 더 있을까. 결국 명리학자는 학을 떼며 영상을 더 찍길 거부했다. 난 더 못해요,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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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인터넷상에서 놀이처럼 번진 콘텐츠가 하나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온갖 신통하다는 명리학자의 채널마다 박문대 사주를 봐달라는 댓글이 달렸고, 가십채널 유튜버 몇몇은 무당에게 직접 찾아가 박문대의 사진과 생년월일을 건넸다. 재밌게도 소위 '전문가'들의 반응은 한결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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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안전이라고 삿된 걸 들이밀어? 당장 갖고 꺼져!"

격노한 무당의 외침이 담긴 영상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점점 가벼운 가십이 눈덩이처럼 커져나갔다.

- 무슨 사주풀이하는 사람마다 죄다 산 사람 사주가 아니래ㅋㅋ 진짜 뭐 있나?
- 실존인물 상대로 무례하게 뜯고 씹는 컨텐츠 좀 그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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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문ㄷh 사주가 왜 산 사람 사주 아닌지 분석하는 글 나왔음ㅋㅋㅋ
- 아 솔직히 어린애 몸에 웬 나이 많은 남자 귀신 씌인 거라던 무당 말이 젤 웃겼다ㅋㅋㅋㅋ
- 미신 믿는 사람 -> 그럴 수 있음
미신 가지고 실존인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사람 -> 그럴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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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머 챌린지 떡상했네ㅋㅋ 티1이 바이럴이라도 태움?
- 근데 진짜 용하다는 무당들 다 반응이 똑같은 게 소름... 굿이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 ㅋㅋㅋㅋ왜 무당들 사이에서도 곰머 챌린지 유명한가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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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반응들을 훑어보던 사이, 누군가 박문대의 손에 들린 핸드폰을 쏙 뺏어갔다.

"어허, 아현이랑 새끼손가락 건 지 얼마나 됐다고 또 이러시나~"

"...너 뭐하냐. 이미 옛적에 아현이하고 얘기 다 됐거든."

"그래? 근데 어쩌나~ 난 아현이처럼 쉽게 사기당할 생각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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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은 장난스러운 태도로 실실거렸다. 티는 안 내고 있지만 이놈도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걸 본 모양이었다. 그렇지만 당사자로서는, 글쎄. 꽤 신선한 가설이라고 생각했다.

박문대는 몸을 일으키곤 이세진에게서 다시 핸드폰을 뺏어들었다. 순순히 넘겨주는 꼴이 영 수상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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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아서 잘 조절해가며 모니터링하니까 신경쓰지 마."

"정말로? 아무 생각 안 들어?"

"바이럴 타고 좋지, 뭐. 기왕 이렇게 된 거 심야 예능에서 불러주면 더 좋겠네."

박문대는 머릿속으로 최근 유명해지고 있는 괴담프로를 떠올렸다. 연락오면 정말 괜찮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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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그래도 전문가 나오는 오컬트 컨텐츠는 하지 말자. 우리 자체예능이든 뭐든."

"왜 또."

"그냥... 난 정말 상관 없거든."

뭐가? 박문대는 속으로만 되물었다. 얘는 뭘 알고 하는 말일까. 그저 씩 웃기만 하는 얼굴을 마주보니 문득 충동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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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정말 죽은 사람 몸에 붙은 악귀여도 상관 없어?"

아... 말해놓고 보니 너무 멍청하게 들렸다. 신선한 가설은 개뿔, 상태창에 목숨 저당잡혀 힘없이 휘둘리는 게 무슨 악귀냐. 박문대가 바닥으로 고개를 푹 숙인 와중, 이세진은 발긋한 귓불을 보며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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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상관 없어. 네가 예전에 뭘 했든, 어떤 존재였든, 지금은 이렇게 같이 앉아있잖아."

이렇게 안아볼 수도 있고.

박문대는 몸이 감싸이자마자 이세진의 갈비뼈를 주먹으로 세게 쳤다. 거의 척수에서 나온 반응이었다.

"아! 사랑의 맴매가 너무 아픈데~"

"뭐래 미친놈이. 안 닥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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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은 갈비뼈를 부여잡고 과장되게 비명질렀다. 그러면서 계속 쪼개며 이쪽을 빤히 보는 게, 진짜... 다른 사람한테도 이러면 사회 1면은 따놓은 당상이었다.

박문대는 손등으로 입을 가리며 맹렬하게 딴생각에 집중했다. 그래봤자 발그레한 뺨과 양 귓불은 가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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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썰_데못죽
(논컾...이었을 텐데 다 쓰고 보니 이건 큰문이네요ㅋㅋ 죄를 인정하겠습니다/큰세문대/죽은 사람 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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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damianlv120
김이름@ondamianlv120
와 저도 문대 괴담썰 엄청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아시고••• 넘 좋네요~ 여유두고 써볼게요~

peing.net/ko/qs/1018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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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 챌린지()는 인터넷을 잠시 뜨겁게 달구다가 또 어느 순간 강아지가 물구나무 서는 영상 같은 거에 떠밀려서 잠잠해지겠지요~ 결과적으로 핫한 괴담프로에 출연제의 받은 문대만 반사이익 누렸을 거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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