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하필 머리도 지끈거리고 귓가도 웅웅대서 아픈 날 신청려랑 싸워가지고 아픈맘에 서럽고 화나서 숙소까지 멍하니 걸어와서...

@aReum_tXt
아름드리@aReum_tXt
45 views Jul 12, 2026 ~6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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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하필 머리도 지끈거리고 귓가도 웅웅대서 아픈 날 신청려랑 싸워가지고 아픈맘에 서럽고 화나서 숙소까지 멍하니 걸어와서 자기방 침대에 틀어박히는 박문대...
이 나이먹고 울것까진 아닌 일인데 눈가가 뜨끈해져서 필사적으로 울음 참은 뒤 아픈데 잠이나 자자고 생각하며 눈 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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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중에 계속 답답하고 덥고 아프니까 뒤척뒤척 움직이다 결국 룸메인 이세진이 잠에서 깸. 또 모니터링 하는건가 싶었는데 새어나오는 불빛이 없어서 좀 의아하다가... 설마 싶어서 일어나 침대 곁에 다가가니 어둠 속에서 잠도 못 깬채 끙끙거리는 소리가 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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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겁해서 불 켜고 다시 달려가보니 애 안색은 창백한데 시트랑 베개는 땀 때문에 눅눅하고, 몸엔 열기가 펄펄 끓지. 응급실에 데려가야 하는거 아닌가, 덜컥 겁나서 일단 류청우 깨우러가는 이세진... 거실불이 탁 트이고 뭔가 우다다 뛰는 소리에 잠에서 깬 다른 멤버들이 부스스 일어나서 들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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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가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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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하겠지만 일단 침착하게 상태 살펴봄... 심각한 병이라던가 이런건 아니고 그냥 감기몸살 같아. 일단 이불과 잠옷 들춰서 몸 식혀주고 살살 달래 깨워서 침대 시트도 바꿔주고... 아닌 밤중에 소란스런 테스타 숙소.
너무 아파서 그런건지, 이젠 테스타를 의지하는건지 박문대는 미동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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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잘하던 괜찮은 척도 없이 아프다고 자기 끌어안은 류청우 품 파고들어서 끙끙댐. 그런 박문대가 안쓰럽고 안타까워서 밤새 그 곁을 지키는 테스타... 그렇게 아침 쯤 됐나,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박문대가 미안해하는 얼굴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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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타가 미리 시켜둔 죽을 먹고 약도 챙겨먹고. 다들 고맙다고, 열도 내린것 같고 아픈것도 덜하다고... 그래도 좀 더 쉬고 싶고 자고 싶으니 멤버들도 가서 자라고 종용하는 박문대.
일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왠일로 쉬겠다는 박문대 모습에 조금 안도했지만 그래도 한명쯤은 깨어있어야 편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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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빈이랑 선아현, 자기가 자처하려고 손 꼼지락대다가 눈치빠른 박문대한테 저지당하고 제일 먼저 자러가는 신세 됨. 그래, 박문대 말대로 열도 많이 내렸고 오늘은 일도 없이 쉰다는 말 믿고 다들 자러가는 멤버들. 본인들도 내심 피곤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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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를 끝으로 활동 마무리하느라 다들 거의 기어가듯 자기 방으로 향했음. 박문대는 잠시 그런 멤버들을 아련하게 보다 눈을 끔뻑였음. 자기가 지금 많이 아프긴 한건지 천장이 뱅뱅 도는 느낌이 들어 끔찍했음. 박문대는 어질한 미간을 꾹 누르다 눈을 감았음. 멤버들한테 얘기한대로 좀 자야겠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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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머리맡에서 몇번이고 부우웅 울어대는 진동에 잠에서 퍼뜩 깼음. 좀 자고 났더니 가라앉은 몸 전체가 찌릿찌릿거리는 듯 했음. 박문대는 겨우 폰을 살폈음.

[VTIC 청려 선배님] 어떻게 할래요?
[VTIC 청려 선배님] 식당 예약 잡아놨었잖아요.
[VTIC 청려 선배님] 오늘 만날 수는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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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고 다신 안볼것처럼 뛰어나온 것을 비꼬는 듯한 말이었음. 박문대는 습관처럼 올라오는 짜증에 미간을 찌푸렸다가 스크롤을 내렸음.

[VTIC 청려 선배님] 바빠요?
[VTIC 청려 선배님] 보면 연락줘요.
[VTIC 청려 선배님] 음... 예약시간 얼마 안남았는데 연락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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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휴가 첫 날이라 데이트를 하려고 했었지. 어제 활동을 마치고 그 놈 집에서 자고 일어나 같이 나가려고 했었는데. 그렇게 싸우고 끝났으니 오늘 데이트를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건지 신청려가 예약 식당에 대해 물어왔음. 그의 대처가 옳다는건 아는데 아픈 와중에 이딴 연락을 받으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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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짜증나나. 화가 나나. 머리에 열이 올라오는 기분에 애써 숨을 들이킨 박문대가 스크롤을 계속 내렸음

[VTIC 청려 선배님] 이상하다
[VTIC 청려 선배님] 혹시 무슨 일 있어요?

이 문자와 밑의 문자에는 얼마간의 텀이 있었음

[VTIC 청려 선배님] 문대 씨
[VTIC 청려 선배님] 박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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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일 최근 문자였음. 뒤늦게 시간을 확인한 박문대는 벌써 식당을 예약했던 시간이 훨씬 지났다는걸 깨닫고 느릿느릿 키패드를 열었음. 짜증나긴 하지만 말없이 약속을 파기하고 연락두절된건 자신이니까 사정을 설명할 생각이었음. 박문대가 어질어질한 머리를 꾹 눌러가며 타이핑을 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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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였음. 휴대폰이 길게 울리더니 전화가 왔음. 박문대는 그제서야 신청려에게서 온 부재중 전화도 몇통 있었다는걸 깨닫고 전화를 연결했음.

-문대씨.
"어어. 죄송합니다, 선배님. 몸이 좋지 않아 본의 아니게 걱정 끼쳐드렸습니다."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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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꼬기 직전의 독오른 웃음기를 담고 있던 목소리가 픽 꺼졌음. 목이 따가워 계속 기침한 것 때문인지 티가 날 정도로 갈라진 목소리 때문인진 몰라도 신청려는 간담이 서늘해질 정도로 빠르게 태도를 변환했음.

"식당 예약은..."
-그건 신경쓰지 말아요. 연락이 안 오길래 미리 취소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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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꼽긴 한데 대처는 잘했군. 박문대가 가물가물 눈을 감았음.

"네, 감사합..."
-더 말하지 말고 푹 쉬어요. 많이 아파보이니까.
"..."
-들를게요.

잠들기 직전, 그가 찾아오겠단 이야기를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더 깊이 생각하기엔 힘들어 박문대는 그냥 눈을 감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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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박문대가 다시 깬건 누군가의 차가운 손이 이마에 닿았을 때였음. 냉기에 놀라 움찔 떨 듯 눈을 뜨자 손이 빠르게 떨어졌음.

"미안해요, 손이 차가운걸 잊고 있었네..."

청려의 목소리가 머리맡에서 어른어른 들렸음. 박문대가 여기서 들릴 리 없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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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타의 숙소에 들어선 브이틱의 리더는 그런 시선에 희미하게 웃었다가도 곧 입꼬리를 내렸음. 도저히 웃을 수가 없었지. 온 몸이 후끈후끈 뜨겁고 시선은 몽롱하고... 고개 가눌 힘도 없어 떨구듯 고개 돌리는 모습에 웃을 수 있을리가. 신재현은 겨우 눈이나 깜빡대는 박문대를 바라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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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은 유독 밤이슬에 척척한 날이었는데... 그 밤, 그렇게 화내고 무작정 뛰쳐나갔으니. 아파서 말도 못하고 낑낑대는 모습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비롯됐다는 생각에 정신을 다잡기 어려웠음. 간만의 휴식일에 스케줄이 끝나자마자 찾아온 연인을 긁지 말걸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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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해서 종일 자기 집 대문 밖에서 기다렸음. 그렇게 싸웠지만 약속때문에라도 와주진 않을까, 오면 어떻게 사과해야하지. 그런 생각을 했었지. 코빼기도 안 보이는 박문대를 기다리며 서럽고 화도 났다가, 몇번이나 연락을 걸어도 받질 않아서. 간신히 받은 목소리가 아픔에 절절 끓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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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하게 달려왔었지.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이제야 겨우 녹기 시작하는 손을 뻗을 수 없어 그저 멍하니 바라보니 박문대가 눈을 깜빡였음.

"애들은?"

깨자마자 찾는게 멤버들인게 서운하지만 티도 내지 않으며 답했음.

"다들 식사하러 나간대요. 문대씨는 저한테 맡기겠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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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스레 바라보는 시선에 신재현은 그저 고개를 기울였음. 절대 못 가겠다는 두 동명이인을 포함한 것들을 어떻게 내보냈는지는 딱히 가르쳐줄 생각이 없었음. 대신 베개 옆에 떨어진 물수건을 주워 다시 냉수에 적셨음. 자다가 떨어진 모양인데 베개가 축축하게 젖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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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그런 신재현을 바라보다 또 물었음.

"왜 왔어?"
"...아프다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어요. 아, 혹시 내가 꼴보기 싫어서 그런가? 그래서 뛰쳐나간거잖아요."

아픈 연인에게 다정하기만 하고 싶은데 그게 마음대로 되질 않았음... 절로 서늘한 비꼼을 건넨 신재현이 슬쩍 눈치를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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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이마에 얹어지는 물수건에 잠시 미간을 찌푸렸다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음. 별달리 화를 낼 기력도 없는지 가물가물 눈만 깜빡였음.

"굳이 올 필요까진 없었는데."
"..."
"너도 오랜만의 휴가였잖아..."

신재현은 녹을 세 없이 찬물에 수건을 적시느라 다시 언 손을 내려다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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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뭇거리다 이불 속을 파고들어 얌전히 늘어진 손을 움켜쥐자 박문대는 움찔하면서도 느리게 손을 맞잡았음.

"걱정돼서요."
"..."
"문대 씨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으니까 가만 있을 수가 없었어요."

꽁꽁 얼어있던 손이 박문대의 체온에 섞여 점점 화끈거리는 감각과 함께 녹아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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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기꺼워 그제서야 겨우 웃어보인 신재현이 박문대를 살폈음. 약도 먹고 식사도 챙겼다더니 잠을 푹 자고 깨니 상태가 그나마 괜찮아 보였음.

"어제 일은, 내가 미안해요."
"뭐?"
"오랜만에 만난게 반가워서... 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문대 씨는 많이 피곤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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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지듯 걸어들어와 안기는 품이 반갑고 좋았었음. 별 다른건 해주지 않아도 좋으니 그저 도란도란 얘기만 나눠줘도 좋겠다고, 욕심을 부렸음. 막 스케줄을 마친 박문대가 얼마나 피곤해했는지는 고려하지 못했었지. 그날따라 예민했던 박문대랑은 결국 싸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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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것 같은 얼굴로 벗어뒀던 외투도 팽개치고 그 겨울밤을 헤쳐나가던 박문대를 잡았어야 했는데... 멀어지고 나서야 제 잘못을 깨달았음. 아픈 상대에게 이런 사과를 건네는게 조금 우스을 순 있겠지만. 와서도 비꼬기만 하는 못난 애인한테 정이 떨어졌을 수도 있지만... 손을 잡아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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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을 찾으면서도 내내 시선을 제게 맞춰주었잖아. 여기까지 찾아온 자신을, 걱정해줬잖아...

"...뭘."
"..."
"그런것 가지고 사과를 해... 너만 잘못한 것도 아닌데."

너무 차갑던 손과 너무 뜨겁던 손이 맞닿은 살갗을 통해 뒤섞이다 이제야 균형이 맞추어지는 것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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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조근조근 얘기했음.

"어제, 머리가 아팠어. 뭘 생각해보려고 해도 대가리가 깨질 것 같은거야."
"하루종일 그랬어요?"
"응. 그래서 몸상태가 너무 별로였어. 간신히 스케줄을 마치고 너네 집에 갔는데, 솔직히 어지러워서 토나올 것 같더라고."
"...왜 바로 말 안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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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락 열리는 소리에 바로 튀어나오는 꼴에 대고 뭘 말해... 그리고, ...너한테 안겨있으니까 좀 괜찮았어."
"..."
"그렇게 잠들고 싶은거야. 네 침대에서 좀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질 것 같아서 그랬어."
"...난 몰랐어요. 그런 줄도 모르고..."
"됐어. 몇달만에 만난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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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원하는게 있었을텐데 나도 욕심을 부린거라고 박문대는 말했음. 하지만 그걸 어떻게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겠어? 박문대는 아팠잖아. 그냥 쉬고 싶었던건데. 그것도 제 품에서... 신재현이 끓어오르는 애정과 죄책감에 아무 말도 못하자 박문대가 한숨을 쉬더니 신재현의 손을 미약하게 당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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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누워."
"네?"
"나 아프니까. 누우라고."

박문대는 몸을 꼼지락 움직여 자리를 만들고는 신재현을 빤히 올려다봤음. 그리고 신재현은... 이번에야말로 거절하지 않고 그 침대에 냉큼 누웠음. 박문대의 따끈한 몸을 꽉 끌어안으니까 숨 막힌다며 투덜대는 소리가 들려 웃음이 흘러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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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감기 옮으면 어떡해요?"
"옮겠냐. 너 건강체질이잖아."
"만약에 말이에요."
"그럼 그때 얘기하던가."

품안에서 신재현을 올려다본 박문대가 느리게 웃었음.

"네가 한것처럼 같이 자줄게."
"...그건, 좋네요."
"알았으면 이제 조용히 해. 나 머리 울린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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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었는지 박문대는 곧바로 잠들었음. 신재현은 그런 박문대를 꼭 끌어안고 구경하다 저도 눈을 감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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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주무십니다."
"박문대가?"
"네. 그런데..."
"왜? 무슨 일 있어?"
"청려 선배님께서도 계십니다."
"어디에? 방에?"
"뭐야 선배님 아직도 안 가셨대?"
"..."
"...설마 문대문대랑 같이 자고 있는건 아니겠지?"
"..."
"이 자식이...!"
"파렴치해요!"
"세진이들아...!"
"유, 유진아! 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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