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대… 강인해 보이는(?) 인상과는 다르게 스트레스에 민감한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 엋문 결혼하기 전에 상견례 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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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views Sep 30, 2026 ~7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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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 강인해 보이는(?) 인상과는 다르게 스트레스에 민감한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

엋문 결혼하기 전에 상견례 겸으로 재현이네 엄니 찾아뵈었는데…
밥 먹고서 박문대 체하면 어떡함??ㅠ🤣…

근데 재현이 눈치 어머니한테 온 거라 재현이네 어머니도 문대 체한 거 알아차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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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저차 서로 머리통 후려치는 사이에서 연인이 된 엋문.
여차저차 공개 연애까지 하게 되어서 알콩달콩 잘 지내다가…
신재현의 프로포즈로 드디어 결혼을 목전에 두게 되다.

그런데 결혼을 하려면 가족한테 알려야 하잖아?
박문대는 큰달한테 잘 얘기하고, 신재현은 어머니한테 잘 얘기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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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멤버들은 뭐… 브이틱이야 반대할 입장이 못 되고…
테스타는…

🐻: 문대문대가 좋다면… 내가 할 말은 없지만…
🐹: 박문대. 그놈이 또, 또… …암튼 그러면!! 당장 연락해야 해!!

뭐 대충… 잘 넘어갔음…
여기에 아현이까지 한 마디 얹어서(🦌: 요즘엔 문대가 손 꽉 안 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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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 (신재현 집으로) 돌아와서 뜬금없이

🐶: 너… 나한테 진짜 잘해라.

이래서 신재현 ^^? 하다가 당연하죠. 하고 아양 부림.

아무튼 큰달은 형이 행복하다면 ok입니다, 로 넘어가 주고(물론 자기도 겪은 게 있어서 좀 찝찝해 보이긴 했음),
재현이네 어머니도 흔쾌히 받아들이셨는데.

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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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배님, 괜찮아요?
🐶: …어.

그리 말하면서 넥타이 매는 박문대.
드물게 넥타이 잘못 매서 손 잘게 떨면서 다시 풀고 있음.
결국 신재현이 넥타이 대신 매줬음.

💫: 어머니 만나는 게 그렇게 긴장돼요?
🐶: 니 입장이라고 생각해 봐라… 안 떨리나…
💫: 하긴. 나였어도 긴장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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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새신랑처럼(맞음) 옅게 웃는 신재현 보고 괜히 가슴이 간질간질해진 박문대.
너나 어머님 앞에서 후배님이라고 호칭 실수 하지 말라고 쿠사리 먹임.

그랬음.
둘은 여전히 후배님><신재현이라고 부르고 있었으나…
아무리 그래도 어머니 앞에서 그렇게 부르는 건 아니다 싶어서 호칭 조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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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 씨><재현 씨
이렇게 조정해둠.

보통 방송에서는 문대야><선배님, 이었으나…
아무래도 본래 신재현은 박문대한테 존칭을 붙였고,
박문대는 신재현 이름을 막 불렀으니까.

그래서 적당히 서로의 이름+존칭으로 합의했음.
물론 신재현은 그냥 '재현아'를 밀긴 했으나…
박문대가 절대 거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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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님 앞에서 첫인상부터 망칠 일 있냐.

그도 그럴 것이… 확실히 '류건우이자 박문대'는 신재현보다 '형'을 자처하고 있었으나,
박문대의 신체 나이는 신재현보다 한참 어렸으므로…

유교 나라의 박문대는 차마…
시어머니의 앞에서 신체적 연상의 이름을 막 부를 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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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른 호칭도 확실히 존재했으나…

💫: 그럼 재현 형은?
🐶: 뭐?
💫: 아니에요.^^

그렇게 됐다.

아무튼 신재현의 어머니를 만나게 된 박문대.
국가유공자시라는 것 외에 정보가 전혀 없음.

신재현한테 물어 봐도…
'음, 그냥 닮았다는 얘기를 좀 들었어요.'
라고만 답함.

어쩌라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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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도움 안 되는 신재현 등짝 한 대 때려주고 (💫: 아야)

어디서 만날지, 직접 요리를 대접하는 게 나을지, 평일이 나을지 주말이 나을지, 가게에서 뵌다면 어느 가게가 나을지 등등.
박문대가 끊임없는 고민의 굴레에 빠진 순간…이 오기 전에!

💫: 아. 이번 주에 어머니랑 만날 식당 예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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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냅다 어머니랑 둘이 얘기해서 가게부터 예약해 버린 신재현.

왜 혼자 마음대로 하냐고 뭐라 하려 했더니 어머니가 고른 가게래.
그럼 또 할 말이 없지.

무슨 가게인지 보니까 아는 가게임…
당연함…
신재현 박문대가 연애 전부터 몰래 만나던 그 한정식 집임.
콩이도 출입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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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어머니도 한정식 좋아하거든요.
🐶: …닮았네.
💫: 마침 후배님도 한정식 좋아하니까. 바로 예약했죠.

어쩐지 묘한 기분에 신재현 빤히 바라보면,
신재현은 마침 왼손 약지의 반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음.
박문대와 손장난을 치다가 돌아간 반지를 고쳐 끼던 중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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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그러다가 박문대하고 눈이 마주치면 싱긋 눈웃음을 쳤음.

나 진짜 얘하고 결혼하는구나.
새삼스럽게 실감하고 쿵쾅거리는 심장 애써 도닥이는 박문대.

그리고 그렇게 심장을 도닥이는 건 한정식 집 앞에 도착한 지금도 마찬가지였음.
신재현 자차 타고 도착해서는 내리기 전에 심호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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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긴장하지 마요. 어머니는 문대 씨 충분히 좋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 그건 감사하지만…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거랑은 좀 다르다고 말하려던 박문대.
제 손 깍지 끼며 미소 짓는 연하남한테 홀려 고개만 끄덕임.

💫: 그럼 가볼까요?

그리고 걷는지 기는지 모르게 한정식 집에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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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오렴. 오느라 고생했겠네.
💫: 아니에요. 아, 이쪽이 문대 씨.
🌙: 만나서 반가워요. 재현이 엄마예요. 시간 내 주어서 고마워요.

방에 들어선 박문대의 첫 감상.
어라… 여기… 레티 지하실?

그럴만큼 신재현네 어머니는 굉장히 성숙하고 우아한, 차가운 느낌이 드는 미인이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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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신…재현 씨랑 만나는 중인 박문대라고 합니다.

하마터면 말 꼬여서 평소처럼 신재현이라고 부를 뻔한 거, 가까스로 머리 굴려서 뒤에 존칭 붙였음.

간단하게 자기소개와 인사를 끝내고 함께 자리에 앉은 세 사람.
미리 예약해둔 한정식을 먹으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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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가 식사 중 대화를 통해 알아낸 사실.

신재현의 어머니는 굉장히 세련되고 멋진 분이고,
예의를 갖추고 문대를 대하는 게 굉장히 자연스럽다는 것.
신재현과는 굉장히 화목하지만, 그것으로도 감출 수 없는 거리감이 있다는 것.

그리고 또 깨달은 사실.
자신은 과하게 긴장하면 체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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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 체함.
심지어 아직 식사 자리가 끝난 것도 아니고 아직 디저트 먹는 중인데 단단히 체했음.

속이 더부룩한 것도 모자라서 머리도 아프고 속도 아픔.
식은땀도 슬슬 나는데, 다행히 직업이 직업이니 만큼 티를 내지 않을 수 있었음.

💫: 후배님.

근데 그건 남한테나 통하는 얘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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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아요? 많이 힘들어 보이는데.
🐶: 괜찮…으니까, 그냥 모르는 척해도 돼.
💫: 어떻게 그래요. 많이 힘들면 나갈까요?
🐶: 말이 되는 소리를 해.

어머님이 메뉴판 보는 사이에 자기들끼리 소곤소곤 거리는 엋문.

힘들긴 하지만 못 버틸 정도도 아니고,
무엇보다 이 첫자리를 망치기 싫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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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무슨 일 있나요?
💫: 아.
🐶: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잠시 문대 눈치를 살피며 말을 꺼내려던 재현이도 그냥 입을 다물었음.
자신이 나섰다가는 문대 기분을 망칠 게 분명하고,
문대가 이 자리를 얼마나 신경 쓰는지 아니까 그러고 싶지는 않았거든.

문대는 울렁거리는 속으로 웃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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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신재현은 박문대 상태를 계속해서 살핌.
더 심해지면 살살 달래서라도 데리고 나가야겠다 싶어서.
단단히 체한 게,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신재현한테는 딱 보였거든.

🌙: 아,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재현이네 어머니는 종업원에게 새로 주문한 음료를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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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 씨.
🐶: 예?

어질어질한 머리와 답답한 속을 억지로 억누르며 고개를 든 박문대.
재현이네 어머니가 건네는 음료를 무의식중에 받아들었음.

…사이다?

🌙: 아까부터 속이 많이 안 좋아 보여서요.
🌙: 저도 이만 일어나 봐야 하니까, 그거 마시고 저희 같이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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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네.

그걸 얼떨떨하게 바라보다가 한 모금 들이키 문대.
완전히는 아니지만 약간은 속이 풀리는 걸 느꼈음.

🌙: 오늘 즐거웠어요. 이런 자리 만들어 줘서 고마워요.
🐶: 아뇨,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오늘 만나뵐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이었습니다.
🌙: 아하하. 영광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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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이가 먼저 차 빼러 간 사이에 남겨진 재현이의 어머니와 문대.

어머니도 자차 타고 다닌다고 하셨는데,
어차피 직장이 바로 옆이라 걸어서 들어간다고 하셨음.

그리고 체한 박문대… 밖으로 나왔더니 시원한 바람 덕에 살맛남.

🌙: 아. 재현이가 차 빼오는 사이에… 잠시 여기 좀 들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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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네. 물론이죠.

꼭 비밀 얘기를 하는 것처럼 웃은 어머니가 문대를 데리고 편의점에 들어감.
그리고는 문대가 말릴 틈도 없이 소화제를 결제해서 문대에게 건넸음.

🌙: 단단히 체한 것 같은데. 그거 그냥 두면 병원비가 더 나와요.
🐶: 아…
🌙: 그냥 주는 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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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으려고 손 내밀던 문대.
여기서 흠칫함.
그러나 상냥한 미소를 지어 보인 어머니는 말을 이음.

🌙: 우리 재현이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주는 뇌물이에요.
🐶: …
🌙: 그러니까 부담 갖지 말고 들어요. 꼭 다 마시고.

그리 말하며 어머니는 급하게 걸려온 전화를 받으며 미안한 듯 웃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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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해요. 이걸 어쩌지? 급한 일 때문에 먼저 가 봐야겠네요.
🐶: 아! 죄송합니다. 바쁘신데…
🌙: 뭘요. 재현이한테 안부 전해줘요. 제 쪽에서도 따로 연락할게요.
🐶: 그러겠습니다. 그리고…

문대의 다음 말을 기다리는 듯 눈을 깜빡이며 웃고 있는 어머니를 향해,
문대도 빙긋 웃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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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현이, 꼭 행복하게 해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말에 어머니는 밝게 미소 지었음.
웃고 있던 얼굴에 더 드러나도록, 만개한 미소로.

🌙: 고마워요.

그리고 문대는 급하게 발걸음을 옮기는 어머니가 사라질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었음.

어머니가 보이지 않고서야, 소화제를 열어 원샷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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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현 이놈은 왜이렇게 안 와. 차를 조립해 오나.
💫: 차는 아니고, 우리 후배님 속을 재조립해 줄 약을 사왔는데…

아이씨 깜짝이야.
갑작스럽게 뒤에서 들려오는 기다리던 목소리에 박문대가 튀어올랐음.

그리고 예상했다는 듯 신재현은 그런 박문대의 허리를 감싸 안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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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아무래도 어머니한테 선수를 뺏긴 모양이네요.
🐶: 네가 빨리 오던가, 바보야.
💫: 약국이 너무 멀었는 걸요. 편의점을 생각 못했네.

얘도 어지간히 놀라고 당황했는지,
편의점은 생각도 못하고 가까운 약국까지 뛰어갔다 온 모양이었음.
괜히 한 번 더 간질간질해진 박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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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깨 위에 올라온 신재현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데,
땀에 옅게 젖어 있는 게 느껴졌음.

🐶: 고생했다. 이리 줘.
💫: 방금 먹었잖아요. 안 내려가면 그때 다시 먹어요.
🐶: 잔소리는… 알았으니까 줘. 어차피 운전해야 하잖아.

박문대는 새삼스럽게 느꼈음.
신재현이 굉장히 나를 사랑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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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재현과 결혼해서 시어머니가 생긴다는 건…
그러니까, 신재현의 어머니와 가족관계가 된다는 건.

자신을 사랑해줄 수 있는 또 다른 한 사람이 생긴다는 거구나.
그래서 저도 모르게 자꾸만 웃음이 났음.

체한 걸로도 이렇게 과분한 사랑을 느낄 수가 있구나, 싶어서.
그게 우습고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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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34
++)
🐶: …
🐶: …어.
💫: 왜요?
🐶: …야. 나…
💫: 네? 어디 아파요?
🐶: …실수 하나 했다.
💫: ?

.
.

[마지막 대화 중]

🐶: 재현이, 꼭 행복하게 해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재현이'.

문대 호칭 실수 땡!
Media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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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보다 어머니 더 좋아하면 안 돼요?
🐶: 뭔소리야 이게.
💫: 나 말고 어머니를 택했잖아요.
🐶: 누가 소화제 먹은 걸 이렇게 말해.
💫: 다음부턴 내 거 먹어야 해요?
🐶: 알았다고.

🐶: …근데 어떻게 아셨지. 잘 숨겼다고 생각했는데.
💫: 저희가 제일 닮은 게 눈치라.
🐶: (진작 말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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