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려문대로 그런 거 보고 싶다 본편에서 박문대가 신재현 무대 피처링 해줬던 거랑 반대로, 이번에는 박문대 무대에 신재현이...

본편에서 박문대가 신재현 무대 피처링 해줬던 거랑 반대로,
이번에는 박문대 무대에 신재현이 피처링 해주는 거.
일단 박문대가 고른 곡이라 무지막지하게 난이도 높을 듯.
노래로 난다 긴다 하는 아이돌들한테도 어렵기로 유명한.
하지만? 박문대는 신경 쓰지 않음.
심지어 원곡보다 더 퀄리티 높은 무대를 완성할 자신도 있음.
그리고 그 무대에는 신재현이 적격이었던 거지.
일단 체급이 맞고, 능력 좋고, 무대 장악력도 압도적이니까.
테스타는 같은 팀이니까 너무 뻔해서 제일 먼저 뺐을 듯.
원만한 합의와 협상으로 섭외함.
그치만 신재현은 이미 박문대 쪽으로 기울어진 저울이니까요.
속으로는 이미 수락할 생각하고 왔을 것 같음.
애초에 후배님이 그런 계산을 대충하는 사람도 아니고.
믿을 수 있으니까.
모르는 노래가 손에 꼽을만한 신재현이니까, 노래 숙지는 완벽할 듯.
그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다는 표정으로 맞이한 박문대.
이윽고 신재현이 그랬던 것처럼 냅다 노래 욱여 넣음.
솔직히 신재현 가창 스탯이 B+인데,
이 정도면 타 팀에서 메보급이라고 했으니 가능함.
괜히 한 번 뺌.
💫: 음, 어려울 것 같은데요. 내가 보컬 포지션도 아니고.
🐶: 아니, 넌 할 수 있다.
💫: 나 격려해주는 거예요?
🐶: 너만 특성으로 남들 관찰할 수 있는 줄 아냐? 나도 전에 상태창으로 네 스탯 다 봐 놨거든.
🐶: 이쯤은 가능해.
말투가 고운 것도 아니고, 다소 냉정하게 들릴 수 있는 말이었으나...
신재현은 짧게 웃음을 터뜨렸음.
🐶: 왜 웃어.
💫: 후배님이 날 잘 안다 싶어서.
💫: 그리고... 후배님이 날 많이 좋아한다 싶어서?
💫: 그래야죠.
사실 박문대가 신재현에게 상태창이니 스탯이니, 굳이 그런 정보까지 말해줄 필요는 없잖아.
그런데 굳이 객관적인 사실이랍시고 설명을 덧붙이는 게 너무 상냥한거지.
박문대도 신재현 쪽으로 기울어진 저울이었던 것임.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거랑 듀엣을 하는 건 또 다르니까.
짧은 동작도 섞어서 안무를 짰으니,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개성을 무대에 녹이는 과정도 필요했음.
당연히 연습량도 장난이 아니었는데...
수많은 회귀로 미친 연습량을 쌓아 놓은 신재현이라,
게다가 신재현은 메댄이고 박문대는 메보니까...
아무래도 체력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기도 했고.
그치만?
신재현 피처링 무대 때 혀도 풀릴 만큼 갈려나갔던 박문대.
어쩐지 기분이 나쁘다.
같이 연습하는데 묘하게 빡쳐 보이는 박문대.
하고 물어보는 신재현.
실력에 대해 거짓말은 못하는 박문대라,
🐶: 아니, 괜찮은데.
함.
근데 그 어투도 표정도 여전히 좀 불퉁해 보이는거지.
당연히 그걸 파악한 신재현은 설핏 웃고 뒤에서 슬쩍 박문대 끌어안음.
💫: 그런데 우리 후배님은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까?
차오르는 분노 식히느라 입만 벙긋거리곤,
🐶: ...연습이나 해라.
또 연습 타령 함.
그게 즐거운 신재현은 또 작게 소리내서 웃다가 박문대 뺨에 자기 뺨 비비고 연습하러 감.
문제는 둘이 안 사귐...
그런데 아무도 이 미쳐버린 거리감을 신경 쓰지 않음.
그 편이 두 사람의 개성을 다 살리면서도 어우러질 수 있는 방법일 테니까.
물론 이번에는 박문대의 무대니까 적당히 난이도 조절해서 무대 완성도를 높이는 쪽으로 맞췄겠지.
다만 당연하게도 새로 하는 건 노래 중심이기 때문에 이전과는 달랐음.
미묘하게 왈츠처럼 보이기도 하는 두 사람의 거울 안무까지 노래에 물들어서, 마치 하나의 완벽한 음악을 연주하는 것처럼 보였음.
결국 내 새끼 무대 보러 갔던 러뷰어들.
청려 피처링 무대 때의 티카들에 이어서 엋문 강제 섭취 당함.
하다가 무대 끝나고 나올 때는 모 짤처럼 짭짭대며 맛있네? 하고 나옴.
그렇게 청려문대는 또 역사를 새로 쓰고...
베스트 커플상까지 받아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