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우는 힐데 보고싶음. TF팀이랑 수뇌부 그리고 동족들까지 모여있는 회의실에서 갑자기 소리없이 눈물을 뚝뚝 흘리는...

TF팀이랑 수뇌부 그리고 동족들까지 모여있는 회의실에서 갑자기 소리없이 눈물을 뚝뚝 흘리는 힐데와 그런 힐데를 발견하고 당황해서 소리치는 아미.
-힐데!! 왜울엉!!
-예?
-누가 슬프게 했엉?! 누구야! 내가 가만 안놔둘거야!!
-힐데~. 손 내려~...
-자네. 괜찮나?
-힐데?!!
주변으로 몰리는 사람들의 기척과 부산스러운 움직임에 힐데가 당황해서 고개를 푹하고 숨겨버림. 그런 힐데의 모습에 더 당황스러워지는 선임들과 말없이 우는 힐데를 멀리서 지켜보는 힐데의 부하들.
-저, 저 진짜 괜찮습니다... 금방 괜찮아 질테니까....
-힐데. 진짜 괜찮은건가요? 저 좀 봐주세요. 네?
사람들이 다 있는 장소에서 다 우는 힐데의 모습에 당황한 예현이 옆에서 그의 등을 쓸어주며 자신좀 봐달라고
오히려 고개를 더 숙이고 나오는 소리를 억누르며 몸을 떠는 모습이 윤을 제외한 선임들과 수뇌부의 눈에는 안쓰러웠지. 자신들보다 나이가 많고, 경험도 많으며, 숨기는게 많은 후임이지만,
-괘, 괜찮, 습, 니다..
-괜찮기는 무슨~... 지랄하지말고 고개들어. 힐데~...
-아니, 진, 짜. 잠시만, 잠시만 있으면.
괜찮아질거라고 하는 힐데의 말을 들어줄 사람이 그 자리에 없다는게 힐데에게는 재앙이라면 재앙이었을거임. 몸을 숙이고
-허이고. 영감님. 퍽도 괜찮아지겠습니다?
-힐데. 눈이 짓물렀어요.
-아주 네 눈에는 선임들이 바보같지~...?
-이걸 눈에 대고있게.
-냉장고에서 찬걸 가져다 줄테니 기다려.
-괜찮은거야?
-주. 당분간 힐데 쉬게 스케줄표 조정 가능하겠어?
-가능할거 같아요~ 조정해 보겠습니다.
힐데는 휘몰아치는 반응들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음. 속에서 뭔가 울컥하고 올라오는 느낌에 당황으로 인해
-차라리 그냥 울어. 쌓인게 많나보다 너.
-그, 그럼, 시선 좀...
-이런 상황에서도 쪽팔리기는 하신가 봅니다?
-쪽팔린거 알면 더 빨리 말하지 이 새끼야~...
-물이라도 마시면서 울어. 다른쪽 보고 있을테니까.
-힘들면 제발 기대주게. 자네 혼자 아파하지 말라고 말하지 않았나.
그런 주변 사람들의 말에 왜인지 모르게 더욱 서러워진 힐데는 결국 소리 내어 울어버렸음. 시간이 꽤 흐르고 어느정도 진정될 힐데는 귀까지 빨게져서 고개를 푹 숙였지.
손으로 부채질하며 힐데가 붉어진 얼굴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하고 지켜보던 잭이 칼에게 꽝꽝 언 물병을 받아
-힐뎅. 진짜 괜찮은거 맞지?
-예,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죄송하단말 금지! 누가 힐데 건든게 아니라면 괜찮앙!
아미의 말에 힐데가 입가에 옅은 미소를 머금었음.
그런 주변을 둘러본 힐데가 다시 고개를 숙이고 몸을 떨자 사람들이 당황해서 힐데를 바라보는데, 그때 사람들의 귓가에 힐데의 맑은 웃음소리가 울렸지.
-어쭈. 지금 웃냐?
그리고 그런 힐데의 모습에 인상을 찌푸리는 윤과 릭은 다시 아미, 예현, 스카에게 혼이나고 강주는 데이지꽃같은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구경함.
평소와 조금 다른 회의실의 모습이었음.
우는 힐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