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현 박문대 결혼한 다음에도 일에 진심일 것 같은데, 단순히 자기네(브이틱, 테스타) 아이돌 일 이외에도 회사의 큰...

단순히 자기네(브이틱, 테스타) 아이돌 일 이외에도 회사의 큰 손으로 일할 것 같단 말이지?
그래서 서로 일할 때는 간섭 안 하고 방해도 안 함.
서로 그럼.
다만 유일하게 간섭(?) 할 때가,
콩이가 일에 끼어들 때(?)인 엋문💫🐶
예정에 없던 급하게 잡힌 일정이라 집에서 화상으로 회의하게 된 신재현.
레티의 새로운 아이돌 그룹 데뷔로 인해 아주 바빴음.
얘도 워낙 완벽주의자인지라,
데뷔곡부터 데뷔 무대, 컨셉, 뮤비, 홍보나 멤버 관리까지 전부 다 관여하는 중이었거든.
영원한 라이벌인 엋문답게,
'그딴 산업 스파이짓 안 해도 내가 이길 수 있다.'며 서로 최대한 터치 안 하는 청려문대 부부.
오늘도 박문대는 잠깐 방문 노크하고 열어서 요깃거리만 넣어주고 말았음.
물론 신재현을 배려해서 깔끔한 샌드위치류를 넣어준지라,
신재현… 박문대 들어오면 카메라 잠깐 끄는데, 그 사이의 대화가 아주 가관임.
💫: 자기, 몰래 들은 건 아니죠?
🐶: 미친. 내가 그런 짓을 왜 해.
💫: 음… 내 목소리가 그리워서?
🐶: 어쭈. 또 까불지.
박문대 피식 웃는 소리와 함께,
참고로 박문대는 마이크 뮤트인 줄 알고 있고,
신재현은 켜진 거 아는데 신경 안 쓰는 거임.
그걸 소리도 숨소리도 못 내고 듣고 있는 직원들만 고역인 것…
이래놓고 박문대 나가면 다시 덤덤하게 '자. 회의 마저 할까요?' 함.
어이없음.
그러더니 문이 슬슬 열림.
화상 카메라로 보던 직원들은 당황함.
박문대가 노크도 안 하고 들어왔다고?
신재현은 집중하느라 눈치 못 챈 것 같았음.
말해줘야 하나 잠시 고민하던 한 직원이 입을 열려는데,
💫: !
그 순간 챱챱 뛰어와서 신재현에게 달려드는 노란 털뭉치.
신재현 박문대의 아들 신콩이었음.
원래 이 시간에 집에 있으면 재현 아빠는 항상 콩이랑 놀아줬는데!
아빠가 방에 틀어박혀서 자기 만져주지도 않으니까 심통난 콩이가 쳐들어온 것이었음.
명석한 강아지는 방문을 열어.
아빠 꼭 잡고 일어서서 얼굴에 핥핥핥 뽀뽀해 주느라 정신없음.
💫: 콩아. 풉. 콩, …푸우. 콩아, 잠깐만…
덕분에 뽀뽀 세례를 받는 재현 아빠는 말은 커녕 입을 벌리기도 힘들었음.
당연히 정신없어서 마이크나 카메라도 못 끔.
열린 문 사이로 들려오는 소리를 보아하니 문대는 요리 중인 듯 했음.
요리하느라 나오는 소음 탓에 콩이의 잠입(?)이 들키지 않은 것이었고.
💫: 콩, 콩아. 아푸. 진정하고… 풉, 문대 씨…!
혼자 힘으로는 신난 대형견을 상대하기 힘들었던 아빠.
그 소리가 그리 크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된건지 바로 듣고 달려온 박문대.
🐶: 신콩! 너 또 문 열고…!
💫: 미안해요, 요리 중에. 내가 방문을 잠갔어야 했는데.
🐶: 됐어. 제대로 못 본 내 잘못이지. 세수나 하고 와라.
겨우 콩이 떼어놓고 한숨 돌림.
방에 남은 박문대가 콩이 잡고 혼냄.
🐶: 신콩. 아빠들 일할 때 방해하면 된댔어, 안 된댔어.
🐕: 꾸웅…
🐶: 문까지 열고. 응? 괜히 아빠들 방문 잠그게 만들고. 똑똑해가지고.
🐕: 히웅히융…
이게 혼내는 건지 칭찬하는 건지.
박문대 무릎 꿇고 앉아서 콩이 양뺨 꼬집듯이 잡고는 쭈욱 안 아프게 늘렸다 놔줬다 하고 있음.
🐶: 으응? 그래 안 그래.
🐕: 끄웅!
🐶: 어쭈. 말대답도 하고.
장하다는 말투임. 이게 뭐야.
그리고 웃으며 고개를 든 문대.
다행히 직원이 센스 있게 자료 화면 공유하던 건 내려놨는데,
박문대는 안 다행임.
지금 자기네 가족 생활 실시간 송출됨.
🐶: 어… 저…
덕분에 당황한 박문대 콩이도 놔주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뻘쭘하게 앞치마에 손 닦음.
그리고 멈칫멈칫 다가옴.
그 와중에 무의식적으로 take your star! 할 뻔했음.
🐶: 저도 아무 내용 못 보고 못 들었으니까요… 너무 걱정 마시고, 음…
🐶: …자세한 건 남편이 말해줄 테니… 전 이만. 죄송합니다.
그리고는 화면 끄고 나감.
🐶: 신콩. 너 때문에 이게 뭐야. 가자. 가서 아빠랑 터그 놀이 하자. 가, 옳지.
하는 소리부터…
🐶: 야, 넌 아무리 급해도 컴퓨터를 다 켜둔 채로… 아무것도 못 봤으니까 가서 해명이나 잘 해라.
💫: 미안해요. 당황해서… 자기는 걱정 말고.
그러다가 또 쪽쪽 난리나는 소리 또 들림.
새 아이돌 그룹은 모르겠고,
그냥 이 부부의 결혼 생활 + 육아나 방송 내보내면 대박 나겠다는 생각이 드는 직원들.
이쪽도 슬슬 맛이 가기 시작함.
💫: 미안해요. 그럼 빨리 끝낼까요?
남편과 아들이 기다려서 자신도 빨리 들어가 봐야 하니,
서둘러 하고 빨리 마치자고 종용함.
네… 그러신 것 같아요…
하고 생각하는 직원 일동…
그렇게 그날 회의는 콩이의 난입으로 인해
순식간에 마무리 되어 한 시간 안에 끝났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