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 상태창 어그로에 개빡치고 멘붕와서 아ㅅㅂ안해 때려쳐 죽여 아 몰라 안할래 나 아무것도 안해 하고 파업모드 들어가는거...

문대 준비 안해? 하는데도 묵묵부답 침대에서 안 일어나고. 어디 아파? 하면 안아파 단답형으로 대답하고 그냥 뭉개고 있어서 멤버들 와서 이마 짚어보고 열은 안 나는데...식은땀이 좀 났네 어디가 아픈데. 속이 안좋아? 하는데 아 안아프다고 좀 놔둬 신경질내고
라고 생각하면서도 도무지 아무 의욕이 안나고 애들 얼굴 보고 고운 말 나갈 자신이 없어서 계속 이불 뒤집어쓰고 몰라. 싫어. 그냥 다 싫어. 이러고 있으니까 청우가 매니저한테 전화해서 문대는 몸이 안 좋은 가 봐요. 숙소에서 좀 쉬게 해야 될 것 같은데, 네네, 부탁드려요
아진짜 안아프다니까 왜 저래들 멍청이들 착해빠져서는...
하고 혼자 빈 숙소에서 하루종일 뒹굴대며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 생각도 안하고 멍하니 있었으면
문대 좀 괜찮아?
안 아팠다니까요 그냥 나가기 싫은 거였다고요
오늘은 나갈 수 있겠어?
싫어요.
그래 알았어
해서 문대가 더 어이없을듯
그게 다예요? 그냥...나가기 싫어서 안 나간다는데?
하기 싫으면 안하고...그런 식이면 다들 놀고 먹게요.
놀고 먹는 게 죄도 아니고. 근데 은근히 또 안그래, 다들 뭔가 하고 싶어해. 너도 그렇잖아.
아 내가 정상 아니긴 한가보다 절대 이 애들 앞에선 하면 안될 말을 막 뱉고.
그럼 하지마 그래도 돼
아니 ㅆ..전 그게 그렇게 안된다고요
안하면뒤진다잖아. 그런사정을 류청우가 알 수 있는것도 아닌데 속편한 소리를
그럼 잠깐 쉬어. 꼭 해야되는지 안해도 되는지 결정하는 것도 그럴 여유가 있어야 할 수 있는 거니까. 너 너무 지쳐서 그래, 문대야. 나는 네가 그냥 쉬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와 나 지금 나이 서른 넘게 처먹고 이십대 어린애한테 한 소리 듣고 질질 우는 거 실화냐....
하며 자조하는 류문대. 근데 진짜 뭐 허락이라도 받은 듯이 뭔가 맘이 가벼워져서 폰에 모든 계정 다 로그아웃하고
하고 이걸 나의 이 개쓰레기 이유없는 태업을 나중에 대체 어떻게 커버할 것인가 그런것도 애써 생각 안하고 그냥 막 되는대로 쉬는 문대
한 사흘 열두시간씩 잤더니 더 잠도 안오고 온갖 드라마 영화 다 몰아보고 퍼즐도 해보고 요리 해보고 슬슬 심심해 죽겠고
이러다가 일주일 채워 쉬고는 되게 허무하게 근데 몸이 달아 간절하게 깨달아버리는 거지
아 나 진짜 테스타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