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려 딱 보니까 문대랑 사귀기 전에 문대 엄청 괴롭히고 스트레스 줘놓고 뒤늦게 문대한테 빠져서 후회공 루트 탔다가 결국...

..저 패딩도 입고 있는데요.
그게 뭐 어쨌냐는 듯 웃으면서 마주보는 청려한테 다시 코트 입혀주고 앞섬도 단디 여며주는 문대
춥다며.
지는 코랑 귀도 빨개졌으면서 저러는게 웃겨서 박문대 한마디 함.
그렇다고 이 날씨에 안그래도 옷 없는 놈 벗겨먹기 싫거든요. 날 어떤 사람으로 보는거야
얄밉게 웃음 짓는 청려 팔뚝을 약하게 주먹으로 한 번 친 박문대는 다정한 눈빛으로 자기를 내려다 보는 청려를 빤히 쳐다보며 곰곰히 생각하다가 곧 결심한 듯한 표정을 짓더니 그대로 양 옆으로 팔을 벌림.
조금 추워서..
추운 날씨에 얇게 입고있는 자기 애인이 신경쓰이는지 드물게 애교까지 부리는 박문대가 귀엽고 웃겨 청려가 소리 내서 웃으면 박문대 부끄러워서인지 추워서인지 귀는 발갛게 물들이고 부끄러움에 되려 화냄.
파묻고 있던 얼굴 들어서 부시시한 얼굴로 자기 올려다보는 박문대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청려 이마에 짧게 쪽쪽 뽀뽀 해주고 팔 감아서 자기 품에 문대 가둬버릴 것 같음. 둘이 꼭 붙어서 부둥부둥하는 청려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