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타 콘서트에 멤버들 가족 초대하는 날 있었는데 가족들이랑 멤버들 만나는 자리에서 조용히 혼자 자리 피하는 박문대 보고 싶다

@moon_ryu_j
오월@moon_ryu_j
28 views Sep 19, 2026 ~7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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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타 콘서트에 멤버들 가족 초대하는 날 있었는데 가족들이랑 멤버들 만나는 자리에서 조용히 혼자 자리 피하는 박문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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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에 멤버들 가족 다 온 건 처음이라 다들 평소보다 들뜬 상태로 대기실에 모일 듯 김래빈 할머니랑 누나도 오시고 해외 사시는 차유진 부모님도 콘서트 일정 맞춰서 귀국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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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도 몇 번 뵌 적 있는 선아현네 부모님도 오시고 배세진 어머니랑 이모, 류청우 부모님도 오실 듯 이세진네는 부모님부터 해서 고모들이랑 조카도 몇 명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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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자식들이 연예인 활동하는 건 알았어도 직접 눈 앞에서 본 건 아주사 이후로 처음이라 남다른 감회를 느끼는 중이었을 듯

아주사 때까지만 해도 데뷔 때문에 울고 웃는 애들이었는데 어느새 이런 큰 공연장에서 콘서트까지 하고... 게다가 토크를 하든 무대를 하든 콘서트 장이 진동하는 거 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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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로 환호하던 팬들 반응 실시간으로 보고 얘네가 생각보다 더 대단한 애들이구나 느낀 사람들이 많았어서
다들 우리 아들 오늘 잘하더라 하면서 등이고 어깨고 마구 두드려주면서 칭찬하기 바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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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는 래빈이 할머니랑 가족들한테 인사드리고 나서 멤버들 가족분들이랑 한 번씩 인사 나누고 그나마 안면 있는 아현이네 근처에 서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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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눈물 그렁그렁 하는 선아현 달래주시는 아현이 부모님을 보면서 문득 이 공간에 서 있는 자기 자신이 너무 이질적으로 느껴질 듯

다들 행복해하는데 자기만 웃을 수가 없었음 형식적으로 웃고 있긴 한데 속은 그게 아님 외롭고 부러운 마음이 자꾸만 박문대를 찔러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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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감정은 진작 졸업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눈 앞에서 가족처럼 지낸 멤버들이 진짜 가족들 사이에서 웃고 있는 걸 보니까 가까이 다가갈 수가 없는 기분이었음

그리고 이 기분은 류청우네 가족을 보고 더 극대화 됐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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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의 진실 확인 속에서 봤던 얼굴들이었음. 조금 더 나이가 들긴 했지만 풍산 류씨 친척들, 부모님이 돌아가셨던 날 함께 있었고 유일하게 사고를 피한 가족...

딱 그 부분까지 떠올렸을 때 박문대는 몸을 돌려서 그 자리를 벗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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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풀이가 있긴 한데 그 전에 이것저것 정리하려면 어차피 30분은 더 걸릴 거였음 문대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휴대폰만 달랑 챙겨서 사람 없는 공간 찾아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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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간 데가 옥상으로 올라가는 비상구.

옥상 문은 잠겨있길래 그냥 계단에 대충 걸터앉음

빛 하나 들지 않는 어두운 공간이었지만 박문대는 사람이 북적이던 대기실보다 이 곳이 더 편하다고 느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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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앉아서 한 5분 정도 미동없이 멍 때리던 문대 ..휴대폰 켜서 오늘 콘서트 후기 모니터링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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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평소였으면 배세진부터 차유진까지 차례대로 훑었을 박문대 오늘은 써방 단어 대신 자기 이름 두 글자로 검색할 듯. 보통은 단어 써방 했을 때 더 솔직한 후기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박문대 딴에는 써방 없이 서치하는 경우가 더 드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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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늘은 그냥.. 뭔가 그러고 싶었음
온전히 자기 자신에 대한 것만 보고 싶었음

박문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는 이걸 애정이 고프다고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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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대가 본 콘서트 후기
Media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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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 그렇게 한참 동안 액정만 들여다보다가 벽에 툭 머리 기댈 거 같다

어두운 공간에서 박문대를 비추는 건 휴대폰 불빛 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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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대기실에 모여서 가족들이랑 대화 나누던 테스타 하나둘씩 문대 없어진 거 눈치챌 거 같음

사실 이세진은 박문대가 가는 모습 스치듯 봤는데 가족들이 계속 말을 걸어오는 바람에 미처 잡지 못했음

그러다 정신 차려보니까 시간이 너무 지나버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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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현 복도 나갔다 들어왔다 하면서 눈으로 박문대 찾는데 막 대기실 들어온 매니저가 혹시 너네 문대 어디 갔는지 아냐고 물어볼 듯

- ... 매니저 형들이랑 같이 있던 거 아니었어요?
- 문대 아까 옷 갈아입고 바로 나갔는데? 난 여기 있는 줄 알았는데.. 전화도 안 받고 얘가 어딜 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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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 나간 지 얼마나 됐어요?
- 글쎄.. 아까 콘서트 끝나고 얼마 안 돼서였으니까 한 1시간 정도 된 거 됐을 걸

매니저는 그 말만 남기고 좀 더 찾아보겠다며 사라짐 가족들도 조금 전에 돌아가고 대기실엔 딱 여섯 명만 남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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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멤버들 다 머릿속으로 같은 생각 했을 것 같다

박문대는 와줄 가족이 없었음 친구는 물론이고 친한 지인조차 없어

박문대 바운더리에 들어가 있는 건 딱 테스타 멤버들 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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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으로 오랜만에 만나 즐거워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혼자 미묘하게 동 떨어져 있던 박문대 모습이 스쳐지나갈 듯

내가 좀 더 신경썼어야 했는데. 리더가 돼서, 문대 사정 모르는 것도 아니면서 배려가 부족했다고 자책하던 류청우 곧장 문대 찾으러 나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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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 계속 전화 안 받아

시간은 계속 흘렀음 류청우랑 차유진이 대기실을 전부 다 돌고, 이세진이 스탭들한테 일일이 문대 봤냐고 물어보고 올 때까지도 박문대는 돌아오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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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먼저 숙소로 돌아가신 건 아닐까요?
- 아닐 거야.. 대기실에 문대 가방 있더라

그쯤되자 정말로 불안한 분위기가 돌기 시작할 듯.

사실 누가 보면 이렇게까지 걱정할 일이냐고 볼 수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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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건 박문대는 성인 남자니까. 농담 식으로 쟨 무인도에 떨어져도 멀쩡히 살아돌아올 거다 라는 말도 듣는 애였음

하지만 테스타는 불안하겠지

박문대가 평소엔 얌전하지만 가끔씩 대형사고를 친다는 걸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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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질식할 뻔 했는데도 괜찮다 여기던 박문대
멤버 대신 가슴에 관통상을 입은 박문대
자살 시도를 했었다는 박문대
가족을 잃은 사고를 기억해내고 한동안 류청우를 멀리 했던 박문대
잔뜩 다친 채로 숙소 현관에 쓰러져있던 박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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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의 복합적인 이유로 박문대는 자신들의 시야에 없으면 불안해지는 멤버 중 하나였음 본인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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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뒷풀이 시간이 다 됐는데도 전화도 안 받고 돌아오지도 않는 걸 보니 뭔가 문제 생긴 게 틀림없다- 라는 식으로 얘기가 흘러 경호원들까지 건물을 뒤지기 시작할 때 쯤 이세진이 중얼거릴 듯

-..옥상
-어?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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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가 자리를 피했다는 건 혼자 있고 싶은 마음이었을 거임 그렇다면 사람으로 가득한 이 곳에서 사람이 없는 곳은... 옥상 아니면 고층의 비상구 뿐이겠지

거기까지 생각한 큰세 잠시 어디 갔다오겠다며 대기실을 나감

한 손엔 선아현(특: 박문대 전용 테라피)을 붙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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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옥상 바로 아래 있는 비상구에 앉아있던 박문대는 그냥 생각에 잠겨 있었음

휴대폰은 무음으로 해놓고 뒤집어놓은 상태라 전화가 수십 통이 와도 몰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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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부모님 별장 기일

사실 박문대는 부모님의 기일을 따로 챙기지 않았음

누구는 산소를 가고 누구는 납골당을 가는데.. 류건우는 그러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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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류건우는 부모님의 시신조차 보지 못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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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된 별장에서 남은 건 누구의 것인지도 모를 유골 뿐이었겠지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됐는데도 왜 나에겐 아무것도 없는 걸까

이 생각에 잠겨 시간이 얼마나 흐른지도 몰랐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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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끝도 없이 땅 파던 박문대 정말 불현듯 정신 차릴 거 같다

누가 달래주고 그런 것도 아니고 류건우일 때 늘 그랬듯 혼자서 정신 차릴 거 같음

10년도 더 지난 기억에 빠져서 이게 무슨 꼴이야. 외롭고 소외되는 감정을 느낀 게 너무 오랜만이었어서 생각이 잠깐 마비된 모양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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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바스라지려던 멘탈 다시 얼기설기 이어붙인 박문대 뒤늦게 휴대폰 켰다가 망했단 걸 직감할 듯

부재중 전화 23통
부재중 메세지 45개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지나 있었던 거 분명 8시 쯤 올라왔는데... 시계는 9시 37분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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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ㅈ됐다를 느낌

서둘러 가장 위에 떠 있는 번호로 전화 걸려는데 아래층에서 발소리 여러 개가 들리더니 난간 사이로 선아현이랑 눈 마주칠 듯

- 무, 문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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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 발견한 선아현 그야말로 울려 그럼... 그 옆에 이세진도 눈썹이 사정없이 구겨져있음

- 너 여기서 뭐하고 있었어?

뭐하고 있긴. 박문대는 그냥 멍 때리고 앉아있었음 그래서 그냥 앉아있었다고 하는데 자기가 생각해도 이유가 좀 빈약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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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도 어이는 없는데 진짜 그냥 앉아있기만 한 거 같아서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음
그리고 본인은 모르는 거 같은데 박문대 지금 표정 엄청 안 좋음.. 뭔가 서러워 보이기도 하고 시무룩해 보이기도 한 게 뭔가 당장이라도 달래줘야 할 거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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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괜히 자기가 위로랍시고 한 말이 박문대한테 상처가 되면 어떡해 본인이 밝히고 싶지 않아하는 걸 억지로 드러내는 거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에 큰세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입술만 달싹임

그렇게 웅웅대던 비상구가 점점 조용해지는데.. 선아현이 조심스럽게 박문대 손 감싸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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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 문대야. 오늘 콘서트 어땠어?

손톱이 살갗을 파고들 정도로 꽉 쥐고 있는 손가락 사이로 자기 엄지 손가락 밀어넣고 살살 눌러줬음

- 콘서트?
- 으응.
- ..재밌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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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 오늘 노래 지, 진짜 잘하더라. 그, 그렇지 세진아?
- 어? 어, 응.
- 앵콜 전에 팬분들이 불러주신 노래도 진짜 좋았지..

선아현의 차분한 말에 박문대도 천천히 콘서트 때 기억 떠올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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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더 합이 잘 맞았던 유닛 무대, 앵콜 전 들려오던 팬들의 노래 소리, 박문대의 팬한테서 받은 플랜카드, 관객석을 수놓던 배너 이벤트.. 정신이 없어 제대로 듣지 못했지만 여기저기서 들려오던 가족 분들의 인사와 저에게까지 다가와 건네지던 칭찬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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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걸 잊었지?

별 쓰잘데기 없는 잡생각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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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 문대 오늘 엄청 행복해 보이더라

고개를 들어보니 선아현의 눈동자가 보였음 입은 웃고 있고 표정도 부드러운데 눈은 계속해서 박문대를 살피고 있어

'걱정 끼쳤구나'

그제야 멤버들도 자기 상태를 알고 걱정하고 있다는 걸 눈치 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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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쯤 박문대는 깨달을 듯

류건우나 박문대나 똑같은 인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던 거임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있고 보이지 않으면 찾으러 와 주는 친구들이 있음

그리고 손에 든 휴대폰 액정이 다시 한 번 켜지면서 쌓인 알림이 눈에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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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 너 어디야??
문대 형 혹시 곤란한 상황이시라면..
문대야 우리 이제 뒷풀이 가려는데 혹시 컨디션이 안 좋으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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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 그거 보면서 순간 멍해짐
텅 비었던 속이 채워지는 기분이 너무 낯설어서 본인도 이 감정이 뭔지 모를 듯

그리고 시시각각 달라지는 박문대 안색 끊임없이 살피던 큰세가 일부러 톤 높여서 자기 보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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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문대~ 무대 위에서 너무 운 거 아냐? 아직도 눈이 빨갛네 배는 안 고파? 세진이는 너무 배고픈데 ㅠ

그럼 그 모습 보던 박문대 그제서야 피식 웃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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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게 배고프네. 이만 가...

자
를 말하려는데

문이 벌컥 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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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 형! 여깄다면서요!
- 차유진! 엘리베이터 문 다 열리기 전에 뛰쳐나가지 말라고 몇 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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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하게 열린 문 너머로 빛과 함께 멤버들이 하나 둘씩 쏟아져 들어옴

다들 자기 이름 부르면서 뭐라뭐라 잔소리 하는데 박문대는 그냥 이 광경이 신기했음

분명 어두침침한 계단에 앉아 혼자 몇 시간이고 있었는데.. 어느새 밝은 빛 아래에서 멤버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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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박문대 그냥 평소처럼 못 말린다는 듯 웃어보일 듯
그거 보고 잔소리 하는 척 내내 조마조마하던 멤버들도 그제서야 표정 환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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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문대 형 찾았으니까 이제 고기 먹으러 가요!
- 차유진 뛰지 좀 마!
- 박문대 너 휴대폰 무음으로 해놓지 말고 소리 켜놔 ㅡㅡ
- 그래 문대야
- 그래 문대문대~ 형님들 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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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행복하게 뒤풀이 하러 간 테스타 ...는 그 날 혼자 술을 물처럼 들이켜는 박문대를 말리느라 진이 다 빠졌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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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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