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자리 뺏겨서 서운한 김포도(完) 최솔재트 - ⚔️: 재관아 포도야, 퇴근하고 현무1팀 회식할까? 곱창전골 수혈 고?...

최솔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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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관아 포도야, 퇴근하고 현무1팀 회식할까? 곱창전골 수혈 고?
🦆: 포도요원은 어떠십니까?
🍇: 저는 좋습니다만...당귀요원님이 안 계시는데 괜찮을까요?
솔음의 물음에 시선을 교환한 최와 류
당귀요원은 어제 견습이 끝나서 백호3팀으로 갔음

막내 자리를 뺏으면 재밌는 소리가 나겠지?😈
최솔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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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처럼 출근한 김포도
대기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건-
👤: !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끼이익-쿵
도로 닫히는 문
🍇: ...내가 대기실을 잘못 찾
[현무1팀]
🍇: ?????
🦆: 포도 요원, 당귀 요원은-
⚔️: 응, 오늘은 우리끼리. 자자 빨리가자~배고파서 쓰러지겠다!
뒤에서 둘을 덮치듯이 어깨동무한 최요원이 으하학! 웃었음
⚔️: 사장님 여기 소주 2병 추가요~
🦆: 그만 시키십시오. 포도요원이 많이 취했습니다.
⚔️: 에이ㅋㅋㅋ 내가 포도 주량을 아는데 이정도는 거뜬해~그치 포도야?
🍇: 네에...전 괜찮습,니다
김솔음은 뜨끈한 열기에 눈을 느릿하게 끔뻑였음
옆에서 류재관이 걱정하는 목소리가 작게 웅웅거렸음
요며칠 혼자 속앓이하며 심란했던 탓에 컨디션까지 떨어진거였음
솔음은 몽롱한 시야로 상사들을 바라봤음
자신이 테이블에 머리를 박을까봐 옆에 바싹붙어 어깨를 끌어안듯 부축하고 있는 청동요원님과
...오랜만에 막내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고
갑자기 속이 홧홧해지며 눈이 시큰해졌음
당귀요원이 이자리에 없어서 이런 대우를 받을수 있다는 사실과,
...솔직히 이 상황이 내심 반가웠기에
복잡한 생각에 잠겨서 술잔을 비우는 속도가 빨라졌고, 결국 크게 휘청이는 몸을 재관이 붙잡으며 속삭임
🦆: 포도 요원, 일어나십시오. 집에 바래드리겠습니다.
🍇: 아,뇨...저언—괜찮스ㅂ
🦆: 안 괜찮습니다. 고집 부리지 마십시오.
고양이처럼 상체만 쭈욱 늘어난채 버티는 자
시간이 지날수록 티격태격하는 분위기가 됨
🦆: 포도요원은 늘 그런식입니다. 전혀 괜찮지 않으면서 괜찮은척 하더니, 술버릇마저 여전하군요.
🍇: 그럼 제가, 뭐라고 해야 하는데요.
솔음은 욱해서 고개를 홱 치들었음
거리가 좁혀지면서 따끈한 숨결이 볼 위에 내려앉았음
🍇: !!!
🦆: 힘들다, 서운하다고. 조금만 솔직해지면 안되겠습니까?
🍇:
🦆: 저는 포도요원이 저와 최요원님께 마음을 감출때마다...서운합니다
올곧은 시선에 포박당해서 도망칠수 없었음
타이밍 좋게 끼어든 최요원의 목소리에 팔을 놓은 류재관이 한숨을 쉬었음
🦆: 그만 정리하시죠. 포도요원은 제가 데려-
⚔️: 잠깐, 그 전에.
자리에 앉은 최요원이 턱을 괴며 김솔음을 응시했음
⚔️: 내 생각엔 솔음이가 할 말이 있는것 같은데
...푸른 안광은 변함없이 따스한 빛을 띄고있었고.
⚔️: 이 에이스 요원님의 촉으로는 우리 솔음이가 속상한일이 있는게 분명하거든?
🍇: ...
⚔️: 근데 우리 귀여운 포도가 도통 말을 안 한단 말이지...흐음
최요원이 고민에 잠긴 듯 턱을 짚음
'막내'.
요 일주일간 듣지 못한 그 호칭에
김솔음은 충동적으로 입을 열었음
🍇: ...제가 더 어립니다.
⚔️: 뭐?
🍇: 제가...
고열감기에 걸린 듯 볼이 달아올랐음
...이젠 나도 모르겠다.
🍇: 제가, 당귀 요원님보다 더 어리다고요.
🍇: 저도 들었습니다. 당귀 요원님은 지부에서 이직하셔서...저보다 연차도 훨씬 많다고요
🍇: 그러니까...요
취기와 민망함에 고개를 푹 숙였다가 힘겹게 들어올림
울음이 나오기 직전인 제 모습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울지.
⚔️🦆: !
🍇: 적응해보려고 노력했는데요...전 아직 선배가 되는게 어색,합니다. 하루 아침에 호칭이 바뀌니까 청동요원님 말씀대로 서운...했고요.
그래, 서운했다
매우,엄청. 많이!
📺: [오 이런, 친구...]
브라운이 포켓에서 애통한 침음을 흘림
왜 나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영입한건지,
왜 당귀요원은 단톡방에 일찍 초대받았는지.
하지만 여기까지 털어놓으면 자신의 질투심에 눈앞의 두 사람이 놀라고 질색할까봐 겁이나서.
솔음은 입술을 감쳐물며 말을 골랐음
🍇: 최요원님이 저한테 말씀하셨잖아요.
⚔️: ...
⚔️: ...그랬지
🍇: 싫습니다. 예전처럼 머리 안 만져주시고, 자꾸 막내 졸업했다고 하시고...그냥포도라고 부르는것도요.
🦆: 포도 요원...
🍇: 청동 요원님은 애 취급이라고 하셨지만 저는 싫지 않았습니다. 아니,좋았어요.
x발, 하나도 안 골랐잖아.
반면 테이블엔 고요한 적막이 깔림
🍇: 아무튼, 제 마음은 그랬습니다.
⚔️:
🍇: 저는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부담스러우셨으면 잊어주시—
솔음의 팔이 잡히고 거세게 끌어당겨지더니
깜빡 정신을 차렸을땐 최요원이 숨막힐만큼 세게 끌어안고 있었음
🍇: 이게 무,슨
⚔️: 우리 막내가 너어무 과묵해가지고 참 오래 걸렸어~ 정말 두 번은 못할 짓이야
머리를 마구 쓰다듬는 기분좋은 손길 아래 장난기어린 웃음이 푸스스 쏟아졌음
상황파악이 안 된 솔음이 최요원의 뒤에 있는 류재관과 눈을 맞췄음
🦆: 받으십시오.
짝!!!
⚔️: 악! 재관아!
🦆: 적당히 하라고 했는데! 기어코 포도요원을 울리기나하고!!
⚔️: 하지만 너도...악!!!아이고 사람죽는다~!!!
크고 두터운 손바닥이 사정없이 등짝을 치는 소리가 찰지게 울렸음
⚔️: '우리 포도'...울다가 화내면 엉덩이에 뿔이- 아이고 포도야 어디가! 우리 포도! 현무1팀 막내!
씩씩거리며 나가버린 막내와
네발로 빌면서 쫓아가는 첫째
그리고 익숙하게 결제하는 둘째
오랜만에 되찾은 소란스러운 활기였음
다음날 현무1팀 대기실을 찾아온 해금팀장이 파스를 붙이는 최요원을 보고 혀를 찼음
🪕: 후배한테 얻어맞을 짓이나 하고. 잘한다 잘해
⚔️: ...하하, 누님. 소문을 듣고 오신 모양인데요. 우리 포도 눈독들이지 마십-윽!
파스를 붙이던 솔음이 멍 자리를 찰싹 때리고
해금팀장이 따봉을 날림
⚔️: 에이...우리 막내는 저랑 재관이를 너무 좋아한다고 했거든요! 그치 포도야?
🍇: 그런적 없습니다.
포도야 그게 무슨말이니 요원님 상처받았어...힝...
칭얼대는 최요원의 머리통을 쥐어박은 해금팀장이 폰을 들이밀었음
⚔️: ...잠깐만요. 설마 우승상품이
🪕: 분위기를 보면 파괴왕일지도?
⚔️: 아 누님!!! 절대 못 줘요!! 우리 포도 데려가기만 해봐, 나랑 재관이도 그 팀으로 이적해버릴거니까!
🪕: 어, 너만 반품할거다!
👤: [선배님~백호3팀으로 오십쇼!]
걔중에는 당귀요원도 있었고.
민망한 기분에 폰을 덮음
🦆: 슬슬 점심먹으러 가죠. 오늘은 나가서 포도요원이 좋아하는 갈비탕 어떱니까?
⚔️: 그래~ 읏차, 가자 막내야!
...되찾은 편안한 일상이었음
-END
+tmi
-최요원은 당귀한텐 한번도 '우리'를 붙인적 없음
인간관계 선이 확고해서 이런걸로는 장난안침
-회복중인 홍팀장님은 소식듣고 최 귀때기 잡아당김
-솔은 륮이 결백하다고 믿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