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den싱어 청려 편에 모창 능력자로 출연하는 박문대가 보고 싶다면..? 맨입으론 절대 안 나올테니 방송사 예능국이랑...

@madabouttestar
라구@madabouttestar
32 views Aug 28, 2025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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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싱어 청려 편에 모창 능력자로 출연하는 박문대가 보고 싶다면..? 맨입으론 절대 안 나올테니 방송사 예능국이랑 딜할 게 있었다고 치자. 막내즈 유닛 데뷔 홍보용으로 굵직한 예능 하나 꽂아주는 대신, 문대가 히든싱er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캐리 한 번 해주기로 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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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줄 소식 본 티카들은 좋아하면서도 걱정했을 거 같은 게.. 솔로로 특집을 잡아줄 만큼 청려 위상이 높아진 건 좋지만, 노잼편 되거나 청률 떨어지면 억까들이 난리칠 가능성이 높았거든. 청려가 메보급으로 보컬이 뛰어난 건 아니어도 1.음색이 독특하고 2.자기 음역대에선 의외로 깡패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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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이브만큼은 숙련감 오지는 타입이라 생각보다 모창하기 힘든 유형이었던 거지. 위튭에 올라온 국내외 커버무대 중에서도 진짜 비슷한 사람은 찾기 힘들었고. 참가자들이 너무 안 비슷해서 싱겁게 끝나버릴 경우 실력이나 얼굴 영업으로 밀어버릴 순 있지만 팬덤이 청률까지 어떻게 할 순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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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반 걱정 반으로 기다리던 방송 당일. 간단한 오프닝이 끝나고 첫 곡이 시작됐는데 걱정했던 사태가 터졌음. 솔로 데뷔곡을 부르기 시작한 모창러들이 너무 티가 났던 것ㅠㅠ 패널들이 호들갑 리액션으로 애써봐도 실시간 반응들은 죄다 숙연했음.

-아 오늘 편 재미없네 1도 안 비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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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제작진들 아이돌 나온다고 태업했나보네. 비슷한 사람 아무도 없쥬
ㄴㄴ티카들 VOD나 땡기고 치우는 편인가봄 채널 돌렸다

-청려 저음이 레어하긴 해. 어려운 노래 아닌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제대로 살리는 사람 없더라.
ㄴ추카야 티하다.. 메보도 아니고 얘 보컬을 올려치냐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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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 내 댓에 명찰 달림? 남돌 안 파는데 황당하네;;
ㄴㄴㄴ방구석 찐따들 영앤리치만 보면 발작해서 저럼

1-2-3번 참가지까지 이어지던 중에 넷상엔 이미 눈새 머글들과 안티들이 잔치를 벌이고 있고.. 슬슬 티카들도 키배각을 띄워야 하나 싶던 찰나 4번이 노래를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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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마디부터 시몬S급 안정감이 느껴지는 보컬이라 듣자마자 패널들 반응 터지고 온라인도 확 불붙어버림.

- 와앀ㅋㅋㅋㅋ 누가 들어도 신청려다 라이브 미쳤네
ㄴ음역이 한정적이라 그렇지 중저음에선 원래 존잘임
ㄴㄴ와 성량 오진다.. 역시 1군 대장 아무나 하는 거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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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Ti 곡 수집력만큼은 인정한다. 이런 띵곡으로 솔로 데뷔 존나 사치스럽고 배아픔 시발ㅜ
ㄴ진심 비트에서 돈 냄새 진동함 단체 곡으로도 손색 없을 듯

비록 꿀노잼이더라도 실력파에는 반응하는 데한민국 사람들.. 뜻밖의 입덕방송 조짐이 보이자 티카들도 더 격하게 주접 떨면서 영업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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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렴 직전까지 마친 4번의 불이 꺼지고 드디어 마지막 순서인 5번에 불이 들어왔음. 이제 다시 아마추어티 폴폴 나는 갓반인이 부를 거란 예상 때문에, 다들 큰 기대 없이 청려 얘기만 계속 하던 중이었지. 근데 이상하게 똑같은 사람이 계속 노랠 부른다..?

- 엥 뭐임 청려 끝난지 모르나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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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그니까 왜 계속 부르냐. 5번은 또 왜 안 불러.

- 얘들아 이거 5번임 그림자가 마이크 들고 있잖아
ㄴ예??? 생판 남이 노래하는 게 이렇게 똑같을 수 있다고?
ㄴㄴ숨겨진 쌍둥이 아니냐? 얘 알고 보니 청과 려였던 거냐고..ㄴㅇㄱ

음원 복붙 수준인 5번 때문에 스튜디오랑 넷반응이 다 난리가 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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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색까지 똑같은 4-5의 라이브가 끝나고 역대급 혼란에 빠진 방송.. 어찌저찌 갓반인 분이 탈락하고 차례차례 문 열고 등장하는데.. 아니나다를까 4번에서 청려가 씩 웃으면서 나타남.

- 와 신재현 오늘 날 잡았네 비주얼 무슨 일이야
ㄴ네이비 셔츠에 블랙 셔츠 미쳤다 진짜 인간 아R마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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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생긴 건 알겠는데 그래서 5번 뭐냐고
ㄴ저 얼굴이 눈에 안 들어오는 건 또 처음ㅋㅋㅋ 그래서 5번 뭐냐고222
ㄴㄴ피디 놈아 리플레이 고만해 빨리 5번 내놔

청려 공개되고 문제의 5번만을 남긴 상태로 넷반응은 이미 폭발적이었음. 리플레이를 세번쯤 돌린 후에 드디어 5번의 문이 열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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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려가.. 또 있다?

네이비 셔츠랑 블랙 슬랙스를 똑같이 차려입은 남자가 등장해버린 거. 그냥 체구만 좀 작은 신재현이라 패널들 다 뒤집어졌는데, 자세히 본 얼굴이 테스타 박문대라 한 번 더 경악하고ㅋㅋ

- 아 미친 ㅎㄷㅅㅇ 당장 틀어. 청려 편에 박문대 나옴
ㄴ엥 패널로 나온 거야? 의리 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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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아니요 모창 능력자로요..
ㄴㄴㄴ예?? 박문대(자영업,38세) 아니고?

- 최애야 네가 왜 여기서 나와...
ㄴ우리애 테스타 음원만 먹는 줄 알았는데 선배님 음원도 잘 먹네ㅎ
ㄴㄴ원래 요리 잘하는 사람은 편식 안함

난리통 속에서도 문대는 평온하게 인사 꾸벅하고 무사히 노래를 마무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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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던 청려는 문대 보자마자 두 손으로 얼굴 가리고 귀까지 새빨개져 있을 듯. 엠씨가 '청려씨 이렇게 부끄러워 하시는 거 처음 봐요~' 하고 놀리는데, 사실 웃음 참느라 거의 흐느끼고 있는 거였고ㅋㅋㅋ 천하의 박문대가 자기 버릇까지 똑같이 따라하고 있는 게 너무 유쾌하고 흡족했던 신재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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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참가자들 소개 다 끝나고 드디어 청려랑 문대 차례가 됨. 화면에 투샷이 한 컷으로 잡히자마자 관객들 다 홀린 듯이 와~ 하고 탄성 내지를 듯. 페어룩 맞춰 입은 청려문대 장관이네요 절경이고요..

🔨 아니 옷은 어떻게 알고 따라 입은 거에요?
🐶 ...출처를 밝힐 수 없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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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 설마 VTIC에 정보통을 심어 놓았을 줄은 몰랐네요..^^

- 채율아 조졌다 재현이 눈치 깠어
ㄴ시발ㅋㅋㅋ 채율이 한정 공포 예능 됐잖앜ㅋㅋㅋㅋ
ㄴㄴ숙소에서 저녁 먹다가 숟갈 떨어트려도 인정ㅋㅋㅋㅋ

그렇게 이어지는 2, 3라운드도 압도적인 표차로 살아남은 청려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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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고 부를 땐 문대가 안무까지 추는 바람에 청려도 합세해서 ~둘만의 세상~ 되어버리고ㅋㅋㅋ 실시간으로 '신청려_박문대_산군_칼군무.gif' 짤들 쏟아질 거 같다. 한줌단인 크오 비계들은 이미 브레이크 잃어버린지 오래임.

- 갓반인 선생님 죄송합니다.. 저희 애가 사랑에 눈이 멀어 그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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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약간 친구 애인 소개받으러 나갔다가 염병 장면 목격한 기분이야 지금
ㄴㄴ리얼ㅋㅋㅋㅋㅋ 박뭔데 화음 넣을 때 개터졌네 왜 갑자기 듀엣에 진심 되냐고

결국 결승전은 청려, 문대, 일반참가자1 이렇게 셋이서 치르게 됨. 곡은 VTIC의 데뷔곡이고 일반참가자-청려-문대 순서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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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가 무사히 끝나고 청려가 마이크를 잡았음. 데뷔 때랑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능숙해진 보컬이 청량한 멜로디를 근사하게 타고 흘렀지. 벌스 마무리하는 청려 목소리 들으면서 티카들은 이미 눈물 바다임.

- 청려 데뷔 때부터 완성형이라 그랬는데 연차 오를 때마다 더 늘어버린 거 실화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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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이만큼 성공했는데도 매일 연습실 가는 사람이니 말 다했지
ㄴㄴ내 돌이어서가 아니라 정말 한 인간으로서 존경해 재현아ㅜㅜ

박문대가 아무리 진기명기를 보여줘도 오늘 이 무대의 주인공은 신청려란 걸 보여준 순간이었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래를 이어받은 문대. 박문대는 이 곡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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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청려보다 더 앳되고 서툴렀던 그 때 목소리 그대로 구현하는 쪽을 택했음. 누가 들어도 현재의 청려와는 다른 미성이 흘러나왔지. 관객들과 시청자들 모두 정답을 알게 되었지만 김이 빠지거나 허무하다고 느껴지진 않았음. 지나온 시간에 대한 향수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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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ㅠㅠㅠㅠ 갓기 재현이 목소리잖아 이거ㅠㅠㅠㅠ
ㄴ문대님 너무 감사하다. 진짜 연구 많이 해오신 거 느껴져..
ㄴㄴ오늘의 재현이랑 그때의 재현이가 같이 부르는 거 같아서 눈물 남ㅠㅠ

그렇게 무대는 성공리에 끝이 나고, 투표 결과 우승은 결국 청려가 차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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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참가자들과 긴 인사를 마친 청려는 마지막으로 문대를 돌아보겠지. 여러가지 감정에 잠긴 눈으로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천천히 마음을 갈무리하곤 꾸벅 고개 숙여 인사할 거 같다.

🔨 문대 씨처럼 특별한 사람이, 제가 지나온 길을 들여다 봐주었다는 게 기뻤어요. 잊지 못할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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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야말로 선배님의 긴 역사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곤 박문대 어깨를 살짝 껴안았다가 떨어지는 신재현. 겸손한 선후배 간의 덕담으로 보일 만한 인사였지만, 오로지 둘만이 이해할 수 있는 감사와 위로가 오갔겠지. 방송은 그 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마무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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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이 한참 더 지나고 난 뒤, 어쩌다 눈이 맞아버린 청려문대의 필로우토크 소재로도 종종 쓰이지 않을까. '내 목소리 내봐요.' 라고 조르는 신재현과 질색팔색 하는 박문대라던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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