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지분 [테스타 미쳤나] [테스타보유국이라니] [이테르 독기가득] [테스타는 탈케팝급 ㅂㅂㅂㄱ] [나 이테르...

@loviewloveu
러뷰라뷰@loviewloveu
16 views Sep 11, 2026 ~9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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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지분
[테스타 미쳤나]
[테스타보유국이라니]
[이테르 독기가득]
[테스타는 탈케팝급 ㅂㅂㅂㄱ]
[나 이테르 품은듯]
[테스타 같은 그룹이 또 있었나]
[이세진 미친거야???]
[방청 표 양도했다가 세젤불쌍인간된 사연]
[큰세진 레전드.gif]
[테스타 한명한명이 시선 멱살잡음]
[날봐!! 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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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타 오늘 찢었다]
내가 대체 뭘 본거지 이해가 안가서 761번째 돌려보는 중
-얘넨 늘 과해...과한데...과하게 좋음
-돌빠들 또 오바떠네 하고 보면 잘하긴 잘함 얘네 보고 다른 돌들 보면 숙연해지더라
ㄴㅈ뷰어들 또 오바떠네
-아 이게 테스타지 테뽕 풀충 완료~
-서바이벌 위엄 밀리는놈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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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테르 잘하지 않았냐??]
요즘 좀 시끄러워서 괜히 꺼림찍했는데 무대 잘하니까 다 용서됨~ 사실 얘네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귀엽더라
-와 잘한다 입벌리고 봤는데 테스타 보고 턱 빠져서...비교되는게 독된듯ㅠㅠ회사가 안티지 왜 테스타에 비벼서...
ㄴㅇㄱㄹㅇ 따로 봤으면 신인급중 젤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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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타 뭔 방송에서 콘서트를 해]
이게 뭔 커버곡 경연 방송이야 걍 지네 콘서트구만
-ㄹㅇㅋㅋㅋㅋ미친놈들 아님? 몇달 공들여 준비한 무대인줄
-진짜 무서운거 알려주까 중간평가때랑 완전 딴판임 그니까 한 사흘 걸린듯
-콘서트에선 이런 거 해주냐??ㅅㅂ상대적 박탈감 느끼니까 이런 발언 자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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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테스타는 중간평가 의미없음]
그대들은 잊었는가 아주사의 핵불닭매운맛을...중간평가 이후가 찐이라는 것을...[캡쳐짤모음]
-독기의 화신들ㅋㅋㅋ
-아 추억돋는다ㅠㅠㅠ말랑달콤 커버곡 할때부터 아주사 핵재밌어졌지ㅇㅇㅇ
-크 말랑달콤 커버하던 갓기들이 이제 프로를 같이하네
-반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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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테스타 이테르 잡으려고]
작정하고 무대 깎은거 맞냐ㅋㅋㅋ중간평가 후에 이테르 반응 좋으니까 찍어누르려고 무대 바꿔들거 온거 실화냐. 솔까 좀 놀람 급이 다르지 않나...테스타는 대상급이고 이테르 걍 신인인데...이테르 의식되긴 했나봐 신경도 안쓸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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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손민수하는데 신경 안쓰이겠냐
ㄴㄹㅇ 홍설보고 손민수 신경끄란 소리 하네
ㄴ손민수는 아는데 홍설은 뭐야
ㄴ손민수를 아는데 홍설을 어떻게 몰라....
ㄴ치ㅈㅇ더ㅌㄹ꼭봐라 레전드다
ㄴ손민수는 연예인 옷 따라입는거 아님?
ㄴ할미가 인터넷 그만할때가 됐다 그만 관짝에 들어가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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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솔직히 좀 깨긴 함ㅋㅋ후배 이기겠다고 이 갈고 나온게 보여서...좀더 여유로울 줄
ㄴ와 이젠 경연 프로그램에서 이기려 했다고 까네 이 정도면 창조논란
ㄴ엥 이기겠다고 하는게 더 프로다운 거 아님? 그래야 보는 재미도 있고.
ㄴ뒷짐지고 쉽게갔으면 초심잃었다고ㅈㄹ했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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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깨는게 아니라 니가 테스타를 모른거야 쟤넨 원래 독기가 정체성임ㅋㅋㅋ
ㄴㅇㄱㄹㅇ 애초에 이기겠다고 이 악물고 덤벼들어서 데뷔한 애들임~ 몇십명 서바이벌에 풀어놓고 이긴 놈들만 모아놔서 지는 거 못참음ㅋㅋ
ㄴ내가 이테르팬이면 오히려 기분 좋을듯 무려 테스타가 제대로 상대해준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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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m I ]
TeSTAR
(영상)
-이거지ㅣㅣㅣㅣㅣㅣ
-진심 소름 쫙 돋음
-아 이게 진짜 테스타다ㅇㅇ테스타가 뭐야 하는 머글한테 이 영상 보여주면 딱 됨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음 설명이 안됨
-이번주 우승은 논란 없어 좋다ㅋㅋ
-데뷔서바이벌도 아니고 프로끼리 경연에서 이런 절박?함 처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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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 도핑해봐야 되는거 아니냐]
얘 무슨 약? 같은거 한 거 아님?? 애가 뭔가...뭔가 이상한데? 각성? 같은거 한 거 아님?
-아 진짜 나만 그런가 했는데 인터넷 다 큰세진에 물음표 붙이고 있어서 안심함ㅋㅋㅋㅋ
-오늘 찢었음 ㅇㅈ
-아 우리 곰돌이는 원래 무대를 찢는다고요~
-1:02 눈빛 도랏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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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비교되니까]
이테르가 숙연해지긴 한다...고교챔피언 축구하는데 epl 챔피언 온 느낌
-얘 어그로임 러뷰어 아님
-아예 다른 장르였으면 몰라...너무 하위호환 같긴 함
-좋냐 한참 후배 이겨섴ㅋㅋㅋ몇년의 경험이 있는데 당연히 더 잘해야지 못함 나가 뒤져야지
-이테르 슈스네 어그로도 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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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축구 잡겠다고 물건너 날아온 epl이 더 개그 아니냐ㅋㅋㅋ그런 고교팀이 소년만화 주인공이던데 보통
ㄴ테스타가 이테르 잡는다고 물건너 날아왔냐ㅋㅋㅋ테스타가 먼저 와서 살려놓은 프로그램인데ㅋㅋㅋ이테르빠 망상오지네
ㄴ울지말고 차분히 말해봐
ㄴ아니 중간평가때랑 컨셉 싹 바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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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이테르 잡겠다고 바꿔온거 맞잖아 테빠들 눈막귀막 오지네...느네오빠들이 먼저 추태 부리셨어요
ㄴ추탴ㅋㅋㅋㅋㅋ무대 잘했다고 추탴ㅋㅋㅋㅋㅋㅋ
ㄴ자기 돌 털려서 멘탈나가서 저러나봄 이해하자
ㄴ아니 근데 테스타는 원래 지들이 잘하던거 한거야...이테르가 테스타풍 컨셉 잡고 따라하던거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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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굳이 따지자면 epl팀 축구장에 고교애들이 난입해서 거기서 축구한거ㅇㅇ당황해서 이걸 어리니까 봐줘 어째 하다가 걍 epl팀도 거기서 자기들 하던 축구 한거 아님?
ㄴ뭘 난입해 이테르가 테스타 따라했다고 단정짓는것도 웃김 컨셉츄얼 특허내셨어요?? 글케치면 테스타는 브이틱 따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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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타도테스타 녹취록이나 보고와
ㄴ브이틱이 갑자기 왜나옴ㅋㅋㅋ테스타랑 브이틱 분위기 완전 딴판인데 얘넨 인어랑 크툴루인데
ㄴ인어랑 크툴뤀ㅋㅋㅋ시바 그때 케팝 존잼이었는데
ㄴ아 테스타 라이징때 개꿀잼ㅋㅋㅋ임마들아 선배한테 덤비는 후배는 절케 덤벼야 하는거다 그거까지 좀 따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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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타 기존쎄인게]
제스쳐 봐...이테르 무대에서 한 제스쳐 똑같이 들고옴;;
(캡쳐모음)
-근데 원래 테스타가 하던 제스쳐라는게 함정ㅋㅋㅋ
-아 제스쳐에 전세냈냐~라고 이테르빠들이 맨날 그러던데 솔직히 좀 꼬심ㅋㅋ
-일케보니...테스타가 원조이긴 하네ㅇㅇ
-유진이 찡긋하는거 아주사때부터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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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이테르 무대 뻔히 봐놓고 그대로 똑같이 하는건; 넘 공격적이지 않나...배려는 좀 없는듯ㅠ
ㄴ아니 누가 내 옷장 고대로 베껴서 입으면 배려해줘야돼서 내 옷 다 못입음? ?
ㄴ니새끼들이 테스타 무대 뻔히 봐놓고 그대로 똑같이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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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핫한 제스쳐 논란]
이테르가 따라했다 vs 테스타가 따라했다
(캡쳐짤모음)
-와 모아놓으니 진짜 존똑이네ㅋㅋㅋㅋㅋ
-이건 이테르지 이테르가 따라한거지...테스타가 몇년찬데
-와 각도까지 일치함 작정하고 연구해서 따라했나본데
-하 테빠들 물타기 빡치네 누가 테스타가 이테르 따라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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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타가 이테르 따라했다는 게 아니고 딱 이번 무대만 한정해서 보자고 논점 흐리지 말고. 이번 경연에서는 이테르가 선발주자 테스타가 후발주자가 맞아. 테스타는 중간평가 보고 무대를 바꿨으니까. 그럼 테스타는 이테르의 이번 무대를 '보고도' 저 제스쳐 하는 걸 다 보고도 그걸 똑같이 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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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비교돼봐라 ㅈ돼봐라 하는 악의가 안 느껴짐??? 사회생활 못하는 오타쿠들이라 안 느껴질 수도 있겠다만
ㄴ뭐래...이테르빠들 언제는 제스쳐 같은건 특허낸 것도 아니고 다 영향받는거고 거기서 거기고 자기가 소화하면 장땡이라며. 테스타는 만프로 소화했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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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니 말대로 테스타가 이테르 무대를 먼저 보고 무대바꾼거 생각하니까 테스타에 더 이입된다...자기들 제스쳐를 손짓하나 각도하나까지 싹 다 베낀거 보고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속이 얼마나 썩었으면 사흘만에 무대를 새로 짜 와.
ㄴ어우 남이 교묘하게 베끼는거 개스트레스인데 항의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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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오리지널 한번 보여주겠다 정도면 정의로운 대응이지

-솔직히 이테르가 테스타 베꼈다 플로우 돌 때마다 납득 안됐는데 모아놓고 보니 이해가 확 되네 저건 의도적으로 베낀게 아니고서야 겹칠 수가 없는 수준이네
ㄴㅇㅇ캡쳐 비교해보니 이건 파쿠리도 아니고 트레이싱수준

-이테르가베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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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테르빠들 ㅂㄷ대는 게 웃긴게]
1. 테스타가 제스쳐 베꼈다-> 이테르가 베낀 거고요...테스타는 n년 전부터 하던대로 하던거고요...증거자료 넘침
(캡쳐모음)

2. 테스타가 비교돼봐라 ㅈ돼봐라 하고 들고왔다
아니ㅋㅋㅋㅋ비교되면 이테르가 지는 건 기정 사실인가봐...? 니새끼들을 좀 믿어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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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테스타가 원래 많이 하고 잘 하던 스타일에 항상 하던 제스쳐임...그걸 굳이 이테르가 알면서 따라한 건데 비교될 각오도 없이 한거? 테스타가 아이고 후배님들 비교되면 기죽으니까 난 다르게 해줘야지 해야 됐다는거?ㅋㅋㅋㅠㅠ

3. 선배가 굳이 후배 이겨먹으려고 든다
이거 경연프로그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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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달콤 이겼을 때는 투지가 보기 좋고 어쩌고 하더니...걍 자기 경쟁상대가 이기는건 꼴보기 싫단 소리를 뭔 선후배 운운ㅋㅋㅋ그럼 걍 봐주랴? 승부조작해?

결국 이테르빠들 논리로는 테스타가 욕 안먹으려면 후배가 내 스타일을 베끼든 제스쳐를 베끼든 후배니까 봐주고 져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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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꺼하면 후배님들 비교돼서 못하는거 티나니까 알아서 다른거 해주고 물러나야함...이게 마즘???
-이테르 2천원 비싸짐ㅋㅋㅋㅋ
-아오 이테르빠들 설치는거 짜증났는데 속시원하다
-솔직히 팬덤은 러뷰어가 더 ㅈ같은데 이번 일은 이테르 생떼가 맞다
-이번 논란 테스타 잘못은 무대 잘한 죄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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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찾은듯]
내가...내가 초심을 찾은듯...이세진 엔딩요정 씩 웃는거 보고 눈물남 시바 내가 그동안 나도모르게 휴덕했었나 매너리즘에 빠졌나 이게 덕질이지 심장을 꺼내다 바치고 싶어 개같이흥분됨 덕질초창기느낌 입덕시기느낌ㅠㅠㅠ
-야너두?야나두...
-아니 존나 이상하게 라이징 느낌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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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들 이미 꼭대기라 더 라이징하면 갈 곳은 천상밖에 없는데도
-구름뚫고 가보자 씨바 테스타 환갑잔치는 올림포스에서
-나도 오늘 왠지 모르겠는데 막 눈물남ㅠㅠ이게 그럴 프로그램이 아닌데
-이딴거 왜 나오냐고 욕한 나새끼를 매우침 어디가 중요한게 아님 무슨 무대를 하느냐가 중요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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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타 이테르 빠들 왜 싸우냐]
정작 돌끼리는 훈훈하더만...미남들 친목질하는 거나 좀 보자. 또 아냐 브이틱 테스타처럼 1군친목라인 될지
-솨솨 선아현 얼굴에서 눈을 못떼는거 보고 웃참챌ㅋㅋㅋ
-이테르빠가 은근슬쩍 브이틱 테스타에 비비려고
-브이틱 테스타 친함?
ㄴ빠들은 전쟁, 돌들은 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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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눈알이 뻑뻑해져서 잠시 눈을 감으며 핸드폰을 던지고 털썩 누웠다.

반응이...나쁘지 않다. 아니, 상당히 좋다. 아니, 이 정도면 베스트 시나리오다.

인터넷을 뒤덮은 반응의 과반 이상은 테스타의 무대가 얼마나 쩔어줬는지에 대해 떠들고 있고, 알 수 없는 향수에 사로잡혀 아주사 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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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꺼내드는 사람도 많았다. 이테르 무대에 대한 칭찬도 간간히 보였지만 원래부터 이테르 팬, 혹은 호감을 가진 사람들로 보였고 대중적 화제성은 완전히 테스타가 집어삼켜버렸다.
그 중에서도 유독 주목을 받는 것은 큰세진. 워터밤 때 차유진과 비슷한 양상이다. 대중의 눈은 소름끼치게 정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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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상태창 따위 보지 않더라도 평소와 다르게 튀는 구석이 있으면 기가막히게 잡아내나 보다. 나도 모르게 확인했을 땐 내 눈깔이 삐었다, 피곤해서 헛것을 보나 싶었는데, 시력이 멀쩡하다니 다행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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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대한 흥분이 좀 가라앉고, 쩔었다 찢었다 등 단편적인 표현들을 뱉을만큼 뱉고 나서야 논란이랄만 한 것들이 표면 위로 드러났는데, 이미 흥분의 도가니를 즐기고 난 후라 독기가 빠진 러뷰어들은 가볍게 즐기며 상대를 후려팼다. 애초에 팬덤 크기로는 비교가 안되는 체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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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 못했던 건, 이테르팬들이 다른 팬덤에서도 원한을 좀 샀었나 보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그룹들은 경쟁상대도 안된다는 듯이 무시하고 바로 테스타에 비벼대는 꼴이 눈꼴 시었을 수도 있고. 여튼 다른 신인남돌 파던 계정들이 신나서 한마디씩 얹는게 은근히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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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팬덤 체급차이나, 다른 팬덤이 우리쪽에 가세할 수 있다는 점은 사실 유리하기만 한 건 아니었다. 상대방을 피해자로 만들어 동정표를 주게 될 수 있으니까. 대상급 가수가 라이징인 후배를 꺾어놓으려 한다. 논란을 딛고 이 악물고 열심히 하는 아이들을. 그 서사를 가장 경계했던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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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를...우리가 가져와 버렸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언더독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좋아하는 서사, 바로 사이다 서사를.

대놓고 제스쳐까지 비슷하게 가져온 무대는 분석하기 좋아하는 네티즌들의 먹잇감이 됐고, 낱낱이 비교되고 파헤쳐질수록 이테르의 카피캣 이미지가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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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의 녹취록 논란으로 한번 이미지가 안좋아졌다가 다 회사 잘못이지 애들이 무슨 죄겠어, 면벌부가 부여되려던 참인데 그 애들이 직접, 고의성 없이는 도무지 불가능할 모방을 했다는 게 드러나자 괘씸죄가 추가된 것이다. 그런데 무대를 더 못한다? 못한 사람 놀리고 조롱하는 게 네티즌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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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인데 거기에 도덕적 정당성까지 부여됐다. 그렇게 베껴대더니 꼬시다. 이에 죄책감없이 거리낌없이 이테르를 패는 게 여론으로 자리잡힐 수 있던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전제가 필요했다. 테스타가 이테르보다 압도적으로, 논란의 여지 없이, 누가 봐도 잘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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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양측에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이 복잡하게 따질 것 없이 테스타에 감탄하게 할 것. 이 편에 서는 것이 더 통쾌하고 재밌다고 느끼게 할 것. 도전자 서사를 이길 수 있는, 압도적으로 군림하는 챔피언의 짜릿한 간접경험을 제공할 것.

주관적인 감상으로 좌우되는 분야에서, 이건 도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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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삐끗했으면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졌을 수도 있을 강수. 모니터링을 시작할 때 한껏 긴장했던 게 아직 안 풀렸는지 심장이 벌렁벌렁했다. 진짜 이런 도박을 다 하다니. 잃을 게 많은 쪽은 하지 않는 게 더 합리적..

아니.

입꼬리가 올라가는 걸 숨기지 말자. 어차피 나 혼잔데.

짜릿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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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

매트리스를 내리치자 기분 좋은 탄성으로 주먹이 통 튕겼다.

벌렁벌렁이 아니라, 두근두근이다. 눈을 감자 선연히 떠올랐다. 쏟아지던 함성, 비명, 환호, 눈부신 조명, 열기, 눈이 마주치면 웃음을 터뜨리는 멤버들, 거센 심장 박동.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은 자극, 삶의 가장 충만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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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은 개뿔. 손 놓고 결과를 우연에 맡기는 게 도박이지. 이건 그보다는 스포츠에 가깝지. 운의 개입도 분명히 있지만, 능력치로 찍어누르기가 가능한 게임.
사실 이렇게까지 걔네가 거슬린다는 인식은 못해봐서, 이렇게까지 통쾌할 줄은 몰랐다. 그런데 누가 망해서 느끼는 통쾌함과는 결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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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이테르는 망하지 않았고, 무대도 그만하면 훌륭했기 때문에 조롱쑈도 오래가진 않을 것이다. 앞으로 테스타에 비벼댈 수록 카피캣 이미지만 강해질테니 다른 길은 찾아야겠지만. 계속 갈피 못잡고 침몰했으면, 같은 생각까지는 들지 않는다. 어쨌거나 열심히 한 어린애들일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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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아직까지 혈관을 타고 흐르는 이 고양감은, 걸려온 승부를 피하지 않고 기어이 이겨냈다는 승리감에서 오는 것이다. 그것도 가장 테스타다운 무대를 통해서.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그걸 또 하란다고 해내냐. 다들 말은 안했어도, 점잖은 선배노릇 하려면 아직 십년은 이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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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걸 또 하라고 시킨 놈도 참...

"문대문대!"

호랑이도 아닌 놈이 제말 하자마자 벌컥 문을 열었다.

"밖에 냄새 뭐야, 장난 아닌데? 서얼마 갈비찜인가요?? 오늘 세진이 특식인가요오?"

"갈비찜 냄새 맡으면 모르냐. 뭘 물어보냐."

"대박! 생일도 아닌데 갑자기? 나 칭찬받을 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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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샤워 마치고 머리도 덜 말린 채로 침대에 걸터앉아 슬쩍 떠보는 것이, 모니터링 결과가 궁금한 모양이었다. 궁금하면 지 손가락으로 보면 될 것을 왜 굳이 내 입으로 들으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몸보신용. 체력관리 제대로 안하냐. 그 등치로 픽픽 쓰러지기나 하고."

"아 안쓰러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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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힘들어서 잠깐 쉰 거라고~"

바쿠스라도 발동시킨 것처럼 잠 한숨 안자고 총괄해서 무대 한 편을 통째로 짜낸 녀석은 무무사히 마치고 긴장이 풀리자 휘청하더니 그대로 주저앉아 멤버들을 기겁하게 했다. 포도당캔디 두 알 먹이니 다시 살아나긴 했지만.

"그래서 뭐래. 뒤집어짐?"

"어."
49
"어느 방향으로?"

웃으며 농담처럼 묻지만 불안한 기색이 느껴졌다. 평소라면 내 표정에서 그닥 나쁘지 않은 결과라는 것을 이미 읽어내고도 남았을텐데, 아무래도 본인이 벌린 판이다보니 더 신중하고 초조해지는 모양이었다.

그룹의 평판을 판돈으로 거는 일, 평소라면 절대 안할 녀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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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세진."

하지만 평소에 하던대로만 해서는 한계를 넘을 수가 없다.

이번엔 그걸 배웠다. 이 녀석한테서.

"잘했어."

큰세진의 안색이 대번에 밝아졌다.

"잘됐어?? 반응 좋아? 괜찮았대? 솔직히 우리 잘하긴 했어. 어후, 다행이다, 난 또 내가...뭐래? 이테르는? 봐봐 좀."
51
"잘 된게 아니고, 잘했다고. 네가 잘한 거야."

"아, 어..."

냉큼 내 폰을 집어들려는 거침없는 손길이 멈칫했다.

"아니, 뭐, 갑자기...내가 뭘...다 같이 한건데, 무대는...나는 그냥..."

"네가 나서서 등떠밀어주지 않았으면 이렇게 못했을 테니까. 다들 사실은 하고 싶었던 건데. 고맙다."
52
"아니, 나도, 그...테스타니까, 받아줄거라 생각해서. 순 생떼같은 억지를...자이롭이었어봐, 진짜 정신 나간...근데 이걸 또 해내, 해내고...난 진짜...테스타 말도 안된다...난 망할까봐 진짜, 하, 씨..."

...설마 우냐?

눈시울이 붉어지고 말이 두서없이 길어지는데 더 곤란한 상황이 되기 전에
53
적당히 끊어주려고 주먹을 쥐고 들어보였다.

"아, 테스타 뭔가 보여줬다!"

울먹울먹하던 고개를 들고 잠깐 쳐다보던 큰세진이 후련하게 웃으며 주먹을 쥐고 콩 맞부딪혀왔다.

"아, 테스타 뭔가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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