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휴가 때... 이번에야말로 끝내주는 휴가를 즐기려고 하는 박문대와... 그 앨 절대 혼자 놔둘 수 없는 멤버들의 줄다리기가 넘 기대된다ㅎㅎ
🦅 문대야, 아무래도 너 혼자 지내는 건 너무 위험해. 🐶 서울시의 그 수많은 1인가구들은 다 뭔가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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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케 말하면 대꾸할 변명이 궁색해지기는 하지만... 아현이가 촉촉한 눈으로 이번엔 꼭 우리 부모님이 너 보고 싶댔다고 할 거고... 배세도 이번에 담보대출까지 다 갚은 집 구경오라고 집들이 해야겠다고 할 거고... 이세진은 아주 뭐... 짐 싸지도 않고 들어앉아서 절대 안나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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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에 옷은 안 넣고 박문대 넣어서 집 갈 생각하는 거 아닌지ㅋㅋ 막내즈도... 저번에 문대 형 휴가 혼자 보냈다가 너무 큰일 났으니까 자기랑 같이 가자고 졸라댈 게 뻔한데ㅠ 문대야 어쩔 수 없다 이게 다 니 업보다. 선택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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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빈이네 집 놀러가서 할머님께 노래 불러드리고 금귤 정과 얻어먹든가... 아현이네 가족여행에 꼽사리(이건 본인이 완강하게 거부할듯ㅋㅋ)끼든가 아니면 유진이랑 캘리포니아 날아가서 익스트림 스포츠 및 온갖 파티 참석....음 이건 고문이네... 걍 세진이들 집에 번갈아가며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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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빈이네 갔다간 차유진이 '왜 김래빈 집에는 가고 우리 집엔 안와요! 우리 집에도 맛있는 거 많아요! 놀러와요!' 하며 떼쓸 게 훤하니ㅎㅎ 역시 세진즈네 가는 게 젤 무난하겠네. 청우네는... 음... 그래 뭐 지금은 괜찮겠다만...으음... 정말 괜찮을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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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의외로 차유진네 따라가면 쾌적할지도? 차고영이 서핑할 동안 선배드에 누워서 느긋이 모히또(차유진이 사서 들려줌) 마시며 일광욕 할듯. 가끔 저 멀리서 파도 타던 고영이 환호성 들리고... 기분 좀 내키면 차유진네 어머니가 쓰셨다던 필름 카메라 들어서 몇 컷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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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광이 좋아서 사진도 썩 만족스럽게 나올 거 같다. 그러고 있으면 카메라는 귀신같이 알아보는 차고영이 손 흔들고 포즈도 취하고... 그러다 슬쩍 다가와서 "형, 뒤로 누워봐요! 오일 발라줄게요!" 하는 거 아닌지. 그리고 또 의외로 오일 바르며 마사지해주는 솜씨가 좋아... 노곤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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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휴양 즐길 듯... 그러다 저녁때쯤엔 가족들 다 있는 집에서 식사하기 부담시러울까봐 (저번엔 7명...이번엔 문대 혼자... 집중될 게 뻔한 스포트라이트...) 근처 현지인 맛집 데려가고 막... 해산물 괜찮은 집인데, 바다 딱 보이고 관광객은 적어서 한적하니 여유로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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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분위기며 음식까지 완전 문대픽... 슬쩍 문대 좋아하는 파스타 밀어주거나 새우도 순식간에 까줄 거 같고... 그렇게 느긋이 식사하고 집 들어가면 무려 욕실딸린 손님방(1인실)에서 편하게 쉰다... 차유진은 침구나 드라이기 괜찮냐며 한 번 체크하고는 더 안 괴롭히고 그냥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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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왠일이냐, 물으면 개구지게 웃으면서 "형이 캘리포니아까지 따라와줬으니까, 좋은 기억만 남게 해 주려고요!" 하는 거 아니냐.... 이.... 큐트한 연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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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연하남. 즐길 건 다 즐기고 안 놓칩니다. 문대가 혼자만의 시간 만끽하며 폰 하고 뒹굴거릴 동안 밤샘 파티 하러 감... 고딩때 동창들이랑 끝내주게 술 마시고ㅎㅎㅎ 물론 대*초는... 아무리 거기가 합법인 주래도.. 안 할거야... 논란 나면 젤 열심히 수습해서 피곤해지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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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란 거 차유진도 다 알 테니까... 근데 그러고서도 다음날 여전히 쌩쌩해서 문대 휴양관광 시켜줄 듯. 간식거리가 너무 달면 입에 안 맞을까봐 일부러 덜 달게 해달라고 하거나... 너무 햇볕에 오래 걷지 않게 동선 깔끔히 정리해서 다닌다거나... 암튼 머 거의 남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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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썰_데못죽 (문대와 친구들의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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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절 좋지 않은데 자꾸만 망상이 퐁퐁 솟네... 아니 문대가 휴가 때마다 그놈의 바쿠스 때문에 아프니까는... 자꾸 생각이 나잖아... 얘 캘리포니아 가서도 처음 삼일 정도는 끝내주는 휴양을 보내다가 넷째날에 유진이가 깨우러 가면 또 말없이 밤새 앓았을 거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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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차유진이 이마 쓸어넘겨서 열 재주더니 "아무 생각 말고 푹 쉬어요." 할 거 같단 말이지. 애가 은근 어른스러우니까... 별 말 안 했는데 딱 식은땀에 젖은 옷 갈아입고 싶을 때쯤에 방문 앞에 새 옷 놓여져 있고, 식사 땐 누가 가볍게 흔들어 깨워서 일어나봤더니 차유진 어머니가 만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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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치킨수프가 눈앞에 있고... 그럴 거 같다. 숙소에서 먹었던 찜닭이랑 다르게 국물이 뽀얗고 고소해서 그릇 반쯤은 비웠을 듯. 그러다 저녁 때쯤에 빨랫감은 자기가 내놓겠다고 비실비실 1층 내려가면 차유진 할머니가 애 손 붙잡고 앉히시는 거 아닌지. 에스파냐 억양 있는 영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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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냐서 감기 걸릴 때 마신다는 마늘레몬티 한 잔 쥐여주시겠다... 마늘 끓인 물에 레몬이랑 꿀 넉넉히 타서 부은 목에 마셔도 몇 모금 잘 넘어갈 거 같다. 그거 한 잔 마시고 다시 잠들었다가 새벽에 잠깐 깨면 옆에서 차유진이 꾸벅꾸벅 졸고 있는 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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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이마 위에 올려둔 물수건이 아직도 시원하다, 싶더라니 애가 밤새 옆에서 계속 갈아준 거였던...
그렇게 앓다가 이틀 정도 지나면 깨끗이 나아서 다시 샌디에이고 미술관도 가고... 차유진의 은근한 과보호와 함께 느긋한 관광 즐기다가 휴가 끝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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