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진짜 하찮은 엋문 보고 싶다… 둘이서 카톡하는데 갑자기 박문대 폰이 파업해서 영어로밖에 안 나오는 자판… 물론 박문대...

둘이서 카톡하는데 갑자기 박문대 폰이 파업해서 영어로밖에 안 나오는 자판…
물론 박문대 영어 개잘함.
당연하지 얘는… 박류문건대우니까…
그치만 귀찮음.
영작은 귀찮음.
그리고 뜬금없이 애인한테 Hey, How are you? 이런 거 할 수 없잖음… 웃기잖아…
🐶 [di tlswogus (야 신재현)]
🐶 [sk wkvks enlwuTek (나 자판 뒤졌다)]
이런 식으로 보냄.
신재현 처음에 이거 받고 시스템 되살아난 줄 알았음.
당장 전화 거는데 박문대 지금 전화는 못 받는단 말이야.
일하는 중간에 잠깐 시간 나서 연락한 거라.
급하게 거절함.
🐶 [di wlswjd wha go qhk (야 진정 좀 해 봐)]
하는데 신재현 진심 박문대가 전화까지 끊으니까 당황해서 다시 전화 걺.
박문대 결국 다시 끊고는 임티 하나 보냄.
노란 갱얼쥐가 까만 선글라스 쓰고 춤추는 임티.
난 심각한데 넌 춤추고 있어.
난 안전하며 심각하지 않은 상황임을 알림…
그 임티 보고 신재현도 안정을 되찾음.
박문대 원래 그 갱얼쥐 임티는 잘 써도 갱얼쥐가 춤추는 임티는 잘 안 쓰는데,
자기 기분 풀어줄 때나 분위기 심각할 땐 전환용으로 가끔 쓴단 말임.
그래서 평온해짐.
강아지는 춤을 추고 있는데 지네끼리 암호 해석을 하고 있음.
박문대는 그게 좀 웃겨서 피식피식 거리는데,
신재현은 그런 거 모르겠고 박문대가 귀여워서 피식피식 웃음.
그렇게 해석에 들어감.
💫 [그런데 무슨 뜻이에요?]
🐶 [rmeofh dlfrdj qhfkrh (그대로 읽어 보라고)]
아니…
그대로 읽을 생각을 못하는 애한테 그대로 읽으라고 보내면 어케 알아들음.
신재현은 이제 검색기 돌리거나 어느 나라 말인지 유추하거나 하는데 박문대는 쫌 신남.
내가 지금 뭔 말을 해도 쟤는 못 알아듣잖아…
넘 재밌지 않음??
🐶 [di (야)]
🐶 [tlswogus qkqh (신재현 바보)]
🐶 [ajdcjddl dlrjteh ahfmsi (멍청이 이것도 모르냐)]
🐶 [gkduxms wjrj sk dkslaus snrk epflrh tkfdk (하여튼 저거 나 아니면 누가 데리고 살아)]
💫 [잠시만요.]
신재현도 머리 좋아서 빠르게 감이 오기 시작함.
아, 이거 그냥 자판 영어 자판으로 한국어를 친 거구나.
근데 박문대는 신이 났잖아?
🐶 [ehoTdj sk rhe rkdi eho (됐어 나 곧 가야 돼)]
🐶 [qkqh ajdcjddl skQmssha (바보 멍청이 나쁜놈)]
앞담을 함.
지금 팀 멤버가 연예계 하극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 [아. 됐다.]
그리고 그 순간 들리는 '테스타 분들~ 촬영 들어가실게요!'
그래서 박문대 자판도 안 보고 짱 빨리 뭔가 침.
💫 [응, 나도 사랑해요.^^]
근데 보내자마자 1초만에 답장 이렇게 와서 박문대 폰 집어 던질 뻔함.
그리고 연이어 오는 메세지.
💫 [이따가 집에서 봐요.]
💫 [콩이는 재워놓을게요.]
💫 [촬영 힘내요.]
하고 사라진 신재현.
박문대 잠깐 사고 정지해서 멈춰 있음.
그러다 다시 한 번 들리는 집합 소리에 삐끗대며 뛰어가기 시작함.
그리고 속으로 생각하겠지.
와. X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