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대 청려 개인 숙소 침대에 누워서 폰 하고 있다가 현관문 소리 들리면 폰 옆에 내려두고 몸 일으켜 앉아 안방 문 빤히...

하고 물어보면 청려는 편한 복장의 문대를 말없이 지그시 바라보다가 그냥 다가가서 품에 안아버림. 청려가 입고있는 코트에 묻은 바깥의 찬 기운을 그대로 느끼면서 제 위로 무너진 청려의 등을 토닥이며 수고했다고 말해주는 문대.
자신의 애인인 청려가 제안해 주었다고. 이름이 참 예쁘다면서 이 이름을 가명으로 쓰자고 먼저 말해주었다고.
이 날의 문대는 유난히 행복해보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