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청우가 친척 형이랑 자취한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지만 딱히 암생각은 없었던 이세진... 술꼴아마시고 청우 형네 집에서...

🐻청ㅇㅜ형 청우형 급해요...
🦅응? 왜? 속 울렁거려?
🐻형 집에 저렇게잘생긴 형이잇다고 말안해줫잖ㅇㅏ요
🦅
🐺
🐺그래, 늦은 시간인데 옷 줄테니까 자고 가.
🐻허억! 어떻게 이렇게 마음ㅆㅣ도 고우세요??? ㅈㅣㄴ짜 ㅈ너무 머싯다.......
🐺많이 취했네.
🦅하하, 세진이가 과에 친구가 많거든.
🐺그래보인다.
🐻ㅎㅣ히
🐺저기, 이세진 씨?
🐻그냥 세진이♡라고 불러줏세여...
🐺그래 세진아. 많이 마신것 같은데 작작하고 자라.
🐻까칠한매력봐
🐺
🐻제발요
🐻저진짜 첫눈에 반햇서 진짜 형 간절해요
🐻헉 형님 웃는것도 너무 잘생겼어...
🐻세진이 어쩌지... 술 처마시느라 개판몰골인디
🐻형님... 건우 형? 맞으시죠? 어쩜 사람이름이 건우지 진짜 머싯다
🦅형 세진이 지금 뭐해?
🐺나한테 말거는 연습중이래.
술안마신 류건우와 술마셔도 숙취없는 류청우의 깔쌈한 몰골에 고개도 못 들고 해장식사 하는 이세진... 특히 어제 자신의 주정을 기억하고 있어 류건우 쪽으로는 고개도 못 돌리고 있음... 자기가 반한 사람이 처음 만들어준 식사인데도 즐길 시간없이 허겁지겁 먹고 일어나는 이세진.
🐺번호 찍어요.
🐻...느, 네?
🐺어제 번호 달라는 말만 연습하더니.
🐺언제 말할까 기다리고 있었는데 얘기할 생각 없어보이길래 내가 묻는겁니다.
🐻아아... 앗, 그러셨구나아...!
좋아서 눈물 날거 같은데 자기 꼴은 또 개판이고, 심지어 번호 달라는 뉘앙스는 담백해.
🐺이세진 씨 맞죠? 저는 류건우라고 저장해두시면 됩니다.
🐻네엥...
🐺가끔 놀러와요. 청우가 그쪽 얘기 자주하거든요. 맛있는거 만들어줄게요.
그래도 초대도 받고 전번 교환한건 또 좋아서 입꼬리 씰룩거리며 집 가는 이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