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청려 개인 계정으로 올라온 일상 사진 하나... 완벽한 수평에 색감에 구도까지 전문가 느낌 풀풀 나는 사진이라...

@5eongha
성하@5eongha
11 views Oct 07, 2026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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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청려 개인 계정으로 올라온 일상 사진 하나... 완벽한 수평에 색감에 구도까지 전문가 느낌 풀풀 나는 사진이라 팬들 누가 이렇게 사진 잘 찍었냐고 복받으시라고 울면서 저장하는데 # 문대 적혀있어서 깜짝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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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진 너무 잘 찍어서 1차로 놀라고 스케줄 없는 완전 휴일에 적당히 센스있는 평상복 입고 문대랑 만났다는거에 2차로 놀라기... 둘이 안사귀는데 청려가 문대 불러서 둘이 놀러감 본격 후배 아이돌 꼬시는 선배 아이돌 청려. 문대 좋게좋게 거절하다가 결국 선배한테 져서 속으로 욕하면서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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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틱만큼 연차랑 인지도 쌓이면 조금씩 연기도 하고 그러겠지? 본인 조연으로 나온 영화가 개봉했다면서 문대 데리고 영화도 보러 감 시사회 표도 보내줬지만 박문대 바쁘다고 거절했다가 꼼짝없이 옆자리에 앉아서 영화보게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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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팬분들이 알아보시면 어쩌시려구요...
청려 혹시 그럴까봐 커플석으로 예약했다고 보여주면서 웃는데 박문대 환장함. 결국 팝☆콘 (사면서 문대 한 번 놀려주는 것도 잊지 않음) 커플세트로 시켜들고 (양과 가격이 제일 적당했음) 커플석에 앉는 모자와 마스크 쓴 남정네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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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만 말하자면 영화는 나름 재밌었음. 청려도 비중있는 조연이자 서브남주로 연기도 괜찮았고, 결국 여주는 메인 남주와 이어지는 듯 했으나 갑자기 상황이 안좋아져 보는 사람들에게 눈물이 맺히게 하는 그냥 전형적인 새드엔딩 로맨스 영화였음. 문대 딱히 울지는 않고 그렇구나 하고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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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서 문대 얼굴 빤히 쳐다보던 청려는 뭔가 아쉬운 표정 한 번 짓고 이후에 음식집도 예약해놨으니 점심 먹으러 가자며 끌고 감. 영화만 보고 올 생각이던 박문대 안가려다가도 딱히 가지 못할 변명 만들어내지 못해서 결국 속으로 반쯤 울면서 비싼 차 조수석에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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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은... 어떤 식당에 가나요...... 몰라 대충 비싸고 맛있는거 먹겠지... 암튼 청려 깔끔한 짙은 색깔 코트에 흰색 목티 입고 안경도 끼고 멋진 포즈로 운전하는데 박문대 그거 보고 저 외모가 되려면 본인은 얼마나 외모를 올려야 하는지 계산하고 있음... 온몸으로 나 너 꼬시고 있어요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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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 자각없이 그냥 잘생기고 귀찮은 놈으로 생각하는게 공식인 것 같다. 딱봐도 비싸보이는 식당 데려가서 멋지게 문도 열어주면 박문대 굉장히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일단 하는대로 따라줌. 연예인들 자주 먹으러 온다는 프라이빗 룸 구비한 유명 레스토랑 들어가서 고기나 썰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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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까지 하고 와서 도착하니까 에피타이저부터 나오는데 박문대 딱 봐도 비싸보이지만 일단 사준다기에 먹음. 아직 정산도 제대로 안받아서 이런 비싼 음식 먹을 기회 거의 없었던 류건우, 아니 박문대... 어느 순간부터 음식에 집중하느랴 청려가 말 거는 것도 멈추고 자기 빤히 보고 있는 것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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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까지 다 먹고 디저트 기다리는 사이 정신이 조금 돌아온 박문대 이제서야 청려랑 눈 마주치고 쪽팔려함. 청려가 웃으면서
1절만 하는 인간 방송 잘 봤어요^^
라면서 이따가 자기도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함. 먹은 것도 있고 하니 박문대 알았다고 하면서 방금 디저트로 나온 티라미수 한 입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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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오게 된 청려 인생샷... 식당에서 나오는 길에 적당히 자리잡아 살짝 기대앉은 사진 찍었는데 사진 찍으면서 보니 피지컬도 좋고 지금까지 제대로 안보고 있던 청려 옷 코디라던가 이것저것 눈에 들어오는데 뭔가 신경쓰고 온게 티가 나서 박문대 갑자기 마음이 숭숭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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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밥 먹었으니까 이제 카페가자. 둘이서 근처 별다방 가서 아메리카노 두 잔 시키고 기다리고 있는데 매장 직원들끼리 수근거리다가 조용히 물어봄
혹시.. 브이틱 청려랑 테스타 문대 아니에요..?
청려문대 둘 다 이런 상황 대처 만점이겠지... 모자 살짝 들고 눈웃음 지어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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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해드릴테니 비밀로 해달라고 마스크 위로 검지손가락 올리면서 말하면 점원들 마스크 위로도 뿜어져나오는 존잘 포스에 입 막고 끄덕거리기만 함. 그렇게 싸인도 해드리고 커피도 받아서 차로 돌아갔는데 이제 슬슬 집에 갈줄 알았던 박문대 차 출발하는데도 가만히 커피만 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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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느랴 손이 없다며 (분명 아까 한 손으로도 운전 잘 하셨던 것 같은데...) 커피 좀 달라는 청려에 박문대 찝찝한 얼굴로 일단 입가에 빨대 가져다 드리긴 함. 당연히 청려는 어렵게 얻은 데이트 기회를 헛되이 쓰지 않습니다. 점점 번화가로 빠진다 싶더니 도착한 곳은 볼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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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었으니 운동을 해야하지 않냐며 웃는 청려 얼굴에 아까부터 비지니스적 웃음을 짓던 문대의 입꼬리는 파들파들 떨려옵니다... 청려 뭔가 운동 잘할 것 같구... 멤버들이랑 자주 치러 왔다면서 자연스럽게 준비하는 청려에 박문대는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따라하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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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 쳐본 적 있어요??
박문대 아마 없겠지? 아니라고 말 하면 청려는 그래요? 그럼 내가 가르쳐줄게요 하면서 웃는다. 제 안의 박문대는 무거운거 잘 못드는 약골이거든요.. 왜그런지 몰겠음 박문대 처음에 청려가 드는 무겁고 큰 빨간 볼링공 들었다가 손가락 빠질 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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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려 그거 보고 또 한 번 웃더니 저기 작은 보라색 공으로 들라고 추천해줌. 그리고 자세부터 설명해주는데 처음에는 보고 따라하려고 했지만 청려는 공 굴릴 때마다 스트라이크 나고 8,9개씩 쓰러뜨리는데 박문대가 굴린 공은 뭔가 비실비실 굴러가다가 도랑으로 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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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승부욕 있는 박문대 잘하고 싶어서 빡집중 하는데 청려가 그거 보고 자세 교정 해 줘
아니 그게 아니라, 손목은 이렇게-
약간 백허그 하는 듯한 자세로 손목 잡고 같이 굴리니까 아까까진 뭔 배터리 다 된 장난감 자동차처럼 비틀대던 공이 이번엔 힘있게 굴러가 핀 7개나 쓰러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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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랑에 빠지지도 않고 처음으로 제대로 굴러간 공에 순간 기뻐서 반짝반짝한 눈으로 휙 돌아보는데 아까 공 굴린 그 자세 그대로라 생각보다 청려 얼굴이 눈 앞에 있어서 놀라버림... 그대로 둘다 굳어서 아무 말도 없으니 평일낮 학생들은 한창 시험기간이라 손님 없는 볼링장이 유독 조용하게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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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뻘쭘해진 박문대 헛기침 하면서 몸 숙여서 빠져나오면 그제서야 청려도 하하.. 어색하게 웃으며 잘했다고 칭찬해줌. 그렇게 오묘한 분위기 속에서 볼링을 치고 (청려 폰엔 스트라이크 치고 기뻐하는 문대 영상이 생김) 나오니까 아까보다 온도가 내려가서 약간 쌀쌀해진 바람이 불고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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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만 보고 후딱 들어올 생각이었던 박문대 당연히 옷 얇게 입고 왔겠지... 청려 옷 벗어주려다 그것까진 오버인 것 같아서 (이미 충분히 오버하긴 했다) 근처에서 붕어빵 한 봉투 사온다. 박문대 생각보다 볼링 열심히 쳐서 배가 고파진 바람에 그냥 감사하다고 말하고 봉투 받아서 하나 입에 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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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붕어빵 우물거리는 문대 진짜 귀엽겠다 데못죽 얼른 삽화를 내놓아라!!! 아무튼 그렇게 볼링도 열심히 친 청려문대 문대가 저녁은 멤버들과 먹기로 했기 때문에 청려가 문대 숙소까지 데려다 줌... 겸사겸사 문대 숙소 위치까지 알아낸 청려는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고 다음 약속까지 잡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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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날 저녁에 청려 계정에 올라온 글.. 문대가 찍은 청려 사진 몇 장과 함께 박문대 언급되어있고... 청려 사진 다 넘기고 나면 마지막 장은 귀엽게 붕어빵 물고 우물거리는 박문대 사진 있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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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완벽한 사진에는 한참 못미치지만 붕어빵 입에 물고있는 박문대의 귀여운 옆태와 찬바람 맞아서 그런건지 운동해서 그런건지 발갛게 물든 뺨이 정말 사랑스러운... 그런 사진이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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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멤버들이랑 저녁 먹다가 봉변당한 박문대 청려님이랑 뭐하다 왔냐고 테스타 멤버들한테 탈탈 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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