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유튜버 이세진(23) 도시락 싸고 데이트 명소 같은 곳에 가서 돗자리 깔고 앉은 담에 음식 콕 찍어서 “자기야...

도시락 싸고 데이트 명소 같은 곳에 가서 돗자리 깔고 앉은 담에
음식 콕 찍어서 “자기야 아~” 해놓고는 쓸쓸히 혼자 먹는 브이로그로 유명함
근데 어느 날 올라온 영상에선,
“자기야 아~”
??? : “야 배고프다며 장난치지 말고 빨리 먹어.”
#큰세문대 #큰문
[자신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요소들로 15분 이상 분량의 영상물을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하시오.]
라는 과제를 받았던 이세진.
나름대로 운동하는 모습, 춤 추는 모습, 동기들이랑 장난치는 모습 등등 일상을 담아 영상을 제작했고, 시키는대로 올렸지
링크 공개로 올린다는 걸 전체공개로 올려버린거야
유튜브세계에 냅다 떨어진 20분 16초의 영상.
[미디어를 통한 인간심리의 이해_경영학과 XX학번 이세진 _나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 영상은 누군가는 실수로 전체공개로 올리지 않았을까 궁금해, 강의명을 검색해본 한 학우에 의해 에타 핫게에 진출하게 되었지.
영상은 곧바로 수 많은 학우들의 클릭과 공유로 활활 불타기 시작했고, 이세진이 쏟아지는 주변 사람들의 연락을 뒤늦게 확인했을 때는 이미 조회수가 천 단위를 넘어가는 상태였어.
무료 편집 프로그램 워터마크가 박힌 영상 속에는, 아침에 일어나 요리를 하면서 씰룩씰룩 춤을 추는 모습이나 운동이 끝난 후 힘들어 널부러져 있는 모습 같은게 모조리 담겨있었고.
아니 난 교수님만 볼 줄 알았지.
근데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일줄은 몰랐단 말이야.
원래라면 힐끔힐끔 쳐다보거나 간식거리를 주고 갔을 사람들이 대뜸 인사를 하기도 하더라고
예예 제가 경영학과 이세진입니다...
촬영과 편집에 일가견 있는 후배에게 이것저것 뇌물(식사와 후배본인 채널 1회 출연권 등)을 바쳐가며 속성 과외를 받다.
심지어 코피터지는 시험기간에도 꼬박꼬박 컴퓨터 앞에 앉았지.
[??????ㄱㅇㅎㄱ 그 분 채널에 새 영상 올라옴 ㅁㅊ]
이름이 <sejin Lee> 에서 <경영학과 XX학번 이세진>으로 바뀐 채널.
[첫 브이로그🌱 | 운동💪 | 대학생 | 일상]
신경은 썼지만 어딘가 허접한 제목의 영상이 새로 올라와 있었어.
밥을 먹다가도 흘끗흘끗 카메라를 보고
대화를 하다가도 흘끗흘끗
양치를 하다가고 흘끗흘끗
뚝딱거리는 미남이라니
이 귀한걸 무료로 봐도 되는거냐고.
ㄴ 얼굴을많이찍어주세요제발요
피드백...을 받아 배경대신 얼굴을 더 자주 찍게 되고,
옷도 압수당해보면서 서서히 프로 유튜버가 되어갔어
이제는 어느 하나 어색하지 않게 채널을 운영해가던 이세진은, 채널 규모도 어느정도 커졌겠다 처음으로 Q&A를 진행해보기로 했어.
큐엔에이 영상에서는, 의미심장하게
“다음 영상을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ㅎㅎ” 라고 말하고는 곧바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버리는데...
늘 올라오던 시간에 올라온 브이로그
검은 화면에 지지직 노이즈가 생기면서 부스스한 얼굴의 이세진이 카메라를 키고,
카메라를 든 채 터벅터벅 화장실로 가 양치질과 세수를 하지.
팔을 쭈욱 뻗어 찬장 맨 윗칸에서 무언갈 꺼내는데, 어라 도시락 통이네?
이것부터가 놀랄 일인데, 집 밖으로 갑자기 나가더니 가져온 택배 상자 안에서 주섬주섬 꺼내는 것은, 김 펀칭기계였지
오락실 펀치기계면 몰라도 아기자기한 그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손으로 조심조심 유부초밥 위에 ㅇㅅㅇ 표정을 만들어내지.
토끼는 좀 심했지.
문어까진 가능한데.
여기까지 본 사람들은 확신을 해.
아 이거 데이트 브이로그다.
연애를 하는구나.
[오늘은 데이트가 있는 날이에요.]
자막이 뜨고 향수를 뿌리는 이세진.
맞네. 역시 잘생긴 사람은 다 임자가 있다더니.
아니 그래서 누군지는 공개 안하는건가.
목소리나 손도 안 보여주는데 지금.
“자기야 아~”
젓가락으로 귀여운 표정의 유부초밥을 제 옆의 상대에게 건네는데
그게 왜 님 입으로 들어가요.
“이야 우리 자기 요리도 잘하고 못하는게 대체 뭐야!”
“그러니까 말이야~ 나도 내가 뭘 못하는지 알고 싶네!”
뭐하는데요.
한참을 그러고 있다,
“네. 없어요. 애인...”
쓸쓸하고 야무지게 도시락을 비우는 이세진이었어.
허우대 멀쩡하고 학벌도 좋은 남자가 혼자 아기자기하게 도시락을 싸서는 혼자 쌩쇼를 하면서 밥을 먹는데 화제가 안 될리가 없지.
어느새 애인 있는 척 혼자 놀러다니는 건 이세진의 컨셉 중 하나가 되었지.
매일 같은 일상을 보내는 것은 권태로웠고, 이런 컨셉 영상을 찍는다는 핑계로 밖에 나가니 좋더라고. 영상 반응도 좋고.
어느덧 유튜브를 시작한지 1년이 지난 이세진.
그 날도 이세진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도시락 통을 꺼내고 이것저것 예쁘게 담기 시작해
이번엔 어디가지
저번에 혼자 예쁘게 도시락 싸서 자동차극장 간 건 진짜 웃겼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구독자들.
그 도시락 영상을 찍었던 그 장소
데자뷰인가 싶을 정도로 똑같은 각도, 똑같은 순서로 돗자리를 펴고 앉아 도시락을 펼치는 이세진이었지.
심지어 내용물도 똑같네
“자기야 아~”
당연히 저번처럼 슝 자기 입으로 넣을 줄 알았는데
“야 배고프다며 장난치지 말고 빨리 먹어.”
뭐야 왜 옆에 사람이 있지?
“나 슬퍼ㅠㅠ이거 세진이가 오늘 아침에 일찍 준비한건데ㅠㅠ 내 맘도 몰라주고 장난친다고 구박하고 그런다ㅠㅠ”
“아 알았다고...”
이세진은 눈을 잔뜩 접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어.
“...맛있네.”
과장되게 가슴을 쓸어내리며 휴~ 소리를 내는 이세진
“아 해.”
무덤덤한 목소리가 옆에서 들리더니 또 불쑥 튀어나오는 흰 손.
젓가락으로 김밥 하나를 집더니 이세진의 입에 쏙 넣어주지.
사귀네...
백퍼네...
아니 진짜 사귀네????
바닥에 고정시켜둔 카메라를 들어올려 제 눈 높이까지 올린 이세진은, 옆에 앉은 사람의 손을 잡아 깍지를 낀 채 흔들며 말했어
“이번엔 진짜예요~ 컨셉아님!”
그리고 뚝 끝나버린 영상.
6개월 전 부터 연애하는 척 하는 컨셉으로 주구장창 밀어오다가 오늘 갑자기 진짜 연애한다고 하는데.
아니 근데 누구지? 같은 학교 사람인가?
잘생겼다
분명 잘생겼다
잘생기지 않았을리 없다
[나 ㅇㅅㅈ이랑 저 날 같은 곳에 있었거든]
부담스러울까봐 아는 척은 못하고, 또 혼자 영상 찍나보다 하면서 구경하고 있었음
근데 한 십 분? 정도 있으니까 손 님(손만 나왔으니까 걍 이렇게 부르겟음) 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오더라
ㅈㄴ 잘생겼음
걍 끼리끼리임
이세진이 좀 시원시원하게 잘생긴 얼굴이면 손님은 오밀조밀 잘생겼음
이렇게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눈코입이 모두 제자리에 박혀있는 느낌
뭔 말인지 알지
아, 저게 눈코입의 올바른 위치구나...하는 느낌임
제발
미남X미남은 시너지효과를 낸다고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목격담에 다들 궁금증은 커져가고, 그 와중에 뒷모습을 몰래 찍은 사진이 잠깐 올라왔다가 사생활 침해라는 이유로 욕을 잔뜩 먹고 삭제되기도 했지.
평소와 달리 올라온 것은
[제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
그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로 그 영상이었어.
어쩐지 머쓱한 표정으로 쇼파에 앉아서는
“나 시작해?”
말을 하고 카메라 뒤에 서있는 사람과 눈빛 교환을 해.
“그렇게...됐습니다.”
한 마디를 하고는 벌떡 일어나서,
“저 잠깐 소리 좀 지르고 올게요.”
하더니 창문 옆에 놓아둔 고함 항아리(그게 왜 창문 옆에 있는데요)를 주워다가 소리를 지르고 돌아오지.
그리고 들려오는 목소리.
“니가 어그로를 끌었잖아...그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하자니까.”
“나도 그랬다...걔 데려오라고. 가만 안 둔다고.”
“아무튼, 제 유튜브 인생은 계속 의외의 결과를 불러오네요. 남자친구를 왜 공개했는지 궁금해하실텐데, 아무래도 제가 일상을 찍는 사람이잖아요. 근데 제 일상에서 남자친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대부분인데
손님? 나와주시죠?”
“나 진짜 나가야하냐...그냥 얼굴 잘 자르고 올려봐.”
“문대문대야 니가 먼저 하자고 했잖아~ 오늘 그래서 미용실도 다녀왔으면서!”
“즈응흐흐르....”
털썩- 옆에 앉더니
“안녕하세요. 이름은 박문대고요. 나이는 이세진이랑 동갑입니다.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잘생겼을거라고 기대 많이 하시는 것 같던데 저 그냥 평범해서...아무튼 그렇습니다. 잘 부탁드릴게요.”
“야 나 그만보고 빨리 마무리 해.”
“어엉. 네엡!”
“일단 인사랑 상황설명 드렸으니까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 하고,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문대랑 같이 읽어보고 큐엔에이 영상 만들어올게요! 오늘도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불타오르는 댓글들과 커뮤니티.
지금 사람 이름이 문대라고
ㄴ 가명이겠지 어떻게 사람 이름이 문대임??
ㄴ 누가 가명을 그뭔 문대라고 짓냐 니같으면 그걸로 짓겠냐
ㄴ 저 건너건너 아는데 본명 맞아요...본명 박문대임
ㄴ 그 첫 목격담에서 눈코입 위치가 제대로 되어있다는게 뭔말인지 알겠음. ㅈㄴ 단정하고 귀엽게 잘생김
“문대문대야~ 우리 영상 반응 어때?”
“뭐 괜찮네. 악플...도 별로 없고.”
“이게 다 문대가 아침에 미용실을 다녀와섭...악 아파!!!! 입술 따가워...”
손으로 입을 텁- 막은 박문대.
“했어요...아니 근데 웃긴 걸 어떡해ㅠㅠㅠㅠㅠ 이제 문대도 유튜~버인데 견뎌!”
쉴새없이 투닥거리며 인터넷 반응을 살피는 이 커플.
“우리 발 사이즈는 왜 궁금해 하시는걸까?”
“뭐라도 궁금해하시는게 어디야. 질문 해달라고 했는데 아무도 안 해주는 것 보다 백 배는 나아.”
“난 그냥 왜 궁금해하는지 궁금해서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문대한테 궁금하다고 말한건데.”
“언제부터 만났는지, 어쩌다 만났는지, 첫인상은 어땠는지, 누가 먼저 고백했는지, 첫키스...도 말해야 하나.”
“그건 나중으로 넘길까?”
“어. 아직 한 번 본 사인데 좀.”
“ㅋㅋㅋㅋㅋ너무 많은 걸 알려주네. 입술사정까지 공유하면.”
또 좋다고 자기들끼리 킥킥대며 웃는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일주일 뒤.
새로운 영상이 업로드 되는 날.
소곤소곤 하나,둘,셋 세더니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는 두 사람.
“아, 시작하기 전에 제 본명 박문대 맞습니다. 특이해서 다들 그러실 줄 알았어요. 따뜻할 문, 햇빛 대 입니다.”
“...첫 번째 질문 시작하겠습니다. 두 분 어디서 처음 만나셨나요.”
“자체편집인가요?”
“네. 본인도 이건 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거라면 자연스럽게 방금 질문에 답해주세요.”
“연합동아리였는데, 저는 개인 사정 때문에 입학 전에 군대를 먼저 다녀와서 작년부터 활동을 했고, 얘는 군대 가기 전 1년 동안 활동하다 이번에 다시 하게 된거라 올 초에 처음 만났어요. 그러다...그렇게 됐습니다.”
“얼마나 자세히? 니가 동아리 회식 때 안 취하려고 몰래 버려둔 술을 물이랑 헷갈려서 마시는 바람에 잔뜩 취해서 우리집에서 진상 부린거?”
“아아아아악!!!!그거 말고!!”
데한대 경영학과 이세진, 연희대 경제학과 박문대는 앞서 말한 군 문제로 둘 다 2년째 활동중이었지만 처음 보는 사이였지.
의외로 웃기기도 했고.
이세진이 툭툭 장난을 치거나 말을 걸면,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듯 하다가 꼬박꼬박 돌려주는 모습이 흥미와 호감을 유발했지.
일정 상 이리저리 미루던 단체회식이 있던 날, 모르는 사람 앞에서 취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이세진은 요령껏 제 몫의 술을 한 쪽에 치워두었어.
덕분에 남들이 알딸딸하게 취기가 올랐을 때 멀쩡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었지.
옆자리에 앉은 박문대가 숟가락을 새로 꺼내려다 이세진의 손을 짚지 않았다면 말이야.
학생 때는 말 그대로 공부와 운동만 하며 살았고, 대학교 1학년의 첫 연애는...고백도 하기 전에...아니 이제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할 때 강제종료되었지.
관심을 가지고 다가오는 사람들이야 많았지. 하지만 그런걸 또 기가막히게 잘 쳐내는게 큰 능력이었던 이세진은, 정작 본인이 관심있는 사람이 다가오자(실수일 뿐이었지만) 급작스레 뚝딱거리기 시작했어.
“문대야~ 문대문대야~ 문대문대문대야~”
“왜. 왜왜. 왜왜왜.”
“그거 알아? 나는~ 니가 이 동아리라서 너무너무 좋다? 너는 말이야~ 맨날 뚱한 표정으로 있으면서 내가 장난치면 잘 받아주는거! 그거 그러면 안돼!!”
“왜 안되는데.”
“가슴이 뛰잖아~!~!!!!”
계속 지켜보고 있었거든. 술 따로 빼두는 거.
아니나 다를까 금세 취해버린 이세진.
귀가 새빨개진 박문대가 물었지.
“몰라~ 모르는데 어떡해! 문대가 책임져야지! 그거 알아~? 나는~ 니가 이 동아리라서 너므너므 조아...”
주정뱅이의 반복이 시작되었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는게 문제였어.
5분 전까지는 말이야.
“이세진 주소 불러. 집 가게.”
“너무너무 조아...아...조타...”
“집 어디야.”
“응...내가 취하려고 한 건 아닌데...나 원래 잘 빼거든? 근데 취하려고 한 건 아닌데~”
잠이 들 때 까지 중얼중얼 같은 말을 반복하던 이세진은 다음날 정신이 들자마자 벽에 머리를 냅다 박았어
그 날 저녁, 이세진은 미안하다는 이유로 밥을 사주고, 너무 비싼걸 얻어먹어서 미안하다는 이유로 밥을 얻어먹고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사귀게 되었다는거지.
“야. 사귀어. 안 사귈거면 집 가고.”
집에서 같이 영화를 보다 급발진한 문대가 저질렀고 말이야.
이 날 이후 이세진의 브이로그엔 높은 빈도로 박문대가 출연하기 시작했어.
커플 컨텐츠를 찍는 건 아니었고, 그냥 자주 나오는 것이었지.
“문대문대 반지가 왜 마름모야~?”
“......예술이야.”
“...우와...근데 세진이 손가락은 동그라미 모양인데...!”
“자기야 우리 영화 뭐 볼까?”
“너 보던 거 있네. 마님은 돌쇠에게 왜 쌀밥을 주었을까.”
“아아아아아악!!!내가 본 거 아냐!!!”
“니 취향은...좀 고전적인 편이네...”
“이,세진 왜 10을 안 세냐....!”
“구우.........시입..........!”
“닌 디졌다.”
“아악 원래 이렇게 하는 거 알잖아!!! 다 그렇잖아!!!”
노래방에 가자고 쫑알쫑알대는 이세진에게 억지로 끌려간 것처럼 보이던 박문대가, 막상 안에 들어가니 다른 사람이 된 것 처럼 노래를 부르는거지.
노래도 너무 깔끔하게 잘 불러.
“POP! POP! 넌 나의 Popcorn!"
그리고 화룡점정은,
똑똑-
갑작스레 들어온 한 여성분이 내민 명함은
[Tnet 제작국 작가 류서린]
“오! 알아요! 가끔 봤는데~”
“이번에 그 프로그램 시즌 2를 찍거든요. 혹시 관심있으실까요?”
“아니요 괜찮습니다. 제안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생각 없어요.”
설득하려는 작가에게 정중히 거절 의사를 표하는 박문대.
작가가 나가고,
“문대문대~ 왜 그렇게 단호하게 거절했어? 고민도 안 해보고?”
“......?그래? 뭐 안에서 열애설이라도 터지면 모를까 오디션 프로그램이 망할 일이 뭐가 있지?”
“몰라. 감이 좀 안 좋길래. 그리고 노래방까지 와서 데려가는거면 그냥 땜빵일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