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중에 사고로 화재나서 박문대 이성 잃은 채로 귀 틀어막고 패닉 온 게 보고 싶다면 어쩌실 셈이죠? #문대른 심지어...

심지어 힐링 예능이어서 문대 혼자 장 보러 갔다 왔는데 세트장인 집에 불나있는 걸로...
하필이면 그 집이 목재 집이었고 덕분에 박문대 그때랑 겹쳐 보여서 완전 PTSD 오는 문대...
🐻 러뷰어! 우리 진짜 힐링여행 가요~!!
🐱 힐링 좋아요! 최고예요!!
👤 이번엔 카메라 신경 쓰지 마시고 진짜 여러분이 숙소에서 즐기시는 그대로 편하게 하시면 됩니다.
🦅 하하. 유진아? 우리 도착하고 제대로 놀기 위해 지금은 조금 체력을 아껴두는 게 어떨까?
🐱 No! 지금도 놀아요! 그때 또 놀면 돼요!!
🐰 차유진 바보야! 체력을 생각했을 때 지금 노는 건 상당히 비효율적인 일이야!
그렇게 도착해서 알아서 다들 각자 놀고 진짜 숙소인 것처럼 지내다가 슬슬 점심 먹을 때쯤이 되었겠지.
🐰 차유진 바보야! 그렇게 뛰어놀았으니 배고픈 게 당연하지!
🐱 나 바보 아니야! 지금 점심 먹을 때맞아!
🦅 얘들아.
🐱
🐰
🐻 역시 문대문대~ 그럼 우리 다 같이 다녀올까요?
🐶 그것보단 그냥 저 혼자 다녀올게요. 저희 다 같이 가봐야 시선만 끌릴 것 같아서.
🦅 문대야 그래도 다 같이 가는 게 좋지 않을까?
🦌 ㅁ.. 문대야...
🐶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 김치볶음밥이요!
🐶 김치볶음밥이랑 또.
🐻 세진이는 지금 떡볶이가 먹고싶은데.
🐱 떡볶이 좋아요! 맛있어요!
🦅 정말 같이 안 가도 괜찮겠어?
🐶 진짜 금방 다녀올게요. 걱정 마세요.
그 뒤로 박문대 멤버들 배웅 받으면서 마트로 출발했겠지.
이러면서 김치볶음밥이랑 떡볶이 재료 외에도 술이랑 주먹밥이랑
박문대가 도착했을 땐 우왕좌왕하고 있는 스탭들이랑 화재가 나있는 건물이 보였을 거임. 그 순간 양손 가득 들고 있던 바구니를 떨어뜨리겠지.
🐶 아니야... 아니라고. 거짓말이야... 그럴 리가 없잖아. ... 나 때문이야. 내가 그때 그냥 같이 가자고 했으면 그랬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 텐데. 나 때문이야. 내가. 내가 다 그런 거야.
그 순간 누군가 내려치고 있던 제 팔을 잡는 게 느껴졌을 거임.
박문대 숙였던 고개를 들자 운 흔적이 그래도 묻어난 눈가와 텅 빈 눈동자가 그대로 보이지 않았을까. 고개를 들고 달라진 점이 있다면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던 거겠지.
그 순간 박문대 정신 번쩍 드는 느낌일 듯. 안도감과 함께 눈물이 또 한 번 터져 나오겠지. 물론 이번엔 긍정적인 쪽으로.
🐶 다행, 다행이다...
불규칙적인 호흡에서도 다행이라는 말 하나만큼은 명확했겠지. 아마 그리고 박문대는 쓰러졌을 듯.
부스스한 머리에 울어서 부어버린 눈에 눈물자국이 가득한 얼굴에 입술은 얼마나 세게 물었던 건지 다 뜯어지고 해져서 피가 맺혀있겠지. 또 허벅지는 붉게 멍이 들어있고 주먹을 쥔 손은 피로 얼룩져 바닥에도 피가 묻어있었을 거야.
그렇게 본 박문대의 이면은 한없이 작고 여렸으며 불안으로 가득 차 보였을 거야. 지금까지 그들이 보고 있었던 박문대와는 완전히 상반된 모습이었겠지.
아마 이 상황에서 가장 먼저 입을 연 건 박문대였을 것 같아.
잠꼬대 같은 중얼거림이 테스타 멤버들의 가슴을 찢는 일은 어렵지 않았을 거야. 이미 몇 명은 울기도 했고.
곧이어 스탭들이 신고한 구급차가 오자 박문대는 바로 이송되었겠지.
.
.
🐻 야..!!
🐻 너 진짜...
🦅 괜찮아 문대야?
🐶 저보다는 다들 괜찮으신가요?
🐻 지금 네가 우리 걱정할 때야?
🐹 그래서 박문대 넌 괜찮냐니까..!
🐶 ... 전 괜찮습니다. 그냥 놀라서 그랬던 거예요.
🐻 힘들면 그냥 얘기를 하라고 좀...
🐶 정말 괜찮다. 근데 나 손은...
🐻 그러니까 누가 바닥에 손 빻으래.
그 순간 머리에 몰아쳐들어오는 기억에 머리가 아파 순간 반대 손으로 머리를 누를 거야. 그리고 대충 본인이 뭘 했는지 기억이 나기 시작했겠지.
🐶 아.
🐰 맞습니다! 문대형께서 저희에게 조금이라도 의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지금은 진짜 괜찮고... 그것보단 제가 추태를 부린 것 같은데.
🐻 뭐?
🐹 뭐?
🐶 죄송ㅎ..
🐻 너 죄송하다 미안하다 이런 말 하기만 해봐.
🐶 쓸모없는 추태를 부리기도 했고 프로답지 못하게 현장에서 쓰러지기까지 했으니까...
🐻 야 박문대. 너 만약 우리가 스케줄 중에 트라우마에 눌려서 떨다가 쓰러졌다고 해봐. 근데 우리가 우리 잘못이라고 죄송하다고 추태 부렸다고 이러면 어떨 것 같아?
🐻 너도 알겠냐?
🦌 문대야...
🐱 문대형 혼자 아프지 말아요. 나누면 두 배 된다 했어요!
🐰 차유진 바보야! 절반이겠지!
🐱 Oh..! 나 바보 아니야! 1/2배가 잘못 나온 거야!
🐶 ... 알았어. 나도 노력해 볼게. 의지해 보도록.
🐱 [진짜죠?]
🐶 그럼 가짜겠냐.
🐻 문대문대...
이세진이 가장 먼저 울먹이는 목소리로 다가와 문대를 안자 다들 몰려와서 한마음 한뜻으로 안아주겠지. 문대도 나쁘지 않은 기분에 가만히 있을거야.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