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려 생카 여는 박문대 보고 싶다... (특: 결혼함) 주최가 자기인 건 딱히 밝히지도 않고 적당히 친한 티카(방송계...

주최가 자기인 건 딱히 밝히지도 않고 적당히 친한 티카(방송계 일하는)분한테 내용 다 공유해줄테니 현장만 맡아달라고 함.
그래서 그분이 스탭도 뽑고 박문대는 익명으로 의견내고 생카 전체 관리하고 하는데...
👥️oO(박문대...?)
이미 들킴.
무엇보다 손해 1도 고려 안 하고 전프레 가득에 컵홀더에 음료까지 다 자기가 혼자 구매함.
그냥... 무료나눔 수준임. 팬들이 돈 쓸 일 없고...
럭드 대신 디피 나눔 정도의 이벤트만 있고...
게다가 예약제도 아니고 수량도 거의 무제한에 수렴함.
그리고 그 모든 전프레+컵홀더에 들어가는 사진은 전부 본인이 제공함.
디자인만 외주 맡기고 가장 만족스러운 완성본으로 꽉꽉 채움.
당연히 청려 생일이니까 아무리 남편이라도 본인은 쏙 빼고 콩이까지만 전프레+디피를 꽉꽉 채움.
그림을 못 그리는거지 센스가 없는 건 아니어서 그냥... 오타쿠 잘알의 벅차오르는 카페가 됨.
특별히 신경 쓴 만큼 음료도 맛있고 가게 분위기도 좋음.
그렇게 완벽한 카페의 개최일이 가까워지는데... (주말+당일로 총 3일)
이 모든 것?
청려는 모른다.
왜냐면 박문대가 집에서도 생일 파티 준비로 바빴거든. 그래도...
🐶: (만족)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했고, 굉장히 퀄리티 높은 사진과 전프레와... 거의 전시회 즐기듯 하고 후기도 잔뜩 올라옴.
박문대는 그거 보고 좀 뿌듯해짐.
자랑할만한 건 아니지만 데팔이 적의 실력이 안 죽었다는 소리니까.
근데 그걸 사람들이 모르겠냐고.
테스타의 박문대가 그렇게 사진을 잘 찍는다는 걸...
신재현하고 공개연애하던 박문대가 가아아끔 올려주던 화보 퀄리티의 사진을...
모를 리가 있겠냐고!!
그냥 다들 너무 화제 되면 개최에 문제 생길까 봐 쉬쉬하고 있는 것뿐이었음.
박문대는 아무 생각 없음.
알아볼 사람들은 다 알아보겠지 싶기도 했음.
박문대는 지금 그것보다 신재현 생일 파티 준비하느라 바빴음.
특히 당일은 신재현이 생일이랍시고 대롱대롱 붙어 있을 터라 움직일 수 없을지도 몰랐거든.
물론 메신저로 실시간 참여는 하고 있었지만 방문은 해야지.
스탭들한테 선물이든 음료든 돌릴 겸해서.
그렇다고 마지막 날에 방문하기엔... 그날이 생일 당일이라 불가능했음.
신재현이 100% 토라질 모습이 이미 눈에 선했음.
신재현이 콩이 산책에 잡혀간 틈을 타 모자 쓰고 마스크 하고 목도리하고 몰래 온 것이었지.
뭐 이것도 알면 삐지겠지만,
🐶: oO(어쩔티비)
하고 현장에 몰래 간 박문대.
거의 막탐이긴 했지만 어떻게 못 알아보겠냐고.
당연히 럽티카/티뷰어도 있었고 그냥 이 부부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았기에...
🐶: 수고 많으십니다.
👤: 헉, 문... 아니 주최님!!
다른 주최가 입 조심해도 이미 늦었음.
여기 있는 사람 전원 박문대다... 박문대네... 이러고 있음.
어쩌다가 슬쩍 다가가서 사진이나 싸인을 부탁하는 정도?
근데 박문대 그럴 때마다
🐶: 아 사실 제가 박문대가 아니라 신재현 남편이라서요. 죄송합니다.
이럼.
그게 그거잖아 청려랑 박문대랑 부부인데
문대 입장에서 사진이나 싸인이 어려운 건 아니지만 대놓고 자기가 못 온 시간대의 사람들을 섭섭하게 할 순 없어서였지.
아무튼 스탭들 정리하는 거 도와주고는 마지막 날까지 잘 부탁한다며 저녁 사주고 감.
🐶: 아 씹!!!!
카페를 나서자마자 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펄쩍 뛰어오른 박문대.
뒤돌아 보니 카페 옆 골목에서 신재현과 콩이가 나오고 있었음.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숨어 있었나 보지.
🐶: 아니... 아니 니가 왜 여기,
💫: 우리 자기가 있으니까?
아니 언제 들킨 거지? 신재현은 절대 모르게 했는데?
혼란스러워 보이는 박문대의 표정에 웃어 보인 신재현이 이야기해줬음.
💫: 자기 휴대폰에서 알림이 울리길래 가져다 줬었잖아요. 그때 채팅방 이름을 실수로 봐버렸거든.
🐶: 아.
그래서 휴대폰 화면에 뜬 채팅방명을 신재현이 본 거였고.
🐶: ...근데 네 생카가 한두 개는 아니잖냐.
💫: 다 찾아봤죠. 사진 보니까 여기인 거 바로 알겠던데?
저 미친놈 진짜...
박문대가 양손으로 마른 세수를 함.
오로지 박문대의 사진을 찾아내기 위해.
💫: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가 자기의 사진을 못 알아볼 리가 없잖아요?
그렇게 눈웃음 치는 게 좀 얄밉기도 했지만 신재현이 알아봐주니 나름 기쁘기도 했음.
💫: 음? 나 주는 거예요?
🐶: 네 생일인데 뭐. 생일 선물 중 하나라고 생각해라.
💫: 아하. 다른 것도 준비했구나?
기쁜듯 미소 지으며 전프레를 받아든 신재현이 말했음.
💫: 고마워요.
🐶: 내가 너 때문에 별 경험을 다 해보네 진짜.
💫: 원래 사랑이 그런거죠. 나도 그런걸.
🐶: 말이나 못하면.
그렇게 둘은 나란히 손 잡고 콩이와 함께 귀가했고,
다음날 생일 파티에서 문대는 엄청난 생일상을 대접했다고 함.
직접 만든 깜찍한 케이크까지.
그러나 좀 무시무시한.
그래놓고 박문대가 그림 그린 부분 케익은 신재현이 다 먹음.
거기에 커플룩까지 선물한 문대.
이제 진짜 끝인 줄 알았는데,
🐶: 마지막 선물은 난데, 어쩔래.
하고 웃어서...
그리고 박문대 주최 생카는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고, (전 세계가 주최 박문대인 거 앎)
여러모로 생카의 전설로 남았다고 함.
해피엔딩~~👍
신재현이 박문대한테 받은 생카 전프레는 둘이 합심해서 자르고 스티커 붙여서 다꾸했다고 합니다.^^~
특: 팬들이 하는 거 보고 따라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