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거 좋아하는데 엋문은 헤어지면 그거로 끝낼거같음..ㅜ 다시 만나고 싶어도 내가 헤어지자고...

@hajioao
ʜᴀᴊɪ@hajioao
31 views Sep 14, 2026 ~4 min read
Advertisement
1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거 좋아하는데 엋문은 헤어지면 그거로 끝낼거같음..ㅜ 다시 만나고 싶어도 내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와 내가 싫어서 떠난 사람을 다시 붙잡아봤자.. 의 콜라보로 다시 안 만날거같음ㅜ 그치만 내가 보고 싶으니까 쓴다
2
먼저 헤어지자고 한 사람은 문대였으면 좋겠음
모종의 이유로 문대가 헤어지자고 하고 청려가 가만히 듣다가 알겠으니까 울지마요. 하고 눈물 닦아줌ㅠ 그제야 자기가 울고 있었다는 걸 깨닫는 문대.. 근데 마음 약해질까봐 자기 눈물 닦아주는 청려 손 치우고 목걸이로 끼고 다닌 반지 빼서 줌
3
청려 반지 가만히 쳐다보다가 느릿느릿 가져감 그리고 입 달싹이다가,

💫 잘 지내요.
🐶 ...그래.

그렇게 헤어지는데 담날 음방있어서 바로 마주침 그냥 형식적으로 인사하고 지나가는데 둘다 평소보다 냉정해서 주위가 더 눈치봄
4
비밀 연애 하는 거 알고 있던 큰세랑 조심히 싸웠어? 하고 물어보는데 문대 덤덤이 헤어졌어. 하고.. 그걸 청려와 주단이 들음 주단이 알아서 입 다무는데 청려가 싸하게 쳐다봐서 속으로 자기한테 화풀이한다고 청려 씹음ㅜㅋㅋㅋㅋㅋ
5
암튼 둘이 헤어졌는데 평소보다 더 마주침 죽을 맛임 말로는 쿨하게 헤어졌지만 속은 쿨하지 못 한 상탠데 연예계 절친으로 소문난지 오래라 친한 척 해야함
심지어 모 프로그램에서 아주 사아알짝 선 긋는 태도 몇 초 보였다가 조금 말 나왔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친한 척 해야했음
6
촬영이 끝나고 평소보다 배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겨우 차로 온 문대는 차 앞에 서 있는 청려를 보고 멈칫했음
아직 남은 스태프들과 출연진들을 흘끔 보고 큰세를 먼저 차로 보냈음

🐻 괜찮겠어?
🐶 안 괜찮을 건 뭐야

걱정스레 자길 쳐다보는 큰세에게 얼른 타라는 듯이 손을 흔들었음
7
차에 타면서 탐탁지 않아함을 티내며 웃는 큰세
청려도 웃으며 응수했음

🐶 무슨 일이십니까

문대가 가까이 다가가와 차에 발을 올려놓은채 청려와 눈싸움을 하는 큰세의 등을 밀었음 시선을 돌린 청려가 웃음을 거두고 작은 종이백을 건넸음
8
💫 해열제랑.. 혹시 몰라서 다른 약들도 샀어요
🐶 괜찮습니다
💫 그냥 받아요 후배님 아픈거 신경 쓸 제가 싫어서 그래요

미리 원인을 제거한다고 치죠 친한 선후배 사이에 이 정돈해 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렇게 말하며 살짝 웃는 청려의 표정이 썼음
9
문대는 제게 내밀어진 종이백을 쳐다보다가 들릴듯 말듯 옅은 한숨을 내쉬고 종이백을 받아들었음

💫 약 꼭 챙겨 먹어요
🐶 조심히 들어가세요

살짝 고개 숙여 인사한 문대는 입을 꾹 깨물며 차에 올라탔음
10
차에 올라타 종이백 확인하는데 문대가 주로 아팠던 증상들 위주로 해열제와 진통제가 들어있겠지 피로회복제랑 비타민 캔디도 있었음

슬쩍..이 아니고 대놓고 머리 들이밀고 종이백 안을 확인한 큰세가 눈을 가늘게 뜨고 문대를 쳐다봄

🐻 ...헤어졌다며
🐶 어

마음이 착잡해짐
11
청려가 약을 주고 며칠 뒤
문대는 가벼운 열감기를 앓았음. 다행히 문대는 스케줄 없는 날이라 그냥 숙소에서 푹 쉬면 됐지.

🐰 문대 형. 이거, 약 드세요.

마찬가지로 오늘 스케줄이 없던 래빈이가 약과 물컵을 들고 왔음. 며칠 전 청려가 준 약이었지. 문대는 약을 보고 눈을 살짝 찌푸렸음.
12
🐰 이 약이 아닙니까? 그러고 보니 같은 약이라고 해도 성분에 따라 몸에 잘 맞는 것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약을 사올까요?
🐶 아냐.

문대는 괜찮다며 고개를 젓고 약을 받아먹었음.
13
우연인진 몰라도 헤어지고서 둘이 같이 출연하는 방송이 많아졌음.
연애할 땐 그렇게 맞추려 해도 안 맞춰지더니...
문대는 친구 특집으로 청려와 나란히 섭외된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했음. 그러면서 핸드폰 확인도 했음.
14
🐻 ...사진은 왜 저장해?

같이 모니터링하던 큰세가 황당하단 듯이 물었음. 그도 그럴게.. 박문대 지금 청려한테 우다다다 온 콩이 사진 저장 중이었거든.
문대는 말 없이 시선을 피했음.

🐻 헤어졌다며.
🐶 ...
15
🐻 아니, 지금 헤어지기 전보다 더 자주 마주치고 있는데.. 이거 뭐, 몰카야? 나 어디 보고 놀라면 돼?
🐶 비꼬지 마라.
🐻 나 진짜 궁금해서 그래. 둘이 헤어진 건 맞지?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거 아니지?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흘리는 큰세.
문대가 한숨을 내쉬었음. 어이없냐? 내가 더 어이없다..
16
콩이 사진? 당연히 처음엔 무시했지.. 그게 한 번이 되고 두 번이 되고, 세 번이 되고.. 하루 걸러 하루 사진이 오니까 문대도 뭐 하자는 거냐고 물어봤음. 근데 콩이 사진 싫어요? 모르쇠 하는 걸 어떡함.
17
황당한 건 둘째치고.. 문대 입장에선 청려가 이미 빠르게 마음 정리하고 예전처럼 지내려고 하는 거 같으니 장단 맞추려는 거임. 좁다면 좁은 연예계에서 계속 볼 테고.. 헤어진 사정을 팬이나 제작진이 알아줄 리 없으니 친한 선후배처럼 보이게 예전처럼 행동해야지..
18
이번에 청려랑 같이 찍게 된 프로그램은 탈출 예능이었음. 스케일이 큰 만큼 이른 아침부터 늦은 새벽까지 촬영하는 데다 2인 1조로 다니는 게 규칙이라 청려와 종일 붙어 있어야만 했음.
물론 둘은 베테랑답게 티 내지 않고 적절히 멘트를 치며 ‘선후배 관계를 뛰어넘는 연예계 대표 절친’을 수행했음
19
💫 이걸 내일 아침까지 지켜야 하는 거네.
🐶 아까 봐뒀던 움집에 숨어 있는 게 어떨까요.
💫 그래.

하필 오늘 촬영은 1박 2일로 진행되는 거였음 낮에는 탈출 구호선에 타기 위한 증표를 찾아내고, 밤에는 탈출을 저지하려는 스파이 커플의 방해를 피해 증표를 아침까지 지켜야 했음.
20
두 사람은 다른 패널들과 마찬가지로 다른 팀들을 경계하며 숲 안으로 들어갔음.

💫 문대야. 여기 돌 있으니까 발 조심해.

청려가 말하기 무섭게 문대가 발을 헛디뎠음. 곧바로 문대의 팔을 잡아당겨 안는 청려.

💫 괜찮아?
🐶 ...네. 고맙습니다.
21
허리를 감싸는 손에 문대가 한 박자 느리게 답했음. 심장이 쿵쿵 뛰는 게 놀라서 인지, 아니면 오랜만에 느끼는 손길 때문인지 모르겠음. 정신 차리자.. 문대는 누구에게 하는지 모를 다짐을 했음.
Actions
What You Can Do
  • Export as PDF or Markdown
  • Batch Export to Notion
  • Bookmark & Highlight
  • Screenshot Tweet
Create Free Account

Includes 7-day Premium trial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