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건우기억만 남으면 좋겠다. 건우 5분만에 상황파악하고 문을 딱 열었는데 애들이 와글바글... 근데 지금...

@Mundaeya
메인트확인부탁~~ 곧계폭예정~~@Mundaeya
20 views Jul 27, 2026 ~6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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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건우기억만 남으면 좋겠다. 건우 5분만에 상황파악하고 문을 딱 열었는데 애들이 와글바글... 근데 지금 문대는 애들 이름을 모르잖아.. 그래서 내가 지금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서 그런데, 내가 누구고 너희들은 누구야? <- 하는 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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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대는 이미 전적이 있잖아요... 자살하려다가 기억잃었다는(그게 아니지만 멤버들은 그렇게 알고 잇겟죠) 하필 어제 문대하고 피디사이에 마찰이.있었고 그동안 너무 강행군이기도 해서 애들 혼비백산됐으면 좋겠다 엄청 진지하고 굳은 얼굴로 문대 상처 없나 살펴보는 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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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왜 기억을 잃었냐면서 울먹거리는 아현이도 보고 싶고 그냥 굳은 배세랑 어디 이상 없는지 샅샅이 살피는 래빈 청우 보고싶다...

근데 태연하게 연기하는 문대도 맛있지 않나요?? 문 열고 나서 잠깐 흠칫했다가 이름 안 부르고 무슨 일이야? 하면서 능청맞게 섞이는 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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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감 가장 먼저 알아차리는 사람...음...배세일듯 아무래도 둘이 룸메여서 그런 것도 있는데.. 배세 배우잖아요. 연기하는 사람 특징들 꿰고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의심스럽게 문대 쳐다보다가 대화에 함정파기.

"우리 저번에 같이 촬영했던 선배님이 저녁 먹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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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뭐지 얘 아이돌인가? 선배라고 하는 걸 보니 아직 신입인 거 같고, 그럼 얘네들은 같은 그룹이겠네. 분위기는 괜찮아보이고.

"선배님이?"
"응 문대랑 전화하는 거 들었어"
"그냥 하는 말 아냐? 약속 잡았어?"

순식간에 문대한테 시선 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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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는 기억이 흐릿해서 기록 뒤져보는 척 휴대폰 전화기록 보고 있겠지... 가장 최근에 연락한 선배로 저장된게 청려선배님이란 사람이라 그냥 말하기

"그랬던 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 청려선배님께 다시 물어볼게."

그치만 촬영했던 선배는 다른 선배였겠죠... 청려랑은 그냥 일땜에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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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그걸 모르잔아...울 문대... 그냥 청려라고 말하고 이제 다른 멤버들도 이상한거 알아차림.

"문대야"
"네?"
"왜 존댓말 써. 우리 동갑이잖아. 방금 말한 사람은 청우 형이고."
"......"
"그리고 우리 같이 촬영한 선배 청려선배님 아닌데"
"......"
"너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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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거죠... 아주...아주...좃된거임... 동갑인 애한텐 존대쓰고 형이란 사람한테 반말쓴게 된거죠... 그래서 멘붕 왔다가 겨우 미안, 자다깨서 정신이 없나봐. 하기. 근데 이것도 함정이기!!!!

"자다깨서 정신이 없나봐. 청우형 미안해요."
"......"
"...문대야."
"...네?"
"거짓말이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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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갑인데 왜 존대쓰냐고 물은 사람은 아현이나 큰세가 아니고 청우.

아까 선배랑 밥 언제 먹냐고 물어본 사람은 배세. 그니까 서로 포지션 바꿔서 문대 속임.

저도 헷갈려서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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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언뜻 날카롭게 들리는 목소리였다. 아까까지만 해도 둥글게 휘어져 전혀 그 기색을 못 느꼈던 눈초리는 이제 딱딱하게 굳어 저에게 적대감을 폴폴 풍기고 있었다.

"너 뭐냐?"
"....."
"너 누구야."
"사실, 기억이 잘,"
"거짓말 하지마."
"...내가 다른 사람이라고 축약하는 건 이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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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잃은 사람은 그렇게 태연하게 섞이려들지 않습니다. 아는 게 없는 상황에서 인간들의 소속 사이로 섞이려 드는 행동은 오직 자신의 자아가 분명할 때만 가능하다고..."

가만히 앉아 눈동자만 굴러대던, 아직 앳된 얼굴을 가진 사람이 뭐라고 주절대다 말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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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눈동자에 혼란이 가득 낀것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기억상실은 써먹을 수 있는 카드가 아닌 듯 했다. 제기랄. 입안이 바싹 타들어갔다. 그도그럴게, 제 시야 오른쪽 위에서 얄밉도록 반짝거리는 글자들은 담담하게 제 죽음을 알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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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이상 : 정체를 들키면 죽음뿐(상태이상 지속 시간 : 04 : 24)

5분 남짓. 모두가 이상한 점을, 그것도 대화 두어마디로 예측한 이 상황에서 5분을 들키지 말라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아까 저에게 뭐냐고 물었던 몸집이 크던 이는 벌써 손으로 입술을 툭툭 치며 다른 사람? 따윌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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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막 나가?'

어차피 정체를 들키는 것에 뭐라 적혀있지도 않다. 그렇다면 자신에 대해서 완벽하게 짚어내는 것이 정체를 들키는 것일 수 있고, 그냥 다른 사람이라는 것만 알아내도 실패하는 것일 수 있다. 보아하니 이 그룹에는 눈치빠른 사람들이 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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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정쩡한 변명은 오히려 의심을 증폭시킬 수 있다. 류건우는, 한가지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과연 저 눈치빠른 새끼들의, 이 몸에 대한 감정이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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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상실이 아니면? 그럼 뭔데요?"
"....."
"전 지금 당신들이 누군지도 모르고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는데..."
"야 박문대,"
너 울어?

배세진은 겨우 그 말을 목구멍으로 삼켰다. 물론 이 방에서 그 단어들을 못 들은 사람은 없는 것 같다만, 어쨌든 그는 입밖으로 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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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시간 : 2분 53초)

버티자. 지금 보니 이 사람들은 '나'를 꽤나 아낀다. 고개만 숙였을 뿐인데 단체로 당황해서 손조차 못대고 있는 걸 보면 상당히.. 사랑받는 몸인 것 같다.

'.....알 바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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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찮게 생긴 놈이 할 말이 많다는 듯 입을 몇번 벙긋거리더니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졌다. 귀찮은 놈.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나이가 언제야?"

(지속시간 : 2분 17초)
'...시간 더럽게 안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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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상으론 1시간도 훌쩍 넘은 것 같은데 고작 40초 남짓 지난 시간에 류건우는 속으로 울분을 삭히며 남몰래 주변을 돌아봤다. 아까 어리게 생긴 놈이 저에게 존대를 했으니 우선 저는 그보단 나이가 많을 것이고, 아이돌 그룹이 맞다면, 아직 함께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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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건우는 대충 머리를 굴려 적당한 숫자 아무거나 입밖으로 뱉었다. 시간은 1분대. 흘러가는 상황을 보니 어제 봤던 털달린 동물 얘기를 해도 그들이 자신이 다른 사람이란 걸 알아채진 못 할 것 같다.

"...스물."
"...!!!"
".....뭐?"

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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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과 선아현은 안색이 시퍼래졌다. 스물. 박문대가 아주사에 참가한 나이. 말을 들어보면 아이돌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없는 걸 보아, 최악의 경우 그의 마지막 기억은 ...자살이었다. 선아현은 저도 모르게 입을 틀어막았고, 이세진은 희게 질린 낯빛으로 그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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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
"...?"

약간 벌거진 눈이 자신을 향했다. 모르는 사람이었다. 몰랐다. 자신은 저런 '박문대'를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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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은 이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선아현을 제외한 다섯의 시선이 곧장 꽂혔으나,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박문대가 만약 기억을 잃지 않았다면, 그가, 우리와 함께, 아니 아주사에,

이세진은 떠오르는 생각을 필사적으로 잘랐다. 아이가 분에 못 이겨 서툴게 가위질을 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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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글자들은 계속 떠올랐다.

-그가 다시,
-죽으,
-죽으려들었다면?

아.

이세진은 툭하고 튀어나온 소리를 막을 수 없었다. 앞에 있는 사람은 제 친구인 박문대가 아니었다. 그와 우리는, 나에게 그는 미지의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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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 심리가 복잡하게 표현된 것 같아서.. 어질어질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그랫지만..

이세진은 지금, 자살을 했거나 그 전의 기억을 가진 듯 한 박문대를 보고(아님걍류건우임) 그가 만약 처음부터 그 기억을 가졌다면 다시 죽으려해 만나지 못했을 수도 있다라는 상상을 하고...불안해하는겁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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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청우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았다. 배세진이 갑자기 뜬소리를 하고, 박문대가 이상한 대답을 하자마자 제 허리를 찔러대길래 자기도 맞춰 대답했더니, 기억을 잃었댄다. 그리고 이세진과 선아현은 그가 스물까지의 기억이 있다고 하자마자 하얗게 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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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은 심지어, 벌떡 일어나더니 탄식인지 억눌린 비명인지 모를 소릴 내곤 다시 주저앉았다. 아현이는 벌벌 떨리는 손을 문대에게 가져다대려고 하고 있었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세진아."
"....."
"아현아."
"혀,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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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도, 선아현도. 처음에는 잘 몰랐다지만 알고보면 누구보다 단단한 애들이다. 문대가 기억을 잃었다는 부분에서 저런 것도 아니고, 기억하는 나이가 스무살이라고 하자마자 저렇게 된건, 류청우는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의 결론 밖에 내지 못했다.

스무살에 문대의 비밀이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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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아, 아현아. 설명해줄 수 있어?"
30
***

(지속시간 : 53초)

...하.
살았다.

대충 분위기를 보니 제 정체를 알아챌 것 같진 않았다. 어린 놈들, 특히 저 두명이 하얗게 질린채 저를 쳐다보는게 좀...걸리긴 했으나, 류건우는 이내 신경을 껐다. 정확히는 끄려 노력했다.
31
(지속시간 : 46초)

류건우는 멍하니 바닥 무늬를 보았다. 아까부터 바들바들 떨리다 마침내 닿은, 아까 그 두명 중 하나의 손이 지나치게 차가웠고, 어쩐지 또 뜨거웠으나 끝끝내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그냥, 이유는 없지만, 보기가 그랬다.
32
억지로 닫고 있던 귓구멍에 이 몸의 주인인 것 같은 이름이 계속 걸렸다.

-문대■,
-도■체 문대한■,
-박문■.
-괜■■?

아.
알았다.
고개를 들기 힘들었던 이유.
33
류건우는 감정을 쉽사리 품지 않았다. 이제 겨우 20대 후반이지만, 무언가를 신경쓴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앗아간다는 걸 알았다. 류건우는 뭐가 됐던 부족한 사람이었고, 그 감정의 교류가 얼마나 황홀한 지와는 상관없이 언젠가 빼앗길게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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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남의 관심이나 감정은, 류건우에겐 정말,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하려 하지도 못할 무언가였다.

-문대야?
-박■대.
-■■ 형,
-■■■, 무슨 ■이라■,
.
.
.
그들이 숨막히도록 쏟아내는 저 감정들의 수신자는 자신이 아니었다.
35
(지속시간 : 17초)

류건우는 다시금 자신이 들어간 몸을 새삼스레 살펴보았다. ...미안하네.

"박문대 제발!!!"
"아."

어깨가 뒤로 밀려졌다. 자동으로 숙여졌던 고개가 들어올려졌고, 그 탓에 류건우는 또다시 자기 것이 아닌 것을 봐야만 했다.
36
"문대야...제발..."

미안해.

"....."

나는 네가 울어주고 있는 사람이 아니야.

"무슨...무슨 말이라도 해봐."
"....."
"....."
"...미안해."

(지속시간 : 0초)
37
.
.
.
"...뭐..."

뭐야.

"문대야..."

얘 왜 울어.

"이게 무슨,"

니네들 왜 울어...?

"...?"
"?"
"...문대문대?"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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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깨를 붙잡고 울어대던 놈부터 일으켜세웠다. 또 불붙은 막내들을 피해 방으로 들어갔더니 갑자기 오류가 뜨면서 의식이 사라진 게 마지막 기억이었다. 근데 난 왜 거실에 나와있고,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
"...형?"

이 지경이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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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파악을 할 수가 없어 우선 제 몸에 매달린 애들부터 도닥이고 있었는데 갑자기 몸이 들리더니 소파에 앉혀졌다. 답답한 마음에 상태창을 확인하려 들어도, 여섯의 시선이 죄다 저를 향하고 있었다.

"...문대야."
"네.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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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차분하게 대답하면서도 박문대는 속으로 툴툴댔다. 일어나자마자 이름을 몇번이나 듣는지, 누가 보면 죽다 살아난줄, 어?

"혹시, 아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니?"
"...아까요?"

다 큰 놈들 운 것 밖엔 모르겠는데.

"형, 형 말하지 마요."

아까부터 훌쩍거리던 이세진이 다급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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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고싶은 장면만...써도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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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 안 썼구나 절 매우 패십쇼 어쩐지 썰도 아닌 트윗에 왜 자꾸...흔적생기나...햇네..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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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별거없는데...
결국 아무 정보도 얻지 못한 박문대가 찝찝한 마음으로 잠에 드는데 꿈에 류건우 나와서 둘이 허심탄회한 얘기하는 이야긴데... 보고싶으세요...? 아니 그냥...류건우도 인생 힘든 듯 해서..위로 좀 받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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