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대 과호흡 온 게 보고 싶어서... 휴가 때 과호흡 온 박문대. #문대굴 ※ 트리거 소재 주의 사건의 발단은 일이...

※ 트리거 소재 주의
사건의 발단은 일이 급격히 많아져 시스템으로부터 일시적 잠죽자를 받은 거였음. 박문대는 잠죽자를 받고 말 그대로 미친 듯이 일만 했지. 그리고 두려운 휴가 기간이 찾아왔음.
하지만 휴가 당일, 박문대는 상당히 의아했음. 몸상태가 괜찮았으니까.
박문대는 안부를 묻는 문자에 대충 답하고는 미리 약을 먹어둔 후 다시 잠에 들었음.
박문대가 일어난 것은 3시간 후였음. 창밖에서 들리는 사이렌 소리와 사람들의 소란이 박문대의 잠을 깨웠지.
그 순간 박문대는 숨이 턱 막혀오는 기분이었음. 심장에서부터 올라오는 불쾌감이 점점 전신으로 퍼져가는 듯했지.
그리고 그때 박문대는 잠죽자의 페널티를 확인했음.
그 말은 몸만은 건강하다는 거였음. 상태창 속 이름이 반전돼있었으니까. 한 마디로 박문대의 정신건강은 상당히 쓰레기가 되었다는 뜻이었지.
박문대는 크게 한숨을 쉬었음.
박문대는 그대로 주저앉았음.
귀는 이미 수중에 잠긴 듯 먹먹한지 오래였고 사이렌 소리만 정신없이 머릿속을 울리고 있었지.
심장이 조여오고 불쾌감은 어느새 미칠 것만 같은 지경까지 이르렀음. 무의식적으로 산소마스크를 찾았으나 당연히 숙소에 그런 건 없었지.
"숨 쉬어."
박문대는 막힌 소리들 속에서 누군가의 말을 들었음.
그것을 알아차리자마자 박문대는 봉투를 꽉 쥐고는 천천히 호흡했음. 그러자 몸 전체를 감싸고돌던 식은땀 같은 느낌이 천천히 풀리는 느낌이 들었지.
그제야 박문대의 시야가 점점 밝아졌음.
몸속 깊은 곳까지 산소가 닿는 느낌에 박문대는 그제야 안심했음. 그리고 눈앞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었지.
그 사람은 한 명이 아니었음.
🐶 ...고맙다.
아직 심장이 귀에서 울리는 듯했지만 일상생활엔 지장이 없었기에 박문대는 무시하고 말했지. 그러다 보면 곧 나아질 것 같았기 때문에.
🦌 ㅁ..문대야...
🐶 별 거 아니었어. 그냥 갑자기 숨이 안 쉬어져서.
🐻 뭐?
그리고 박문대의 예상대로 귀에서 들리던 심장소리는 점점 작아지다 결국 조용해졌음. 정말 박문대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만 같은 상태로 돌아온 거였지.
그도 그럴 것이 박문대는 거의 숨넘어갈 듯 바닥에 엎어져 울 듯이 숨을 쉬고 있었으니까.
🦌 ㅎ..하지만 너 방금 호흡곤란 왔었어...
🐻 맞아. 너 진짜 심각해 보였다고.
🐶 하지만 정말 잠깐의 해프닝이었다. 이번이 처음이기도 했고.
박문대는 상당히 억울했을 듯. 전부 시스템 탓인데 병원에서도 원인 불명이 나올 걸로 굳이 난리 치고 싶지 않았음.
🐶 정말 괜찮아. 몸에 이상도 없고. 아, 다른 멤버들에겐 비밀로...
🐶 ...
🐻 너 진짜 위험해 보였어. 기절 직전 같아 보였다고. 우린 너 진짜 잘못되는 줄 알고...
🦌 ㅁ..문대야 우린 너 걱정돼서 그래...
그 말에 박문대는 차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음. 걱정했다는 온기가 섞인 말이 너무나 따뜻하게만 들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