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려<->콩이 영혼체인지(약 엋문?) 갑자기 낑낑거리는 소리에 잠에서 깬 채율. 콩이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거실로...

갑자기 낑낑거리는 소리에 잠에서 깬 채율.
콩이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거실로 나왔더니 어딘가로 가려는 청려와 그런 청려 옷을 붙잡고 물고 있는 콩이.
🍒??
그리고 채율을 보자 환하게 웃는 청려.
🍒(경악)
채율을 향해 달려드니
🍒으아아악!
도망치는 채율.
🍒저 뭐 잘 못했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사과부터 하는데 정작 청려(in 신콩)은 그저 신 날 뿐.
🍊꿈... 인가?
🍡아무래도 요즘 피곤했는지 헛 것이 보이는 모양입니다. 저는 조금 더 잠을...
🍒가지마아아! 살려줘어어!!
🐕월.
콩이의 낮은 짖음 하나에 동작을 멈추는 청려.
그제서야 살았다 싶어 채율은 주단과 신오를 끌어안으며 울먹이는.
🍒이... 이 배신자들... 나 진짜 무서웠단 말이야아.
세 쌍의 눈이 콩이를 향함에도 전혀 반응이 없는 신콩.
평소라면 아까 전 청려형처럼 달려 들어야 정상인데...
그 순간 주단의 머리를 스치는 생각 하나.
🍡호, 혹시 청려 형입니까?
분명 제 앞에 있는 이가 청려가 맞기에 주단이 무슨 말을 하는 건가 싶었는데.
🐕월.
콩이가 대답한다?
🍊코..콩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콩이를 부르니, 청려가 뒤돌아보고. X 됐음을 직감한 세 사람.
🍊혹시 그냥 우연 아니야?
🍡하지만 그러기에는 청려 형의 행동이 말이 안 됩니다. 오히려 청려 형과 콩이 영혼이 바뀌었다고 보는 게 더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죠.
🍒그게 현실적인거야?
🍡저희가 겪었던 일들을 생각해보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특히 후배님이 그 예죠.
그 말에 공감하며
🍒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네.
[🐶선배님, 무슨 일입니까.]
그 일을 직접 겪은 당사자에게 자문을 구한다.
[🐶......질문의 의도가 무엇인가요.]
🍡콩이와 청려 형의 영혼이 바뀐 것 같습니다. 잠시만요.
이윽고 주단에게서 사진 하나가 오고.
[🐶바로 가겠습니다.]
사진은 콩이와 청려 사진으로 청려 특유 ^^ 웃음 짓는 콩이와 즐겁게 웃는 청려.
계속 봤다 간 악몽 꿀 것 같았다. 그런데 가고 싶진 않지만 이걸 직접 목격하고 있을 브이틱 놈들을 생각하면 사람 셋 살리자 싶은 마음으로 출발하는.
그리고 도착하니 반갑게 맞이하는 브이틱 멤버들.
🍒후배니이임. 어서와요. 진짜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고요.
그리고 밖이 소란스러워서 호기심이 생긴 청려(in 신콩)은 멀리서 보이는 익숙한 인물에 좋아하며 달려가는.
너무 갑작스런 일이라 이번엔 콩이(in 청려)도 말릴 수 없었고.
제 친구의 등장에 기쁜 청려(콩)는 냅다 박문대를 끌어안고 얼굴을 부비며 친한 척 하는.
그리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스킨십에 몸이 굳어버린 박문대.
잠시 뒤 탁탁탁 하며 모델 워킹 하듯 천천히 걸어오는 콩이. 마치 어서오라는 듯 자리에 앉고.
자신이 왜 이곳에 왔나 후회하는 박문대.
일단 있어봤자 충격만 더해질 뿐이니 박문대만 숙소에 남겨 놓고 떠나는 채율, 신오, 주단.
배신자들.
🐶사람 말은?
🐕(절레절레)
알아 듣는 것 같고, 말은 못하나.
🐶이쪽은...
박문대의 시선이 청려(콩)에게 향하니 놀아주는 건가 싶어서 보이지 않는 꼬리를 흔드는데
🔨?
가만히 있는 박문대에 '갸웃'을 시전 하는 청려(콩)
🐶X발.
그런 박문대 보면서
🐕^^
그저 웃는 콩(청려).
절대 청려쪽은 돌아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몸까지 돌려서 콩(청려)랑 이야기하는데,
자신을 봐 달라며 얼굴로 문대 팔에 툭툭 두드리니 시선을 돌릴 수 밖에 없었고,
불쌍한 얼굴을 하는 청려(콩)이에 조금 마음이 흔들리는.
그냥 두면 나중에 콩이가 원래 몸으로 돌아왔을 때 삐지거나 상처 받을 것 같고, 그렇다고 놀아주기에는...
지금의 모습이 청려라 소름이 돋는 건 어쩔 수 없었음.
그런 딜레마에 빠져있을 때
손을 들어 청려(콩이)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주니 표정이 사르르 녹으며 눈을 감고 박문대의 손길을 즐기는.
청려의 머리카락이 부드럽다 보니 생각보다 나름 손 맛이 있었고,
순간 웃는 게 너무 예뻐 보여서 자신의 눈이 잘 못 됐나 싶은 박문대였음.
잠시 손길이 멈추니 어서 더 쓰다듬어 달라고 박문대 허벅지에 머리를 부비고, 결국 다시 쓰다듬어 줌.
그런 박문대를 보며 죽은 생선 눈깔을 한 채 지켜보는 콩이(청려)
🐕월.
🐶! 크흠, 우리 어디까지 이야기했지?
이 상황을 즐기는 것 같은 건 착각인가.
🐶아마 하루 정도면 원래대로 돌아올 것 같다.
🐕(끄덕끄덕)
둘의 이야기가 길어질 수록 졸렸던 청려(콩)는 박문대 허벅지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일단 시간이 지나면 해결 될 일이니 크게 신경 쓸 게 없다 싶었는데
말이 나오다 말고 박문대랑 콩(청려)는 동시에 서로를 쳐다 봄.
🐶...... 사람이랑 개랑 다 먹을 수 있는 게 뭐였지.
냉장고를 살펴보니 먹을 게 없었고.
🐶이게 사람 냉장고냐? 4명이서 살면서...
🐕^^
모르쇠 고개를 돌리는 콩(청려)
일단 가볍게 지금을 해결할 수 있는 것부터 습관적으로 산 식료품들.
봉지 가득가득 사온 뒤 냉장고를 가득 채우고, 아주 반찬까지 준비하는 박문대 보면서 그냥 지켜보는 콩(청려).
🐶...... 냉장고에 넣어 놓을 테니 챙겨 먹어라.
🐕......
제 집처럼 선반에서 용기를 꺼내 차곡차곡 담아 놓는데 그 모습을 브이틱 멤버들이 봤다면 엄마의 뒷모습을 떠올릴 듯.
박문대 씨익 웃으면서 콩이 밥그릇에 담아 주는.
그러면서 밥그릇을 콩이(청려)에게 주면서
🐶열심히 만들었으니 맛있게 먹어라.
청려 자존심에 안 먹는다고 할 줄 알았는데 그냥 박문대 한번 보고는 얌전히 먹는 콩(청려)
반짝이는 눈빛에 등 뒤로 식은 땀이 흐르고.
살려달라는 의미로 콩(청려)를 바라보니 알아서 하라는 듯 다시 고개를 묻는 청려.
젓가락질은 당연히 무리 일테고, 그렇다고 개처럼 얼굴을 처박으며 먹기에는... 마치 내가 이상한 취향을 가진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결국 고민 끝에 제가 청려(콩)를 먹여주기로.
마치 간식을 받아먹듯 익숙하게 문대가 주는 걸 입으로 받아 먹는 청려(콩)
(🐶X발. 연인한테도 이렇게 안 떠 먹여 준다고.)
(🐶이건 콩이다. 콩이. 콩이 간식 주는 거다.)
삐걱거리는 박문대를 재밌게 바라보는 청려였음.
그렇게 힘들었던 식사 시간이 끝나고,
🐶손
🔨(척)
🐶반대 손
🔨(척)
🐶......
재..밌다?
🐶코
손가락으로 원을 만드니 척하며 원 안에 코를 가져다 대는데,
이렇게 보니 확실히 얼굴에 콩이가 묻어나 있었고.
🐶잘했어.
저절로 손이 움직임.
그리고 입꼬리를 올리며 핸드폰을 꺼내는 박문대.
녹화버튼을 누르고 콩이가 좋아하는 인형을 든 뒤
🐶가져와!
문대가 던진 인형을 들고 돌아와 손 위에 올려주고.
이 행동을 반복하며 영상으로 남기는 박문대.
그제야 진짜 청려가 떠올라서 콩이 쪽을 돌아봤더니
🐕(🔨재밌어요?)
라는 표정으로 빤히 쳐다보고 있으니 천천히 시선을 회피하는 박문대.
🐶침대에서 재우면 되냐?
🐕^^
마치 뭘 물어보냐, 알아서 해라. 라는 얼굴의 콩(청려)이에 아까 전에 했던 짓이 떠오르고
🐶그래도 네 몸이잖아.
🐕^^(🔨알고 있었네요?)
🐶...... 미안하다.
이제 제 할일 다 했다 싶어서 돌아가려고 했더니,
언제 일어난 지 모를 청려(콩)가 박문대 붙잡고 늘어짐.
누가 보면 헤어지자는 사람과 붙잡는 사람 같았음.
그렇게 고민에 빠졌을 때 정작 콩(청려)가 아무렇지 않게 침대 위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고,
정작 콩(청려)는 마치 수고했다는 듯 눈을 몇 번 깜빡이더니 청려(콩)이와 함께 잠을 취함.
둘 다 잠이 들었을 때는 영혼이 바뀌었다는 사실은 상상 할 수 없이, 그저 청려와 콩이였음.
무언가 얼굴에 축축한 게 닿으니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는 박문대.
여기가 어디지 생각하다 어제 브이틱 숙소에서 잠들었단 게 생각났고,
🐶콩아 그만...
생각하다 어제 분명 콩이는 신재현.
그 생각이 들자마자 있던 잠도 달아나면서 벌떡 몸을 일으킴.
황급히 고개를 돌리니 놀아 달라며 혓바닥을 내밀며 웃는 콩이가 보였고,
🔨일어났네요.
밥이라는 말에 콩이도 쪼르륵 청려에게 달려갔고, 그런 콩이 쓰다듬어주면서 먹이를 담아주는 청려.
여전히 멍한 박문대의 표정에
🔨먹기 싫으면 말고.^^
일단 원래대로 돌아 온 것 같네.
🔨가게요? 밥 다 먹으면 콩이랑 산책 나가려고 했는데.
🐶......
차마 산책이라는 말에 먹던 것도 멈추고 박문대 다리에 고개를 부비는 콩이 때문에 같이 밥 먹고 산책도 한 뒤
떠났던 브이틱 놈들이 돌아오고 나서야 테스타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